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에 가진 청주 모임 후기입니다.
요번 모임엔 코카콜라님이 자원방래해주셨습니다 ^^

참석자 : 쵸리, 한천사, X, 코카콜라, 웅스, 부디, 승룡, 둥둥, 민
게임 : 브루군트의 성(x2), 플로렌자, 타지마할, 티츄, 미스터잭 포켓, 그녀가 좋다냥

플로렌자 Florenza ★★★☆ (코카콜라, 부디, 둥둥, 민)

부디님의 명쾌한 설명으로 플로렌자를 돌려볼 수 있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 잘 나가는 가문들의 예술 건축 경쟁을 구현해놓은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잘 보시면 두오모 성당, 미켈란젤로 등 실제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들과 예술가들이 등장합니다.

톡톡 튀는 개성은 없지만, 일꾼 놓기 게임의 평균적인 재미는 있었습니다.
개인 보드에 시설 지어서 자원을 뽑아내고, 모은 자원으로 예술적 건축물들을 짓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정보가 너무 분산되어 있고, 큰 흐름이 없는 데 비해 게임이 길어서 살짝 지루한 느낌이었습니다. ; (2시간 정도)

이탈리아 게이머 몇 분이 르네상스 테마를 지대로 살려보자! 고 만들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예술가, 건축물, 시설들이 들어있어서,
결과적으로 테마는 살았지만 게임이 조금 산만해진 것 같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관심이 있고, 아그리콜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해 볼 만 한 게임입니다.

부르군트의 성 Die Burgen von Burgund ★★★ (쵸리, 한천사, 승룡 / 코카콜라, 부디, 둥둥, 민)

요새 한참 화제가 되고 있는 부르군트의 성입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4인플을 해서 그런지, 즈질 체력 탓인지 ;; 개인적으로 조금 실망했습니다. ;
개인보드 판, 다양한 먹거리 등, 요즘 게임의 트랜드를 두루 갖추고 있지만, 템포가 너무 길어서 지쳐버렸네요 x_x;


반면 3인플로 먼저 하셨던 쵸리님, 한천사님은 엄지 손가락을 세우셨습니다.
한천사님은 찜질방 컴으로 즉시 구매까지 하실 정도 ㅋ 다음에 한천사님 겜으로 다시 해 봐야겠습니다.

타지마할 Taj Mahall (쵸리, 한천사, X, 웅스, 승룡)


브루군트 한다고 요걸 못 해봤네요. 어떠셨으려나요~

그녀가 좋다냥 (코카콜라, 부디, 승룡, 둥둥, 민)

암코냥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칙연산 게임으로 변모했습니다 ㅎㅎ 그나마 테플해 본 중에 제일 반응이 나았네요.

번외로 웅스님의 맨션 오브 메드니스 개봉기… 를 찍으려 했으나
제대로 된 카메라도 없고 다들 묘하게 지친 분위기라 그냥 막개봉 ㅎㅎ 컴포넌트가 예술이더군요.


저질_핸폰_카메라의_위력.jpg
조만간 플레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오신다니 돌릴 날을 고려대해봅니다-!

이 날 게임은 요기까지, 찜방 밑에서 파맥하고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일단 다다음주 월요일 (5.2) 로 이야기됐습니다-
이후에 일정에 작은 변동이 있을 것 같은데요,
소박하게 모였던 초심을 잃지 말고 모임이 잘 이어지길 바라고 믿습니다 ^^)/

PS:
웅스님 여친 쿨-하시던데요 ㅎ 양지에 나와버리셨는데 앞으로 괜찮으실 지 걱정입니다 ^^;
원정 오셔서 하룻밤 묵고 가신 콜라님, 건강하게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한천사님 몸도 안 좋은데 자꾸 설명시켜서 죄송해요 ㅋ 다음엔 제가 맛난 음료수 사드릴게요


(원본 : http://massmaster.blog.me/201267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