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소감과 후기

<남은 자와 떠난 자...>

1편 : 떠난 자들... 두번째 이야기

1년동안 끌어모은 게임이 60개가 넘었는데, 물론 다른 분들에 비하면 작을 수도 있지만

1주일에 한두번 게임할까말까, 그리고 저녁에 별도의 모임도 안하고(못하고?)

할 시간이 없는 상황 속에서 점점 나홀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 불쌍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선생 김봉두]의 장면? 그것쯤이야!!

'악마성의 마차' 테플 하면서 나홀로 9인플을!!! ㅡ.ㅡ 우훗훗!!

(※이미지는 모두 다이브다이스 혹은 보드게임긱 링크입니다.)

ㅁ 샤를마뉴

영향력 게임~! 무엇인지 궁금해서 구입한 게임

예쁜 큐브들과 성마커들, 그리고 움직이는 땅덩어리 덕분에 눈이 너무너무 즐거웠던,

근데 나에게는 정말 눈만!! 즐거웠던 게임~

한번도 제대로 못 돌려보았다. 게다가 초딩들하고 게임을 하려니

큐브 조각 하나라도 잃어버릴까봐 겁이나서 아예 박스를 열어볼 수 없었다.

역쉬 새가슴이 문제라는... ㅡ.ㅡ;

좋은 주인님에게 가서 열심히 돌아가길~

ㅁ 카르타헤나

레이싱 게임의 지존? 아닌가, 거북이와 토끼도 있었던가?

암튼 꽤나 즐겁고 유쾌했던 레이싱 게임~

근데 같이 하는 사람들은 별 감흥이 없어보여서 새 주인 찾아 고고씽~

난 재미있는데, 멤버들이 문제야!!! ㅡ.ㅡ;

(생각해보니 게임을 보낼게 아니라 같이할 사람을 바꾸고 싶다!!)

ㅁ 드라큘라잠재우기

아무래도 이건 기억력 게임이다. 한살이라도 많으면 이길 수 없다라는~ 얘기가... ㅋㅋ

(뭐 아닐 수도 있다.)

난 치킨차차차 같은 게임에 무지 약하고 싫어한다.

게임은 정말 크고 이쁘고 무겁고(?!) ㅡ.ㅡ; 암튼 아름다운 게임임에는 틀림없으나

단지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로 다른 분께 양도~

ㅁ 사보티어(사보타지)

최고의 파티 게임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요 게임 하나 있으면 10명 정도 간단하게 제압~ ^^* 훗훗

워낙 아끼는 게임이고 소장하고프지만, 요게 판매 목록에 있어야 다른 것들이 팔리더라~ ㅜ.ㅜ

(사보티어가 또 있어서 며칠전 사보티어2도 구입했다. 기대만발 ㅋㅋ)

ㅁ 맥블래스트

요절복통 폭소만발 엉뚱황당 SF 워게임~!!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서른이 넘은 중년 아저씨가

"뿌슝뿌슝~ 빠직빠직~ 나의 광선포를 받아랏~!!" 이라고

외치기에는 너무나 쑥스럽지 않은가 ㅡ.ㅡ;;

ㅁ 팬데믹

재밌는데~ 꽤나 열을 올리며 지구를 구하기 위해 피땀 흘려 노력했는데,

아, 이눔의 확산!!! ㅡ.ㅡ;

열 팍 받는다. 게임에서 패배는 곧 "다시 한 게임 더~!" 를 부르는 상황으로...

몰입도 짱이다.

단, 난 왠지 협력 게임을 하다보면 둘 중의 하나가 된다.

다른 사람의 명령을 따르는 로보트, 혹은 팀을 절망의 낭떠러지로 몰아넣는 사보타주!!

(이 게임은 사보타지가 아니라굿!! >.< )

괜히 팔았나... 갑자기 그리워진다. ㅜ.ㅜ

아아~ 철도 게임. 최고다~ 특히 한글판은 보드판이 양면으로 되어있다!!

요거 사놓고 기분 좋아서 며칠 동안 설레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한 판도 못 돌렸다.

음~ 전혀 모르겠다

언제 기회가 되면 플레이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글구 다시 사려고 [사고팔기]게시판을 뒤지는 나 자신을 발견할지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