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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 모임 후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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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0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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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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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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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다다샵에서,
오늘은 저희 모임의 성지(?)인 한강로에서, 이렇게 이틀 연짱 달렸습니다. 토일월화수목까지 나름 여유가 있어 오후에 계속해서 게임할 수가 있게 됐습니다. 그러고 나서 금요일부터는 많이 바빠지겠네요.ㅠㅠㅠㅠ
오늘은 모임의 마스코트 뽀또님과 마인님, 혜진양 그리고 둥둥님께서 와주셨습니다.
여자친구는 늦게 온다고 해서 넷이 먼저 만났습니다.
악몽같던 지난 주를 보내느라 제 육신과 함께 피폐해진 집을 덜 치운 바람에 일단 1층 카페로 모시고 트롤할라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러고 저는 잽싸게 위로 올라가서 못다한 청소를^^;;;;
1. 트롤할라 (Trollhalla)
레이팅은 아직 100명 미만이지만 긱 평점이 7점대 중후반의 고득점을 기록중인 게임입니다. 카린님께서도 일전의 후기에서 재밌다고 평하신 게임인데 역시나 모두들 평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다들 튼튼한 컴포넌트를 보고 흡족해 하시더군요.
아트웍도 뭔가 우스꽝스러운 게 맘에 들고 간단한 셋 콜렉션 게임이라 가족게임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가벼운 전략게임을 찾으신다면 추천할만 합니다.+_+ 마인님, 둥둥님 모두 재밌다며 마음에 든다고 하셨습니다.
트롤할라가 끝나고 집에 올라오신 세 분과 함께 몬도를 돌려 보았습니다.
2. 몬도 (Mondo)
몬도를 꺼내자 다들 타이머를 보고서 귀엽고 유용하다고 탐을 내셨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짧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 맞추기 실시간 퍼즐 게임이라 다들 재밌다며 '나오면 산다'고 극찬을 하셨네요.
그런데 전 이 게임...... 도저히 1등할 일이 생길 것 같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ㅋ 둥둥님과 뽀또님이 정말 잘하시더군요.
3. 판테온 (Pantheon)
판테온은 일전에 신작 소개에서 설명해 드린 적도 있지만 상트, 석기시대 등으로 이미 깃발날린 작가의 게임으로 긱에서는 한 리뷰어가 '2011 SDJ'라고까지 칭송한 게임입니다.
처음 룰을 읽었을 때는 '은근 잡다하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룰 설명하고나서 보니 루트 타일과 신 타일의 기능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 외에는 심플했습니다.
컴포넌트는 작살납니다.+_+
특히 귀여운 발바닥과 기둥 나무 컴포가 정말 앙증 맞죠.
룰 설명이 끝나자 다들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며 흥미로워 했습니다. 그런데......
진행을 하다보니 타일에 따라 좋고 나쁨의 편차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하필이면 좋은 타일을 먹는 플레이어(저랑 뽀또님)들에게 운까지 따라줘서 마인님과 둥둥님은 계속 물만 먹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게임이 끝나고 제가 100점으로 1등을 했는데, 4등을 하신 둥둥님의 점수는 48점으로 1위와 4위의 격차가 더블 스코어 이상이 났습니다.
마인님께서는 '에러플일거다. 이상하다.' 뽀또님께서는 '이 게임은 복불복이다.'며 연신 고개를 갸우뚱하셨습니다.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저도 점점 밸런스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공개된 영문 룰이 비공식 버전이라 혹시 부분부분 오역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이었는데 게임을 끝내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초반에 카드와 타일을 놓을 때 제대로 섞지 않아 편중된 타일이 많이 나온 점, 눈치를 보고 타이밍을 맞춰 액션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 게임인데 첫플이다보니 미숙하여 본의 아니게 남을 밀어주거나 본인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한 점, 운좋은 플레이어에게 계속 운이 따른 점, 국가의 등장이 신 타일 위주의 테크를 탄 플레이어에게 운좋게 돌아간 점, 첫플이다보니 루트 타일과 신 타일의 수와 기능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점 등이 게임의 밸런스를 엉망으로 느끼게한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시 플레이한다면 어느 정도 뭘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일마다 좋고 나쁨의 격차가 분명히 존재해서 첫플 시 밸런스에 있어 굉장히 나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극찬을 하는 분들은 이 부분이 게임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도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 게임에 운이 어느 정도 작용해야 활기있으니까요.)
둥둥님도 집에 가셔서 룰북을 한 번 확인하셨다는데 저희 플레이에 에러플은 없는 것 같다고 하시는 걸로 보아 아마도 제가 생각하는 부분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러 번 플레이하신 외국 리뷰어들의 의견에 따르면 타일 한두개 좋은 거 먹는 것에 일희일비하며 운빨게임으로 치부하는 것은 게임을 잘못보고 있는 것이며, 시대 별로 나오는 국가의 특성에 따라 맞춰가는 플레이가 재미 포인트라고 하시더군요. 일단은 평가를 보류하고 한 번 더 돌려봐야 겠습니다. 아마 오늘 플레이한 분들과 한 번 더 플레이하면 훨씬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1위와 꼴찌와의 격차를 보완하기 위한 패널티같은 장치는 없기 때문에 액션 선택에 따라 점수 차가 꽤 벌어지는 게임이므로 최소한 첫플 시에 밸런스 부분에서 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임임은 분명합니다. 위에 잠시 언급했지만 비공식 영문 룰에 한 가지 오역이 아닌가 싶은 부분이 있는데 나중에 독일어 번역기를 돌려보거나 정식 룰이 나오면 다시 확인해 보아야 겠습니다.
판테온이 끝나자 마자 여자친구가 와서 5인플이 됩니다.
4. 마이 스타 (Mai-Star)
둥둥님이 가져오셔서 돌아간 게임입니다. 일본게임들은 아기자기한 게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테마에 여러가지 직업 카드의 다양함과 매력적인 일러스트 때문에 다들 좋아하더군요. 1라운드를 하는 중에 주문했던 피자가 오는 바람에 거기까지 하고 접었습니다만 재밌는 카드게임이었습니다.+_+
사진을 못찍었네요.ㅠㅋ
식사 후, 둥둥님께 잠시 어제 나름 임팩트 있었던 피렌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시간이 되어 둥둥님은 가시고 이제 4인플로 여자친구가 번역한 스트라스부르를 플레이 했습니다.
(한글 설명서에 오타난 부분이 있으니 이미 받아가신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라운드 끝 의회 점수 계산 시 의회에 가장 많은 마커를 가진 플레이어는 추가 점수 1점이 아니라 추가로 특권 하나를 받습니다.)
5.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노틀담, 진년, 마카오, 슈파이어슈타트에 이어 부르군트의 성으로 또 한 번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슈테판 펠트의 신작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이 작가는 다양한 게임을 하나같이 참신한 요소를 넣어 재밌게도 만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블라인드 비딩과 선택을 통한 눈치 싸움과 영향력 싸움이 치열한 게임으로 플레이 타임도 짧아서 좋더군요.^^
슈파이어슈타트처럼 눈치를 보며 카드를 선택하는 쫄깃쫄깃함이 매력인 게임으로 다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나온 부르군트보다 이게 더 낫더군요. 하지만 블라인드 비딩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매커니즘이라 사람에 따라 싫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냥 눈감고 하는 스티브잭슨게임의 레볼루션!이나 장미전쟁:랭카스터대요크와는 다르게 한 단계 더 선택의 요소가 있어서 조금 더 전략적이며 비딩 실패 시에는 보완장치도 있습니다. 비딩 요소를 굉장히 싫어하는 여자친구가 즐겁게 게임하고 1등까지 한 것으로 보아, 유쾌한 게임임은 분명합니다.+_+
정말 이 작가는 크니지아 옹과 더불어 천재입니다.
스트라스부르가 끝난 후, 개콘의 '생활의 발견' 코너를 감상하고 살짝 남은 시간에 지난 번에 돌렸던 '클루 서스펙트'를 돌렸습니다.
6. 클루 서스펙트
역시나 깔끔하고 빠르고 재밌습니다.
기본판 클루보다 훨씬 낫다는 반응.
그도 그럴 것이 클루는 결국 범인 추리하고 잡아내는 게 재미 포인트인데 핵심적인 재미와 심리전은 충분히 느낄 수 있고 휴대성은 좋으며, 플레이 타임은 10-20분 정도로 짧고 가격은 저렴하니 클루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수 밖에요.^^;
오늘은 저희 모임의 성지(?)인 한강로에서, 이렇게 이틀 연짱 달렸습니다. 토일월화수목까지 나름 여유가 있어 오후에 계속해서 게임할 수가 있게 됐습니다. 그러고 나서 금요일부터는 많이 바빠지겠네요.ㅠㅠㅠㅠ
오늘은 모임의 마스코트 뽀또님과 마인님, 혜진양 그리고 둥둥님께서 와주셨습니다.
여자친구는 늦게 온다고 해서 넷이 먼저 만났습니다.
악몽같던 지난 주를 보내느라 제 육신과 함께 피폐해진 집을 덜 치운 바람에 일단 1층 카페로 모시고 트롤할라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러고 저는 잽싸게 위로 올라가서 못다한 청소를^^;;;;
1. 트롤할라 (Trollhalla)
레이팅은 아직 100명 미만이지만 긱 평점이 7점대 중후반의 고득점을 기록중인 게임입니다. 카린님께서도 일전의 후기에서 재밌다고 평하신 게임인데 역시나 모두들 평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다들 튼튼한 컴포넌트를 보고 흡족해 하시더군요.
아트웍도 뭔가 우스꽝스러운 게 맘에 들고 간단한 셋 콜렉션 게임이라 가족게임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가벼운 전략게임을 찾으신다면 추천할만 합니다.+_+ 마인님, 둥둥님 모두 재밌다며 마음에 든다고 하셨습니다.
트롤할라가 끝나고 집에 올라오신 세 분과 함께 몬도를 돌려 보았습니다.
2. 몬도 (Mondo)
몬도를 꺼내자 다들 타이머를 보고서 귀엽고 유용하다고 탐을 내셨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짧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 맞추기 실시간 퍼즐 게임이라 다들 재밌다며 '나오면 산다'고 극찬을 하셨네요.
그런데 전 이 게임...... 도저히 1등할 일이 생길 것 같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ㅋ 둥둥님과 뽀또님이 정말 잘하시더군요.
3. 판테온 (Pantheon)
판테온은 일전에 신작 소개에서 설명해 드린 적도 있지만 상트, 석기시대 등으로 이미 깃발날린 작가의 게임으로 긱에서는 한 리뷰어가 '2011 SDJ'라고까지 칭송한 게임입니다.
처음 룰을 읽었을 때는 '은근 잡다하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룰 설명하고나서 보니 루트 타일과 신 타일의 기능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 외에는 심플했습니다.
컴포넌트는 작살납니다.+_+
특히 귀여운 발바닥과 기둥 나무 컴포가 정말 앙증 맞죠.
룰 설명이 끝나자 다들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며 흥미로워 했습니다. 그런데......
진행을 하다보니 타일에 따라 좋고 나쁨의 편차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하필이면 좋은 타일을 먹는 플레이어(저랑 뽀또님)들에게 운까지 따라줘서 마인님과 둥둥님은 계속 물만 먹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게임이 끝나고 제가 100점으로 1등을 했는데, 4등을 하신 둥둥님의 점수는 48점으로 1위와 4위의 격차가 더블 스코어 이상이 났습니다.
마인님께서는 '에러플일거다. 이상하다.' 뽀또님께서는 '이 게임은 복불복이다.'며 연신 고개를 갸우뚱하셨습니다.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저도 점점 밸런스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공개된 영문 룰이 비공식 버전이라 혹시 부분부분 오역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이었는데 게임을 끝내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초반에 카드와 타일을 놓을 때 제대로 섞지 않아 편중된 타일이 많이 나온 점, 눈치를 보고 타이밍을 맞춰 액션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 게임인데 첫플이다보니 미숙하여 본의 아니게 남을 밀어주거나 본인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한 점, 운좋은 플레이어에게 계속 운이 따른 점, 국가의 등장이 신 타일 위주의 테크를 탄 플레이어에게 운좋게 돌아간 점, 첫플이다보니 루트 타일과 신 타일의 수와 기능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점 등이 게임의 밸런스를 엉망으로 느끼게한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시 플레이한다면 어느 정도 뭘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일마다 좋고 나쁨의 격차가 분명히 존재해서 첫플 시 밸런스에 있어 굉장히 나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극찬을 하는 분들은 이 부분이 게임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도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 게임에 운이 어느 정도 작용해야 활기있으니까요.)
둥둥님도 집에 가셔서 룰북을 한 번 확인하셨다는데 저희 플레이에 에러플은 없는 것 같다고 하시는 걸로 보아 아마도 제가 생각하는 부분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러 번 플레이하신 외국 리뷰어들의 의견에 따르면 타일 한두개 좋은 거 먹는 것에 일희일비하며 운빨게임으로 치부하는 것은 게임을 잘못보고 있는 것이며, 시대 별로 나오는 국가의 특성에 따라 맞춰가는 플레이가 재미 포인트라고 하시더군요. 일단은 평가를 보류하고 한 번 더 돌려봐야 겠습니다. 아마 오늘 플레이한 분들과 한 번 더 플레이하면 훨씬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1위와 꼴찌와의 격차를 보완하기 위한 패널티같은 장치는 없기 때문에 액션 선택에 따라 점수 차가 꽤 벌어지는 게임이므로 최소한 첫플 시에 밸런스 부분에서 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임임은 분명합니다. 위에 잠시 언급했지만 비공식 영문 룰에 한 가지 오역이 아닌가 싶은 부분이 있는데 나중에 독일어 번역기를 돌려보거나 정식 룰이 나오면 다시 확인해 보아야 겠습니다.
판테온이 끝나자 마자 여자친구가 와서 5인플이 됩니다.
4. 마이 스타 (Mai-Star)
둥둥님이 가져오셔서 돌아간 게임입니다. 일본게임들은 아기자기한 게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테마에 여러가지 직업 카드의 다양함과 매력적인 일러스트 때문에 다들 좋아하더군요. 1라운드를 하는 중에 주문했던 피자가 오는 바람에 거기까지 하고 접었습니다만 재밌는 카드게임이었습니다.+_+
사진을 못찍었네요.ㅠㅋ
식사 후, 둥둥님께 잠시 어제 나름 임팩트 있었던 피렌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시간이 되어 둥둥님은 가시고 이제 4인플로 여자친구가 번역한 스트라스부르를 플레이 했습니다.
(한글 설명서에 오타난 부분이 있으니 이미 받아가신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라운드 끝 의회 점수 계산 시 의회에 가장 많은 마커를 가진 플레이어는 추가 점수 1점이 아니라 추가로 특권 하나를 받습니다.)
5.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노틀담, 진년, 마카오, 슈파이어슈타트에 이어 부르군트의 성으로 또 한 번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슈테판 펠트의 신작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이 작가는 다양한 게임을 하나같이 참신한 요소를 넣어 재밌게도 만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블라인드 비딩과 선택을 통한 눈치 싸움과 영향력 싸움이 치열한 게임으로 플레이 타임도 짧아서 좋더군요.^^
슈파이어슈타트처럼 눈치를 보며 카드를 선택하는 쫄깃쫄깃함이 매력인 게임으로 다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나온 부르군트보다 이게 더 낫더군요. 하지만 블라인드 비딩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매커니즘이라 사람에 따라 싫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냥 눈감고 하는 스티브잭슨게임의 레볼루션!이나 장미전쟁:랭카스터대요크와는 다르게 한 단계 더 선택의 요소가 있어서 조금 더 전략적이며 비딩 실패 시에는 보완장치도 있습니다. 비딩 요소를 굉장히 싫어하는 여자친구가 즐겁게 게임하고 1등까지 한 것으로 보아, 유쾌한 게임임은 분명합니다.+_+
정말 이 작가는 크니지아 옹과 더불어 천재입니다.
스트라스부르가 끝난 후, 개콘의 '생활의 발견' 코너를 감상하고 살짝 남은 시간에 지난 번에 돌렸던 '클루 서스펙트'를 돌렸습니다.
6. 클루 서스펙트
역시나 깔끔하고 빠르고 재밌습니다.
기본판 클루보다 훨씬 낫다는 반응.
그도 그럴 것이 클루는 결국 범인 추리하고 잡아내는 게 재미 포인트인데 핵심적인 재미와 심리전은 충분히 느낄 수 있고 휴대성은 좋으며, 플레이 타임은 10-20분 정도로 짧고 가격은 저렴하니 클루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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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빠르시네요 ^^
트롤할라 에러플 했어요 ㅠ
끝날때까지 점수는 계산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배가 꽉 차지 않은 상태에서 주사위 굴려서 나오면
트롤 두목 하나만 놓았을때 4자리 다 차게되도 안 움직이고 끝나네요
배가 꽉 차있을때만 그때 움직이더군요
그리고 맨 마지막 단계에 섬에 타일 보충이고요...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담에 또 뵐게요 ㅎ -
마인님// 일전에 여자친구와 둘이 했을 때는 염소 0점인 거 외엔 모두 제대로 한 부분인데 룰북도 제대로 안보고 대충 설명해 드리느라 몇 가지 잘못 설명을 했나 봅니다. 뽀또님이 몇 가지 지적안하셨음 더 엉터리로 했을텐데 이놈의 몹쓸 기억력 ㅠㅠ 다시 할 때 룰북없이 했다간 은근히 에러플 남발할 게임 같아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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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후기는 그 날 쓰시는 성실남 0호님~ -ㅂ-)=b
트롤할라는 가족이나 연인이 즐기기에 좋은 게임 같습니다.
비호감 겉표지 때문에 괄시받고 있는 것 같은데 ;
2~3인 최적에 가벼운 딴지가 곁들여진 게임성이 부담없어서 참 좋았어요.
몬도는 정말 타이머 때문에라도 구입하고 싶은 게임 -ㅂ-ㅋ
실시간 퍼즐의 긴장감이 제대로였어요.
자기도 모르게 범하는 반칙(?)을 잡아낼 심판이 있음 더 좋겠네요 ㅋ
오늘의 문제작 판테온 ㅋㅋ
묘하게 파티 느낌이 베어있는 전략겜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리를 벌떡 벌떡 일어나게 하는 흥분된 분위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ㅋㅋ
아, 긱 뒤지다 딱 하나 에러플을 찾았는데요.
신타일을 염가에 얻어올 수 있는 국가특성이, '맨 위에 적힌 가격만' 내고 사오는 거였어요.
그 외엔 메녈 두세번 확인하신 만큼 눈에 띄는 에러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오늘 여러가지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0호님, 혜진님, 마인님, 뽀또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정말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 담에 또 뵈요~ -
둥둥님// 반대로 적용했네요.ㅎㅎ 이미 그 시점엔 밸런스 때문에 룰북 볼 생각도 사라져서 모두들 의심도 하지않고 대충 그렇겠지하고 한 거 같습니다.ㅎㅎ 사실 한두개 정도는 영문 매뉴얼에 오역이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발바닥 테크는 너무 안좋은 것 같아요.ㅎㅎ
저야말로 오늘 오신 분들 덕분에 또 즐겁게 놀았습니다.^^ 빨리 또 뵙고 싶습니다요.+_+ -
음... 아무래도 탁자가 자꾸 눈에 띄는군요.
http://www.ikea.com/de/de/catalog/products/20104718
혹시 이거 아닌지요? 저희도 지금 눈독 들이고 있는 모델이고, 4/30까지 할인인지라, 염두에 두고 있는데, 만약 맞다면, 보드게임 하기에 적합한 탁자인지가 궁금합니다.
저 테이블이 접이식이라, 가끔 보드게이머 가운데 체중을 실어서 테이블을 누르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참~! 몬도... 최고지요? :) -
진짜 재미있는 게임 많이 돌아 갔네요..
전 어제 너무 피곤해서 떡실신 해있었는데..ㅎ
다 해보고 싶은 게임들 뿐입니다.~ -
스트라스부르는 꼭 구해야 겠군요... 0호님 후기글은 이제 진짜 클릭하면 안되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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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Ho님, 카린님 등등 이런 후기 꾸준히 올려주시는 분들 보드게임 회사에서 상줘야 할 듯..
이런 글 보고 구매하는 사람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후기보고 몇개를 질렀는지.. ㅠㅠ -
1. 트롤할라
그림도 예쁘고 구성품들도 튼튼하고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호감을 사는 게임이다. 게임은 그리 어렵지 않다. 적당히 딴지를 걸면서 자기 말들을 잘 배치해 섬의 보물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여러 배에 자기 말들을 골고루 잘 걸쳐 놓는 게 중요해 보인다. 복잡하지 않기에 가끔씩 돌리기 무난한 게임.
0-Ho (Hj)님 댓글중 마인님 답변에서 마인님의 지적을 저로 잘 못 쓰셨네요. ㅎㅎ
2. 몬도
제한시간내에 타일을 구해 자기 지도를 완성하는 게임. 이 게임에 들어있는 타이머가 아주 명품이다. 시간 조절도 가능하고 짹각짹각 소리가 나면서 종료되면 따르릉 하고 알림이 울린다.
게임 자체도 재밌다.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주어진 시간내에 무언가를 완성시키는 게임을 좋아한다. 짧은 시간내에 긴장감과 흥분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다 와갈수록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걸 보는 것도 폭소가 터진다.
같이 플레이하는 상대방들이 룰에 따라 제대로 하고 있는 지 모르기 때문에 감독관이 필요할지도.. ㅎㅎ
트롤할라 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3. 판테온
처음 이 게임을 보았을때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이 연상되었다. 지도상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보물을 먹으러 돌아다니는 게 꼭 닮아 보였다.
근데 게임을 진행해보니 넒은 면적을 차지하는 지도영역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인기가 없어져 버리는 기현상이 펼쳐졌다. 이 게임의 핵심영역인거 같은데 이 부분에서의 플레이를 등한시하고 카드수집하여 신 타일을 획득하는 데 열을 올리게 되어 버린 것이다. 게임시작시의 예상과 달리 황당한 전개가 펼쳐져 하는 내내 웃었지만... 뭔가 의문스러웠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여러 방법중 하나가 너무 불리하게 여겨진 것이다. 그 하나 라는 방법이 이 게임을 특징짓는 핵심요소이니 얼마나 황당한가. 카드 먹고 신타일을 수집하는 방법이 승리의 지름길이 되어버리니 꼼수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나중에 제작자가 룰을 수정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게임 자체는 잘 기획한 거 같은 데 말이다.
4. 마이 스타
둥둥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첫눈에 반했다. 어렵지 않고 그림도 맘에 들고 여러번 돌려도 지겨울 거 같지 않고.. 사고 싶었다.
5. 스타라스부르
5라운드가 있고 24장의 영향력 카드를 각 라운드에 알맞게 쓸 정도로 잘 분배해서 비딩을 통해 행동포인트를 얻는다. 모든 액션이 비딩을 통해 이뤄지므로 하는 내내 카드 분배와 카드 사용에 머리가 복잡해 진다. 사실 쉬운 게임인데 이 부분에서 다만 고민거리가 많아질 뿐이다. 잘 만든 게임이고 좋아하신 분들은 매우 좋아하실 거 같다.
둥둥님께서 사오신 과자와 바나나 잘 먹었습니다. 담 기회에 또 뵈어요~.
0-Ho (Hj)님께서 쏘신 피자도 잘 먹었어요. 전날 올림푸스부터 시작해서 판테온에 이르기 까지 넘사벽의 능력을 보여주시면서 1등을 차지하셨기 때문에 스트라스부르에선 마지막 건물타일을 0-Ho (Hj) 옆에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3연승은 안되지 않습니까? ㅎㅎ -
롯데는 2연승조차 한번도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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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 모임 후기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는...ㅋ
둥둥님/ 형님... 스트라스부르 해보고 싶어요... ^^;; -
이것은 뽐뿌글임!!
괜히봤어~ 괜히봤어~ T_T -
영호님 후기를 읽으면 하고싶은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 다음부터 안 읽을려구요ㅋㅋ
부럽습니다 ㅠㅠ -
Equinox님// 네 저거 맞습니다.^^ 억지로 부수려고 누르지 않는 한에는 웬만한 하중은 견딜 수 있습니다. 저희 모임에서도 가끔 누르시는 분들 계시고 위에 보드게임을 산더미처럼 쌓거나 컴퓨터 본체와 27인치짜리 모니터를 2개씩 올린 적도 있는데 무리 없었습니다.^^ 위에 올라가서 쿵쿵 뛰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카린님// 목요일도 기대됩니다.+_+
CTH님//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게임이지만 전체적으로 게임이 나쁘다고 하실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림림님// 헉.ㅎㅎㅎ 제 후기는 그냥 그 날 한 게임 간단한 한줄평정도 소감이니 참고만 해주십시오.^^;
뽀또님// 뽀또님과 마인님 모두의 지적이었네요. 둘 다 고수분들이라 설명만 해도 뭔가 어색한 건 바로 캐치~! ㅋㅋ
우성우성님//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스트라스부르 필요하시면 빌려 드릴게요.^^
노피어님// 그냥 한 번 놀러오셔서 같이 즐겨요.^^;
헌늠님// 안됩니다.ㅠ 둥둥님께 피렌체 빌려드렸는데 청주서 시간되시면 한 번 같이 돌려 보세요.^^ -
제가 천안에 살고 있는데 천안에서 청주까지 40분은 걸리는 거리라 제가 평일엔 시간이 애매해서 참석 못하고 있습니다. 둥둥님은 평일 모임이시거든요. 피렌체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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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늠님// 그렇지 않아도 둥둥님 오셨을 때 헌늠님과 같이 하시냐고 물어 보았는데 둥둥님께서 헌늠님 게임은 많이 보셨는데 헌늠님은 못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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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Ho님/
판테온(Pantheon) 점수차 그건, 이상한게 아니라_
둥둥형이 원래 게임을 못해서 그런거예요. -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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