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해 주신 분들 : 뽀또, 마인, 더운여름, 둥둥, 혜진, Hj





1. 마무트
<긱 평균 : 8.17 2011/7/11>




퀸사 정사각박스 신작 마무트입니다.

맘모스 사냥 후 원시인들끼리 아웅다웅 자신의 몫을 차지하려고 사냥감을 나누는 테마입니다.
나눠가진 사냥감은 셋컬렉션 방식으로 점수계산이 되는데 나누는 것 자체가 이 게임의 핵심이며 특이한 부분입니다. 처음 사냥감 타일을 모두 천 주머니에 넣고 잘 섞은 후 가운데 쏟아냅니다. 타일은 양면이 다르지만 쏟아낼 때 면으로 간주하여 뒤집지 않습니다. 이제 선부터 사냥감을 가져가는데 가져가는 방법은 1.가운데 있는 타일 원하는만큼 가져가기, 2.다른 이의 타일 모두 빼앗고 그 중 최소 1개는 가운데 놓기 입니다. 때문에 욕심을 부리면 다시 빼앗기게 되고, 너무 적게 가져가면 자신만 손해가 됩니다. 빼앗고 뺏기는 상황이 속출하다 대부분이 만족할만한 상황이 되면 나누기 라운드가 끝나고 이번에 먹은 것으로 승점계산을 합니다. 타일마다 승점 계산 방식이 다르고, 액션 카드를 이용해 반전을 노릴 수도 있는 등 셋컬렉션의 재미와 타일 나누기의 참신함이 돋보이는 수작이었습니다. 전략게임이라 할 수는 없지만 가족게임으로 이만한 게임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2. 락더비트
<긱 평균 : 6.58 2011/7/11>




얼마 전 막강멋쟁이님께서 소개하신 휴가지 추천게임 중 하나입니다. 아이엠그라운드 술게임 방식의 게임으로 말을 하는 건 아니고 카드에 적힌 제스처를 하면 됩니다. 틀리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제스처를 다른 이에게 주고(받은 사람은 제스처가 여러 개가 됩니다.) 자신은 카드를 드로우하여 새로운 제스처를 받게 됩니다. 또 패널티카드를 받는데 이는 다음 번 실수를 막아주거나 하는 좋은 기능이 대부분이지만 카드 자체가 -1점이 되어 게임이 끝났을 때 패널티 카드가 가장 많은 사람이 루저가 됩니다. 집중력이 필요한 게임에서 갖은 삽질을 다하며 나중엔 모든 이들의 비웃음을 사며 루저가 되었습니다. 흙흙. 둥둥님께서 '이 게임 참~ 잘하시네요.^^'하고 비웃어주셨어요.ㅋ
보드게임 중에선 가장 긴장되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연속 삽질하기 전까진 다들 ㅎㄷㄷ떠신 듯. 나중에 다시 하자고 하니 아무도 안한다고 ㅎㅎ;





















3. 뜨거운 감자
<긱 평균 : 6.33 2011/7/11>




폭탄 돌리기 게임 뜨거운 감자를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3라운드를 거쳐 진행하며 자신의 앞에 놓인 뜨거운 감자를 바로 다른 이들에게 던져주지 못하면 감자가 폭발하고 화상을 입습니다. 라운드가 끝나기 전까지 5장의 카드로 플레이하기 때문에(시즈닝을 사용했을 경우만 1장 드로우) 돌리다보면 결국 누군가 화상을 입게 됩니다. 거기다 감자를 잘라서 복사(2개로 나누는)하는 기능이 있어 감자는 점점 늘어나고 시즈닝을 첨가(화상 데미지를 늘린다거나, 왼쪽방향으로 감자를 돌리지 못하게 한다거나, 감자에 불을 붙여 그냥 받을 때마다 화상을 입게 하는 등)하여 서로가 서로를 괴롭히게 됩니다. 상상할 수 있는 폭탄 돌리기 그대로의 재미를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남에게 던진 딴지가 부메랑이 되어 그대로 날아오는 맛이 일품인 게임이었습니다.























4. FISH EAT FISH
<긱 평균 : 5.79 2011/7/11>




크니지아 옹의 블러핑 게임입니다.
물 속에서 서로를 잡아먹는 물고기들을 테마로 한 게임으로 주어진 카드를 이용해 서로 자신의 물고기 몸집을 키워 카드를 모두 다 썼을 때 자신의 물고기 더미의 수만큼 점수를 받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건 뭐 서로 소모전을 펼치다보니 뒤에서 은근히 세력을 키우던 여자친구에게 모두 몰살당했네요. 정말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4인플인데 점수는 20:0:0:0으로 모두 낙아웃됐습니다.ㅠ


























5. 로코 모티브
<긱 평균 : 6.67 2011/7/11>





도쿄 트레인.
도쿄 전철에 외국인들이 몰려오고 외국어를 사용해 이들을 제 자리에 배치하는 게임입니다. 얼마 전 쇼핑몰에 입고된 으그그 텍트!와 비슷한 류의 게임이며 2인 1조가 되어 한 명은 카드에 적힌 외국어와 3가지 제스처를 이용해 승객을 제 자리에 배치하는 역할, 한 명은 지시에 따라 승객을 움직이는 역할을 맡습니다. 듣도보도 못한 외국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우스꽝스런 상황이 많이 연출됩니다. 파티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배꼽잡고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ㅋㅋ 으그그텍트보단 훨씬 저렴한 가격에 방식도 더 재밌습니다. 추천!

"야마쿠치켄 야마토모!! 야마쿠치켄 야마토모~!!!! 아오 ~ 야마쿠치켄 야마토모라규!!! 아오 왜케 말귀를. 우리나라 말 몰라?"




















6. Yggdrasil
<긱 평균 : 7.33 2011/7/11>





디펜스 방식의 협력게임으로 앙투안 바우자의 고스트 스토리즈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스트 스토리즈보다 더 재밌게 즐긴 것 같습니다. 간만의 협력게임이라 그랬던 걸지도.^^; 여섯 괴물이 아스가르드를 침공해 오고 플레이어들은 북유럽 신화의 신들이 되어 지켜낸다는 테마입니다. 신들치고 너무 약한 게 흠이네요.ㅠ 노멀로 했음에도 뱀대가리와 개를 당해내기가 힘들더군요. 막판에 게임오버가 되길래 '세이브 로드해!'를 외치는 등 오락실 무한코인 신공으로 주사위 재굴림 10번을 통해 승리(?)했습니다!
굳이 다인플로 할 필요없이 혼자 자폐플 즐기기 딱 좋은 게임같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