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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굴디굴의 사진있는 보드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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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0 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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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사진있는 보드게임 후기
오랜만에 사진질을 하면서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신작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 동안 묵혀놨던(?) 콜로니어도 해봤구요.
참가자는 디굴디굴, 유로, FTHERO, 뿌요맛스타, Siege 이렇게 5 명입니다.
- 글렌 모어
아레아 미들 박스 신작. 글렌 모어 이십니다.
이름만 들으면 무슨 귀족 이름 같으십니다.
영문 룰북을 보고 열심히 해석 했는데, 에러플이 없는 줄 알았더니
역시 에러플이 있었습니다. 3 인플 일 때도 Ghost Player 를 넣어서
NPC 추가 된다는 군요. 어쩐지 엄청 널널하더라니!!!
(시계방향으로 말을 놓으면서 전진해서 타일을 획득. 빈칸을 하나
만들어서 어디가 제일 후미인지 표시)
(시작 마을 (Dorf) 로 부터 강과 길을 연결해서 뻗어나간다)
글렌 모어는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은 아니었는데, 일단 각자 보드를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타일을 하나씩 가져옵니다.
각 타일을 가져와서 자기 마을에 붙이는 순간에 그 주변의 모든 타일
들이 활성화가 되면서 생산 건물은 자원을, 승점 건물은 승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타일을 가져오는데는 코스트도 지불해야 하고, 타일을 붙일 때에도
제한이나 규칙이 있어서 마음대로 가져올 수는 없습니다.
또한 누군가 타일을 하나 가져올 때 마다, 새로운 타일이 등장하는데,
새로운 타일을 먼저 가져가려고 남보다 많은 거리를 이동하면
(항상 시계방향으로 전진) 테베 처럼 뒤 쪽에 있는 사람이 계속 턴을 갖기
때문에 타일을 집는데도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승점은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3 번 계산하는데,
위스키, 사람, 그리고 특수카드의 갯수를 비교해서,
가장 적은 사람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갯수의 차이만큼 점수를
받는 방식입니다. 미들 킹덤의 점수 계산방식이 생각나네요 =ㅅ=)a
뿌요님, FT 와 3 인플을 했는데 Ghost Player 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원과 타일이 넉넉한 플레이가 되어서 다들 부자 플레이가
되어서 게임이 끝난 후에 다들 점수가 넘쳐서 얼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좀 더 빡빡하고 여러가지 선택을 해야 하는 게임이었을텐데 말이지요.
전체적인 게임 감상은 에러플 탓도 있겠지만 미묘~ 한 느낌?
에러플 없이 4 인 이상이 해야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타일을 놓아서 마을을 늘려가면서 활성화를 시켜간다는
시스템은 참신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몇 번 더 해보면서 이 게임의 재미를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리스크
(기본적으로 (자신이 먹은 지역 갯수 + 콜로니) / 3 + 한 대륙을 통일하면 받는
보너스 + 베이스 갯수 + 카드에 따른 추가 병력) 이 생산된다. 즉 땅 많이 먹은
사람이 항상 유리한 부익부 빈익빈 게임)
(나 홀로 콜로니를 지키고 있는 UNSC 병사. 뮤턴트가 언제 쳐들어 올까
전전긍긍)
초 단순 전쟁 워 게임. 리스크입니다. 헤일로 워 버젼이라
UNSC 와 코버넌트, 그리고 뮤턴트 종족이 서로 전쟁을 벌인다는 설정입니다.
A&A 를 초 단순화 시킨 듯한 게임인데, 첫 플레이라서 규칙대로가 아니라
조금 승리 조건을 단순화 시킨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유닛 종류는 그냥 기본 유닛 / 영웅 / 베이스가 유일합니다.
뭐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나 빼고 마구 공격해서 땅 많은 사람이
유리해지는 게임이더군요.
처음에는 4인플, 다음에는 5 인플로 진행했는데, 5 인플로 Free For All 플레이를
하니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A&A 만큼 유닛을 생산하고, 적절하게 전략을 세워서 유닛을 배치하고,
주요 거점을 공격하거나 방어하는 그런 세세한 재미는 없고 워 게임을 처음
입문하거나 주사위 굴리는 걸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게임인 것 같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짧은 편이고요.
하지만 A&A 나 다른 심도 깊은 워 게임을 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너무 단순해서 금새 싫증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취향 문제일 듯.
- 마오리
(개인 보드에 섬을 만들어 간다. 마치 탐험가나 신이 된 기분...까지는
좀 오버인듯? 빈 칸은 마이너스 점수이기 때문에 어쨌든 빨리 빈칸을
채우는 플레이도 중요)
(탐험선이 섬 주위를 빙빙 돌면서 원하는 타일을 발견(?) 해 온다)
(만들다 만 섬은 게임 종료시에 전부 사라지니 주의!)
예전부터 조금 관심이 있었던 게임인데, 이번에 싸게 구입.
카르카손 처럼 타일을 이어서 섬을 완성하는 게임인데, 카르카손 처럼
랜덤으로 뽑는게 아니라 16 개의 타일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이고,
각각 개인 보드위에 섬을 짓는 방식.
섬을 만드는데 사실 아무 타일이나 갖다가 붙이면 될 것 같지만,
항상 "나무를 똑바로 서있는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라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실상은 선택이 까다롭고 거기에 점수까지 생각하면 쉽게 아무거나
갖다가 놓기가 애매한 게임.
룰도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며, 어떻게 플레이 하는가에 따라 파티 게임
이 될 수도, 전략 게임이 될 수도 있다. 배를 이동해서 배의 옆 줄에
있는 타일만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원하는 타일을
쉽게 얻지 못하도록 일부러 배를 멀리 이동시키는 딴지 플레이도
가능하다.
약간 아쉬운 점은 타일의 색이나 아트웍이 너무 파란색 원색 일색이라
게임이 너무 싸구려틱해 보인다는 느낌? 실제로는 타일도 컴포넌트도
나쁘지 않은데 좀 더 부드러운 색깔로 여러 색이 들어가 있었다면
사진도 예쁘고 게임도 훨씬 즐거웠을 듯. 2% 아쉬운 부분이었다.
- 빈 트레이더
(왜 내가 원하는 콩은 이 마을에 없는거야! 하며 절규하게 만드는 게임)
(보난자 풍의 귀여운 아트웍과 보드. 좀 썰렁하긴 하지만 게임이 시작
되면 어느도시에 어떤 콩을 파는지 외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보난자의 보드게임 빈 트레이더. 한 때 이 게임이 만원에 팔렸다니
믿기지 않지만 뭐 잘 만들어지고 재미있다고 해서 꼭 잘 팔리는 건
아니라는 업계의 가혹함을 잘 나타내는 게임이다.
아무래도 이 게임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듯 한데 언제 리뷰라도
써봐야 하나 =ㅅ=)a 하지만 신작도 아니고 요즘은 또 반대로 구하기도
힘들듯...
기본적으로 각각 여행카드를 손에 들고, 여행카드를 한 장씩 사용하면서
도시와 도시를 이동한다. 만약 자신이 주문 카드에 씌어진 콩을 가지고
있고, 해당 도시에 위치해 있다면, 주문 카드에 씌어진 콩을 배달해서
수입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도시에서 콩을 사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초대해서 콩을 교환
해서 또 다른 도시에 배달하면서 점점 수익을 올리는 방식.
문제는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콩의 갯수는 한정되어 있고, 특정 콩은
인기가 많아서 금새 동이 나버리거나 너무 멀어서 구하기 힘들고,
다른 사람과 교환을 하려고 해도 다들 원하는 콩이 겹치기 때문에
잘 교환은 안되고, 그리고 마을을 이동할 때 마다 통행세는 내야 하고...
하여간 이래저래 왜 난 햄봌할수가 엄써! 라고 외치면서 조금이라도
지출은 적게, 배달은 많이 하려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다들 하는 짓은
거기서 거기가 되는 빈 트레이더.
활발한 교환이 이루어지는 보난자와는 달리, 서로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고 다른 사람을 견제하고 눈치를 보게 되는 빈 트레이더는
웬만하면 거래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라 점점 끙끙 앓게 되는
듯 하다.
플레이 타임도 보통이고 적당히 머리도 쓰면서 다른 사람들 눈치도
보면서 콩을 배달하는 즐거운 게임이다.
- 클라우스트로포비아 (폐소공포증)
(아 좀 그만 좀 와 지겨워 괴물)
FT 와 밤늦게 둘이서 클라우스트로포비아를 플레이.
아무리 생각해도 난 인간쪽 플레이를 너무 못하는 것 같다.
이거 팔아치워야 하나... 어떻게 처음 하는 사람한테도 깨지지...=ㅅ=)a
그건 그렇고 이 게임 상 좁으면 정말 하기 힘들다. =ㅅ=)a
- 그리모어
(금은동 3 셋트와 여왕 콤보로 승리)
(용병과 밀정과 여왕님. 웬지 불륜스러운 조합이다)
FT 랑 2 인플로 그리모어를 했는데 적당히 승점과 돈을 모아서 승리.
역시 사람이 많아야 서로 마법이 부딫히는 것도 많고 재미가 있을 듯.
나쁜 게임은 아닌데 역시 카드 종류가 너무 적은 것과, 다른 사람
에게서 뺏을 수 있는 것이 승점 칩과 동료 뿐이라는 것이 좀 아쉽다.
좀 더 다양한 능력이 많았으면 하긴 하는데...
예를 들어 엔첸트 카드나 인스턴트 카드, 함정 카드 같은 것이
추가 되서 어떤 특정 마법을 발동할 때 뒤집어서 카운터를 한다거나,
같이 효과를 발동한다거나, 특정 마법을 계속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등.. 좀 더 다채로운 능력이 많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분.
이런 느낌의 확장판이 나왔으면 하는데, 이 정도는 디자이너도 생각하고
있으려나? 디자이너 블로그에 의견을 남겨볼까도 생각 중.
- 카페 인터내셔널
(본격 남녀 커플링 게임. 일본에서 만들면 미소녀 게임 혹은
BL 게임으로 대박칠지도 모르는데)
저번 주에도 얘기했지만 요즘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카페 인터내셔널.
남자 여자를 순차적으로 테이블에 앉혀서 점수를 획득한다는
단순한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 단순하면서 적은 컴포로 높은 게임성과 리플레이
성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저는 정말 좋아하는데, 이 게임도
역시 그런 면에 있어서 최고의 게임 중 하나.
BSW 에서 서비스 하고 있으니 온라인에서도 언제든지 플레이해 볼 수
있다.
- 콜로니어
FT 가 영문 매뉴얼을 읽어서 번역해준 덕분에 드디어 콜로니어를
돌려볼 수 있게 되었다.
(퀸즈 게임 답게 컴포넌트는 정말 예술적. 조립식 보드도 짱인듯)
(물건 좀 사게 비켜봐~ 아 쫌! / 사람들이 힘이 없어서 사람 한 명당
자원 한 개 밖에 못 들고 온다. 정말 귀족들이란 별 수 없다)
일단 에러플은 거의 없었던 듯하고 (약간 있었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다)
3 인 플이라 좀 널널한 느낌이었지만 어쨌든 나름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첫 감상은 "우리의 덕후 형님께서 알함브라를 더럽게 어렵게 만들어
놓으셨구나" 라는 느낌이었다.
일단 맨 처음에 3 부터 8 까지의 귀족 카드를 사용해서, 오늘 몇 명을
턴 오더에 투입하는가 부터 시작된다. 당연히 높은 숫자의 카드를
사용한 사람이 선이 되고, 그 숫자 만큼의 자신의 일꾼(귀족) 이 투입
된다. 먼저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높은 카드를 써야 하지만, 그러면
그만큼 많은 일꾼을 사용하게 되고, 일꾼을 많이 사용할 수록 다음 턴이
힘들어진다. (한 번 사용한 일꾼은 다음 턴까지 손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자원을 획득하는데도 자원 한 개를 가져올 때 일꾼 한
명씩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자원을 가져오려면 많은 일꾼을
보내야 하고, 자원을 상품으로 교환할 때도 여러번 교환을 하려면
많은 일꾼을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턴 오더 결정 -> 자원의 획득 -> 자원을 상품으로 교환
-> 상품을 배에다 선적 -> 해당 배에 따른 수입을 얻음 -> 돈으로
유물 (승점) 을 구입
이런 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데, 문제는 유물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돈에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 알함브라 처럼.
즉 4 종류의 통화가 있는데, 원하는 유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그 유물과 같은 색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원하는 종류의 돈을
얻기 위해서는 그 돈을 주는 배를 골라서 선적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각자 다른 통화를 골라서 따로따로 사게 되면 별 문제가
없는데, 서로 원하는 유물이 같아서 어느 한 배의 선적을 여러
사람이 노리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딴지와 맘 상하는 일이 발생한다.
내가 어떤 유물을 구입하려고 보라색 돈을 모으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보라색 배에 선적을 해버리면 나는 상품을
실을 수 없고 그 돈을 얻을 수 없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물 점수가 실로 극악해서, 5 원짜리가 1 점, 9 원짜리가
2 점, 12 원 짜리가 3 점, 14 원짜리가 4 점, 15 원짜리 유물이 5 점
인데, 점수가 미묘하다보니 1 점이라도 더 먹기 위해서 아 다음에
돈 좀 더 벌어서 더 비싼 유물을 사야겠다. 라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이 먼저 채가거나 살 기회를 잃어버리고 후회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여간 적당히 욕심 부리지 말고 사던가, 아니면 아예
포기하고 돈을 꽉꽉 쟁여 뒀다가 다음 번 유물을 기대하던가 하는
것이 정답인 듯 하다.
또한 매 라운드 마다 3 번 정도의 의회 투표로 여러가지 보너스를
받거나 상황을 변화시키는 "법안" 이 존재하는데, 이 법안의
"가결/부결" 은 맨 처음 턴 오더에 사용한 귀족의 숫자로 결정되
므로 사실 3 인플로 하면 2 명이 찬성하면 가결, 2 명이 반대하면
부결에 확정적이라 조금 덤덤한 느낌. 4명 이상이 플레이할 때는
이 법안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어찌되었건 전체적으로 보자면 무난한 자원 얻어서 승점 먹는
스타일의 게임인데, 돈이 4 종류로 나뉘어져 있고, 자원 얻기는
쉬우나 상품 얻기가 더럽게 힘든 바람에 (교환 할 수 있는 횟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 상품을 배에다 선적하기도 쉽지 않고,
어렵게 선적해서 돈을 얻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 현재
나와 있는 유물과 딱 일치하는 법도 없어서 이래저래 또
끙끙 앓게 되는 게임이다. 아 1 원만 더 있어도 좀 더 비싼 유물을
살 수 있는데 왜 난 14 원 밖에 없는거야! 하면서 분통을 터트리기도
하고.
최대 6 인플 까지 가능한 게임이라, 적어도 4-5 명 정도는 해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솔직히 가격이 너무 비싸서 다른 분들에게 선뜻 구입하라고
얘기하기는 그렇다.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 노틀담
(흑사병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모두들 병원으로 모여주세요)
(저는 그런거 모른다는. 그냥 우편마차 타고 승점이나 먹을 거라는)
(10 주년 보물상자에서 빼 온 새로운 사람 카드들. 사람 버리고 2 점
먹는 집시나, 3 원 내서 모든 사람 능력 발동하는 매니저는 좀 사기스럽지 않나)
오늘도 밝고 활기찬 동네를 만들기 위해 번지 점프와 쥐 잡기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노틀담.
10 주년 보물상자에 있는 "새로운 사람들" 카드 확장을 넣어서 플레이
해봤는데... 뭐 일단 당연히 나올 것 같은 점수 획득이 안나오고 엉뚱한
녀석들이 튀어나오니까 테크에 약간 문제가 생겼다. 그리고 웬지 게임이
힘들어졌다.... OTL
우편 마차 플레이를 좋아하는 디굴이, 우편 토큰 능력 x 2 배 의 사람 플레이로
9 점을 한꺼번에 챙긴 건 좋았지만 그 뿐이었다.
후반에는 쥐에 당하고 번지점프도 못하고 그냥 어중간한 점수나 먹으면서
지지부진.
3 명의 점수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결국 몇 번 쥐로 감점을 당하면서
최하위로. 역시 할 거 없으면 좀 파격적인 플레이를 해봐야 되는건데
새로운 사람이 나오는 바람에 딱히 테크를 결정할 수가 없어서 좀 어려웠다.
역시 이것도 확장 넣고 여러 번 해봐야 할 듯.
노틀담 게임 자체야 언제나 굳...=ㅅ=)b
~~~~~~~~~~~~~~~~~~~~~~~~~~~~~~~~~~~~~~~~~~~~~~
이것으로 이번 주도 즐거운 보드게임 모임이 끝났다.
토, 일 하루종일 비가 오는 바람에 덥고 꿉꿉한데서도 모여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이제 신작 에기지아와 슈파이어 슈타트만 돌려보면 해보고 싶은 게임은
대충 해보게 되는 듯 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ㅅ=/
오랜만에 사진질을 하면서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신작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 동안 묵혀놨던(?) 콜로니어도 해봤구요.
참가자는 디굴디굴, 유로, FTHERO, 뿌요맛스타, Siege 이렇게 5 명입니다.
- 글렌 모어
아레아 미들 박스 신작. 글렌 모어 이십니다.
이름만 들으면 무슨 귀족 이름 같으십니다.
영문 룰북을 보고 열심히 해석 했는데, 에러플이 없는 줄 알았더니
역시 에러플이 있었습니다. 3 인플 일 때도 Ghost Player 를 넣어서
NPC 추가 된다는 군요. 어쩐지 엄청 널널하더라니!!!
(시계방향으로 말을 놓으면서 전진해서 타일을 획득. 빈칸을 하나
만들어서 어디가 제일 후미인지 표시)
(시작 마을 (Dorf) 로 부터 강과 길을 연결해서 뻗어나간다)
글렌 모어는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은 아니었는데, 일단 각자 보드를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타일을 하나씩 가져옵니다.
각 타일을 가져와서 자기 마을에 붙이는 순간에 그 주변의 모든 타일
들이 활성화가 되면서 생산 건물은 자원을, 승점 건물은 승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타일을 가져오는데는 코스트도 지불해야 하고, 타일을 붙일 때에도
제한이나 규칙이 있어서 마음대로 가져올 수는 없습니다.
또한 누군가 타일을 하나 가져올 때 마다, 새로운 타일이 등장하는데,
새로운 타일을 먼저 가져가려고 남보다 많은 거리를 이동하면
(항상 시계방향으로 전진) 테베 처럼 뒤 쪽에 있는 사람이 계속 턴을 갖기
때문에 타일을 집는데도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승점은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3 번 계산하는데,
위스키, 사람, 그리고 특수카드의 갯수를 비교해서,
가장 적은 사람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갯수의 차이만큼 점수를
받는 방식입니다. 미들 킹덤의 점수 계산방식이 생각나네요 =ㅅ=)a
뿌요님, FT 와 3 인플을 했는데 Ghost Player 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원과 타일이 넉넉한 플레이가 되어서 다들 부자 플레이가
되어서 게임이 끝난 후에 다들 점수가 넘쳐서 얼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좀 더 빡빡하고 여러가지 선택을 해야 하는 게임이었을텐데 말이지요.
전체적인 게임 감상은 에러플 탓도 있겠지만 미묘~ 한 느낌?
에러플 없이 4 인 이상이 해야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타일을 놓아서 마을을 늘려가면서 활성화를 시켜간다는
시스템은 참신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몇 번 더 해보면서 이 게임의 재미를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리스크
(기본적으로 (자신이 먹은 지역 갯수 + 콜로니) / 3 + 한 대륙을 통일하면 받는
보너스 + 베이스 갯수 + 카드에 따른 추가 병력) 이 생산된다. 즉 땅 많이 먹은
사람이 항상 유리한 부익부 빈익빈 게임)
(나 홀로 콜로니를 지키고 있는 UNSC 병사. 뮤턴트가 언제 쳐들어 올까
전전긍긍)
초 단순 전쟁 워 게임. 리스크입니다. 헤일로 워 버젼이라
UNSC 와 코버넌트, 그리고 뮤턴트 종족이 서로 전쟁을 벌인다는 설정입니다.
A&A 를 초 단순화 시킨 듯한 게임인데, 첫 플레이라서 규칙대로가 아니라
조금 승리 조건을 단순화 시킨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유닛 종류는 그냥 기본 유닛 / 영웅 / 베이스가 유일합니다.
뭐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나 빼고 마구 공격해서 땅 많은 사람이
유리해지는 게임이더군요.
처음에는 4인플, 다음에는 5 인플로 진행했는데, 5 인플로 Free For All 플레이를
하니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A&A 만큼 유닛을 생산하고, 적절하게 전략을 세워서 유닛을 배치하고,
주요 거점을 공격하거나 방어하는 그런 세세한 재미는 없고 워 게임을 처음
입문하거나 주사위 굴리는 걸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게임인 것 같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짧은 편이고요.
하지만 A&A 나 다른 심도 깊은 워 게임을 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너무 단순해서 금새 싫증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취향 문제일 듯.
- 마오리
(개인 보드에 섬을 만들어 간다. 마치 탐험가나 신이 된 기분...까지는
좀 오버인듯? 빈 칸은 마이너스 점수이기 때문에 어쨌든 빨리 빈칸을
채우는 플레이도 중요)
(탐험선이 섬 주위를 빙빙 돌면서 원하는 타일을 발견(?) 해 온다)
(만들다 만 섬은 게임 종료시에 전부 사라지니 주의!)
예전부터 조금 관심이 있었던 게임인데, 이번에 싸게 구입.
카르카손 처럼 타일을 이어서 섬을 완성하는 게임인데, 카르카손 처럼
랜덤으로 뽑는게 아니라 16 개의 타일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이고,
각각 개인 보드위에 섬을 짓는 방식.
섬을 만드는데 사실 아무 타일이나 갖다가 붙이면 될 것 같지만,
항상 "나무를 똑바로 서있는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라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실상은 선택이 까다롭고 거기에 점수까지 생각하면 쉽게 아무거나
갖다가 놓기가 애매한 게임.
룰도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며, 어떻게 플레이 하는가에 따라 파티 게임
이 될 수도, 전략 게임이 될 수도 있다. 배를 이동해서 배의 옆 줄에
있는 타일만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원하는 타일을
쉽게 얻지 못하도록 일부러 배를 멀리 이동시키는 딴지 플레이도
가능하다.
약간 아쉬운 점은 타일의 색이나 아트웍이 너무 파란색 원색 일색이라
게임이 너무 싸구려틱해 보인다는 느낌? 실제로는 타일도 컴포넌트도
나쁘지 않은데 좀 더 부드러운 색깔로 여러 색이 들어가 있었다면
사진도 예쁘고 게임도 훨씬 즐거웠을 듯. 2% 아쉬운 부분이었다.
- 빈 트레이더
(왜 내가 원하는 콩은 이 마을에 없는거야! 하며 절규하게 만드는 게임)
(보난자 풍의 귀여운 아트웍과 보드. 좀 썰렁하긴 하지만 게임이 시작
되면 어느도시에 어떤 콩을 파는지 외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보난자의 보드게임 빈 트레이더. 한 때 이 게임이 만원에 팔렸다니
믿기지 않지만 뭐 잘 만들어지고 재미있다고 해서 꼭 잘 팔리는 건
아니라는 업계의 가혹함을 잘 나타내는 게임이다.
아무래도 이 게임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듯 한데 언제 리뷰라도
써봐야 하나 =ㅅ=)a 하지만 신작도 아니고 요즘은 또 반대로 구하기도
힘들듯...
기본적으로 각각 여행카드를 손에 들고, 여행카드를 한 장씩 사용하면서
도시와 도시를 이동한다. 만약 자신이 주문 카드에 씌어진 콩을 가지고
있고, 해당 도시에 위치해 있다면, 주문 카드에 씌어진 콩을 배달해서
수입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도시에서 콩을 사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초대해서 콩을 교환
해서 또 다른 도시에 배달하면서 점점 수익을 올리는 방식.
문제는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콩의 갯수는 한정되어 있고, 특정 콩은
인기가 많아서 금새 동이 나버리거나 너무 멀어서 구하기 힘들고,
다른 사람과 교환을 하려고 해도 다들 원하는 콩이 겹치기 때문에
잘 교환은 안되고, 그리고 마을을 이동할 때 마다 통행세는 내야 하고...
하여간 이래저래 왜 난 햄봌할수가 엄써! 라고 외치면서 조금이라도
지출은 적게, 배달은 많이 하려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다들 하는 짓은
거기서 거기가 되는 빈 트레이더.
활발한 교환이 이루어지는 보난자와는 달리, 서로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고 다른 사람을 견제하고 눈치를 보게 되는 빈 트레이더는
웬만하면 거래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라 점점 끙끙 앓게 되는
듯 하다.
플레이 타임도 보통이고 적당히 머리도 쓰면서 다른 사람들 눈치도
보면서 콩을 배달하는 즐거운 게임이다.
- 클라우스트로포비아 (폐소공포증)
(아 좀 그만 좀 와 지겨워 괴물)
FT 와 밤늦게 둘이서 클라우스트로포비아를 플레이.
아무리 생각해도 난 인간쪽 플레이를 너무 못하는 것 같다.
이거 팔아치워야 하나... 어떻게 처음 하는 사람한테도 깨지지...=ㅅ=)a
그건 그렇고 이 게임 상 좁으면 정말 하기 힘들다. =ㅅ=)a
- 그리모어
(금은동 3 셋트와 여왕 콤보로 승리)
(용병과 밀정과 여왕님. 웬지 불륜스러운 조합이다)
FT 랑 2 인플로 그리모어를 했는데 적당히 승점과 돈을 모아서 승리.
역시 사람이 많아야 서로 마법이 부딫히는 것도 많고 재미가 있을 듯.
나쁜 게임은 아닌데 역시 카드 종류가 너무 적은 것과, 다른 사람
에게서 뺏을 수 있는 것이 승점 칩과 동료 뿐이라는 것이 좀 아쉽다.
좀 더 다양한 능력이 많았으면 하긴 하는데...
예를 들어 엔첸트 카드나 인스턴트 카드, 함정 카드 같은 것이
추가 되서 어떤 특정 마법을 발동할 때 뒤집어서 카운터를 한다거나,
같이 효과를 발동한다거나, 특정 마법을 계속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등.. 좀 더 다채로운 능력이 많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분.
이런 느낌의 확장판이 나왔으면 하는데, 이 정도는 디자이너도 생각하고
있으려나? 디자이너 블로그에 의견을 남겨볼까도 생각 중.
- 카페 인터내셔널
(본격 남녀 커플링 게임. 일본에서 만들면 미소녀 게임 혹은
BL 게임으로 대박칠지도 모르는데)
저번 주에도 얘기했지만 요즘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카페 인터내셔널.
남자 여자를 순차적으로 테이블에 앉혀서 점수를 획득한다는
단순한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 단순하면서 적은 컴포로 높은 게임성과 리플레이
성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저는 정말 좋아하는데, 이 게임도
역시 그런 면에 있어서 최고의 게임 중 하나.
BSW 에서 서비스 하고 있으니 온라인에서도 언제든지 플레이해 볼 수
있다.
- 콜로니어
FT 가 영문 매뉴얼을 읽어서 번역해준 덕분에 드디어 콜로니어를
돌려볼 수 있게 되었다.
(퀸즈 게임 답게 컴포넌트는 정말 예술적. 조립식 보드도 짱인듯)
(물건 좀 사게 비켜봐~ 아 쫌! / 사람들이 힘이 없어서 사람 한 명당
자원 한 개 밖에 못 들고 온다. 정말 귀족들이란 별 수 없다)
일단 에러플은 거의 없었던 듯하고 (약간 있었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다)
3 인 플이라 좀 널널한 느낌이었지만 어쨌든 나름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첫 감상은 "우리의 덕후 형님께서 알함브라를 더럽게 어렵게 만들어
놓으셨구나" 라는 느낌이었다.
일단 맨 처음에 3 부터 8 까지의 귀족 카드를 사용해서, 오늘 몇 명을
턴 오더에 투입하는가 부터 시작된다. 당연히 높은 숫자의 카드를
사용한 사람이 선이 되고, 그 숫자 만큼의 자신의 일꾼(귀족) 이 투입
된다. 먼저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높은 카드를 써야 하지만, 그러면
그만큼 많은 일꾼을 사용하게 되고, 일꾼을 많이 사용할 수록 다음 턴이
힘들어진다. (한 번 사용한 일꾼은 다음 턴까지 손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자원을 획득하는데도 자원 한 개를 가져올 때 일꾼 한
명씩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자원을 가져오려면 많은 일꾼을
보내야 하고, 자원을 상품으로 교환할 때도 여러번 교환을 하려면
많은 일꾼을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턴 오더 결정 -> 자원의 획득 -> 자원을 상품으로 교환
-> 상품을 배에다 선적 -> 해당 배에 따른 수입을 얻음 -> 돈으로
유물 (승점) 을 구입
이런 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데, 문제는 유물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돈에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 알함브라 처럼.
즉 4 종류의 통화가 있는데, 원하는 유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그 유물과 같은 색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원하는 종류의 돈을
얻기 위해서는 그 돈을 주는 배를 골라서 선적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각자 다른 통화를 골라서 따로따로 사게 되면 별 문제가
없는데, 서로 원하는 유물이 같아서 어느 한 배의 선적을 여러
사람이 노리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딴지와 맘 상하는 일이 발생한다.
내가 어떤 유물을 구입하려고 보라색 돈을 모으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보라색 배에 선적을 해버리면 나는 상품을
실을 수 없고 그 돈을 얻을 수 없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물 점수가 실로 극악해서, 5 원짜리가 1 점, 9 원짜리가
2 점, 12 원 짜리가 3 점, 14 원짜리가 4 점, 15 원짜리 유물이 5 점
인데, 점수가 미묘하다보니 1 점이라도 더 먹기 위해서 아 다음에
돈 좀 더 벌어서 더 비싼 유물을 사야겠다. 라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이 먼저 채가거나 살 기회를 잃어버리고 후회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여간 적당히 욕심 부리지 말고 사던가, 아니면 아예
포기하고 돈을 꽉꽉 쟁여 뒀다가 다음 번 유물을 기대하던가 하는
것이 정답인 듯 하다.
또한 매 라운드 마다 3 번 정도의 의회 투표로 여러가지 보너스를
받거나 상황을 변화시키는 "법안" 이 존재하는데, 이 법안의
"가결/부결" 은 맨 처음 턴 오더에 사용한 귀족의 숫자로 결정되
므로 사실 3 인플로 하면 2 명이 찬성하면 가결, 2 명이 반대하면
부결에 확정적이라 조금 덤덤한 느낌. 4명 이상이 플레이할 때는
이 법안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어찌되었건 전체적으로 보자면 무난한 자원 얻어서 승점 먹는
스타일의 게임인데, 돈이 4 종류로 나뉘어져 있고, 자원 얻기는
쉬우나 상품 얻기가 더럽게 힘든 바람에 (교환 할 수 있는 횟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 상품을 배에다 선적하기도 쉽지 않고,
어렵게 선적해서 돈을 얻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 현재
나와 있는 유물과 딱 일치하는 법도 없어서 이래저래 또
끙끙 앓게 되는 게임이다. 아 1 원만 더 있어도 좀 더 비싼 유물을
살 수 있는데 왜 난 14 원 밖에 없는거야! 하면서 분통을 터트리기도
하고.
최대 6 인플 까지 가능한 게임이라, 적어도 4-5 명 정도는 해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솔직히 가격이 너무 비싸서 다른 분들에게 선뜻 구입하라고
얘기하기는 그렇다.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 노틀담
(흑사병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모두들 병원으로 모여주세요)
(저는 그런거 모른다는. 그냥 우편마차 타고 승점이나 먹을 거라는)
(10 주년 보물상자에서 빼 온 새로운 사람 카드들. 사람 버리고 2 점
먹는 집시나, 3 원 내서 모든 사람 능력 발동하는 매니저는 좀 사기스럽지 않나)
오늘도 밝고 활기찬 동네를 만들기 위해 번지 점프와 쥐 잡기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노틀담.
10 주년 보물상자에 있는 "새로운 사람들" 카드 확장을 넣어서 플레이
해봤는데... 뭐 일단 당연히 나올 것 같은 점수 획득이 안나오고 엉뚱한
녀석들이 튀어나오니까 테크에 약간 문제가 생겼다. 그리고 웬지 게임이
힘들어졌다.... OTL
우편 마차 플레이를 좋아하는 디굴이, 우편 토큰 능력 x 2 배 의 사람 플레이로
9 점을 한꺼번에 챙긴 건 좋았지만 그 뿐이었다.
후반에는 쥐에 당하고 번지점프도 못하고 그냥 어중간한 점수나 먹으면서
지지부진.
3 명의 점수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결국 몇 번 쥐로 감점을 당하면서
최하위로. 역시 할 거 없으면 좀 파격적인 플레이를 해봐야 되는건데
새로운 사람이 나오는 바람에 딱히 테크를 결정할 수가 없어서 좀 어려웠다.
역시 이것도 확장 넣고 여러 번 해봐야 할 듯.
노틀담 게임 자체야 언제나 굳...=ㅅ=)b
~~~~~~~~~~~~~~~~~~~~~~~~~~~~~~~~~~~~~~~~~~~~~~
이것으로 이번 주도 즐거운 보드게임 모임이 끝났다.
토, 일 하루종일 비가 오는 바람에 덥고 꿉꿉한데서도 모여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이제 신작 에기지아와 슈파이어 슈타트만 돌려보면 해보고 싶은 게임은
대충 해보게 되는 듯 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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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카린님이 번역한 매뉴얼을 읽어보니 글렌모어에서 2 가지 정도 에러플이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가장 뒤에 있는 부족장 뒤의 모든 타일은 제거되고, 그 부족장 바로 뒤 한 칸을 비울 때까지 새로 채웁니다.
즉 모든 플레이어가 어떤 타일을 "뛰어넘었다면" 그 타일은 아무도 얻지 못하고 바로 보드에서 제거되는 거군요. 계속 남아있는게 아닙니다.
2) 부족원 숫자를 전부 세는게 아니라, 마을이나 성이 활성화 될 때, 부족원을 이동시키는 대신에 부족원을 승격시킬 수가 있습니다. 승격된 부족원은 게임에서 제거되지만, 나중에 부족원 + 모자의 합계 점수로 승점 계산을 할 때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즉, 타일 위에 놓인 부족원으로 승점을 계산하는게 아니게 됩니다. =ㅅ=)a
음. 역시 매뉴얼을 꼼꼼하게 읽지 않아서 에러플을 저질러 버렸군요. 다음 번에는 틀리지 않고 제대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ㅅ=)/ -
후기 잘 보았습니다. 역시 사진있는 후기가 좋네요.
글렌모어 에러플이 수정되면 확실히 게임도 좀 더 빨리 끝나고, 점수도 많게 나오진 않겠네요. 그리고 좀 더 빡빡해져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빈트레이더는 선입견에 비해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정가(약5만원선)보단 만원의 행복으로 풀렸을 때라면 훌륭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
빈트레이더~ 빈트레이더~ 하고 싶습니닷~ㅋ
글렌모어는 참 아기자기해 보이네요~ㅎㅎ
콜로니어 정말 사고싶단 말입니다~~^^;; -
우와, 정말 재밌었겠어요.
해본게임은 노틀담과 카페뿐.^^;
노틀담은 저도 확장 한번 돌려봤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
요즘도 매주 모임하시는건가요?
이번주 토요일에도 하시면 한번 방문하고 싶어요 ^^ -
뿌요맛스타 // 음. 에러플 해서 죄송합니다. 뭐 첫 플레이가 다 그렇죠 =ㅅ=)a
블랙 마켓 // 해보고 싶은게 너무 많으셔서 큰일이네요~
도미노 // 오랜만이시네요! 음. 놀러오시는 건 상관없는데
저 집 이사했습니다. 목동으로요. 연락주세요. -
카페 인터내셔널... 무언가 SDJ 가치가 느껴지죠.^^ 뭔지 말로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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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굴디굴님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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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번역한게 틀릴 수도..에러플 한 곳은 영문 룰 한번 체크해주세요 디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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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간만에 또 함께 즐긴듯한 느낌 입니다.. ^^
빈 트레이더 ,글렌모아 ,클로니아. 알고 싶었는데..
항상 좋은 리뷰 감사요 ^^ -
또지니 // 정말 멋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린 // 아닙니다. 번역해 주신 한글 룰북이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거북아 // 감사합니다. 언제 거북아님과도 같이 플레이 해 볼 기회가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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