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려면 품절, 열기가 식으면 등장하며 제속을 썩이던 워리어나이츠를 밀봉으로 구해서 2인 테플(가상3인플)을 했습니다.

중세하면 떠오르는것이 일단 제게는 엑스칼리버입니다.
카멜롯의 그림자라는 멋진 테마게임이 있지만, 협력인지라 조금은 거리감이 있기에 이번 워리어나이츠는 제가 원하는 유럽의 중세기사들이 등장하는 관계로 무쟈게 좋습니다.
테플느낌상 땅따먹기입니다.
그것도 2~3인용이아닌 4인 이상을 요구하는 빡센 게임입니다.
라운드는 크게 3단계로 구분이 됩니다.
첫째:계획단계입니다.
계획이지만 간단하게 각자에게 주어진 12장의 액션카드를 어떻게 사용할지를 계획하는 단계입니다.12장 이지만 라운드당 6장만을 사용하므로 군대를 사용할지,자금관리를 할건지등을 잘짜야합니다.그리고 이액션카드를 본인이 소지하여 제때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더미를 만들어서 무작위로 사용하므로 4인시 24+6(중립카드)인 30장을 더미로 만들어서 사용하므로 자신의 액션카드가 나타나지않는한 마음먹은대로 이행되기가 쉽지않습니다.
둘째:액션단계입니다.
30여장의 액션더미(3개의 더미로 보드위에 배치)를 하나씩 공개하며 사용합니다.
첫번째더미부터 공개를 시작하여 해당하는 남작은 카드의 액션을 이행합니다.
액션에는 영지로 부터 세금징수,용병모집,군대이동,전투이행,세계탐사들을 시행합니다.이 액션들이 대부분이 인터액션입니다.상호견제와 연합등이 존재하며 전쟁시는 이해당사자가 아닌 다른귀족들이 영토에 존재하는한 전쟁을 할수 없으나 그귀족이 양해를 한다면 전쟁을 할수 있습니다.일종의 연합이죠.하지만 영원한 아군은 존재하지 않는법. 뒤통수를 때리며 시비를 걸면 방법이 없습니다.연합과 연수에 규제는 없습니다.단 실물로 주고받는것(영향력,신앙토큰등등 동은제외))은 절대 금지입니다. 돈은 주고 받을수 있으니 연합제의시 뇌물사용도 가능하지요.뇌물먹고 뒤통수치기도 된다는 야그죠.사용한 액션카드는 바로 옆으로 이동을 하여 재배치되며 새로운 더미를 만듭니다.연계를 할수 있는구조입니다.이 새로운 더미로 변수가 발생합니다.나는 전쟁위주로 하고 싶은데 이 변수로 말미암아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액션을 이행하며 더미를 다 사용하면
세번째인 유지단계입니다.
영토로부터 징세,항구이용,병력재배치,탐사결과확인,죽은 귀족의후계자정리,게임의 승리조건인 영향력확인등을 이행합니다.
이후 다시 계획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게임은 선이 없습니다.대신 의장과 교회의 수장이 존재합니다.의장은 계획에 대한 탐사여부결정,의회에 입안된 안건에 대해 의사진행,액션카드공개등을 이행합니다.의장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 결정단계에서 방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교회의 수장같은 경우는 이벤트카드공개시 이로운 카드라면 자신이 공개하고 해로운 카드는 타인에게 미룰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직권은 수시로 바뀔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수의 인원이 참여를 해야 인터액션의 진가를 느낄수가 있습니다.

전투는 공성,야전,돌격이 있으며 창기병의 일대일 대결은 없습니다(너무아쉬움)전투는 카드배틀입니다.
병력수대로 카드를 드로우한후(약간의전략가미)서로 동시에 내려 비교합니다.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공성전이 마음이듭니다.자고로 공성전은 장기전입니다.성내의 식량이 바닥날때까지 기다리기도 하고 해자에 걸려 수많은 인명의 손실도 오고해서 힘들게 싸우게 됩니다.워리어..도 공성전에서는 장기전으로 이행이 됩니다.
액션카드로 공성전에 들어가면 다음액션카드 전투카드가 나올때까지 공성전이 됩니다.
공성전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공성전이 풀리지 않는한그 지역에서 어떠한 이익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옛날 폭군 존왕이 로체스터성을 함락시키고자 공성전에 돌입하며 장기전에 들어갔던것처럼 워리어..역시 공성던은 장기전입니다.

이게임의 백미는 의회에 있지않나 싶습니다.
의회의 의제는 초기에 나옵니다.3개가 공개되는데 의장의 권한으로 강제징수도 있으며 교회신축에 기부도 있으며 개인발의도 있습니다.
개인발의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항상 최우선으로 해결을 해야하므로 현재의 안건에 대한 취소발의도 있고 하니 개인발의가 통과되면 현안에 대해서는 다음으로 넘어가게 돕니다. 개인발의가 재미있는듯합니다.
결과는 비공개 입찰입니다.대신 동률일때는 의장이 결정을합니다.의장은 자신의 표도 지 마름대로 바꿉니다.전횡이죠..근데 재미있습니다.묘한 재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의제에 대한 투표방식은 카드에 나와 있습니다.
엔딩은 여러단계로 획득한 영향력토큰이 소진된후 가장 많이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승리조건은 변경을 할수 있으니 영토보유력으로 승자를 정해도 됩니다.
게임시간은 엔딩을 못보고도 3시간을 진행하다 만세 불렀습니다.
엔딩을 못본이유가 2인을 하다 뭔가 밋밋해서 중간세력으로 서로 돌아가며 조종하는 조건으로 가상의 3인플로 변경을했는데 그만 체력의 고갈로 접고 말았습니다.이번 휴가때 5인 채워서 확실히 해볼 예정입니다.
영향력게임이 많다고는 하지만 제게는 뭔가 감정이입이 조금 힘들어서 진입이 그리 쉽지않았는데 워리어나이츠는 테마의 확실성으로 장벽이 높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인원만 확보된다면,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정말 강추합니다.

한글화자료가 이미있는듯한데 운명카드(전투용,반란용,탐색용순번용 등등 여러가지로 쓰임)와 남작들 이름과 귀족카드의 한글화자료가 없는듯하여 작업을 하려 합니다. 대신 불어,이태리어로 쓰인듯하여 자료실에 이름을 올리니 보시고 오기를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써보니 장문이 되버렸습니다.
이번 여름 구하기가 결코 어려운(?)워리어나이츠로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