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착한 룬워즈를 해봤습니다. 오전내내 한글화하고 3시에 일하러 가기전까지 친구3인과 해봤습니다.

과연 첫판의 느낌으론 제법괜찮더군요.
일단 제가해본 전쟁과 내정같은게 있는 게임은 거진 문명이 유일하다보니.. 문명이랑 비교만 하겠습니다...[문명이 워게임은아니지만.. 제가해본것중 가장 전쟁다운 시스템이 있는게임이었습니다.]

전투or전쟁
1-1.일단..확실히 워게임으로 나와서그런지 싸움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명에서는 전투와 전쟁이 분간되어 전투에 이기더라도 전쟁에서 지면 유닛을 싸그리 잃어버린다는 점이 좀그랬는데.. 퇴각이라는 개념이 있어서인지 몇몇은살아남아 전쟁한판의 판도가 큰 문명과는 달리 쉽사리 한방에 무너지진 않더군요. 그점은 저에게 마음에 들었습니다.[물론 이점이 반대로 싫은분도 있으시겠지만..ㅇ.ㅇ;]

1-2. 쓸모없는 저랭크유닛이 없다는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명같은경우 후반에 가면갈수록 초창기유닛이나 발전이 덜된 유닛카드는 많이 사두게되면 독으로 작용합니다.[양질의 드로우가 불가능하게 되죠..가령 비행기를 잔뜩 사도 초반에 다른병력도 잔뜩사두면 비행기를 쓰지도 못하고 지게됩니다.] 룬워즈에선 능력도 제각각다르고 먼저 공격하게되는 개념덕인지 몰라도 저렴유닛도 상당히 큰 역활을 합니다.
[특히 유닛별 특수능력이 없는 문명은.. 단순 숫자싸움이라.. 확실히 워게임은 아니구나..라는 느낌과는 확연히 다르더군요.]

내정 부분
2-1. 일단 문명과는다르게 각유닛에대한 유지비[식량]이 있고 그것을 초과하는 유닛은 가차없이 파괴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요상하게 pc게임에서는 문명이 유지비가 들어가게 설정되었는데 보드게임에는 그런게 없다보니 병력을 마구 뽑아두어도 거기에대한 패널티가 미약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물론 발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 ) ]

2-2. 중립유닛을 포섭할수 있다는게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제가 히어로즈 마이트 앤매직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시스템은 참 마음에들더군요. 또한 포섭한 중립유닛을 조건하에 조정할수 있다는게 또하나의 매력이었습니다.[실제게임에서 적의 강력한 부대앞의 저의 후잡한 부대가 중립유닛포섭에 성공하여 살아남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 ) ..짜릿하더군요..]

보드판
3-1. 산이 있는 부분에 구멍을뚫어 플라스틱 산피규어를 꼽을수있게 만든점이 특이했습니다. 원래 보드판 자체에 입체적 사물이 있으면 보관하기가 힘든데 이건 참좋더군요 : )..

3-2. 문명과 같이 시작지를 정하고 거길 기점으로 보드판을 펼치는건 비슷하나 어디까지나 배치위치는 한사람의 유저가아닌 각자가 부분부분씩 선택한다는점에서 맵의 다양화가 이루어진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준비단계인 맵배치에서 조차 서로간의 개입이 들어난다는게 참재미있는 시스템인듯 합니다.



--단점--

그럼 단점은없느냐..

1.FFG사 치고 피규어가 좀연약해 보입니다. 크기도 작긴한데.. 얇다고 할까요.. 부러질거같아 좀겁나네요 ㅎㅎ.

2.유닛종류가 좀더 다양했으면 했습니다.. 종족당 4개라니..[맞나?] 물론 중립쪽도 조정가능하고 능력도 다른게 맘에들긴하나.. 역시 조금 적다는 느낌이 나더군요..

3.영웅끼리만 싸울수 있다는점... 으..이건정말 아쉽더군요.. 군대유닛과 영웅이 별개라는게 참 ㅠ.ㅠ

-후기-
일단 일차 약식플레이로는 이정도네요.. 룰은 쉬운편이더군요. 메뉴얼 장수는 제법되는데... 실제로 플레이하면 10~15분내로 룰설명이끝나고 15분쯤플레이할때쯤 다들 룰을 확실히 파악하더군요..[물론 첫플레이라 오류플도 조금씩있긴 했습니다.] 워게임이라는 장르가 확장이 많다보니 참 손대기 꺼렸는데 이맛에 하나싶습니다. 뭔가 종합보드게임 장르라는 느낌입니다.


다다에 유난히 룬워즈 리뷰가 없던데..내일은 일을 하지않으니..오전부터 친구와 확실히 하고 사진까지 찍어 리뷰를 올릴까합니다. : ) 친구녀석의 스케쥴이 비어야 할텐데 말입니다..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