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여제자와 게임을 했습니다.

두 명과.

한 명의 여제자가 30대 이모들과 한다고 하여
보드게임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주면서 게임을 익히기 위해서 만났는데.

그 중 한 명이 남자친구가 와서 4명이 하다가
남자친구와 여제자 한명이 나가서 2명이 하기도 했다.

1. 얼티메이트 스트라테고

개인적으로 마녀달리기와 함께 상당히 애정이 있는
게임으로
여제자 두명이하고 나는 심판을 하고 남자친구는
여친 옆에 앉아서 조금씩 도와주었다.

얼티메이트 스트라테고 하나도 안 어려운 게임인데
설명을 하면서도 이 게임 어려운 거 같다.
마녀달리기는 가져왔느냐를 계속 물어댔다.
그 옆에 남자친구는 날 처음 보니깐 그런지
게임 설명을 참 잘 캐치를 했다.
남자라 그런가 암튼 다음 게임들도 이해도가 빨랐다.
처음에는 룰이 어렵다고 불평하다가
서로 이기기 위해 조심조심 플레이해 나가다가
이 게임의 조마조마한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깃발을 찾아 경기가 끝났다.
반응이 처음에 설명하면서 했을 때 보단 좀 나아졌지만
뭐 그리 대단한 게임이라는 생각은 안 든듯 하다.

2. 모노폴리딜카드게임
이 게임은 부루마블이라는 게임 알지? 그 게임의 원조가 모노폴리인데 모노폴리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보드게임이고 그것으로 카드 게임으로 만든 게임이야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그런 것은 일반 사람한텐
별로 흥미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긴 하지만 그래도
게임의 유래를 설명하고픈 맘이 나 같은 보드게임어의 생각인가 보다.
설명을 하는데 어렵다. 이 게임 재미없다. 이게 뭐냐
마녀달리기 어딨냐? 으~~~
이 게임도 모노폴리딜카드게임의 막 쪼이고 막 뺐고
막 거부권행사하고 등등의 상대방을 공격하는 등의 행동이 나오기 전에 끝나고 말았다.
제자들이 흥미를 못 느낀 듯 하다.

3. 와이어트 어프
이 게임은 조금은 게임이 어렵지만 사람들한테 내가 가져온 게임중에 젤 재밌는 게임이라고 말을 했다.
그러나 역시 게임이 어렵다. 재미없다. 왜 가져오라는 마녀달리기는 안 가져왔냐? 계속 마녀달리기 타령만 하고 도저히 와이어트어프에 대해서 무슨 재미로 이런 것을 하나 하는 반응이였다.
그러다 제자 한명과 남자친구가 영화를 보러 자리를 떠나고
여제자 한 명과 내가 제대로 해 보자며 와이어트 어프를 했다.
룰 설명 제대로 해주고 특수카드들 다 설명해주고
제자도 역시 다 이해했다. 그러다 제자가 2만 9천달러
내가 2만 5천 달러로 제자가 이겼다.
반응은 그냥 미덥지근 했다..

나는 제자들이 이 게임 어렵다 재미없다.
계속 해도 이런 게임 정말 쉬운 거야 이 게임이 어려우면 다른 게임들도 배울 수가 없어.
할리갈리같은 것은 보드게임하는 사람들은 안해
등등의 말을 하면서 쉽다는 것을 설명했지만
나무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내 말이 먹히지를 않았다.
그러나 와이어트는 재밌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기에
너네들이 지금은 이래도 이 게임 끝나는 시점에서는 재밌는 게임이라고 너희들도 생각할거야 등의 말을
썼지만...
먼저나간 제자는 그냥 참 재미없고 어려운 게임이라는 인식만 든 체로 나갔다.
남은 둘이 했지만 별 재미를 못 느낀듯 했다. 남은 제자가..

4. 엘픈랜드
나야 여러번 했기때문에 그냥 그렇지만
제자는 두 번째 해 보는 게임이기에
무진장 빠져드는데..
아주 기를 쓰고 나를 이기려고 했다.
음료수 내기였는데 원래는 단판으로 해서
지는 사람이 내기였는데 제자가 지니깐
아니야 3판으로 하자면서
3판 2승으로 해서 정말 간발의 차로 내가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으.. 이길 수 있었는데 지고 말았다.
제자하는 말 이모들하고 이 게임만 계속 할 것
같다고 함.
이 게임 참 재밌다고 아주 좋아함.

이 게임 하면서도 왜 마녀달리기 안가져왔냐고
나에게 무진장 뭐라함.

그러면서 보드게임 얼마정도하냐고 물어보았다.
마녀달리기는 내용물은 얼마없는데 비싸다고 말했다.
5만 6천원이라고 말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새거가 원래 가격이 5만 3천원인가로 기억이 된다.

엘픈랜드는 좀 더 가격이 싸다고 말을 했는데
..

중고로 사면 좀 더 싸다고 말을 해주니
자신도 마녀달리기 사달라고 하였다.
그런데 저번에 너와 했던 마녀달리기는 두 개를 하나로 합친 거고 그 안에 주사위는 육각형이고 내가 쓰는 주사위는 팔각형이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거기서 썼던 칩은 내가 다른 게임에서 가져와서 변형해서 썼던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중고로 사더라도 저번에 했던 것과는 다르다고 말을 해 주었더니.
그럼 엘픈랜드 사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게임 세 개만 빌려달라고 했지만 나는 보드게임을 이모들과한다고 하니 보드게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 된다는 생각에 처음에 다섯개를 가지고 갔다.
그 중 하나가 루미큐브인데 이모들과 질리도록 많이 했다고 해서 루미큐브는 집에 다시 들고 왔다.

나는 집에 보드 게임이 많아서 한 번 했던 게임은
재밌어도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게 아닌가보다.
엘픈랜드도 난 이미 여러번 해봤기때문에
오늘 세번이나 하면서 다음엔 안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제자는 이모들과 이 게임만 할 거 같다는
말을 했다.

참고로 나는 엘픈랜드는 변형룰만 사용한다..

엘픈랜드 표식들을 다 깔아놓고 7개 카드를 나눠주고 하는 변형룰을 사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