오늘부터 매주 1회, 에쎈 2010 신작들 중 한 가지를 선정해서
맛보기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게임은
Innovation(이노베이션, 혁신)이라는 카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놀랍게도 30분 정도 걸리는 문명게임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은 프로토타입입니다.

게임 구성물은 작은 플레이어 보드와 카드뿐입니다.

그러면 카드만으로 어떻게 문명게임을 만들었는지 살펴볼까요?



카드는 인류의 발전을 나타내는 10가지 시대로 구분이 됩니다.

1시대 - 선사시대, 2시대 - 고대, 3시대 - 중세, 4시대 - 르네상스 시대, 5시대 - 소통의 시대(?),
6시대 - 계몽주의 시대, 7시대 - 낭만주의 시대, 8시대 - 근대, 9시대 - 후기 근대, 10시대 - 정보의 시대



10시대 카드 예 - 셀프 서비스(초록색), 생명공학(파란색), 세계화(노란색), 인공지능(보라색)

각 카드는 5가지 색깔로 구분이 되고(색깔이 나타내는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카드에는 여러 가지 아이콘과 텍스트로 된 도그마 효과가 있습니다.

게임 시작 시 플레이어는 선사시대 카드를 받고,
자신의 턴마다 다음의 행동 중 아무렇게나 2개를 할 수 있습니다.
* 카드 뽑기
* 카드 놓기
* 업적 카드 획득
* 도그마 효과 사용

도그마 효과는 카드에 써 있는 능력인데
이 능력을 사용하여 자신의 문명을 발전시키거나
상대편의 문명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 인원수마다 정해진 만큼의 업적을 획득하거나 10시대를 넘어가는 카드 뽑기를 하거나 몇몇 도그마 효과를 통해서 게임이 종료되고,
첫 번째 종료 조건에서 자신의 마지막 업적을 가져오거나 나머지 종료 조건에서 승점(동점일 때에는 업적)이 많은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게임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카드 펼치기입니다.

플레이어는 최대 5가지 색깔의 더미를 만들어서 카드를 쌓아가는데
더미에 있는 카드들을 펼칠 수가 있습니다.

카드에는 아이콘 슬롯(자리)이 4개가 있는데
배치가 조금 독특합니다.
그래서 더미의 카드들을 어느 방향으로 펼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집니다.


노란색 더미는 왼쪽으로, 빨간색 더미는 위쪽으로, 보라색 더미는 오른쪽으로 펼쳤습니다.

카드를 왼쪽으로 펼치면 뒤에 있는 카드들의 아이콘이 1개씩 더 보이게 되고,
오른쪽으로 펼치면 2개씩, 위쪽으로 펼치면 3개씩 더 보이게 됩니다.

카드 펼치기를 하는 이유는
어떤 아이콘의 개수가 도그마 효과를 발동하는 데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Innovation은 현재 디스트리뷰터들에게 배송 중이라고 알려져 있고
조만간 선주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사이트: Innovation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63888
http://asmadiga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