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판 룬에이지를 구입하여 1인플 몇 번 돌려봤습니다.
1인가능 시나리오는 Resurgence of the dragonlords 와 The cataclysm이 있습니다만 좀 더 간단한 Resurgence of the dragonlords만 돌려 봤습니다.

일단 어렵습니다. ㅠ 목표는 Resurgence of the dragonlords 오브젝트 카드를 잡으면 되는데 오브젝트에 도전은 커녕 이벤트 카드에 본진이 픽픽 넘어가네요. 본진에 3데미지라던가 12 공격력의 카드라던가 죽기 전까지 매 이벤트 페이즈마다 2데미지를 주는 이벤트 카드가 있어서 20쯤은 금방 사라지네요.

플레이는 이것저것 신경쓸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주로 골드 소비, 전투, 영향력 소비 3가지 액션을 취하고 추가로 카드 액션을 취하는데 제가 문제가 있는지 뭔가 액션 하나는 꼭 안하고 턴을 넘겼네요. 이벤트 페이즈때도 한번씩 공개 안하고 지나갈 때도 있었구요. 하지만 이벤트 페이즈는 다인플이면 다른 플레이어가 언급 할테니까 별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이벤트 페이즈에 인스턴트 몬스터 카드가 나오면 전투를 하는데 전투 후 카드를 다시 뽑는 것도 저한테는 조금 귀찮게 느껴집니다.

중립카드는 확실히 좋습니다. 각 종족에 따로 마법카드가 없어서 전투를 보조하거나 덱 관리 할 수 있는 중립카드를 구입하여 다양한 운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종족간 밸런스는 장담은 못하겠지만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본진이 떨어져서 잘 맞는 것 같지만 언데드쪽 Reanimate유닛이 좀 강해보이네요. 긱에서는 종족간 밸런스는 잘 맞는다고 합니다.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룰북을 해석해서 하다보니 애매한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매 턴 각각의 타겟에 한번의 공격밖에 하지 못하는데 영향력 1 생산의 요새의 경우 2의 데미지로 얻을 수 있는데 3장이 있으니 4장의 유닛 카드로 두장을 얻어올 수 있는지, Reanimate카드는 플레이시 무덤에서 동일한 카드를 한장 가져와서 전투에 참여시키는데 그 카드도 능력이 발동 되는지, 이벤트 페이즈 전투 후 카드는 핸드의 카드를 다 버린 후 다시 5장 뽑는지 혹은 쓴만큼만 다시 뽑는지 등등 애매한 점이 많네요.

1인플만 몇번 해봐서 진정한 재미는 아직 못느낀 듯 하지만 1인플도 충분히 재밌네요. 어서 사람 모아서 다른 시나리오도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