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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한강로 모임 후기 16
  • 2011-06-06 10:32:02

  • 0

  • 1,782

이 날은 1주일 만에 다시 서울을 방문하신 지니님과 뽀또님, 저 이렇게 셋이서 게임을 즐겼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몇 개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이것저것 들고가 봅니다.



















1. 심플 애니멀 (Einfach Tierisch)



대지의 기둥, 쿠바, 궁궐의 속삭임 등의 작가 Michael Rieneck이 독일의 유명한 동화 일러스트레이터 Uli Stein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간단한 야찌류 주사위 게임입니다. Uli stein 시리즈는 코스모스에서 최근 발매하고 있는 아동, 가족게임류로 현재 마틴월래스의 게임 2종과 이 넘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야찌류와 비슷하지만 숫자 대신 귀여운 동물이 그려져 있다는 점이 아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수의 연산에 교육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개의 주사위를 두 번의 재굴림을 통해 1개, 2개, 3개 중 원하는 순서대로 킵해서 가장 많이 나온 동물을 제외한 나머지를 체크하여 점수를 버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영문룰도 없는 게임인데 게임 소개 자료와 함께 매뉴얼의 몇몇 부분만 추려 독어 번역기를 돌리니 플레이가 가능하더군요.ㅎㅎ






























2. 닭장엔 닭들 뿐 (Nobody but us chickens)





지맨에서 재판된 파티게임입니다. 박스엔 거창하게 블러핑과 전략게임이라 적혀 있지만 그냥 블러핑 게임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블러핑 게임치고 긴장감이 아주 좋더군요. 3-6인용 게임인데 사람이 많을수록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경매가 없는 펠릭스(필루). 때문에 이기려면 생각보다 계산도 꽤 해야하는 펠릭스보다 진입장벽이 더 낮습니다.






게임을 해보신 후 이 사진을 보면 제가 얼마나 난감한 상황인지 알 수 있습니다. (ㅠㅠㅠㅠ)























3. 콜 오브 크툴루 LCG






지니님과 뽀또님께 가르쳐 드리고 전 중간에 게임 룰이나 읽으려 했는데 중간중간에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것 답변해 드리다 정작 룰은 제대로 못읽고 게임 시간은 길어졌네요.ㅎㅎ 크툴루 코어셋은 7종족 카드가 각각 20장씩 들어 있는데 중복되는 카드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코어셋만으로는 덱다운 덱을 플레이한다기 보다는 다양한 카드를 맛볼 수 있는 샘플이나 데모 정도 느낌이 듭니다. 확장 집어넣고 본격적으로 덱 빌딩을 해서 즐기면 훨씬 즐거울 것 같네요.^^

































4. 바커스의 연회 (Bacchus' Banquet)





박스의 일러스트에 매료되어 구입한 카드 게임입니다.
저 대머리 아저씨의 눈빛을 보십시오. 저 아저씨 덕분에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고나서보니 작가 이름이 굉장히 낯익네요.^^
바커스의 연회는 사보티어를 만든 벨기에의 작가 Frederic Moyersoen의 2008년 작 카드게임입니다. 사보티어의 작가 답게 타불라(자신의 정체를 가리는) 요소가 게임에 들어 있습니다. 로마 칼리귤라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연회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암투를 카드게임으로 풀어낸 것으로 벨트끈이 풀리도록 음식을 먹으면 쓰러진다는 점 등 우스운 테마가 돋보이며, 9가지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를 받고 정체를 숨겨 게임을 진행하며 칼리큘라 캐릭터를 맡은 캐릭터만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다는 점은 뱅!의 보안관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활성 플레이어는 앞에 펼쳐진 7장의 카드 중 3장을 가져가 몰래 1장은 버리고, 1장은 자신이 먹고 1장은 다른 플레이어에게 선물로 줍니다. (선물 카드가 좋은 기능일지 나쁜 기능일지는 선물을 준 사람만 알죠.) 선물을 받은 사람은 카드의 내용을 보지 않고 받을지 아니면 또 다른 플레이어에게 떠넘길 지 정합니다. 누군가가 선물을 받으면 카드가 공개되고 카드의 기능이 적용되며, 다음 라운드의 활성 플레이어가 됩니다. 아무도 선물을 받지 않으면 그 선물은 활성 플레이어에게 다시 넘겨져 활성 플레이어가 2장의 카드를 먹게 됩니다. 카드는 좋은 카드도 있고 나쁜 카드도 있으며 자신의 캐릭터에 따라 필요한 카드, 필요없는 카드가 달라서 남이 먹으려는 카드를 보고 남의 정체를 어느 정도 추리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시작 시 주어지는 특권 카드는 다른 이가 먹으려는 카드를 빼앗아 버리는 등의 기능이 있어 게임이 더욱 박진감 넘칩니다. 너무 많이 먹어 벨트가 터진 플레이어는 뻗어 쓰러지는데 이럴 경우 뱅!처럼 게임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라 즉시 남아 있던 캐릭터 카드 중 하나를 드로우하여 새로 게임을 시작하기 때문에 게임이 끝날 때까지 낙오자없이 진행이 가능합니다. 재밌는 일러스트와 의외로 재미있는 구성에 모두 흡족했습니다. 한두분 더 계셨다면 더 재밌었을텐데 이 날 셋이서 하는 바람에 아쉬웠던 게임이 많네요.^^;



개인보드판. 도넛모양의 나무 컴포로 벨트 끈 수치를 표현.ㅎㅎ






10을 초과하면 벨트 끈이 뜯기며 뻗는데 한 방에 큰 수치를 올려 버리는 독약. 특히나 남을 속이려고 좋은 것 주는 척 독약을 선물로 건넸다가 모두 선물을 거절해 그 선물이 자신에게 되돌아올 때면......























5. 어센딩 엠파이어 (Ascending Empires)





지맨에서 얼마전 새로나온 신작입니다.

처음 박스 일러스트를 봤을 때는 '또 SF 게임인가?'(전 테마가 SF면 첫인상을 좋게보지 않습니다.ㅠ) 싶어 전혀 관심을 두지 않다가 해외에 출시되자마자 꽤나 인기를 끌길래 잠시 매커니즘을 살펴본 후 깜짝 놀라 허겁지겁 구입한 게임입니다.


깜짝 놀랄만한 것이,
어센딩 엠파이어는 전형적인 (그러나 심플한) 영향력+ 테크트리 게임의 시스템에다 최근 저를 또 하나의 신세계로 인도했던 크로키놀의 알까기 방식을 도입한 전략(파티?)게임입니다. 박스크기는 T2R인데 무게는 두 배 이상은 되어 보일 정도로 내용물이 풍성합니다. 큼지막한 나무 컴포와 피규어, 거대한 조립식 보드판, 개인보드까지 풍성한 컴포를 정리한 후 역시 실시간(요즘은 미리 읽어가는 일이 별로 없어 같이 하는 분들께 좀 죄송하네요.ㅎㅎ;)으로 룰을 읽으며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초기에는 여섯의 전투원과 두 대의 전투기를 가지고 시작하며 전투기 이동을 알까기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다만 그 방식이 단순히 튕겨내서 죽이는 건 아닙니다. 탐사의 느낌도 있는 게임으로 알까기와 테크트리 전략의 퓨전이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는, 적절한 수준의 잘된 조합으로 여겨져 게임을 하는내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알까기 실력이 달려 뻘짓을 하게 되면 슬픈 일이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이 게임에서 아쉬운 점은 게임 보드를 조립식으로 만들었다는 점인데 (제작비 때문인 듯) 조립식인데다 보드가 크다보니 조립 부분이 매끄럽지 않고 보관중에 보드판이 휘어지는 경우가 많아 게임을 하기 전에 무거운 책 등을 놓아 충분히 다듬지 않으면 공들여 깐 알이 보드판의 휨 부분에 맞고 튕겨 나가는 참사를 겪게 됩니다.




3인플 초기세팅. 2-4인용 게임인데 인원에 따라 행성의 배치나 시작위치가 다릅니다.




개인보드판. 자신의 자원을 놓고 업그레이드 수치를 표시합니다. 업그레이드 수준과 순서에 따라 특수기능이 생긴다거나 수치가 상승한다는 점이 전형적인 테크트리 게임의 느낌입니다.


전투원을 자원처럼 이용해 행성에 건물을 짓거나 전투기를 태워 은하를 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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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bbbbbbbbbbb
    • 2011-06-06 00:34:46

    아......Ascending Empires......긱보고 엄청 기대했었는데 벌써 돌리셨군요^^ 역시 영호님.....ㅎㅎ

    Bacchus' Banquet도 재밌어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이네요~
    항상 새로운게임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볼수있는 후기 감사합니다^^
    • Lv.16 블랙마켓
    • 2011-06-06 01:06:19

    캭~ 심플 애니멀과 닭장엔 닭들 뿐 제가 좋아라 하는 류의 파티 게임이네요.ㅎㅎ 펠릭스도 초보자들에게 반응이 참 좋았었는데"닭장엔 닭들 뿐" 이작품도 기대됩니다.^^
    • 2011-06-06 01:23:36

    모포소년님// 아 딱 기대만큼의 즐거움을 줬던 게임이었습니다. ^^ 알까기 실력에 따라 게임이 확 엄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잘 나가는 사람, 못나가는 사람을 따져서 적절한 견제가 이루어짐도 필요한 게임이더군요. 바커스의 연회는 긱 평점은 굉장히 낮은 편인데 확실히 평점 이상의 재미를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시스템은 전혀 다르지만 뱅!의 보안관처럼 칼리귤라 캐릭터를 가진 사람만 정체가 공개되어 있고 캐릭터 중 칼리귤라를 암살해야 이기는 인물들이 있기 때문에 뱅!의 부관인 척, 무법자 아닌 척 하는 식의 진행이 흘러갑니다.ㅎㅎ

    블랙 마켓님// 둘 다 매우 단순한 게임입니다. 특히 닭장은 뜯어보면 사실 가위바위보와 같은 단순 찍기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그 단순함 속에 고민과 갈등이 여러차례 일며 긴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2011-06-06 01:27:50

    바커스의 연회는 저희 파티가 딱 좋아할만한 테마군요.
    기회되면 구해봐야겠군요 ^^
    • Lv.24 카린
    • 2011-06-06 02:02:42

    처음 게임 지난주에 다다오프샵에 들고 갔다가 주사위 게임을3개나 하는 바람에..차마 못 내밀겠더라고요. 그래서 ㅈㅈ 쳤던 그리고 하나 헷갈리는게 다수 캐릭 나오면 그게 자기 캐릭으로 되어서 그 동물은 빼고 나머지 동물로 표시 한다고 적혀 있는데
    그 다음 자기 턴에 그 동물은 그냥 빼고 나머지 동물나오면 전부 표시하나요? 다른 동물 중에 다수 나오면 다시 제거 되는 건가요? 좀 헷갈리더라고요..
    경찰 2명 나오면 점수 안 더하고 자기 턴에 주사위 1,2,3 각각 다른 수로 뽑아서 5개의 주사위를 세팅 해야 하고 그 중에 다수 나오면 그게 자기 동물 그 동물은 빼고 나머지로 나온것 표시 그리고 경찰 2명 나오면 점수 계산 안하고 다음 자기 차례 오면 위를 반복하는데 이때 다수 나온것 다시 제거인지 헷갈려요..좀 가르쳐 주세요~

    Bacchus' Banquet 이 게임은 2~3년 전에 장바구니 담기 하다가 잘못 클릭질 해서 사버린 비운의 게임인데 돌리셨네요..
    밀봉으로 어디 가지고 있을 건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어센딩 엠파이어는 순발력 게임이라고 해서 안 샀는데 알까기군요..그럼 사봐야겠네요 잘 봤어요~
    • Lv.1 둥둥~
    • 2011-06-06 05:12:42

    빼곡하게 정리된 후기 잘 봤습니다.
    독어메뉴얼로 게임하시다니 대단... ! LCG 선호하시는 것도 그렇고, 영호님은 언어 장벽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으신 것 같아요. 보드게이머로서는 최고의 이점 ㅎ
    테마와 일러스트만으로는 바커스가 눈에 띄네요. 설명으로는 뱅!보다 재미있어 보여요 -ㅂ-
    • Lv.24 카린
    • 2011-06-06 11:33:24

    /영호님 룰 해석 감사합니다. 그럼 그 동물들 고를때 서로다른 동물을 골라야 하나요?
    자신의 동물 나오면 점수 얻지 못하고 다른 사람 굴림에도 자신의 동물이 적용되는 거겠군요..
    자신의 굴림 3번 하고 나온 동물 중에서 최고 많이 나온 동물은 제외 나머지 동물은 자기 점수판에 다들 기록 경찰 나오면 아무도 못 굴리고 뭐 이런 건가요?
    아니면 자기만 적용하고 주사위 굴리고 자신만 적용하고 이런 식인가요? 경찰 2명 나오면 아무도 점수 못 올린다는 것을 봐서
    다른 사람 굴릴때 자신의 점수를 같이 기록하는 방식으로 보이는데..잘 모르겠네요.
    바커스의 연희는 긱 평점이 낮아서 뜯지도 않았는데..시간 날때 뜯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011-06-06 17:49:09

    장수님// 우리나라 분들 성향에 맞는 부분이 많은 게임이었습니다.ㅎㅎㅎㅎ

    둥둥님// 심플 애니멀은 긱에 게임 제목을 치면 나오는 정보에 어떤 식의 게임인가가 나오는데 그것 읽고 처음 동물 고르는 부분만 독어 번역기 돌리니 어떻게 하는지 모두 파악이 될 정도로 간단해서 그렇습니다. ㅎㅎㅎ 독어는 한 글자도 모른답니다.ㅠ

    바커스의 연회는 뱅!과 더불어 비블리오스의 느낌도 났습니다. 카드를 몇 장 가져가서 하나는 버리고 하나는 먹고 하나는 준다는 점이 엇비슷합니다. 서로 모으는 카드가 다를 수도, 같을 수도 있다는 점도 그렇고요. 다만 비블리오스는 비공개이고 바커스는 7장이 펼쳐져 있는데 그 중에 3장을 모두에게 보이게 가져가니 공개라는 점이 다릅니다.^^; 다음에 한 번 해보십시오.^^
    • 2011-06-06 17:55:09

    카린님// 잘못 적은 부분이 있어 정리해서 다시 올립니다.^^ 처음 시작 시 플레이어마다 서로 중복되지 않게 자신의 동물을 표시합니다. (점수 시트의 동물 그림에 동그라미를 치고 체크칸에 세로로 쭉 선을 그어 버립니다.) 게임 내내 그 동물은 자신의 동물이 되어 다수냐 아니냐에 관계없이 점수를 얻지 못하는 동물이 됩니다. 그리고 활성 플레이어가 고양이 일 때, 3회의 굴림으로 결과값이 나오면 일단 가장 많이 나온 동물을 봅니다. 고양이가 셋으로 가장 많고 개가 둘, 쥐가 하나라면 고양이 플레이어는 개에 둘, 쥐에 하나 엑스를 칩니다. 그런데 고양이 플레이어가 고양이 둘, 쥐 둘, 개 하나, 돼지 하나를 굴리면 고양이와 쥐가 동률이 됩니다. 이 때는 고양이 플레이어와 쥐 플레이어가 각각 개 하나 돼지 하나에 엑스를 칩니다. 만약 고양이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려 개 셋, 돼지 둘, 쥐 하나가 나오면 고양이 플레이어는 아무 것도 못얻고 개 플레이어가 돼지에 둘, 쥐에 하나 엑스를 칩니다. 그런 식으로 하다가 하나의 동물을 5칸 모두 체크하면 1점이고, 2점을 얻는 자가 승리합니다. 주사위 6개로 1,2,3 씩 킵을 하는데 (총 3번의 굴림을 하게 됩니다.) 처음 굴릴 떄는 1개를 킵할 지 2개를 킵할 지 3개를 킵할 지 본인 마음대로 정하고 첫 굴림에서 2개를 킵했다면 두번째 굴림에선 1개나 3개를 킵하며 두번째 굴림서 1개를 킵했다면 마지막 굴림은 3개 모두 그대로 적용하는 식입니다.
    세번의 굴림 후 경찰이 둘 이상이면 아무도 점수를 얻지 못합니다.

    영문 설명과 독문 룰 그림, 번역기를 통한 정보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ㅎㅎ


    어센딩 엠파이어는 알까기 요소도 꽤나 중요하지만 영향력이 작용하는 등 전략게임의 느낌도 충분히 나서 거의 반반씩 믹스된 느낌입니다. 두 가지를 섞었다는 자체로 의의가 있는 게임인데 그 정도가 적절한 수준이라 더 좋았습니다. 게임이 서로 행성을 빼앗고 빼앗기는 게임이라 인터액션이 굉장히 강하고 3인 게임 시 마치 삼국지처럼 내가 누군가를 공격하면 뒤에 기다리던 다른 사람이 제 후방을 공격하는 등 물고 물리는 식의 전개가 재밌었습니다.
    • Lv.24 카린
    • 2011-06-06 22:31:30

    영호님 답변 고맙습니다. 에러플 없이 다음부터 플레이해 볼수 있을 것 같네요.
    • Lv.5 뽀또
    • 2011-06-07 11:02:10

    1.심플 애니멀
    주사위 굴리는 게임은 언제나 좋아한다. 단순하지만 기본적인 재미는 주는 게임. 좀 더 룰을 집어넣어도 괜찮을 듯 싶고 아이들이 좋아할 듯.



    2. 닭장엔 닭들 뿐 (Nobody but us chickens)
    5인 이상 하면 타이밍 재기가 더 어려워져 재미있을 거 같다. 3명이서 하니 막판 되면 너무 조여와서~~ ㅎㅎ



    3. 콜 오브 크툴루 LCG
    신선했다. 처음이라 좀 버벅이고 전투단계에서 4가지를 고려해야 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카드의 그림은 맘에 들더라. 좀 더 익숙해지면 틈나는 대로 해도 좋을 듯.



    4. 바커스의 연회 (Bacchus' Banquet)
    3인이서 할 게임은 아닌 듯. 실수로 지니님께 선물을 넘기는 바람에 게임이 쉽게 끝난 감이 있다. 정체를 숨기면서 하는 게임들 치고는 그리 인상 깊진 않았다.



    5. 어센딩 엠파이어 (Ascending Empires)
    알까기 우주전쟁에 테크트리 요소를 집어 넣고 전략적인 요소를 집어 넣었다. 주어진 우주선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무턱대고 확장만 할 수도 없다. 유치하지 않고 괜찮았다. 알까기를 너무 못하면 이기긴 어려울 듯.
    • 2011-06-07 14:31:08

    뽀로로님ㅋㅋ// 심플 애니멀은 에러플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위의 제 설명을 보시면 아실 듯ㅎㅎㅎ; 어쩐지 너무 밋밋해서 유아용 게임 느낌만 들었어요.^^; 닭장은 원래도 예측이 가능한 게임은 아니지만 인원이 많으면 더욱 힘들어서 정말 복불복 느낌이 강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걸 재미로 즐기는 게임이라 나쁜 느낌은 아니네요. 크툴루는 제가 첫플했던 거보다 3배는 더 오래 끄신 것 같아요.ㅠㅠ 사실 내가 무슨 행동을 했을 때 남이 뭐할 거다 일일이 경우의 수 다 세고 하면 게임이 좀 루즈해질 것 같고 바둑처럼 시간 촉진룰이 있다거나 몇 판 해서 익숙해 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익숙하게 되면 20-30분 내에 컷될 것 같습니다. 바커스는 확실히 닭장 보다도 인원이 더 많았으면 했던 게임이지요. 킹메이킹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진 않을테니 더 즐겁게 할 수 있었을 겁니다.ㅎ 후기에도 살짝 적었지만 칼리귤라가 뱅!의 보안관 느낌이라 칼리귤라 눈치를 보면서 칼리귤라 위주로 플레이하다 칼리귤라의 승리조건이 거의 갖춰질 때쯤 적절히 견제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다른 플레이어는 목적을 알 수가 없으니까요. 어센딩은 너무 터무니없이 깠을 때 좀 봐주는 하우스룰을 적용하면 그리 상심하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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