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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이 늦은 삼국이야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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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4 05: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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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건우건우
우선 다고이의 게임은 리니지2 로 접한 후
최근에 삼국이야기를 플레이해보았다.
(흔히 말하는 거꾸로... 과거회귀지향??)
우선 첫 인상은 음~ 뭔가 정돈되지 못한 느낌
그리고 매뉴얼을 봐도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플레이방법
도대체 이게 왕인지, 탑인지 구분이 안가는 플라스틱 말과
그 흔한 설명서에 컴포 그림 하나 없더라는 당황스러움~
어찌어찌 게임을 해나가다 보니
룰북에 명시되지 않은 자잘한 규칙들에 머리가 아파오고
더욱 문제는 눈이 이상한지 모르겠지만
맵을 제대로 볼 수 없더라는 것이었다.
도대체 신라 루트에서 상주로 들어가라는 것인지,
백제 루트의 사비가 6번째인가... 맵을 볼 수록 헷갈리는~
여기까지가 삼국이야기에 대한 나의 불편함이었다.
음...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위에서 말한 문제 빼고는 대단히 괜찮은 게임 같다는 생각이다.
(보드게임 초심자가 무슨 평가를 하는지, 나 스스로도 좀 무안하다)
우선 각 나라별 루트를 면밀히 살펴보았다.
고구려 : 졸본 1, 국내성 2, 책성 -1, 갑산 2, 신흥 3, 수곡 3, 적성 3, 무주 -4, 고창 3, 고령 4, [상주 7], 울진 4, 삼척 3, 국원 4, (한성)
백제 : 위례 1, 주류 3, 아산 3, 발라 4, 탐라 4, 황산 3, 탄현 -4, 삼년산성 5, 단양 -1, 달홀 2, 비열홀 3, [평양 7], 사리원 3, 남천 1, (한성)
신라 : 사로 1, 김해 1, 달구 2, 성주 2, 보은 -1, 우산 2, 독도 3, 열유 3, 미추 4, 당항 5, [사비 7], 웅진 -4, 술천 4, 이천 5, (한성)
국가별 균형이 잘 맞지 않는가? 초반은 백제, 후반부는 신라가 좀 달리기 쉽다. 고구려는 중간 정도...
이 게임의 묘미는 2가지 게임을 믹스한 듯한 방식인 것 같다.
열심히 카드 배틀 하다가 이제 달리기를 시작한다.
레이싱의 묘미도 잘 살렸다. 왕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이 열심히 딴지도 거니까~
카드 배틀은 빙고게임이지만 핵심은 결국 딴지이다.
+1/-1로 다른 말 날리면서 자기 말 심고, 턴을 쉬게 하고는 그사이
후다닥 방어선 구축해버리는 등~ 서로 맘상하기도 좋다.
9칸에 세력카드를 다 내려놓으면 그 라운드는 끝남에도
계속 9칸에 모두 말을 채워서 끝장을 보는 에러플이 무수히 반복되었다.
뭐, 에러플로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기는 하다.
계속 되는 지도 보기 난독증으로 점수 계산이 완전 에러플이지만
그 나름대로 또 재미있었다.
요즘엔 국산 게임에 점점 관심이 가고 게임을 찾아다니게 된다.
음... 6~7년 전에만 알았더라도 좀 시대 흐름에 부응했을 것을~
이제는 다들 문을 닫은 것 같으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최근에 삼국이야기를 플레이해보았다.
(흔히 말하는 거꾸로... 과거회귀지향??)
우선 첫 인상은 음~ 뭔가 정돈되지 못한 느낌
그리고 매뉴얼을 봐도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플레이방법
도대체 이게 왕인지, 탑인지 구분이 안가는 플라스틱 말과
그 흔한 설명서에 컴포 그림 하나 없더라는 당황스러움~
어찌어찌 게임을 해나가다 보니
룰북에 명시되지 않은 자잘한 규칙들에 머리가 아파오고
더욱 문제는 눈이 이상한지 모르겠지만
맵을 제대로 볼 수 없더라는 것이었다.
도대체 신라 루트에서 상주로 들어가라는 것인지,
백제 루트의 사비가 6번째인가... 맵을 볼 수록 헷갈리는~
여기까지가 삼국이야기에 대한 나의 불편함이었다.
음...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위에서 말한 문제 빼고는 대단히 괜찮은 게임 같다는 생각이다.
(보드게임 초심자가 무슨 평가를 하는지, 나 스스로도 좀 무안하다)
우선 각 나라별 루트를 면밀히 살펴보았다.
고구려 : 졸본 1, 국내성 2, 책성 -1, 갑산 2, 신흥 3, 수곡 3, 적성 3, 무주 -4, 고창 3, 고령 4, [상주 7], 울진 4, 삼척 3, 국원 4, (한성)
백제 : 위례 1, 주류 3, 아산 3, 발라 4, 탐라 4, 황산 3, 탄현 -4, 삼년산성 5, 단양 -1, 달홀 2, 비열홀 3, [평양 7], 사리원 3, 남천 1, (한성)
신라 : 사로 1, 김해 1, 달구 2, 성주 2, 보은 -1, 우산 2, 독도 3, 열유 3, 미추 4, 당항 5, [사비 7], 웅진 -4, 술천 4, 이천 5, (한성)
국가별 균형이 잘 맞지 않는가? 초반은 백제, 후반부는 신라가 좀 달리기 쉽다. 고구려는 중간 정도...
이 게임의 묘미는 2가지 게임을 믹스한 듯한 방식인 것 같다.
열심히 카드 배틀 하다가 이제 달리기를 시작한다.
레이싱의 묘미도 잘 살렸다. 왕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이 열심히 딴지도 거니까~
카드 배틀은 빙고게임이지만 핵심은 결국 딴지이다.
+1/-1로 다른 말 날리면서 자기 말 심고, 턴을 쉬게 하고는 그사이
후다닥 방어선 구축해버리는 등~ 서로 맘상하기도 좋다.
9칸에 세력카드를 다 내려놓으면 그 라운드는 끝남에도
계속 9칸에 모두 말을 채워서 끝장을 보는 에러플이 무수히 반복되었다.
뭐, 에러플로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기는 하다.
계속 되는 지도 보기 난독증으로 점수 계산이 완전 에러플이지만
그 나름대로 또 재미있었다.
요즘엔 국산 게임에 점점 관심이 가고 게임을 찾아다니게 된다.
음... 6~7년 전에만 알았더라도 좀 시대 흐름에 부응했을 것을~
이제는 다들 문을 닫은 것 같으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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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이야기 재밌고 잘 만들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햇터방송인가에서 보드게임 1회부터 26회까지인가 해주는데.. 삼국이야기도 있습니다. 다른 밀려드는 게임들이 많아 해 볼 기회가 없는데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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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못해봤는데 국사 테마라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소감 감사합니다. -
전략성이 높은 반면에 복불복의 깊이도 있어 이 부분에서 재미가 반감이 됩니다
이 점만 보안한다면 참 좋은 게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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