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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1.7.22 대구 프로그 모임 후기
  • 2011-07-26 14:19:53

  • 0

  • 1,498

일시 : 2011. 7.22 금 ~ 23 토
시간 : 금요일 저녁 8시~
장소 : 대구 프로그 보드게임 까페
참가자 : 21세기방구뿡, 브츠그쯔르트, 호랭이,
가게형, 알바생1, 2 , 215, 파마, 베르네르, M
,나는누구 등과 유동인원 4명
돌아간 게임 : 상트, 도미니언, 해달별이야기, 티
츄, 가이스터, 스몰월드 언더그라운드, 게쉥크트
,로스트시티, 레지스탕스, 딕싯, 카탄 등


안녕하세요 ^-^ 저번주 금요일에도 정기적으로는

3번째인 " 프로그 대구 모임 " 이 변함없이 열렸

습니다. 이번주에는 부산에서 내려오는 제 지인

과 오랜만에 참석하시는 브츠그쯔르트님, 그리고

최근 모임에 참석하신 M 님 등 많은 분들이 참석

해주셔서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임 전 오랜만에 본 베르네르와 그리고 215와

함께 초저녁에 가벼운 술자리를 가지고 7시 20분쯤

보드게임방에 도착!. 도착후에 잠시 후 21세기형님

이 도착하셔서 게임을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


1. 상트페테그부르그 ( + 확장 )
( 파마, 21세기방구뿡, 215, 베르네르 + 브츠그
쯔르트 )
파마의 평점 : 5점 만점에 4점



이번주에는 21세기형님께서 다양한 게임을 들고

오셔서 여러가지 게임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상트

는 형님이 들고 오신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설명을

들으니, 푸에르토리코 같은 게임이면서도 시타델

같은? 그러나 룰자체는 심플한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라운드마다 선이 바뀌면서, 4가지 액션 페이즈를

진행하고, 거기서 돈과 점수를 가져오는 시스템이었

는데, 정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느낌이 났습니다.

(대신에 이런 게임같은 류는 하다보면, 할 게 정형

화 된다는 단점이 있을 것 같네요.) 첫번째판은

21세기형님 빼고는 모두 처음했었기 때문에, 갈팡

질팡하며, 중위권 싸움이 치열했는 가운데, 제가

언뜻 "귀족러쉬가 사기다"라는 문구를 본 기억이

나서 귀족 다수를 모으며 21세기형님이 1등, 제가

2등을 차지했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브츠그쯔르트님

이 합류하셔서 5인플로 진행! 5인플로 진행하니

게임의 양상이 달라지면서 카드 사는 게 좀 더

빡빡해지고, 게임 자체가 조금 더 빨리 끝나게 되더

군요. 두번째판은 옥신각신 하는 가운데 초반에

돈을 많이 양산하는 체제를 구축해서 건물과 귀족을

확보한 베르네르님이 1등, 제가 2등을 하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모두가 게임성에 대해서 혀를 내두르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아쉽지만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 정말 아쉬웠습니다 ㅠ_ㅠ)

이러는 가운데 모임참여자 분들이 하나 둘씩

도착을 하셔서 인원수가 한 게임에 다하기 좀 벅찬

인원이라 2군데로 나누어서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

습니다 ^^ 상트 패밀리는 스몰월드 언더그라운드를,

나머지 분들은 도미니언으로 나눠서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스몰월드 후기를 올리기 전에 중간 중간 찍었던

도미니언 사진 투척 !





P.S 후기에 의하면 , M군이 꼴등을 했다니 얘기가

있더랍니다.. 확실하진 않아요!


2. 스몰월드 언더그라운드
( 파마, 21세기방구뿡, 215, 베르네르, 브츠그
쯔르트 )
파마의 평점 : 5점 만점에 3.7점




두번째 게임으로 돌아가게 된 스몰월드 언더그라운드

입니다. 브츠그쯔르트님이 최근에 구입하신 터라

새것 특유의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ㅠ_ㅠ.. 저의 도미니언도 한 때는

이랬을까요....)

스몰월드가 워낙 사이트 후기에 많이 올라오고 평이

좋아서 기대가 정말 정말 컸던 게임이었습니다. (

ㅠ.ㅠ 이번주는 게임이 다양해서 정말 즐거운 주였네

요 ! )

판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한 전쟁게임이더군요. 특히

나 어렸을 적에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땅따먹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든거라 , 룰 자체는 어렵지

않은 대신에 종족의 효과라던가, 사이드 능력을

외워야 되기 때문에 게임의 묘미와 흥미, 잘하게

되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았습니다.

( 룰 자체는 심플하나, 플레이를 잘하기는 어렵다

는 점에서 도미니언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요약집을 츠르트님이 만들어

오셔서 그나마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저와, 츠르트님이 치고 나갔으나, 후반부에 베르네르

님과 215님의 미라러쉬와, 퇴화하면 발휘되는 종족

으로 치고나가셔서 순위가 뒤바뀌게 되었습니다.

한판 더 하면 감이 오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

으나, 앞에 상트도 두어판 하고, 다들 머리를

짜내며 한 게임이라 지쳐서 아쉽게도 한판만 하고

접게 됐습니다.. ㅠ ( 다음에 또 들고오시길..)

처음에 텍스트적 장벽이 있어서 게임 진행이 원할

하게 돌아가기 어려울 것 같지만, 어느 정도 숙련

되고 게임을 하게 되면 피터지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 ( 종족을 언제 버리고 갈아타느냐가

정말 중요한 듯한 게임인듯 )


3. 게쉥크트
(파마, 215, 브츠그쯔르트, 21세기방구뿡, 베르네르)
파마의 평점 : 5점 만점에 3.5점





이쯤해서 모두가 같이 할 수 있는 파티 게임을

하려고 했으나, 도미니언 테이블쪽에서 아직 피터

지는 경쟁 중이여서, 머리도 식힐 겸해서 가벼운

파티게임으로 돌리게 된 게쉥크트입니다.

경매방식이 혼합된 게임이었는데요. 자신이 가진

토큰을 내면서 큰 점수는 되도록 피하고 낮은 숫자

와 연속된 숫자를 최대한 먹으면서 가장 적게 감점

당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3인가 4에서

부터 35까지의 숫자가 있는데 처음 시작할 때 랜덤으

로 9장인가를 옆에 빼놓고 하기 때문에 어떤 숫자가

빠져있는지를 몰라서 숫자를 모았는데 연속된

숫자가 빠져있어서 낭패 보는 경우도 많고... 손에

칩이 없으면 무조껀 먹어야 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유쾌한 상황도 많았던 것 같네요 ^^ 맨 마지막 판에

베르네르님이 32를 먹었는데 31 30 33 34가 쭈욱

나와서 어이가 없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ㅠ_ㅠ..

한 3판정도 했었는데, 유쾌했었던 것 같습니다.ㅋ


4. 레지스탕스

(참여인원 전원 )
파마의 평점 : 5점 만점에 3.9점


나눠서 하던 인원들을 모아서, 같이 하기 위해

꺼낸 레지스탕스입니다. 전에 츠르트님이 들고

오셨으나, 도미니언의 중독성과 인원 부족으로

하지 못했었다 드디어 하게 됐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 왜 이 게임을 왜 이제야 돌리게

됐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유쾌하고 즐거운

이번 모임의 핵이 아니었나 싶네요. 마피아 게임의

특징이 여실히 잘 드러날 수 있는 게임이 아니었

나 싶습니다. 특히 마피아 게임에서 일어나는 단점

중 하나인 죽거나 하면 할일이 없다는 단점이 없어

서 좋았고, 게임 룰 자체가 심플해서 바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원래 기본룰이

아닌 특수효과 카드도 써서 하려고 했으나, 제가

몸이 아파 룰을 읽어오지 못해 기본룰만 해본게

아쉽네요 ㅠㅠ) 게임의 테마가 반란군, 스파이

라는 점이 맞아들어가면서, 저의 유행어(?)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흐뭇해지는 게임이었습니

다. " 빨갱이 간나 동무 XX."ㅋㅋ

첫번째 게임이 끝 나자마자 사람들이 " 한번더 한

번더 !" 를 외쳐서 내리 3판 정도는 했는 것 같네요.

특히 멤버들이 말빨로 하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 많아서 더욱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

( ㅠ_ㅠ.. 대신 피해보는 사람들도... 저와 가게형은

믿어주질 않아요.. ㅠㅠ.. ) 스파이가 걸리지 못한

게 좀 아쉬웠습니다.



5. 슈파이어스타트
( 215, 브츠그쯔르트, 베르네르, 21세기방구뿡)

잠시 저는 타임에 했던 게임입니다. 아마 배치

싸움? 줄서기 게임 이런 듯한 게임인 거 같았는데,

애들이 해보고 나서 괜찮다고 하네요~



6. 티츄
( 파마, 21세기방구뿡, 가게형, 215 )
파마의 평점 : 5점 만점에 3.8점


가게형과 제가 편을 먹고 21세기형님과 215님이

편을 먹고 한 티츄였습니다. 21세기형님 빼고는

아직 많이 해보진 못했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실수가 있어서 아쉬운 판이 많았습니다..

( 아 가게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초반 라지 티츄 실패와 잘못된 룰 파악으로

저희 팀이 크게 밀려서 900점대 vs 200점대의

큰 차이가 났으나, 후반부 스퍼트로 근 800점까지

따라잡았으나, ㅠㅠ 한계가 있었는듯...

아쉽고 또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ㅋㅋ... 이 맛에

티츄를 하나 봅니다!


7. 딕싯


아마 21세기형님이 가시고 , 남은 이들끼리 모여서

한 게임인 거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서로 잘

모르는 멤버들도 있었기 때문에, 즐거웠던 것 같네

요. 딕싯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성향도 파악이

되면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게임 도중에 찍은 사진

인데, 문제가 "도둑놈"입니다. 과연 몇번일까요?

위에서부터 1번입니다 ㅋㅋ.. 심심하신 분들은

한번 맞춰보시길..




그 외의 게임 사진들..



P.S 세이프티존에서의 경합



P.S 21세기형님이 막판으로 하고 가신 도미니언



P.S 상대방 손패가 사기 ㅠ_ㅠ..


토요일 아침이 되면서, 알차게 보냈던 프로그 모임은

공식적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몇몇 분은

가셨지만 몇몇은 남아서 또 그다음날 까지

보드게임 Fire!!!!!!!!!를 했네요 ㅋㅋ...

"가이스터 5:5 프로리그 " 라든가..
"카탄" 도 하고. 도미니언도 하고 ㅋㅋ..
P.S 카탄, 도미니언에서 트리우마가 생겼는지.. 사람을 믿지 못하고 스트레스 쌓였나봐요.. ㅠㅠ.. 죄송해요들..


이번 모임은 정말 다양한 게임도 많이 했고, 사람도

아마 공식적으로 최대 인원이 온거 같아서 정말

보람찼던 모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모임은 앞 으로도 쭈욱 계속 되니까요.

즐거운 분위기에서 게임하고 싶으신 분들!!
게임할 곳이 없어서 끙끙 되시는 분들~
불꽃같은 승부욕을 원하시는 분들!!


대구분들 프로그 모임에 많이 오시길 바래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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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1-07-26 14:28:51

    3번째 모임 참석하고 싶었는데..
    요즘 상황이 안되네요!! ㅠ ㅋㅋ
    스몰월드, 슈바이어슈타트, 딕싯 한번 해보고 싶은데...ㅠ
    • 2011-07-26 15:16:10

    저도 참가하고 싶네요 보드게임 빵빵하네요~
    • 2011-07-26 15:43:48

    즐거운 모임이였습니다. ^^
    스몰월드는 처음 배울땐 본판이 낫겠더군요.
    언더그라운드는 꽤 복잡한 효과들이 많아서 여러번 돌려보거나 본판에 익숙해진 이후에 돌려야 좀더 재밌게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ㅜ
    • Lv.4 21세기방구뽕
    • 2011-07-26 17:38:41

    무슨 게임이든 돌려줄 멤버와 매우 재밋는 멤버가 있다는거에 정말 행복함을 느낍니다.
    • 2011-07-26 18:36:11

    대구시낸가요? 다음 모임에 참석하고싶네요 ㅎㅎ
    • 2011-07-26 19:28:56

    정말 오랜만에 다른분들과 재밌는 보드게임들을 즐겼던거같습니다..^^
    저도 상트or스몰월드 이런게임을 해보고싶었지만...
    전 도미니언 맴버였습니다 ㅠㅠ 위에게임들을 해보지못해 아쉽더군요 ...
    p.s 레지스탕스 할때 왜저를 빨갱이..간나 xx로 몰고가는지..참 ㅠㅠ억울합니다 (^_^)
    • 2011-07-26 19:32:06

    매주 금요일인지 궁금합니다. 이번주 금요일 한번 참석해보고 싶은데요. ^^;
    • 2011-07-26 20:51:35

    헛!!! 이렇게 많은 분들이 리플을 ㅠ_ㅠ.. 감사드립니다..
    크로마뇽 // 편히 오세요!!.. 저희는 대구 시내에 버거킹 옆 골목에 있는 보드게임방에서 모임을 하고 있네요 ^^
    Zombie // 저희가 매주 금요일 저녁~ 토요일 아침 혹은 잠자고
    아침까지 이렇게 매주 하고 있는데요^^... 이번주 금요일에 주력멤버가 거의 빠지셔서... ㅠ_ㅠ.. 멤버가 좀 적답니다.. (게임 수도 줄어들..) 그래도 오실거면 오셔도 되요!!...
    • 2011-07-26 20:56:11

    자세한 문의사항 이 있으시면 제 번호로 연락주세요 !!.. 낮에는 전화 받기가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ㅠ_ㅠ..
    • 2011-07-26 20:56:37

    파마 // 게임은 제가 들고가는게 있으니까.. 괜찮을듯 합니다. 저 중에서 모르는게 많기도 하구요 ㅠㅠ..

    대충 몇 명 정도인지 알 수 있을까요..? 인원에 따라 들고갈 게임이 달라질 것 같아서.. 일단은 몰 오브 호러, 수도원의 미스테리, 셰도우 헌터스 정도 들고 갈거 같습니다만..'';
    • 2011-07-26 23:58:07

    대구에서 보드게임 모임이 활발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탄탄한 모임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 2011-07-27 01:05:15

    안자고도 게임하니까요 그 열정보고 한번 참여해보시면 후회안하실것 같네요 ^^
    • Lv.4 21세기방구뽕
    • 2011-07-27 11:51:31

    아 좀비쿠키님 가져오는 게임 전부 다 해보고 싶었던 게임인데 이번주는 제가 참석 못해서 아쉽네요. 다음에 꼭 같이 게임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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