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2일 일요일

인원 : 테라, 그분

돌아간게임 : 레터스, 퍼레이드

* 사진을 찍어도 올리는법을 몰라서 없습니다.ㅠ

* 평가는 제 주관적으로 느낀점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1. 레터스 [큐브1개차이로 승]

- 기대를 많이하고 준비도 많이했던 레터스였습니다. 기대를 많이했던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았습니다.

레터스의 2인플은 8개 지역내에서만 게임이 진행됩니다. 서로 직업도 뺏고 전염병 딴지도 거는등 여러모로 빵하고 터지는 요소가 많고 룰도 직관적이고 간결하여 누구나 쉽게 접할수있는 게임이지요.

근데 2인플의 경우 한가지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전염병 토큰입니다. 전염병 토큰의 내용중 5~6개 이상의 큐브가 있어야만 수행되는 토큰들이 2인플에서는 거의 효력을 발휘못합니다. 그걸 모르고 일반적인 룰로 전체 토큰 37개중 랜덤으로 12개를 빼고 진행했는데, 운이 나쁘게도 5~6의 토큰이 많이들어온 게임이었던것같습니다. 그래서 터져줄때 터져주지않는 전염병때문에 좀 밋밋한감이 있었습니다. 2인플은 약간의 하우스룰로 6짜리는 전부 제거하시고[10개], 5짜리에서 2개 제거한후[총12개 제거], 섞어서 게임하면 그나마 지금같은 상황은 나오지 않을것같습니다.^^ 처음에 베이스로 깔리는 토큰들도 4짜리에서만 몇개 골라넣고 섞어서 진행하면 더욱더 압박감의 게임이 될듯합니다.
※ 기본적으로 3인플이상은 정말 재밌을것같지만 일반룰로는 2인플에선 좀 때에 따라서 밋밋할수있다는 결론입니다.

자세히 다시 설명드리자면, 일단 직업뻇기와 큐브 1개라도 더 놓고 살릴려고 아둥바둥하며 경쟁하는건 치열합니다만, 상대방 좀 죽여볼려고 쥐토큰 몰아놨는데 불발나면 좀 허무하다는 얘기입니다.ㅎ
게임이 끝날때까지 승부의 방향이 잘 보이지않는것은 매력적입니다.



2. 퍼레이드 [그분 4승 1패]

- 처음에 퍼레이드를 오픈했을때 오니림에 비해 카드수도 66장밖에 되지않고 단조로워 보여서 우려되기도 하였습니다만 룰북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오늘 무려 5판이나 했습니다. 너무 재밌네요.

2인플 최고입니다. 2인플은 66장의 드로우카드 더미가 떨어져서 게임이 끝나는것보다 거의 6개의 카드가 모여 게임이 끝납니다. 한 20분도 채걸리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그 20분동안 압박감 제대로 느끼며, 매턴 순간순간마다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2인플의 룰 특성상 한사람이 자기 앞에 먹은카드수가 상대방 보다 2장 이상 적다면 마이너스점수 패널티를 먹기 때문에 서로 2장 안으로 좁히기 위하여 치열하게 경쟁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숫자 0의 카드를 쓸때 엄청난 짜릿함이 존재합니다. 이 게임에서 먹는 점수는 게임이 끝날시에 전부 마이너스 점수가 되기때문에, 점수를 낮은걸 상대방보다 2~3장 많이 먹어놓는게 유리하게 됩니다. 여기서 숫자 0짜리 카드는 전략적으로 사용이 되어지지요. 0을 내는순간 같은색깔 카드를 모두 가져오며, 0이란 숫자 카드도 전부다 가져오게됩니다. 한방의 짜릿함이 존재하지요.ㅎㅎㅎ

말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직접해보시면 느낍니다. 가지고 계시다면 해보세요.ㅎ 그러면 느낍니다.

※ 룰도 쉽고, 그에따른 엘리스테마에 접근성도 좋고, 셋팅도 편하죠. 카드섞고 5장씩 돌리고 6장깔면 끝입니다. ㅎㅎ 그분도 재밌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