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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도미니언 : 커뉴코피아 (풍요의 뿔) 플레이 감상
  • 2011-07-11 14:44:01

  • 0

  • 1,932

일단 지금까지 도미니언 기본판을 제외하고 확장이 5 개가 나왔는데,
제 기준으로 판단하자면

인트리그 > 풍요의 뿔 > 시 사이드 > 번영 > 알케미

순이군요.

역시 인트리그가 제일 여러가지 효과 면이나 능력에서 기본판과 버금갈 정도로
괜찮고, 그 외 확장들은 저 정도입니다.

시 사이드의 경우 듀레이션 (지속) 능력 덕분에 게임이 복잡해졌고,
번영의 경우 돈이 너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게임 밸런스가 이상해졌으며,
알케미의 경우 연금술로 인한 재화 : 포션의 추가와 말도 안되는 연금술 카드들의
사기적인 능력으로 게임이 지루해졌죠.

이번에 나온 커뉴코피아 (풍요의 뿔)의 경우는 테마가 "다양성" 이라고 하며,
그 다양성이라는 이름에 맞게 다양한 카드를 구입하는 쪽을 유리하게 만든 확장인데,
지금까지의 도미니언에서 마을 + 대장장이 혹은 축제 + 마녀 (or 해자) 같은 걸로
덱을 빙빙 돌리는 것을 지양하고, 다양한 카드를 구매하는 것에 특혜를 주게 한 듯 합니다.

주말에 FTHERO 와 2 게임을 했는데, 각 카드에 대해서 써 본 느낌을 짤막하게
얘기하려고 합니다.




Farming Village : 기본 +2 액션, 액션이나 재화 카드가 나올 때 까지 뒤집어서 나오면 1 장 갖는,
기본 Village 보다 더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군요. 인트리그의 Noble 이나
Harem 과도 같이 쓸 수 있고, 어쨌든 능력이 훨씬 뛰어납니다. 코스트가 4 입니다만
원래 Village 가 너무 싸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코스트 5 는 너무 비쌀 것 같은데
또 4 라고 하니 꽤 괜찮아보이고... 결국 Village 랑 큰 차이는 없지만 초반보다는
후반에 힘을 발휘할 것 같은 카드.





Fortune Teller : 예언자. 그렇게 안 생겼는데 공격 카드 입니다.
+2 할인에 자기를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는 덱에서 저주나 승점 카드가 나올 때 까지
펼친 뒤에 그 나온 카드를 덱 위로 올리고 나머지는 버립니다.
기본 덱의 관료가 손에 있는 승점 카드를 덱 위로 올리는 것이라면, 이것은 덱 안에서
승점이나 저주를 찾아서 올리기 때문에 훨씬 강력하군요. 단, 관료와는 달리 이 카드를
여러명이 쓴다고 해도 올라가는 카드는 언제나 1 장 뿐이므로 큰 위협은 되지 않겠습니다.
단, 이 카드와 사보티어가 함께 붙어서, 후반에 Province 같은 큰 승점을 덱 위로 올리게
하고 그걸 버리게 만든다면 피를 토할 것 같군요. 게다가 코스트 3 에 +2 할인이라니
상당히 괜찮은 공격 카드입니다. 1-2 장 정도는 살 만 하군요.




Hamlet : 햄릿? 햄릿이 셰익스피어의 그 햄릿인가 했더니, "아주 작은 마을" 이란 뜻이 있었군요.
코스트 2 에 +1 액션 / +1 카드가 기본으로 붙어있고 카드를 2 장까지 버려서 +1 액션 , +1 구매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후반에는 카드 1 장 디스카드가 그렇게 아깝지 않기때문에, +2 액션 , +1 카드를 보통
쓰게 됩니다. 가격 대 성능비가 꽤 좋은 카드입니다. 일단 +1 카드가 기본으로 있어서, 자신이 필요
없는 카드를 버리면 되기 때문이죠. 잔뜩 사도 덱에 별 피해도 없고.





Harvest : 수확. 이라는 뜻이고. 능력은 덱 맨 위 4 장을 펼친다음, 서로 다른 카드 1 장 당 +1 씩 할인입니다.
예를 들어 "동화, 은화, 동화, 사유지" 가 나온다면 3 원 할인입니다.
뭐 그렇게 나쁜 능력은 아닌 것 같은데? 라고 하지만 뒤에 나올 Horse Traders (=말 상인) 이나
Horn of Plenty 덕분에 그다지 빛을 못 보고 있는 카드입니다. 게다가 잘해야 4 원 할인인데 코스트가 5 라니.
기본 +1 할인에 다른 카드 1 장 당 1 원 정도라고 해도 살까 말까인데 말이죠. 풍요의 뿔 카드 중 에서는
제일 사기가 꺼려지는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Horn Of Plenty : 풍요의 뿔. 이게 바로 커뉴코피아군요. 저는 무슨 뿔피리 같은 걸 생각했습니다만,
잘 보니 뿔 모양으로 만든 바구니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사전 : ('horn of plenty) 풍요의 뿔(동물 뿔 모양에 과일과 꽃을 가득 얹은 장식물)

어쨌든 능력은 재화이고, 이 카드를 포함해 이번에 플레이에 사용한 카드 다른 종류 1 장 당
1 원씩 계산해서 그 가격과 같거나 낮은 카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마을 시장 동화 동화 은화 풍요의 뿔 이렇게 사용했다면 코스트 5 이하의 카드를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이 때 승점 카드를 가져오게 되면 이 풍요의 뿔은 폐기합니다.

시 사이드의 듀레이션 계열 카드는 인정을 하지만,
Feast 같이 사용 후 폐기하는 카드는 플레이에 없기 때문에 풍요의 뿔 효과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코스트가 5 인데 일단 액션이 아니므로 나름 쓸 만하다면 쓸 만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승점 카드를
가져올 때 폐기 당하는 점. 그리고 할인이 아니라 해당 코스트 이하의 카드를 가져온다는 점
때문에 사용할 만한 곳이 딱히 없습니다. 초반에 쓰자니 다른 카드가 여러 종류가 아닐 때는
좀 애매하고, 후반에 쓰자니 딱히 살 만 한 것도 없고 승점 사면 버려지고....

그러나 인트리그의 Noble 이나 Harem 의 구입 때는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단순 승점만 있는 카드가
아니라, 승점 + 액션이나 승점 + 재화 같은 카드를 가져올 때는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코스트 5 는 버겁군요. 5 원이면 차라리 딴 걸 살 거 같다...





Horse Traders : 말 상인. 리액션 카드. 그런데 리액션 능력은 별 게 없습니다. 공격 받으면 이 카드를 옆으로
빼 두었다가, 다음 턴 시작 때 이 카드와 함께 카드 1 장을 더 받아오는 능력 뿐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리액션 카드 중에서는 제일 약한 듯? 하지만 기본 능력이 막강하네요.
+1 구매, +3 할인, 디스카드 2 카드. 단, 디스카드 2 카드는 강제입니다.

단지 사유지 2 장이나 쓸모없는 카드 2장을 버려서 +3 할인이 되다니,제가 보기엔 거의 인트리그의
Baron 에 필적하는 능력입니다. 앞서 얘기한 Havest 가 잘해야 +4 할인되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3 할인을 얻는게 훨씬 나아보입니다. 카드 2 장을 버린다고 해도 웬지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건
역시 후반으로 갈 수록 승점 카드 등으로 덱이 점점 무거워지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초반에
아무 부담없이 사유지나 동화 1 개 쯤 버리고 사용해도 훨씬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액션이랑 드로우는 많은데 들어온 카드가 전부 승점이라던가 하면 우울하지만 이 카드가
있으면 문제 없죠. 그러고보니 인트리그의 시크릿 챔버도 1 장 디스카드 마다 +1 할인이었군요.
시크릿 챔버와 좋은 승부가 되지만 +1 구매 덕에 이 쪽이 좀 더 맘에 듭니다.





Hunting Party : 사냥 파티네요! 카드 이름을 MMORPG 에서 따왔나.
기본으로 +1 카드 / +1 액션이 있어서 일단 덱 구성엔 피해 안끼치는 카드. 그리고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를 전부 공개하고 덱을 펼쳐서,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카드가 나올 때 까지 덱을
뒤집고 다른 카드가 나오면 그 카드를 핸드로. 나머지는 버립니다.

코스트 5 능력치고는 너무 약하지 않나 싶긴 한데, 만약 덱에 해당 카드가 딱 1 장 밖에 없거나
적을 경우는 그 카드를 뽑을 가능성이 매우 높긴 할 듯 합니다.

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카드는 아니네요. 카드 1 장 더 뽑는데 코스트가 뭐 5 씩이나...





Jester : 광대. 기본적으로 + 2 할인. 자신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는 덱 맨 윗 장을 뒤집는다. 그 카드가 승점 카드면
저주를 받고, 만약에 저주가 아니면 그 카드와 똑같은 카드를 그 사람이 받거나 혹은 "자신"이 받는다.

어쨌든 맨 윗장 뒤집어서 승점 나오면 저주 주고, 저주 나와도 저주 주고, 좋은 카드 나오면 버리게 하면서 자기가 그 카드 먹고.
마치 스파이랑 마녀가 합쳐진 것 같은 더러운 능력이네요. 카드 드로우 능력 대신에 +2 할인 능력이 붙은게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쎄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 한테 쓸데 없이 동화도 퍼줄 수 있고 말이죠.

특히나 위의 Fortune Teller (예언자) 랑 같이 쓰면 캐짜증이겠네요. +4 할인에 승점 위로 올라가고 저주 먹고. 이게 뭐야!



Menagerie : 야생 동물원? 같은 뜻이라네요. 발음도 힘들어요 머내저리. 무슨 머저리도 아니고....
이 카드의 능력은 +1 액션에 핸드에 같은 카드가 하나도 없으면 +3 카드, 같은 카드가 1 장이라도 있다면
+1 카드네요. 물론 다른 액션을 다 쓰고 난 뒤에 이 카드를 써도 상관없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는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트 3) 실제로 다른 추가 액션이 있다면 Horse Traders 같은 카드랑
잘 조합하면 중복되는 카드를 버리고 새로 뽑을 수도 있지요. 그럭저럭 쓸만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1 액션 +3 카드에 코스트 3 이면 사실 대장장이보다 훨씬 좋은 능력이죠.





Remake : Havest 에 이은 풍요의 뿔 확장의 잉여 카드가 또 한 장 등장.
손에서 카드 한 장을 폐기하고, 그 카드보다 정확히 1 원 비싼 카드 1 장을 얻습니다만, 이 능력만 보면
Upgrade 와 별 다를 바 없네요. 근데 문제는 이걸 무조건 2 번 해야 함.
솔직히 손에서 저주 버릴 때랑 사유지를 은화로 바꿀 때 빼고는 어떤 용도가 있을지 감이 안 오네요.
초반에 재빨리 사서 사유지를 은화로 바꿀 때 좀 쓰다가 나중에는 버려질 예감.





Tournament : 토너먼트. 지금이야 승부에서 이기면 올라가는 시합을 뜻하지만 예전에는 마상 창 시합을 나타내는
단어죠. 토너먼트는 좀 복잡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일단 토너먼트를 사용하게 되면 5 장의 Prize
(보상) 카드를 셋팅해야 합니다.

먼저 토너먼트의 능력을 보죠. 주말에 FT랑 할 때 살짝 에러플을 했는데, 토너먼트로 인하여 보상
카드나 Duchy 카드를 가져오는 것은 토너먼트 카드를 사용한 사람 뿐입니다 =ㅅ=)>
(모든 플레이어가 가져가는 게 아니었어요... 미안...)

먼저 토너먼트는 기본 +1 액션 능력이 있고, 토너먼트를 사용하면 사용자를 포함 모든 플레이어가
핸드에서 Province 카드를 내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 때 토너먼트 사용자나 다른 플레이어가
Province 카드가 있는가 없는가? 에 따라 다음과 같은 4 가지의 형태가 됩니다.

1) 토너먼트 사용자가 Province 가 있고, 다른 플레이어는 한 명도 없다.
.... 토너먼트 사용자는 보상 카드 혹은 Duchy 카드를 받고, 추가로 +1 카드, +1 할인을 받습니다.

2) 토너먼트 사용자를 포함 다른 플레이어도 (한 명이라도) Province 카드가 있다.
..... 토너먼트 사용자는 보상 카드 혹은 Duchy 카드만을 받습니다.

3) 토너먼트 사용자를 포함 모든 플레이어가 Province 카드가 없다.
..... 토너먼트 사용자는 추가로 +1 카드, +1 할인을 받습니다.

4) 토너먼트 사용자는 Province가 없는데, 다른 플레이어가 Province 가 있었다.
..... 토너먼트 사용자는 단지 +1 액션 만을 갖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1) 번. 자신은 Province 카드가 있고, 다른 사람은 없다. 의 경우가
가장 좋은 상황이구요. 토너먼트 사용자는 그에 따라 Prize (보상) 카드나 Duchy 를 얻게
됩니다만, 여기서 얻은 보상 카드나 Duchy 는 디스카드 파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덱 맨 위로
가기 때문에 바로 또 사용할 수가 있게 됩니다. (+1 카드 능력으로)

자, 그렇다면 이제 보상 카드에 대해서 알아보죠.





보상 카드는 각각 딱 1 장 씩만 들어있습니다. 마치 탄토 쿠오레의 전속 메이드 카드를 연상시키는
이 카드는, 개별 능력이 대단하더군요. 일단 좀 볼까요.

Bag of Gold : 금화 주머니. +1 액션 / 금화를 얻어, 그것을 덱 위로 올린다.

Diadem : 왕관. 2 가치 (은화) 처럼 쓸 수 있고, 당신이 이 카드를 플레이 했을 때 당신이 사용하지 않고
남긴 액션 (** 액션 카드가 아님!) 횟수 만큼 +1 할인을 얻는다.

Followers : 추종자들. +2 카드 / 자신은 사유지를 얻고, 다른 모든 플레이어는 저주를 받고,
카드를 3 장 이하로 만든다.

Princess : 공주. +1 구매 / 플레이 중 모든 카드의 가격은 2 낮아진다. 0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Trusty Steed : 충실한 말. 다음 중 서로 다른 2 가지 효과를 선택한다. +2 카드 / +2 액션 / +2 할인 /
4 개의 은화를 가져와서 당신의 디스카드 파일에 놓는다.


개인적으로 공주랑 추종자 능력이 제일 맘에 드는군요. Trusty Steed 능력도 +2 카드 / +2 액션이니
엄청나긴 하지만 저 카드를 얻을 때 쯤이면 저 정도 능력은 이미 갖춰져 있을테니 역시 가격 할인과
다른 사람 딴지가 도움이 될 듯.

저 보상 카드가 각각 1 장 뿐이라는 것이 좀 안타깝지만, 어쨌든 지금까지의 도미니언에 새로운 요소가
들어간 것이 참으로 재밌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스템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 토너먼트 카드 효과 하나 땜에 풍요의 뿔의 평가가 많이 올라갔죠)






Young Witch : 젊은 마녀. +2 카드. 그리고나서 디스카드 2 카드. 다른 모든 플레이어는 손에서 Bane 카드를 보여줄 수
있으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주 카드를 얻는다.

젊은 마녀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번영등에서 나온 게임 시작 전 셋팅이 필요한데, 그냥 왕국 카드 셋 중에
2, 3 짜리 코스트 카드 1 장을 왕국 카드 더미에 추가합니다. 그리고 이게 Bane 카드가 되며, 평범하게
구입도 할 수 있고 능력도 다 발휘합니다. (즉, 젊은 마녀 덕에 왕국 카드 셋이 11 종류가 됩니다)

조금 더 귀찮은 것은, 만약 Black Market 을 사용하게 되어 암시장 덱을 만들게 될 때 젊은 마녀가
들어가게 되면, 그 1 장의 젊은 마녀 탓에 Bane 카드 더미를 또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
... 그냥 암시장이랑 젊은 마녀는 같이 쓰지 맙시다. 그게 편할 듯.

어쨌든 이 젊은 마녀가 다른 공격 카드와 달리 특이 한 점은, 지금까지의 공격 카드들은 "리액션" 이
붙어있는 푸른색 카드가 있어야 공격에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이, 이 젊은 마녀 카드의 경우 반드시
해자나 비밀의 방 (Secret Chamber) 혹은 등대 (Light house) 같은 카드가 없어도 Bane 카드를
만듬으로서 왕국 셋에 리액션 카드가 없다고 해도 대응책을 언제든 마련해 준다는 점인데요.

이 시스템이 앞으로 확장된다면, 해자가 없으니까 무조건 저주를 먹어야 해! 라던가 무조건 카드를
버려야 해! 같은 불만이 해소가 될 것으로 보여,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최근 일본의 여러가지 덱 빌딩 게임이 나오고, 번영 확장에서 보여준 도미니언의 시스템은
그저 기존의 답습이 아닌가. 라는 생각에 실망을 금치 못했지만, 이번의 풍요의 뿔 확장에서 이런
색다른 카드들을 보여줌으로 인해서, 뭔가 많은 변화를 꾀하려고 한 노력이 보여 참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풍요 확장 같은 카드를 좀 더 모아서 인트리그 같은 스탠드 얼론 확장을 하나 더
발매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군요. 어쨌든, 얘기가 좀 길어졌는데, 이 젊은 마녀 카드는 기존의 불만점을
완전하게 해소하는 형태로 디자인 된 부분이라, 풍요의 뿔 확장에서 토너먼트 다음으로 높게 평가하는
카드입니다. 후후. 저를 꽤 놀라게 하는군요. 도날드 바카리노 씨.





Fair Ground : 마지막 승점 카드. 축제 마당입니다. (품평회장이나 박람회장이라는 뜻도 있지만...)

이 카드는 게임 종료시 서로 다른 카드 종류 5 장 당 2 점의 점수로 계산합니다.
즉 0 - 4 종류의 카드로 이루어진 덱은 0 점, 5 - 9 종류의 카드로 이루어진 덱은 2 점,
10 - 14 종류의 카드로 이루어진 덱은 4 점, 15 종류 이상의 카드로 이루어진 덱은 6 점 짜리
승점 카드가 됩니다. 이론상 암시장 (Black Market) 같은 카드가 끼어들어가거나, 혹은
토너먼트를 통해 모든 보상(Prize) 카드를 전부 획득한 경우, 이 축제 마당 카드 1 장 당
8 점 이상의 점수를 노려 볼 수도 있습니다.
(동화, 은화, 금화, 저주, 사유지, 공국, 속주 및 왕국 카드 10 종류 로 17 종류. 플러스
젊은 마녀로 인한 bane 카드 및 보상 카드 5 종류로 20 종류 이상이 될 수 있음)

실제로 사용해보니 정원이나 공작 (Duke)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점수를
보장하더군요. 일단 기본 왕국 카드 1장 씩과 은화, 금화, 공국, 속주 이렇게만 1 장씩 갖고
있어도 금새 승점 6 점짜리가 됩니다. 사실 그 정도가 되면 속주를 사는 것보다 축제 마당을
중점적으로 구입하는 게 훨씬 빠르더군요. 코스트가 6 이라 속주를 사는 것보다 이 카드를
사는게 훨씬 빠릅니다. 정원이나 공작도 그랬지만, 추가로 나오는 승점 카드들은 뭘 믿고
이렇게 강력한 걸까요. 하지만 초반에 무리해서 축제 마당부터 선점하려다가 덱이 꼬이는
경우가 있으니 구입 타이밍을 잘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다른 사람이 사기 시작하면
최소한 비슷한 비율로 구입을 해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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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풍요의 뿔에 대한 간단한(?) 감상이 끝났네요. 근래 나온 도미니언 확장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알케미와 번영에서 했던 피곤한 도미니언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네요.

어떤 분은 굳이 살 필요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꼭 사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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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1-07-04 19:40:18

    흠 잘봤습니다 ㅎ 본판만 가지고있는 저에겐 좋은정보네요.
    • Lv.4 ☆Felix★
    • 2011-07-04 20:15:10

    인트리그, 번영을 끝으로 이제 도미니언 확장은 안살 생각이었는데......................


    사게 만드시네요.. ㅠㅜ
    • 2011-07-04 20:32:54

    전반적으로 오버스럽지 않고 균형을 맞추는 확장인가 보네요.
    섬세한 분석글 감사드립니다. ^^
    • 2011-07-04 22:13:17

    토너먼트의 보상카드들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어여 플레이 해보고 싶네요 :)
    • Lv.1 막강멋쟁이
    • 2011-07-04 22:40:15

    로그인하게 만드시는군여..ㅋㅋ
    훌륭한 리뷰 잘 봤습니다..
    이건 한글화가 된다해도 5년은 걸릴듯하니(ㅋㅋ) 그냥 사야겠네요..^^
    • 2011-07-05 00:09:28

    디굴님, 좋은 리뷰 잘 보았습니다.
    오늘 입고된 씨사이드를 살까 생각중이었는데, 이 리뷰를 보니...
    결국 두개 모두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 같네요.
    • Lv.13 깔맞춤전략
    • 2011-07-05 01:02:35

    디굴디굴님, 잘 봤습니다.

    그런데 죄송하지만 Jester의 경우, '승점 카드라면 저주 카드를 얻게한다. 그 외의 카드라면 그 사람이나 혹은 자신이, 버려진 카드를 복사하여 얻을 수 있다.'가 아닌가요? 예를 들어 '금'이 나왔을 경우, 자신이 금을 복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해주는 카드라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꽤 강력한 카드죠.
    (상대방의 덱을 높은 확률로 망치거나,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카드를 얻을 수 있으니)

    Fairground는 다양한 카드를 구비하는 상황에서, 본인의 전략을 어떻게 짤 것인가가 핵심포인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토너먼트가 있는 게임에서 초반에 빠른 속주가 가능하다면 Prize 카드를 적어도 2종류 더 구비하여 20종을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Fairground를 8점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실제로 해보았습니다만, 쉽지는 않지만 가능합니다.) 가능성이 높은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일단 상대방의 견제가 쉽지 않습니다. 카드를 다양하게 구비하는 것은 막을 수 없을 뿐더러, Fairground가 견제하기에는 6원이라는 가격이 꽤 큽니다. (저라면 6원을 만들었을 때, 빠른 속주를 가기 위해 '금'을 선택하지, 전혀 이득이 없는 Fairground를 구입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한다고 해도 계속 견제할 순 없겠지요)
    단점은 말씀드렸듯이, 카드의 다양성에 플레이가 치중되다보면, 전략이 엉키거나 재물카드가 부족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Remake의 경우 사용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카드인것은 사실이지만,
    오프닝 때 구입하고 그 다음턴에 바로 '리메이크, 사유지2장, 동2장' 이렇게 나왔을 때.. 바로 사유지를 은 2장으로 바꾸어서 순조로운 출발이 가능하더군요. 영 쓸모없는 카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핸드가 줄어서 그렇지, 전 상당히 마음에 들던데요 ㅎㅎ

    어쨌든 저는 이번 확장을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매번 새로운 게임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도미니언에 항상 감사합니다.
    • Lv.2 bbbbbbbbbbb
    • 2011-07-05 01:09:42

    확장의 테마 자체가 '다양성'이다보니 가장 괜찮을듯 합니다. 덱 구성에 신경을 쓰게 유도하니까요.ㅎㅎㅎ 꼭 한글화 되면 좋겠네요^^
    • 2011-07-05 01:14:08

    그렇군요 Jester 는 승점이 안 나왔을 경우에 해당 카드를 공격을 당한 플레이어가 얻게 하거나 공격한 내가 가져 가거나 둘 중에 고르는 거네요
    • Lv.13 깔맞춤전략
    • 2011-07-05 01:25:29

    토너먼트는 저도 속주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이 Prize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으로 에러플했네요.
    4가지의 상황이 룰북에 나와있나요? 미처 확인을 못했네요 ㅎㅎ
    어쨌든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현재 2회플 정도 해본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Farming Village, Jester, Horse Trader은 정말로 괜찮은 카드라는 생각이 들었고,
    토너먼트를 통한 Prize 카드는 물론 매력적이지만, 중후반에 사용가능하므로 생각보다 쓸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아쉬웠고.. (특히 Diadem의 효과를 굉장히 강력하게 봤는데 생각보다 약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차라리 Trusty steed나 Princess가 더 낫다고 봅니다.)
    Fairground라는 새로운 승점 전략이 굉장히 흥미로웠고,
    Harvest는 적어도 1가지 옵션이 더 붙어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2011-07-05 01:28:24

    깔맞춤전략 // 죄송합니다. 해석할 때 잠깐 오류가 있었군요. 말씀하신대로가 맞습니다.

    Fairground 의 경우, 코스트가 6 이기 때문에 속주보다 Fairground 를 사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혹은 재화를 많이 모아서 속주를 먼저 사서 끝내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Fairground 가 6 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너무 쉽기 때문에, 속주보다는 이쪽에
    먼저 손이 가게 되더군요.

    Remake 의 경우에는 초반에는 도움이 되지만, 여러 카드를 많이 모아야 도움이 되는 풍요의 뿔 확장에서는 카드 두 장을 폐기해서 쓸모있는 카드로 바꿀 기회가 생각보다 없습니다.
    Fairground 나 Menagerie, Horn of Plenty, Horse Traders 등의 카드를 같이 쓰다보면 카드를 폐기하기보다는 버리거나 그냥 사용하게 되는 적이 훨씬 많았습니다. 정말 초반에 사유지를 은으로 바꾸거나 동화를 그냥 버리는 용도 외에 나중에 가면 이걸 쓸까말까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보니 그렇게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 2011-07-05 01:30:52

    추가) 다양한 카드가 손에 여러 장 있어야 풍요의 뿔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많은데, Remake 는 카드를 계속 제거하게 되다보니 정말 덱의 효율을 높이거나 해서 빠르게 재화만 모아서 속주를 얻는 전략이 아닌 이상은, Remake 로 카드를 계속 바꾸거나 폐기하는 것으로 얻는 효율이 좋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Lv.13 깔맞춤전략
    • 2011-07-05 01:35:08

    디굴디굴대마왕//아, 말씀드린 경우는 한 명이 Fairground로 전략을 짠 상황과, 다른 사람은 빠른 속주로 게임을 끝내려고 한 경우의 예시를 말씀드린 것이였습니다. ㅎㅎ
    저 역시 디굴디굴님의 말씀처럼 Fairground를 참 괜찮은 카드로 봤는데, 다른 분들 (제 동생 포함) 은 '음? 글쎄? 이게 그렇게나 괜찮은 카드인가?' 하고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어쨌든 제 생각엔 Duke나 Garden처럼 승점 전략 중 하나로써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Remake의 경우에는 말씀하신대로가 맞습니다. 처음에 유용하게 출발했지만, 그 이후에는 사용하는 횟수가 극히 적어지더군요. 만약에 코르뉴코피아의 왕국 카드들을 위주로 구성하는 덱이 아니라, 다른 확장들 덱에서 임시로 사용된다면 좀 더 쓸모있는 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2011-07-08 16:44:10

    ReMake , 암시장 , Fair Ground가 깔리면 콤보가 될듯한 느낌인데 `-` 저는 ReMake가 좋아보이네요
    • 2011-07-08 22:13:11

    디굴님 알찬 리뷰 잘 보았습니다.
    얼른 플레이 해보고 싶어지게 만드시는군요. ㅎㅎ
    기존의 카드들과 색다르면서도... 각각 일장일단이 있어보이네요. 토너먼트나 Bane같은 시스템은 확실히 참신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아직 직접 플레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리뷰를 읽으면서 떠오른 것 몇가지를 말씀드리자면..

    Jester의 능력은 너무 강한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드는군요.

    Hunting Party의 경우... 카드 한장을 더 뽑는것 치곤 비싸다고 하셨는데.. Hunting Party의 능력은 결론적으로는 +1액션 +2카드가 되는거잖아요. 즉, Laboratory와 동일한 능력이 되는 셈이죠. 그렇게 봤을때 5원의 가격은 그렇게 비싸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다만 Laboratory 러시처럼 무한 드로우 전략을 펼치기에는 무리가 있겠군요. 손에 카드 장수가 늘어날 수록 드로우 할 수 없게되는 카드가 늘어날테니 말이죠. 역시 이번 확장의 테마대로 다양한 카드로 구성된 덱에서 좀 더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네요. 토너먼트를 통한 보상카드와 같이 희귀한 카드들을 좀 더 빨리 드로우 할 수 있게 해준다거나.. 그때그때 덱 구성에 따라 Laboratory보다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Remake는.. 유용한 경우가 제법 있을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다이어트 전략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초반에 사유지를 은화로 바꾸는 한편 동화를 제거하는데도 쓸 수 있으니 괜찮아 보이네요. 그리고 왕국카드가 1원의 가격차이로 단계적이면서도 각각 유용한 카드들로 구성되었다면 쓸만할 수도 있겠군요. 액션이나 카드추가가 없는점이 좀 마이너스 겠지만 말이죠.

    또한 Menagerie의 경우에는..
    Horse Traders같은 카드와 조합할 경우에도 좋겠지만
    상대방에게 Militia나 Goons같은 카드로 공격 받았을때도 좋을것 같네요.
    오히려 공격을 환영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ㅎㅎ
    • Lv.1 카잣-둠
    • 2011-07-10 01:42:59

    Horn of Plenty 내용에 정정할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This includes itself, other played Treasures, played Actions, and any Duration cards played on your previous turn" 이라고 매뉴얼에 쓰여있으니 플레이에 깔려있는 듀레이션 카드도 유효합니다.
    • 2011-07-11 14:57:10

    캉구리 // Jester 는 확실히 이번 풍요의 뿔 카드 중에서 제일 재밌는 카드입니다. 인트리그의 마스커레이드 뺨치는 재미더군요. 한 번 쓰게 되면 정말 즐거워지는 카드입니다.

    Hunting Party 의 경우, Laboratory (=연구소) 와는 달리 게임 초반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연구소는 덱과는 아무 상관 없이 + 1 액션, +2 카드입니다만, Hunting Party 의 경우 초반에 이 카드를 플레이한 상태에서 자신이 동화와 Estate 를 들고 있는 상태, 그리고 덱에 동화와 Estate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Hunting Party 를 사용해봤자 결국 +1 액션, +1 카드로 끝납니다. 그런데 코스트는 5 원이죠. 문제는 이 카드보다 더 가격이 싸면서 더 효율적인 Mernagerie 라는 카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 +1 액션 +1 카드이고, 자신이 덱 조절만 잘 하면 +3 카드를 더 할 수 있죠. 따라서 제가 hunting Party 를 별로 안 좋게 보고 있는 이유고요. 만약 덱에 카드가 어느 정도 늘어나고 한다면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Hunting Party 는 "자신의 손에 없는 카드" 를 주기 때문에 후반에는 필요없는 승점도 가져오게 합니다. 정말 사용하기 애매하죠. 덱 바로 다음 장에 더 쓸만한 축제나 혹은 다른 액션 카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제가 그 카드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저는 그 다음장의 Estate 를 뽑아야 합니다. 저는 솔직히 Hunting Party 가 Laboratory 보다 좋거나 동급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군요.

    Remake 는 실제적으로 카드를 2 장이나 연속으로 폐기할 기회가 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대놓고 Remake 로 덱을 줄이겠다라는 전략을 쓴다면 모르겠지만, 실제로 Remake 가 supply 에 있어도 Remake 를 활용하게 되는 타이밍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써 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연속으로 카드 2 장을 폐기해서 그 것보다 1 원 더 비싼 좋은 카드로 바꾸게 될 일이 얼마나 있는지. 실제로 도미니언에서 자신이 초반에 구입하는 카드는 그 카드를 "쓰기 위해서" 구입하는 게 아닙니까. 하지만 Remake 가 있다고 해서 자신에게 유용한 카드를 무조건 "1 원 더 비싼 카드로" 바꾸는 것이 항상 좋은 전략은 아니죠.

    Menagerie 는 좋은 카드 맞습니다. 엄청 좋은 카드죠.


    카잣-둠 //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그 이후의 "It only counts cards currently in play" 라는 부분만 보고 이번에 플레이된 카드라고 오해를 했습니다. 수정해두었습니다.
    • 2011-07-12 00:32:31

    Farming Village는 승점카드를 밀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꽤 좋네요. 비슷한 이유로 Scout를 꽤 즐겨썼었거든요. Village랑 같이 나와 있어도 가급적 저걸 살 거 같습니다. 특히 가든플이나 듀크플 할 때 써먹으면 막강하겠네요...

    Fortune Teller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짜증날 거 같습니다. 인트리그의 Tribute 때문에 힘들게 산 카드를 몇번 쓰지도 못해서 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거기다 다음턴 핸드도 보장시켜주니... 웩. 초반 후반이든 상관 없이 쓸 수 있다는 점도 좋네요.

    Hamlet은 지금까지 본 2원대 카드 중에서는 거의 제일 좋아보이구요.

    Menagerie, Jester는 좀 오버밸런스가 아닌가 싶구요.

    Tournament는 충격적이네요.

    도미니언 시사이드에서 가장 큰 불만이 10종 중 5종 이하는 아무도 안 건드리는 구성이 꽤 자주 나온다는 거였고 (더군다나 모두가 어촌 + 승합마차를 사면 정말 게임이 재미없었죠 -_-), 번영에 와서는 승점칩으로 인한 게임의 핵심적인 딜레마 포기 + 밸런스 붕괴라는 느낌에 실망이 컸었는데,

    요 확장은 카드도 전반적으로 맘에 들고 더 전략적인 선택이 많아지는 거 같아서 좋네요. 좀 안 좋아보이는, 또는 오버밸런스인 듯한 카드들도 뭐 다른 확장들에 비하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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