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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후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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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 16: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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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건우건우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과 후기
<남은 자와 떠난 자...>
1편 : 떠난 자들... 첫번째 이야기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고 시작한지 3년차, 실제로 구입하면서 즐기기 시작한 건 만 1년 정도...
나름 많은 게임들을 구매하고 즐기다가 결국 이런 저런 이유들로
보드게임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양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수많은 고민을 하면서 콜렉션들 중 살아남을 자와 다른 곳으로 떠날 자들을 구분하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재미없는 보드게임은 없다. 단지 재미없게 플레이하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
라는 다다의 어느 분의 말씀이 기억에 남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없는 것도 있고, 재미없게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으니 방출되는 듯 하다.
60여개의 타이틀 중 상당수는 내 품에서 떠나서 다른 이들의 손에서 열심히 플레이 되고 있을 것이다.
(※이미지는 모두 다이브다이스 혹은 보드게임긱 링크입니다.)
ㅁ 우노
카드 게임의 대명사, 꽤나 유명한 게임인데 난 2달 정도 전에야 처음으로 플레이 해보았다.
물론 컴퓨터 게임으론 예전부터 해보았지만 역쉬 카드 게임은 직접 돌리고 쪼이는~(?) 손맛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게임들을 팔려고 하다보니 이 친구만큼 에누리, 끼워주기 선물용으로 적합한 아이가 없더라~
결국 다른 제품 판매하면서 같이 꼽사리 끼어서 집나갔다...
ㅁ 펫나프
우노와 비슷한 형편. 비슷한 종류의 카드 게임인 로보77을 더 좋아하다보니
이 게임도 결국 보너스 형으로 나갔다.
항아리 빠질 때 오버해주는 친구들이 있을 경우 완전 재미있다 -> 즉, 멤버 좀 탄다는 얘기이다.
ㅁ 피트 100주념 기념판(이미지는 다른걸로... ㅡ.ㅡ;)
꽤나 시끌벅적한 카드 게임. 진정 파티 게임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카페에서 게임하다가 쫓겨날만한 게임은 요녀석 밖에 없지 싶다.
But!! 손을 많이 타고 글구 카드가 날라다니는 과열찬 분위기 속에서 100주년 기념판을 돌릴 자신이 없었다.
망가지면 어떡하나? ㅡ.ㅡ;
소심한 새 가슴 덕분에 고이 보관만 하다가 결국 결단을 내리고~ 누군가 개시!! 해 주실 분을 찾아 양도~
ㅁ 다빈치코드
다른 사람의 블럭을 툭 건드리며, "이거 3이지?" 그러면 당황하는 상대방의 모습
마지막 1:1의 대결에서 블럭 2개씩 남은 상황에서의 긴장감도 좋은 게임...
이거 왜 팔았지? 재밌는데... ㅡ.ㅡ;;
ㅁ 꼬꼬미노
파티 게임의 대명사~ 인가요? 사놓고 1회플!! ㅡ.ㅡ;
주사위 굴리는 맛이 좋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박스 맨 밑바닥에 놓여서
존재를 잊고 있었던 게임...
결국 가장 빨리 팔렸다! (나름 인기 많은 게임인데~ 게임 보관하는 위치가 중요하다는 교훈!!)
ㅁ 에메랄드
은근 다른 사람 신경 쓰이는 게임~ 왜 자꾸 나만 밟고 가는데!! 를 외치게 되는 게임
게다가 뭔가 조금 안풀린다 싶으면 자꾸 동굴의 드래곤 에메랄드와 만나게 된다.
"돈 주기도 아깝고~ 걍 콱! 죽어버릴까?"
즐겁고 유쾌한 게임이지만 30이 넘은 어른 네 명과 게임 끝내고나면 반응이~ "근데 뭐지" ㅡ.ㅡ;
ㅁ 모노폴리딜
흔히 말하는 부루마불 게임들로 보드게임을 유년기에 만나게 되는데
아무래도 그런 네버엔딩 비스무리~ 가는 게임보다 요렇게 딱! 부러지게 끝나는 게임이
더 좋더라는...
단, 이 게임은 호텔 지어본 적이 없네~ 고마 돈으로 써야 겠다는...
그리고 결정적인 방출 원인은 모임 장소의 조명이 아주 어두운데, 카드 색 구분이 어렵다. (컥~ 색맹끼가...)
ㅁ 시타델
우정파괴 게임의 결정체.
한 번 플레이해보면 우선 뭔가 건물 짓기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 견제에 신경이 많이 간다.
그리고 주변 분위기 때문에 자꾸 머리가 지끈지끈~ "내가 무슨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
게다가 가장 큰 문제점은 맘이 상해서 건물 짓기 포기하고 뒤로 나앉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난 왠지 한 판 하면 기분 살짝 틀어지는 게임? 다른 사람은 즐거워하니 더 문제다...
ㅁ 클루 한글판
물론 가지고 있던 게임은 그림의 2009 버전이 아니라 초기 한글판이었다.
가장 클래식한 보드게임인 클루는 정말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큰 보드와 주사위 굴림이 뭔가 의미 없어 보인다는 문제...
슬러스를 하다보니 이 녀석을 하기엔 좀 싱거워졌다는 거~
처음 보드게임을 접하는 사람들은 이만한 좋은 게임 없다...(마냥 내 생각~ -_-)
ㅁ 슬러스
추리 게임이 이제 이 정도는 되어야쥐~
아무 것도 없이 정말 지금부터는 보석 찾기이다.
다른 사람의 카드를 슬쩍슬쩍 넘겨받으면서 머리 쥐어짜내는 게임!!
아주 재미있으나~ 유일한 단점은...
내가 쓰던 추리 시트가 한번 엉키니 영원히 보석을 찾을 수가 없더라는거~
(필기는 그때그때 제대로 해둡시다!!)
웅~ 이것도 팔기는 싫었으나 하도 다른 게임들 안팔릴 분위기라~
슬러스는 구매요청 1순위 정도 되었었다.(예약요청 문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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