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에 야찌 재미없다고 징징거린 적도 있는데-_- 정식룰로 하니까 확 달라지네요.
예전에는 5판 하기 귀찮으니까 한판씩 해서 점수를 겨뤘는데 운에도 많이 따르고 해서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간만에 친구 한명이랑 야찌를 하게 됬습니다. 둘다 반 장난으로 하자고 한 거라 별 생각없이 '정식룰 대로 65번 굴리자.' 라는 의견이 나와서(실제로는 65x2.5번 정도겠지만) 하기로 했는데......

왜 우리가 여태 이 게임을 안하고 있었을까요.

주사위를 굴릴때마다 수없이 벌어지는 역전극. 한번 굴릴때마다 승패가 수없이 갈리는 상황에서 5째판 거의 마지막 쯤에 친구가 굴린 첫타가 바로 6야찌가 나오는 정신나간 상황도 생기더군요.(난생 처음 봤습니다.) 서로 서로의 숫자를 보고 좌절하며 마치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하고 있는듯한 상황에서 결국 1177점으로 제가 이겼습니다.(60점차)어우. 여러분도 야찌 팔지 마세요. 돈이 아깝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