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주말에 아컴호러를 돌려보고...
-
2010-11-29 18:42:28
-
0
-
2,083
-
-
Lv.1 미스트
아컴호러를 꺼내, 테스트삼아 1인플을 하려 세팅을 하는데, 회사동료가 자기도 하자며 끼어들더군요.
느긋하게 룰숙지를 하려던 계획을 바꿔서, 실전으로 터득하기로 합니다.
대충 어떤 게임인지는 알고 있었고, 룰북도 어느정도는 익혔던 터라 바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한 5라운드 정도 지났을까? 플레이 양상이 제가 듣던 아캄호러와 너무 틀리더군요.(아캄이 아니라 아컴이라 그런가?;;)
아캄시는 그야말로 평화롭기 그지 없었으며, 평화분위기를 못이긴 조사자들은, 몬스터는 제쳐둔채 할일없이 돌아다니며 대출을 받아 상점을 누비며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쇼핑도 지겨워져 모든게 따분해지려할 무렵... 룰북을 다시 읽어보니 치명적인 에러풀을 하고 있더군요.
신화카드를 뒤집을 때마다 게이트가 열려야 되는데, 그 부분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서 'xxx지역이 활성화 된다.'라는 문구가 게이트가 열리는걸로 착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상태로 계속하는건 무의미하다 판단!
다시 리셋하고 처음부터 플레이하를 합니다.
저는 메리수녀, 상대는 벤 어쩌구 하는 셀러리맨으로 플레이를 했지요.
제대로 룰을 적용한 아캄은 플레이 양상이 확 바뀌더군요. 매턴 새로 게이트가 열려 둠트랙이 올라가거나, 게이트지역에 게이트가 소환되어 몬스터대량출몰로, 괴물제한이 넘어 테러트랙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도처의 괴물들이 이동하려 한 지역을 막아설 때면 탄식과 함께 '저길 뚫고 가볼까? 아니면 목적지를 바꿀까?' 하는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초반에는 고대표식이 2개나 나와서 순조롭게 진행되던 게임이었으나, 결국 봉인에 실패 고대신이 깨어나게 됩니다.
다행히 고대신이 이그만큼 허접한 '눈사람'이었던지라 '셀러리맨'이 아슬아슬하게 때려잡고 승리할순 있었지요.(고대신과의 전투에 나온 엄청난 주사위빨의 도움을 받아서요.)
사실 여기도 에러풀이 있었는데, 고대신과 전투직전 메리수녀과 희생정신을 발휘 단서마커를 몰아줬는데, 룰북을 읽어보니 단서마커교환이 안되더군요.
결국 원래 룰대로는 패배한 전투였더군요...^^;
그리고 이 후 한 2판가량을 더 둘렸는데...
둘다 패배를 기록합니다.
그렇게 주말에 테플을 포함 총4판을 돌렸는데, 플레이후 느낀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봅니다.
- 룰자체는 생각보다 어렵지않다. 메뉴얼에 적힌것처럼 그대로한번 진행해보면 대부분 파악이 된다.(순수하게 룰만으로는 푸코나, 아콜보다 쉽다고 생각됩니다.)
- 잔 룰이 많고, 단계마다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어서, 익숙해지지 않으면 건너뛰거나 에러풀을 할 소지가 많다.
- 게임중 메뉴얼에 명확히 명시되지 않은 사항이 가끔 일어난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적당히 플레이어가 유리한 쪽으로 해석해 버릴 소지가 많다.(메뉴얼에 좀더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서 명시를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푸코나 아콜만큼 전략적인 게임은 아니지만, 플레이어들과 의견을 교환하여 전략을 세우기에 그와는 다른 맛이 있다.
- 이런 테마자체를 싫어하지 않는 플레이어라면 몰입이 가능하고 약간이라도 몰입이 된다면 누구나 재미있게 할수 있을 것 같다.
- 전에 반지의제왕 및 판데믹등의 협력게임으로 별 재미를 못 본터라 아캄도 그런 우려가 있었는데, 아캄은 RPG적인 요소와 다양한 캐릭터, 고대신, 랜덤이벤트로 덜 질리며 좀더 몰입이 가능하다.
- 그래도 언젠가는 한계가 있을 듯 하니 확장판도 제발 한글화 되었으면 좋겟다.^^
참고로 플레이는 이번에 발매된 한글판 아컴호러로 했으며, 텍스트 오류는 보드판의 잡화점을 제외하고 그대로 플레이 했습니다. 텍스트 에러가 있는 상태로 했었지만 플레이에 그렇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더군요.(중간에 말이 안맞는 텍스트가 나올 때만 한번씩 체크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느긋하게 룰숙지를 하려던 계획을 바꿔서, 실전으로 터득하기로 합니다.
대충 어떤 게임인지는 알고 있었고, 룰북도 어느정도는 익혔던 터라 바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한 5라운드 정도 지났을까? 플레이 양상이 제가 듣던 아캄호러와 너무 틀리더군요.(아캄이 아니라 아컴이라 그런가?;;)
아캄시는 그야말로 평화롭기 그지 없었으며, 평화분위기를 못이긴 조사자들은, 몬스터는 제쳐둔채 할일없이 돌아다니며 대출을 받아 상점을 누비며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쇼핑도 지겨워져 모든게 따분해지려할 무렵... 룰북을 다시 읽어보니 치명적인 에러풀을 하고 있더군요.
신화카드를 뒤집을 때마다 게이트가 열려야 되는데, 그 부분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서 'xxx지역이 활성화 된다.'라는 문구가 게이트가 열리는걸로 착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상태로 계속하는건 무의미하다 판단!
다시 리셋하고 처음부터 플레이하를 합니다.
저는 메리수녀, 상대는 벤 어쩌구 하는 셀러리맨으로 플레이를 했지요.
제대로 룰을 적용한 아캄은 플레이 양상이 확 바뀌더군요. 매턴 새로 게이트가 열려 둠트랙이 올라가거나, 게이트지역에 게이트가 소환되어 몬스터대량출몰로, 괴물제한이 넘어 테러트랙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도처의 괴물들이 이동하려 한 지역을 막아설 때면 탄식과 함께 '저길 뚫고 가볼까? 아니면 목적지를 바꿀까?' 하는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초반에는 고대표식이 2개나 나와서 순조롭게 진행되던 게임이었으나, 결국 봉인에 실패 고대신이 깨어나게 됩니다.
다행히 고대신이 이그만큼 허접한 '눈사람'이었던지라 '셀러리맨'이 아슬아슬하게 때려잡고 승리할순 있었지요.(고대신과의 전투에 나온 엄청난 주사위빨의 도움을 받아서요.)
사실 여기도 에러풀이 있었는데, 고대신과 전투직전 메리수녀과 희생정신을 발휘 단서마커를 몰아줬는데, 룰북을 읽어보니 단서마커교환이 안되더군요.
결국 원래 룰대로는 패배한 전투였더군요...^^;
그리고 이 후 한 2판가량을 더 둘렸는데...
둘다 패배를 기록합니다.
그렇게 주말에 테플을 포함 총4판을 돌렸는데, 플레이후 느낀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봅니다.
- 룰자체는 생각보다 어렵지않다. 메뉴얼에 적힌것처럼 그대로한번 진행해보면 대부분 파악이 된다.(순수하게 룰만으로는 푸코나, 아콜보다 쉽다고 생각됩니다.)
- 잔 룰이 많고, 단계마다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어서, 익숙해지지 않으면 건너뛰거나 에러풀을 할 소지가 많다.
- 게임중 메뉴얼에 명확히 명시되지 않은 사항이 가끔 일어난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적당히 플레이어가 유리한 쪽으로 해석해 버릴 소지가 많다.(메뉴얼에 좀더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서 명시를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푸코나 아콜만큼 전략적인 게임은 아니지만, 플레이어들과 의견을 교환하여 전략을 세우기에 그와는 다른 맛이 있다.
- 이런 테마자체를 싫어하지 않는 플레이어라면 몰입이 가능하고 약간이라도 몰입이 된다면 누구나 재미있게 할수 있을 것 같다.
- 전에 반지의제왕 및 판데믹등의 협력게임으로 별 재미를 못 본터라 아캄도 그런 우려가 있었는데, 아캄은 RPG적인 요소와 다양한 캐릭터, 고대신, 랜덤이벤트로 덜 질리며 좀더 몰입이 가능하다.
- 그래도 언젠가는 한계가 있을 듯 하니 확장판도 제발 한글화 되었으면 좋겟다.^^
참고로 플레이는 이번에 발매된 한글판 아컴호러로 했으며, 텍스트 오류는 보드판의 잡화점을 제외하고 그대로 플레이 했습니다. 텍스트 에러가 있는 상태로 했었지만 플레이에 그렇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더군요.(중간에 말이 안맞는 텍스트가 나올 때만 한번씩 체크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
제가 느낀바와 거의 비슷한 평이네요. 전 세판정도 돌려봤는데 게임자체는 재미있으나 잔룰을 체크할게 너무 많아서 익숙하지 않으면 계속 잔룰을 신경쓰며 진행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한시간쯤 지나니 게임이 좀 피곤해졌습니다.
RPG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거라 어쩔 수 없는거 같긴하지만 좀 간소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이 게임의 주인공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약해지죠....빚도 생기고, 아이템도 떨구고, 병원은 종류대로 들락날락, 가끔 부루마불 무인도에도 갇히고...2시간정도 하면 퇴화......
-
아컴호러가 그래도 게임 안에 녹아든 테마와 게임성은 참으로 좋네요. 간소하고 빠르게 즐길경우엔 귀신이야기가 제일이죠.ㅎ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70
-
2024-11-18
-
Lv.11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861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53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91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53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55
-
2024-11-13
-
Lv.18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2
-
2024-11-12
-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10
-
2024-11-13
-
Lv.2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78
-
2024-11-12
-
Lv.14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45
-
2024-11-13
-
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