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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7.15~7.16] 대구 프로그 보드게임 모임 후기
  • 2011-07-18 14:54:03

  • 0

  • 1,221

일시 : 2011. 7 . 15 금요일 저녁 8시~
장소 : 대구 프로그 보드게임 까페
참여 인원 : 가게형, 푸른개구리 , 수호개구리
파마 , 215 , 학발이영광이,
유동인원 4명

돌아간 게임 : 정크 , 시타델 , 피그파일 ,
가이스터, 티츄, 스타워즈 에픽듀얼,
도미니언, 해달별이야기



소감과 후기 게시판에 모임 후기는 처음 남겨

보네요!! 대구 프로그 까페에서 소소하게 지인들과

가게형, 알바생분들 이렇게 모임 아닌 모임을 가지

면서 게임을 즐긴지가 2달 남짓 되어 가는 거 같

습니다. 이번에 새로 오신 학발이님도 계시고,

저번에 새로운 분 두분이 오셨을 때 소감과 후기를

못 올린게 한(?)이 되어서 이번주는 올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학발이님께서 처음 오신

다고 하셔서 긴장된 마음으로 까페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ㅠ_ㅠ.. 215님과 도미니언과 이번주에

돌릴 정크를 열어서 룰을 점검하면서 기다리니

8시쯤 넘으셔서 학발이님이 도착하셔서

게임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1. 정크 Dschunke

( 215 , 수호개구리, 파마, 학발이영광이 )



학발이님이 부탁하셔서 빠르게 룰을 습득하고

처음 돌려본 정크 ㅡ!! 룰북을 대충 읽어본 느낌

으로는 블러핑 요소가 들어간 경매게임의 느낌이

더군요. 룰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재미 있을 거란

느낌이 팍팍 들어서 기대가 컸던 게임이었습니다.

저도 메뉴얼만 2번 정도 읽어본 상태이고, 나머지

참여자들도 처음이라 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초반 라운드는 약간 갈팡질팡 했습니다. ( 1~2

라운드 때, 경매 타이밍에 물품을 각각 경매해서

하는게 아니라 , 경매를 해서 낸 물품들을 비교해서

한꺼번에 경매를 처리하더군요.. 약간의 에러플 ㅠ)

초반에 에러플을 발견해서 다행히 게임을 다시 하는

불상사는 없었답니다. 저는 초반에 특수 카드를

빠르게 얻어서 비기면 이기는 특수카드를 가져서

이득을 보며 치고나갔지만, 수호개구리님이 게임을

빠르게 이해하면서 창고 막대의 활용으로 정크선을

거의 독점하셔서 큰 점수차로 일등을 하셨습니다 ㅠ

저와 학발이님은 박빙의 승부였는데 제가 조금 더

앞서서 2등을 하고 학발이님 3등, 215님이 4등을

하셨습니다. 한판을 해보니 , 정크선에 자기의 창고

막대를 얼마나 잘 배치하는가, 좋은 타이밍에 상품을

독점하는가, 끝날 때 점수를 먹기 위해 창고 막대를

다 보이게 올려놓아야 하고, 특수 카드로 조건을

만족하여 점수를 먹는게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 8 ~ 12위안의 위력이 큰 거 같습니다 ㅠㅠ)

다음에 다시 하게 되면, 창고 막대를 잘 활용하고

특수 카드를 잘 써야 될 것 같네요 ^-^



2. 시타델 ( Citadels )

( 가게형, 푸른개구리, 수호개구리, 215, 학발이,

파마 )




학발이님께서 커뮤니티성 게임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

시타델을 하기로 했습니다! ( 저희 사이에서는

불행의 게임중 하나.. 모두가 나를 견제하면

같이 죽는다는 논개식 전략의 난무하는지라.. 그러나

매번 할때마다 즐거운 게임 ㅋㅋ )

6인플이었기 때문에 누군가 먼저 치고 나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ㅋ.. 건물 하나 많다고 깨지고,

손패 많다고 바꿔지고, 돈 많다고 뺏기고 ㅋㅋ..

이때 가게형의 충신전략으로 자기 바로 앞 차례인

푸른 개구리님한테 계속 선을 주는 전략을 이용해서

푸른 개구리님이 계속 선을 하고, 가게형이 계속

2등을 받는 바람에 게임이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꾸준히 선을 받으며 안전하게 게임을 풀어나간

푸른 개구리님 1등!! 끝에 도박수를 몇번 던진

제가 2등, 충신 가게형이 3등을 차지하였습니다~_~

시타델은 역시 말빨이 중요한 게임인거 같네요ㅋ

3. 티츄 (TICHU )

주위에 티츄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

데 아는 이가 없어서 하지 못하고 있던 찰나, 학발이

님께서 할줄 아신다고 하셔서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Gang Of Four 를 해본 터라, 배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 그러나 점수 체계

라던가, 팀플로 한다는 점에서 게임성이나 생각할게

많을 것 같았습니다. ( 내기용이나 리플레이성으로는

최고일듯 ) 가볍게 맛만 보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적었지만, 다음날 3판 정도 했

습니다 ㅎㅅㅎ )

* 야식 타임

: 가게형이 야식을 먹고 하자고 말씀하셔서

파닭을 시켜서 먹으면서 학발이님과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 나누고, 했던 게임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 즐거웠던 야식 타임이었던 같네요.


4. 해달별 이야기

( 가게형 : 유유/ 파마 : 모모 / 학발이님 : 도도
푸른개구리 : 야야 / 215 : 구구 )


야식을 먹고, 가볍게 소화 겸 할 게임을 찾다가

해달별 이야기를 꺼내들었습니다. ( 멤버들끼리

가벼운 내기를 위해 자주 합니다 .ㅋㅋ.. )

해달별 이야기는 윳놀이를 기본으로 해서

다섯종류의 말이 있고, 각 모서리 부분에 특수카드

발동 존, 세이프티 존이 있고, 판에 다섯 종류 말의

그림이 있는데, 이곳을 해당 캐릭터가 밟으면 한번

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윳놀이보다는 조금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말 종류는 유유, 모모, 도도, 구구, 야야 ) 이렇게

있는데, 유유와 모모는 지름길 코스에서 겹치고

도도, 구구, 야야는 외곽길을 돌아야 되는 캐릭터들

입니다. 1등과 2등은 면제권을 , 3등, 4등 , 5등은

아이스크림비용을 내고, 4등 , 5등은 사러 갔다오기

까지를 달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ㅋ..

초반에는 가게형의 말 모으기 전략이 통하면서

가게형이 1등으로 들어가는 듯 하였으나, 제가

특수 카드 존에서 자리 바꾸기를 밟으면서 가게형

3개의 말이 저의 3개 말 뭉텅이와 자리가 바뀌어서

제가 치고나가고 , 가게형의 말을 야야를 하고 있

는 푸른개구리님이 잡고 외곽으로 치고나오면서

1등으로 골인하시고, 저는 2등으로 도착. 도도

를 잡으신 학발이님이 3등으로 들어오시고, 우승

후보셨던 가게형은 4등을 하시는 비운이...

매번 할 때마다 유유와 도도가 상위권이고, 모모

와 야야는 거의 하위권이었는데 1, 2등으로 들어오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ㅠ_ㅠ.. ( 게임 특성상 모모는

유유에게 잡혀먹어들어가고, 야야는 도도에게 잡혀

먹어들어갑니다. ) 아이스크림을 즐겁게 먹으면서

윳놀이를 마무리했습니다~


5. 가이스터

( 가게형 vs 학발이 / 파마 vs 학발이 )


: 게임이 안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해, 3판 2선승제로


가이스터를 했습니다. 저와 학발이님이 먼저

3판 2선승제를 했는데.. ㅠㅠ 2:1로 패배


가게형이 학발이님과 붙어서 2:0으로 승리를 하였

습니다. 가이스터는 정말 하면 할수록 장기같은

느낌이 든달까요.. 간단함 속에 깊은 전략성이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ㅋ.. ( 만든 사람이 참

똑똑한 것 같습니다 )

가이스터는 진형과, 라인, 그리고 수 아끼기가

역시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ㅠ_ㅠ.. 이날 저는 승률이 별로 좋지 못했는 듯..

이날 근무가 너무 빡셔서 곧바로 와서 피곤도 하

고.. 정신도 없었는 것 같네요.. ㅠㅠ




6. 도미니언 ( 도미니언 + 인트리게 )

( 전원 돌아가면서 참석 )








드디어 이 날 모임의 하이라이트 도미니언을

굴리게 됐습니다. 이것 말고도 수많은 판이 돌아갔

으나,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3개만 올립니다 ㅠ!

요즘 저희 모임 멤버들이 꾸준히 파고, 열심히 하고

있는 도미니언입니다. 사진 상에 보이는 카드 테두리

의 노란색은 울트라 프로텍터라는 건데요.. 저희가

프로텍터를 없이 도미니언을 너무 돌리다보니 카드

가 너무 상해서 제가 이번에 큰맘 먹고 지른 프로텍터

입니다.(도미니언이 제꺼라서.. ) 투명 프로텍터를 살

려고 했으나 제가 손에 땀이 많이 스타일이여서 도미

니언 게임 특성상 셔플을 많이 하고 카드를 많이 손

에 들고 있기 때문에 자꾸 땀때문에 프로텍터끼리 붙

어서 떡이 지는 현상이 발생하더라구요..그래서

사진에 보이는 울트라 프로텍터라는 걸 지르게 되

었습니다. 울트라 프로텍터의 장점은 프로텍터 뒷면

의 표면이 거칠거칠하기 때문에 땀으로 붙을 염려가

전혀 없고, 셔플 시에 부드러움이 더해져서 잦은 셔플

에 지장이 갈 손목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성능이 뛰어

난 대신에 가격이 장 근 100원이여서.. 도미니언을

다 씌우려니 엄청난 가격이 들더라구요.. ( 그래도

다 씌우니 뿌듯합니다 ㅠㅠ) 혹시 저처럼 손에 땀이

많이 나서 투명 프로텍터 쓰기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이 프로텍터를 써보시길 권유하는 바입니다.


다시 후기 내용으로 돌아와서

학발이님께서는 도미니언 본판

만 경험하셨다길래, 일단 인트리게만 섞어서 랜덤

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학발이님께서

4인플에서 연속 3번 1등하시는 기염을.. ㅠ_ㅠ..

(ㅠㅠㅠㅠㅠㅠ 저는 연속 3번 꼴등을 하는 기염을..

이날 컨디션이 안좋았어요 ㅠ!! 안좋았습니다 ㅠ!

OTL.. )

* 이날의 교훈 : 4인플 마녀는 답이 없다.
* 이번 주말의 도미니언 교훈 : 승점 토큰 주는
카드들은 다 사기다.

ㅠ_ㅠ.. 다음주에 오시면 또 해요!!!!! 학발이형님

모두가 칼을 갈고 있습니다.. ㅠㅠ 이왕이면 3인플로

* 도미니언 4인플은 정말 한치 앞을 보기가 힘든 거

같습니다. 라운드마다 상화이 그때그때 달라져서

눈치 싸움이 정말 치열한 거 같아요 ㅎㅅㅎ..

인플마다 게임의 성향이 달라진다는 것도 도미니언

의 큰 매력인거 같습니다!!!


도미니언을 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새벽 5시가

되어서 학발이님께서는 집에 가시고 저희도 일단

잠을 청하면서 공식적인 프로그 모임은 끝이

났습니다.. ( 물론 후에 또 도미니언과, 티츄,

정크 등을 다시 돌렸습니다 ㅎㅎ)


소감과 후기란에는 처음 글을 쓰고, 아무래도

최대한 시간을 아껴서 쓸려고 하다보니, 글도

엉성하고, 사진도 많이 찍지 못한게 아쉽네요..

그러나 두번 째 모임 치고, 되게 성공적으로

끝난 것 같습니다 !!.. 모두가 즐겁게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다행이네요 ㅎㅎ... 다음주에도

즐거운 게임을 가지길 기원합니다!~

대구분 중에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보시고 모임을 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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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 21세기방구뽕
    • 2011-07-18 16:53:29

    간만에 정말 재밋게 게임했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가 참 좋더군요. 다시 보드게임 열정이 생길것 같네요. ㅋㅋ
    • 2011-07-19 01:42:51

    다음엔 저도 참석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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