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같아서 판매목록을 정하던 중 이건 못팔겠다는 게임들이 보이더군요.
이런저런 추억도 있어 안고 갈 게임도 있고 처음 느낌이 너무 강해 도저히 못팔것같은 게임도 있구요.
생각난김에 끝까지 가지고 갈 게임들 정리해봤습니다.

카탄+도시와기사+씨페어러

뭐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ㅎㅎ
이 게임 덕분에 보드게임을 알게됐죠. 시간이 좀 지난후에나 구매하게 됐는데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주로 와이프와 2인플을 했는데도 재미있었어요.
기본으로 가져가야할 게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게임 오브 쓰론+왕들의충돌+성검의폭풍

첫느낌이 너무 강했던 게임입니다.
최근에도 기회 될때마다 돌리는데 할때마다 느낌이 틀리네요.
가문마다 장단점이 뚜렷해서 혼자는 절대 이길수없죠.
최근에 기회 될때마다 돌리는데 항상 재미있습니다. 끝나고도 항상 아쉽고..ㅎㅎ
앞으로도 자주 돌릴것같아요.

엘그란데+확장

많은 게임을 해본건 아니지만 제가 해본 영향력 게임중 최고로 치고싶어요.
룰도 간단한 편이고 생각해야할것도 많은 편입니다.
5인으로 채워서 했을때 압박이 상당했습니다.

잠보+확장1,2

2인 전용게임중 최고..
본판만 했을때와 확장 넣어서 했을때가 너무 다릅니다.
아무래도 이 게임도 끝까지 갖고 갈것같습니다.

메이크 앤 브레이크

얼핏보면 유아용 게임처럼 보이지만 타이머가 들어있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어렵지 않게 할수있는 게임이죠.
보드게임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도 흥미 있어하더군요..ㅎ
자주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가끔 분위기 전환용으로 좋습니다.

피라냐 페드로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게임입니다.
가이오트님 덕분에 bsw에서 처음 해봤는데 재미있어서 구입까지 했네요.
징검다리용으로 돌이 들어있는데 몇번 물로 씻어줘야합니다.ㅎㅎ
눈치보기게임으로 파티용 게임이죠..

보난자

제 딸이 너무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협상과 트레이드가 주죠. 보난자로 여러사람 홀렸습니다..ㅎㅎ
와이프와 2인플도 많이 했구요. 2인플은 완전 다른게임이 되죠 뽑기게임이 되버리는..ㅎㅎ
그럼에도 할때마다 즐겁습니다.

부르마블 트레이드

어렸을때 제일 좋아하던 게임입니다.
4인 전용게임이라 어렸을때도 같이 할 친구 구하기가 쉽지않았죠.
몇년전에 우연히 문방구에서 구입하고는 마음만 있지 다시 돌려보지는 못했네요.
어렸을때의 추억때문에 가져갈겁니다..ㅎㅎ

클라우드9

적당히 눈치보고 판단해야하는.
목록을 뽑다보니 눈치게임이 꽤 많군요. 전 이런게 왜 이렇게 재미있나몰라요..ㅎㅎ
다이아몬드와 비슷하긴한데 클라우드9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혼자 끝까지 갔을때의 희열.... 을 느껴보고싶습니다..ㅡ.ㅡ;

탈리스만3판+확장

이 게임은 재미도 확실하지만 공을 너무 많이 들여서..
거의 3달정도를 투자한것같군요.. 공들인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평생 돌릴게임입니다..
룰도 너무 쉽고 몰입하기도 좋구요..ㅎㅎ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완전 걸레가 될때까지 돌릴겁니다.ㅋ

aos

어릴때 했던 보드게임 외에 처음 했던게임입니다.
잘못하면 이 게임때문에 보드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접을뻔했죠.
처음 접하다보니 룰북을 봐도 무슨소리인지도 모르겠고 너무 어려웠어요.
수십번 읽고 대충 이해한뒤 와이프와 처제와 한번 돌려보려다가 바로 접었습니다.
그 뒤로 와이프와 처제는 보드게임을 별로 안좋아합니다..ㅜ.ㅜ
나중에 모임에서 돌려본뒤로 제일 좋아하는게임중 하나가 됐죠..ㅎㅎ

파워그리드

aos와 비슷한 시기에 돌려봤던 게임입니다.
aos도 마찬가지지만 1원이 아쉬운게임.. 너무 즐겁게 해서 bsw로도 많이 돌렸죠.
이 게임도 틈나는 대로 돌려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블러프

개인적으로 주사위를 참 좋아합니다.
갖고있는 게임중 주사위가 제일 많은게임..
주사위 1개로 5개를 다 땄을때의 희열은 잊지 못합니다.. 으흐흐

쓰고 다시 읽어보니 정말 손발이 오글오글..ㅋ
아직 못해본게임들이 많아서 나중엔 수백개가 될지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