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번째 청주 평일 모임 후기입니다~
이번 모임은 화요일날 있었습니다. 앞으로 월/화 번갈아 가면서 열릴 예정이에요 ^^

참석자 : 쵸리, 한천사, 웅스, 승룡, 부디, 둥둥, 민
게임 : 다스 아뮬렛, 리코체로봇, 한자토이토니카, 홈스테더스, 티그리스&유프라테스(신판), 아키올로지

다스 아뮬렛 Das Amulet (둥둥, 쵸리, 한천사, 부디, 승룡, 민) ★★★

6인 우짜지? 하고 있는데 쵸리님이 딱~! 꺼내신 2001년도 게임. >ㅂ< 너무 좋아요 고전 게임~
그 해의 SDJ 수상후보였던 만큼 깔끔한 규칙을 가진 경매게임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과일맛 사탕스러운 보석을 7개~8개 모아 아뮬렛을 완성시키는 겁니다.
보석의 획득은 2번의 경매를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고정 자원인 10개의 검정 돌로 다양한 기능을 가진 특수카드들을 경매한 후, (1차 경매)
특수카드로 얻은 4종류의 자원카드들로 각 지역의 보석들을 경매합니다. (2차 경매)

아주 재미난 세부 규칙이 있는데요 -ㅂ-
1차 경매 시, 카드 획득에 사용한 검정 돌을 카드 위에 올려놓는데, 그 양에 따라 해당 카드의 수명이 결정됩니다.
다량의 검정 돌을 올려놓으면 해당 카드의 기능을 여러 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거죠.
그렇다고 너무 많이 올리면, 검정 돌의 양이 줄어들어 다른 카드를 획득하기 어려워집니다.
딱 쓸 만큼만 올리고 싶은데~ 옆에선 애매한 숫자를 부르고~ ㅎㅎ
경매 게임을 좋아하시는 게이머라면, 6명의 인원이 갖추어졌을 때 꼭 한 번 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리코체 로봇 Ricochet Robot

애매할 때, 밥 먹을 때마다 돌아가는 만능 게임 리코체 로봇.
청주 모임 후기를 몇 번 보셨던 분들이라면, 토큰을 독식하고 계신 플레이어가 누구신지 아실 듯 하네요 ^^ㅋ

한자 토이토니카 Hansa Teutonica (둥둥, 한천사, 승룡, 부디) ★★★★

1번 해 본 기억으로 설명한다고 모두를 지치게 하고 ㄱㄱ (결과적으로 그거슨 좋은 전략이었습니다 -ㅂ-;;)

이렇게 테마가 안 느껴지는데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있을까요 ㅎㅎ
수 싸움이 치열하도록 디자인된 맵에 다양한 테크와 종료 조건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맵x테크x 시간 = 수가 막히지 않는 자유도를 주는데, 그 요소간의 균형이 또 절묘하구요 ~ㅋ
시스템의 완성도가 대단한 게임입니다.

몇 번의 구매 기회를 2인플이 별로라는 이유로 미뤘는데, 왜 그랬을까요 ;;

게임 종료샷- 즈질 폰카를 이겨낸 알록달록한 자태~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Tigris & Euphrates (쵸리, 민, 둥둥, 부디) ★★★★

말이 필요 없는 불멸의 게임, 티유-

신판 규칙을 모두 추가하고 돌렸습니다.
점수가 꽤 커질 거라 예측했으나 결과는 전원 6점. 와우;
외부 분쟁이 드물었던 탓이 컸던 것 같네요.

구석에서 무럭무럭 자란 쵸리님이 한 타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승리~
저는 2대강에 기념물(Monument)을 건설하는(Building) 2MB전략을 썼으나 실패했네요.
강에 집착하면 안 된다는 교훈…


-옆 테이블 도촬 특선-
홈스테더스 Homesteaders (민, 쵸리, 웅스)

카드 보니 모노폴리 딜이 떠오르네요. 조만간 누구 파산할 것만 같은 ㅎ

아케올로지 Archaeology (승룡, 한천사, 웅스)

승룡님의 사악함이 빛을 발했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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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모임은 요기까지였습니다.
돌렸던 게임 모두 은은한 뒷맛이 남아서 돌아오는 길까지 흐뭇했습니다. ㅎ
고전들이 깔끔한 규칙과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적정 인원이 안 되면 재미를 느끼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매번 모임 인원을 감안해서 들고 오시는 쵸리님께 감사드립니다. =ㅂ=
다음 모임 땐 웅스님이 건설중인 광기의 저택 한 번 가보죠~~


(원본 : http://massmaster.blog.me/20127715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