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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즐겨본 게임 몇 가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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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5 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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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CTH
첫 플레이 후의 느낌에 대한 주절거림 2탄! =_=
<글로리 투 롬>
2인플 1회입니다.
충격(!)의 플라스틱 박스 포장 게임이죠. 카드의 그림들도 왠지 정겹(?)구요.
이런 게임에 써줘야 하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명불허전'.
<산후앙>이나 <레포겔> 식의, 카드 한장으로 비벼도 먹고, 쌈도 싸먹고, 구워도 먹고,
튀겨도 먹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그 여러가지로 먹게 하는 방식이 상당히 유니크합니다.
이번엔 어떻게 먹을까 하는 그 고민하는 과정이 느므느므 유쾌합니다.
고용인을 통해서 앞사람이 한 역할을 따라하는 시스템도 신선하구요.
핵심은 좋은 기능의 건물들을 얼마나 빨리 지어내느냐인 것으로 보이는데,
건물이 주는 혜택에 상당한 편차가 있어서 운 좋게 좋은 건물들을 빨리 지어낸
플레이어가 많이 유리해지는 점은 감수해야 할 것 같더군요.
카드 게임에는 어쩔 수 없이 따라 붙는 '카드 운'이라는 것이 여기에도 없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짧은 시간에, 그것도 카드게임으로 이만한 전략적 선택의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라면 무조건 해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산후앙>이나 <레포겔>은 2인 이상일 때는 안 꺼내들었었는데,
이 게임은 3~4인 플레이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비뉴스>
역시 2인플 1회입니다.
빤짝 이슈가 된 후로는 별로 주목을 못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플레이해 본 분들이 극찬들을 하셔서
궁금한 맘에 메뉴얼을 읽어본 후 '이건 내 스타일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더랬습니다.
일단 음청 복잡하면서 운적 요소가 없는 게임이라는 데에 끌렸고,
테마가 완벽하게 살아있는 Gamer's game이라는 점에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죠.
게임은 2인플인데도 널널하다는 생각이 안 들만큼 빡빡하게 진행되더군요.
멀리 내다보고 계획을 해야 하는데 첫 플레이에는 도통 감을 잡기가 힘들어서
그냥 테플한다는 기분으로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근래 보기 드물게 난이도가 높은 게임인 것 같구요,
꽉 쪼이는 맛이 있는, 제 취향에 맞을 확률이 아주 높은 게임입니다.
<문명>
2인플 1회입니다.
오래전에 PC게임 문명2를 밤을 새며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글화 얘기가 나오기 전에 구입한 거라 플레이할 때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만,
'문명의 완벽한 이식'이라는 평가를 본 뒤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던 겁니다...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 정말 내가 '문명'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군요.
그런데 챙겨야 할 게 워낙 많다보니 적용해야 할 것도 까먹고 안하고 넘어가고,
룰은 몇번이고 읽는다고 읽었는데 실제 플레이 시에는 아리까리한게 참 많더군요.
요 게임만큼 geek의 질답 포럼을 샅샅이 뒤졌던 게임도 없는 것 같네요.
꽉 짜여진 전략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문명한다는 그 느낌! 그게 바로 사나이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루나>
3인플 1회입니다.
상당히 독특합니다. 테마면에서는 그냥 추상 전략이라해도 무방하겠네요.
크게 한방 터뜨리기 위해서 야금야금 준비해나가는 재미가 있는 게임인데,
이 야금야금 준비해나가는 부분에서 '아~ 내가 지금 머리를 쓰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룰도 직관적이고, 고민의 요소도 제한적이라서 접근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가벼운 전략게임으로는 첫 느낌이 아주 좋네요.
다만, 액션이 조금 반복된다는 느낌이 있는데 더 플레이해보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하루빨리 위 게임들의 2회차가 가능하길 빌며
그만 주절대겠습니다.
<글로리 투 롬>
2인플 1회입니다.
충격(!)의 플라스틱 박스 포장 게임이죠. 카드의 그림들도 왠지 정겹(?)구요.
이런 게임에 써줘야 하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명불허전'.
<산후앙>이나 <레포겔> 식의, 카드 한장으로 비벼도 먹고, 쌈도 싸먹고, 구워도 먹고,
튀겨도 먹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그 여러가지로 먹게 하는 방식이 상당히 유니크합니다.
이번엔 어떻게 먹을까 하는 그 고민하는 과정이 느므느므 유쾌합니다.
고용인을 통해서 앞사람이 한 역할을 따라하는 시스템도 신선하구요.
핵심은 좋은 기능의 건물들을 얼마나 빨리 지어내느냐인 것으로 보이는데,
건물이 주는 혜택에 상당한 편차가 있어서 운 좋게 좋은 건물들을 빨리 지어낸
플레이어가 많이 유리해지는 점은 감수해야 할 것 같더군요.
카드 게임에는 어쩔 수 없이 따라 붙는 '카드 운'이라는 것이 여기에도 없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짧은 시간에, 그것도 카드게임으로 이만한 전략적 선택의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라면 무조건 해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산후앙>이나 <레포겔>은 2인 이상일 때는 안 꺼내들었었는데,
이 게임은 3~4인 플레이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비뉴스>
역시 2인플 1회입니다.
빤짝 이슈가 된 후로는 별로 주목을 못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플레이해 본 분들이 극찬들을 하셔서
궁금한 맘에 메뉴얼을 읽어본 후 '이건 내 스타일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더랬습니다.
일단 음청 복잡하면서 운적 요소가 없는 게임이라는 데에 끌렸고,
테마가 완벽하게 살아있는 Gamer's game이라는 점에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죠.
게임은 2인플인데도 널널하다는 생각이 안 들만큼 빡빡하게 진행되더군요.
멀리 내다보고 계획을 해야 하는데 첫 플레이에는 도통 감을 잡기가 힘들어서
그냥 테플한다는 기분으로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근래 보기 드물게 난이도가 높은 게임인 것 같구요,
꽉 쪼이는 맛이 있는, 제 취향에 맞을 확률이 아주 높은 게임입니다.
<문명>
2인플 1회입니다.
오래전에 PC게임 문명2를 밤을 새며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글화 얘기가 나오기 전에 구입한 거라 플레이할 때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만,
'문명의 완벽한 이식'이라는 평가를 본 뒤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던 겁니다...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 정말 내가 '문명'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군요.
그런데 챙겨야 할 게 워낙 많다보니 적용해야 할 것도 까먹고 안하고 넘어가고,
룰은 몇번이고 읽는다고 읽었는데 실제 플레이 시에는 아리까리한게 참 많더군요.
요 게임만큼 geek의 질답 포럼을 샅샅이 뒤졌던 게임도 없는 것 같네요.
꽉 짜여진 전략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문명한다는 그 느낌! 그게 바로 사나이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루나>
3인플 1회입니다.
상당히 독특합니다. 테마면에서는 그냥 추상 전략이라해도 무방하겠네요.
크게 한방 터뜨리기 위해서 야금야금 준비해나가는 재미가 있는 게임인데,
이 야금야금 준비해나가는 부분에서 '아~ 내가 지금 머리를 쓰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룰도 직관적이고, 고민의 요소도 제한적이라서 접근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가벼운 전략게임으로는 첫 느낌이 아주 좋네요.
다만, 액션이 조금 반복된다는 느낌이 있는데 더 플레이해보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하루빨리 위 게임들의 2회차가 가능하길 빌며
그만 주절대겠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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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뉴스처럼 복잡한 게임은 별로 없죠. 첫 플 이후 룰설명의 부담과 취향에 안맞을 경우의 후폭풍을 우려하여 2회차를 못돌리고 있는 비운의 게임입니다. ㅠㅠ. 전 괜찮은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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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러스에서 가져온듯한 상납 개념과 플로렌스에서 가져온듯한 컨테스트 개념이 본판의 론델 액션과 혼동되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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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롬 너무 하고 싶은데 구할수가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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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 투 롬, 매력이 있는 게임이죠
저도 한판 밖에는 못 해봤지만, 짧은 시간안에도 시스템이 특이하다라는걸 느끼게 해주었던 게임입니다
근데 제가 할 때 저희 모임에서는 잭만 죽자고 다들 사용해서 바닦에 깔려있는 색깔카드들이 거의 없었어요
플레이어 별로 잭을 최대 1장만 들고 있게 한다거나 전체 플레이어 수에 따라 활용 가능한 잭의 수를 조절하는 게 쫌 필요하다고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카드들은 기능이 쫌 강하다라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구요
가이오트님이 말씀하셨던 것 처럼 레포갤이 정제되어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글로리 투 롬은 조금 거칠게 느껴집니다
특히 기능이 텍스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할려면 레포갤 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보이기도 했구요
(처음하는 사람들에게 게임이 익숙해지는 시간이 레포갤 보다 얼마나 더 걸릴지는 의문이지만...)
개인적으로 글로리 투 롬에서 clientele 기능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기능을 따라서 쓰는데 오히려 선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들의 clientele를 보고 눈치보며 쓰게하는 것이 재미나더군요
근데 그렇다고 clientele만 무작정 늘리기에는 influence도 늘려야하고 materials도 쟁겨놔야하고 남들이 vault에 넣으면 그것도 카운팅해야하고...
게임은 거칠어도(시스템뿐만 아니라 카드도 많이 거칠죠),
재미는 보장되는 게임이라고 판단되더군요
리플레이성도 충분히 괜찮다고도 생각되구요 -
//햇반 저도 비운의 게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ㅠ,.ㅠ
//minerva 하하하 저도 두어번의 품절을 겪고 나서야 GET을...
//불량식품 전 2인플이라 그런지 잭만 집어가진 않았었는데.. 제가 지은 건물 중에 리드나 팔로우한 카드 전부를 스탁파일로 가져올 수 있게하는 건물이 있어서, 이건 뭐 짓고 나니 재료가 넘쳐나서 말이죠.. ㅋㅋ 말씀하신 대로, 정교한 전략을 요구한 다기보다는 주어진 대로 이 고민 저 고민해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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