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중고로 구매한 고아를 드디어 어제 3인플로 돌렸습니다.

같이 게임한 동생 하나가 "음, 경매?" 이러더니 세금(수입) 스킬만 빠르게 올리면서 게임 중반넘어서는 거의 모든 타일을 독식하면서 형 둘에게 안드로메다 관광을 시켜주더라구요,,

하지만 마지막에 탐험 스킬을 끝까지 올린 저랑 1점 차이가 났습니다. 마지막 탐험 카드 한 장만 잘 떴어도 제가 이겼을 것 같더군요..

뭐.. 모두들 첫 게임이라 어떻게 점수를 확 내야 하는지 감이 없어서 그랬겠지만 역시 돈이 최고군.. 이러다가 마지막에 점수 차이 안나니까 밸런스 좋은데? 사람이 이렇게 되더군요 ㅋㅋㅋㅋ

식민지 점령과 탐험에는 어느정도 운이 따라야 하는 현실적인 면도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한자 토이토니카 구매하신 모든 분들 같은 멤버로 꼭 다섯게임 이상 해보셔욤. 수싸움의 신세계가 보입니다 ㅎㅎ

액션 수 싸움, 도시 선점 싸움, +1 스킬 보너스 마커를 먹기 위한 밀어내고 밀어내고 또 밀어내는 싸움, 훼이크는 기본이요 포커페이스와 설득력있는 말겐세이는 필수입니다.

다시 한 번 느낀거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멤버가 옆에 있다는 것이 백 개의 게임을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 같네요. 한자도 고아도 둘이 돌리기 초큼 거시기 하잖아요이;;

아.. 말겐세이라고 쓰니 당쿠치고 싶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