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추천으로 부산대 앞 다락에 놀러
갔습니다. 사장님께서 카페와 여행사를
같이 운영하시는데, 카페에서 음료를 먹으면
보드게임을 서비스로 할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매우 재미난 게임들이 많이 있어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1. 미스터 잭





여자친구와 같이 한 미스터 잭입니다. 처음에 캐릭터 능력들이 헷갈리기는 하지만, 깊은 묘미가 있는 2인 게임의 수작이더군요.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러핑과 수싸움이 얽혀있어서 한 수 한 수 고민이 많이 들더군요. 나중에 확장을 넣어서도 해보았습니다. ㅎㅎㅎ 잭보다 수사관이 좀 강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매우 재미나더군요. 강추 한방 날립니다.


2. 다빈치 코드




여자친구가 이런 숫자 게임에 강해서... 세판을 내리 졌더니..ㅠ.ㅠ 간단한 룰로 불타오르는 게임이더군요. 하지만 숫자에 약하고 기억력 게임에 약하신 분들은 좀 힘들겠더군요. ㅎㅎ 괜찮은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트윅스트



다빈치 코드에 이어서 2판을 내리진 트윅스트입니다...ㅠ.ㅠ 정말 추상전략과 기억력게임은 어떻게 하는걸까요? 이길 수는 있는걸까요? 계속 졌음에도 불구하고 트윅스트의 깊이있는 전략성에 추천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ㅎㅎ 이런 간단한 컴포넌트와 룰로 어떻게 이런 깊은 맛을 나게하는걸까요? ㅎㅎㅎ^^;; 고수님들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ㅎㅎ

4. 픽셔너리



옆에 잘 모르는 분들과 함께한 발로 그리는 픽셔너리입니다 ㅎㅎㅎ 별 기대 안하고 시작한 게임인데 정말 빵빵 터지더군요 ㅎㅎㅎ 특히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톤'은 정말 ㅋㅋㅋㅋ 사장님의 근성의 한글화에 감동했습니다. 살포시 추천 날립니다. ㅎㅎ 아 그리고 저희 팀이 기적의 역전승을 했다는 ㅎㅎㅎ

5. 하이 소사이어티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 라박사님의 역작 하이소사이어티를 플레이했습니다. 아이폰 어플로 많은 연습을 했던 제가 첫 판에 일등을 하였으나, 와일드카드님께서 엽기적인 전술로 스머프2님을 밀어주시는 바람에 두번째 판은 스머프2님이 우승하셨네요 ㅎㅎㅎ 역시 라박사님 게임은 긴장감이 넘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락은 부산대 거리에서 더 페이스샵 5층에 있답니다. ㅎㅎㅎㅎ 저렴한 음료를 마시고 마음껏 게임도 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ㅎㅎ 부산에 계신 분들 많이 들려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주인장이신 스머프2님께서 매우 매우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답니다 ㅎㅎㅎ^^)


p.s : 며칠 전에 주문한 쓰루 디 에이지스의 한글화를 끝냈습니다...ㅠ.ㅠ 카드 350장 한글화가 정말 만만치 않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다음 주에 여친과 테플 돌려 볼 생각을 하니 신이 납니다^^ 모두 즐거운 보드라이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