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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디굴디굴의 주말의 보드게임 후기
  • 2011-06-20 15:27:50

  • 0

  • 1,738

* 이 날의 참가자는 FTHERO, 상아, 메모선장님입니다.


1. 판테온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도 판테온... 저번 주에는 신전에 연결도 안 하고
기둥을 막 연결해서 진행하는 에러플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주의.
그런데 신 타일을 하나 더 주는 신 타일을 가져오면
신 타일로 점수를 한 번 더 먹는 게
맞나요? 맞을 것 같다고 생각은 하는데,
웬지 불안.....

초반에 메모선장님이 발 포인트 늘려주는 보너스
타일을 얻어서 기둥 점수 확보로 치고
나가시면 무섭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웬지 다들 발이 많으면 발 포인트가 없거나,
발 포인트가 많으면 발이 없거나 하는 등
미묘한 상황에서 카드는 늘어가고...

결국 후반에 선 플레이어가 저한테 돌아오게
되서 점수를 연속으로 먹은 탓에 저의 승리가...
라운드 끝내는 것도 막 끝내면 안되겠더군요 =ㅅ=)>

어중간하게 후반에 자기가 끝내면, 다시 자기한테
순서가 돌아오기 전에 끝나는 사태도....

뭐 그럭저럭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앞으로 저희 집
에서 몇 번은 더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네요.


2. 7 원더스

4 인으로 7 원더스를 플레이. 저는 할리카르나소스가 걸렸는데,
할리카르나소스가 버려진 거 공짜로 주워오는 능력을 가진 나라입니다만,
어쨌든 이 능력 덕분에 대량의 과학 카드(초록색) 을 가져와서 과학 점수로만 38 점을
먹어서 승리했습니다.

제 옆 사람들은 저에게 과학 카드를 주지 않으려고
과학카드를 묻었지만,
저는 제가 과학 카드를
버리고 제가 주워오는 전략을 썼습니다. =ㅅ=)>

할리카르나소스 무섭네요... 자원만 확보되면 좀 사기스러운 듯.



3. AOS Time Traveler






메모선장님의 컨디션이 안 좋으셔서 일찍 쉬러 돌아가셨기 때문에, 별 수 없이
또 3 인으로 AOS 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확장 타임 트래블러를 플레이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타임 트래블러도
상당히 머리를 쓰게 하는 확장이었습니다.

특히나 시공 터널이 연결되면, 하나의 시공터널로
다른 3 군데의 맵을 이을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화물 수송할 때 어디로 수송이 가능한 지 한 참을 고민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맵이 작고, 시공 터널로 인하여 맵과 맵이 떨어진 거리가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적은 철로로 빠른 링크를 올려서 수입을 쉽게늘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파산도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난이도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일단 자신의 시공 터널이 아닌 남의 시공 터널까지 감안해서 수송을 시작하게 되면
수송 루트가 엄청나게 골치가 아파집니다.
처음에는 각 맵에 시공 터널을 1 개 밖에 못 만드는데
어떻게 맵을 2 번 3 번 거칠 수 있나?
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의 시공 터널을 사용하면
후반에는 맵 3-4 개에 걸쳐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어쨌든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뭐랄까,
생각보다는 하기 어려웠다고나 할까요. 3인플이라
후반에 라운드가 10 라운드까지 가는게 힘들기도
했고.... 역시 AOS 는 4-5 인플은 해야 할지도...음..


4. 랭카스터







화제의 신작, 랭카스터를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상아님과 2 인플로)

일단 2 인플이라서 그런지, 이 게임에 대해서 와! 엄청나다! 하는 느낌은 좀 덜 받았구요.
게임 보드랑 컴포넌트가 너무 커서 저희 집 좁은
테이블이 모자란 판에 게임이 힘들었다 정도?

어쨌든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최초에 자신의
기사를 일꾼 놓듯이
각 도시나 자신의 성, 그리고 전투에 참가시키는데, 도시에서는 귀족 타일 (의회의 투표권을 주고 게임
종료시 귀족 종류에 따라 승점. 상트 같다) 이나
각 도시에 따른 특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에서는 돈이나 종자(=squire)등을 얻거나, 종자를 기사로 만들거나,
기사를 더 뛰어난 기사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투에 기사를 보내면, 왕의 특권과 더불어 전투에 승리했을 때
승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특권은 새로운 기사 고용 / 기존의 기사의 업그레이드 / 돈 or 종자의 고용 /
의회 투표권 얻기 등입니다.)

이렇게 기사의 배치가 끝나면, 의회에서 법안 결정 -> 도시 -> 자신의 성 -> 전투의 순으로 해결합니다.

법안은 자신이 데리고 있는 귀족이 많을 수록 유리하며, 각 법안에 따라 자신이 승점을 벌거나
자신에게 더 좋은 쪽을 택해서 유리하게
만들 수 있으며,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별 도움이
안되는 법안은 부결시킬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쿠바 같네용)

그리고 도시 -> 자신의 성 -> 전투 순으로 해결하면서
각 특권이나 승점을 획득.

이것을 5 라운드 반복하면 승리하게 됩니다.

첫 플레이라 약간 에러플도 하고 그랬지만, 기본적으로는 평이하고 무난한 난이도의
게임이고, 사람이 많을 수록 법안의 가,부결이
드라마틱하게 변하기 때문에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큰 컴포는 조금 부담스러웠구요
(저는 알레아 사이즈가 제일 좋은 듯 합니다)
또한 의회 찬성 반대 타일의 인쇄 상태가 안 좋은지
손으로 주물럭 거리다보니 인쇄가 번지더군요 =ㅅ=)>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웠달까? 아직 1 번 밖에는
안해봐서 절대적인 평가를 내리긴 그렇지만
첫 인상은 그럭저럭? 이라는 느낌입니다.


그 외 상아님하고 아이패드로 뉴로시마 헥스나,
체스, 그리고 마작 등을 했습니다만, 웬지
날씨도 덥고 금새 지쳐버려서 게임을 많이 못했네요.

이제는 슬슬 마왕성에서 피난가야 할 시기가
또 온 듯 합니다. =ㅅ=)~3

스트라스부르크를 못한 것이 좀 아쉽네요. 이건 또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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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1-06-20 16:06:47

    후기 잘 보았습니다.
    판테온은 신타일 가져올때 득점, 그 타일로 인해 또 가져올때 득점이 맞습니다.
    사진을 보니 랭카스터 2인플은 세팅이 많이 다른가보군요. (사진에 귀족들이 한곳에..)
    판테온이든 랭카스터든 플레이해보고 나니 계속 생각나는 게임이더라구요. 좋은 게임 같습니다.
    • 2011-06-20 16:11:24

    랭카스터 귀족 셋팅은 2-3 인플 일 때 2 개씩, 4인플일 때 3 개씩, 5 인플일 때 4 개씩 놓으면 되는거 아니었나용?
    • 2011-06-20 16:19:06

    디굴디굴대마왕// 랭카스터 첫번째 사진을 보면 G칸에 귀족이 전부다 있고, 일꾼(흰색마커)만 있는 모습이 좀 이상해보여서요.
    일꾼은 기사와 함께 들어가야만 하고, 귀족은 뒷면에 쓰인 곳에 위치해야 하니까요..
    • 2011-06-20 16:20:21

    아 저건 게임 끝나고 찍은 거라 그렇습니다.
    • 2011-06-21 00:10:51

    할리카르나소스 자원만 받쳐주면 빵 터지는 뭐 그런 거 같습니다. 건물 하나의 위력을 보여주지요 ㅎㅎ
    • 2011-06-21 10:03:07

    사람 사랑 삶 // 자기가 좋은 카드를 버렸다가 나중에 손으로 가져오는 부분이 중요한 듯 합니다. 다른 사람이 그걸 짓거나 묻을 수 없도록 한 뒤 나중에 가져올 수 있거든요
    • 2011-06-21 12:56:24

    잘 봤습니다! AOS 침 고입니다~. ㅎㅎ
    • 2011-06-21 18:14:36

    저의 AOS 는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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