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분당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생각보다 수내역에서 길이 헷갈려서 약간 헤메다

15분 정도 지각했더니 먼저 존실버를 하고 계시더군요.

룰이 간단하면서도 경우의 수가 많이 생겨서

생각보다 장고가 나오기도 하고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먼저 한 게임은 노틀담~

멤버가 전부 처음 해보는 거라 계속 포이님을 귀찮게 하면서도,

결국 에러플로 진행되서 모두가 끊임없이 질병에 시달렸습니다. ㅋㅋ

돈과 액션타일, 승점과 질병.

돈을 모으려니 액션타일이 없고, 타일을 모으니 어느새 질병이 ㄷㄷㄷ

플레이 내내 압박에 찌들리며 굉장히 빈곤해지는 게임이더군요;;

다음 번에는 좀 더 계획적인 쪼들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 간 견제가 없는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두번째는 펠릭스란 경매 게임.

요 게임도 간단한 룰속에서 눈치와 블러핑, 전략이 잘 어우러진 좋은 게임 같습니다.

다만 저 혼자 룰의 몰이해로 초반에 돈이 다 털리는 바람에

끌려가기만 해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블러핑이 들어간 게임을 좋아해서 이것도 한번 더 한다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



마지막으로 유명한 파워그리드.

확장판인 유럽맵(맞나요?)을 즐겼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석유 한번 못떼보고, 오로지 석탄만 줄창!!

근데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

처음에 중앙을 선점하신 현악사님을 잡지 못하고 끝나버렸습니다.



모두 처음 해본 게임이었지만 다들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셔서

소외감 느끼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ㅎㅎ

새벽 2시가 넘어서까지 피곤한줄도 모르고 너무 재밌게 놀았네요.

모아님께서 집까지 바래다 주셔서

가르침에 배웅에 받기만 하고 와버렸습니다^^;;


분당 모임 빠져들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