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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지아, 동방도미니언, 메디치, 캐슬레이븐로프트, 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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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7 14: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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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메모선장
올림포스 다이스
최근에 제가 공개한 얏찌류 게임. 주사위를 굴려서 해당 족보의 카드를 사 모으고, 필요할 때는 능력을 사용하면 됩니다. 3명이 하니 좀 심심한 면이 있었습니다. 아폴론을 여럿 모아서 그런지 제가 만들고 가르쳐 드리고 이기기까지 했군요. 어쨌든 아직 개량의 여지가 꽤 있는듯 합니다.
2.에기지아 Egizia
2009년작을 이제야 해봤습니다.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일꾼 배치 게임으로, 노동력과 돌, 식량을 가지고 시작해서 강 상류에서부터 내려가며 필요한 카드나 액션을 가져갑니다. 강을 타고 내려가므로 이전에 자신이 선택한 칸보다 위쪽 칸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노동력만큼의 식량이 없으면 감점당하고, 그 뒤 돌과 노동력을 사용해서 퀘스트 카드를 사거나, 왕릉이나 기타 건물들을 만들어 승점을 받습니다. 노동력 말은 네가지인데, 일반적으로는 둘을 사용할 수 없고, 채찍을 휘두를 것 같은 조커를 붙여서 사용하게 됩니다. 식량 부분은 테마와 잘 맞아서 나일강이 범람했다 말았다 플레이어가 조절하게 되는데, 그에 따라 비옥한 경작지에서만 식량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석기시대나 아그리콜라처럼 무작정 노동력을 높인다고 좋은 게 아니더군요. 그걸 모르고 노동력을 높였다가 상아님의 식량 테러에 제 나라의 수많은 국민들이 병들고 신음하고 굶어 죽어 민초가 흘린 눈물에 셀 수 없는 승점이 떠내려갔습니다...
3.동방 도미니언
4.메디치 Medici
상품 타일을 랜덤으로 꺼내서 한바퀴 경매를 하고, 모두의 선적이 끝나면 파는데, 우선 상품 총 가치가 많은 사람부터 보너스를 받고, 각 상품별로 그동안 많이 판 사람이 또 점수를 받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매번 상품 가격의 가치를 매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간단하고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던아트가 훨씬 나은 것 같군요.
5.던젼즈 앤 드래곤즈; 캐슬 레이븐로프트 Dungeons & Dragons: Castle Ravenloft Board Game
마을로 쳐들어가는 몬스터들을 잡아 죽여야 하는 타워 디펜스 시나리오. 몬스터 토큰을 한 타일에 몰아넣고 상아님의 로그가 필살 범위 공격을 시전해서 몬스터 12마리를 한번에 처치하는 슈퍼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이게 디앤디야 진삼국무쌍이야...
6.여왕의 목걸이 Queen's Necklace
매턴 10원 내에서 보석을 구매하고 라운드가 끝나면 블라인드 비딩처럼 팔아서 가장 많이 낸 사람만 파는 경매 비슷한 게임. 보석을 팔고 싶으면 보석을 많이 내야 하는데, 시장에 많이 나온 보석은 가치가 떨어진다는 딜레마는 훌륭합니다만,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특수 카드가 많아서 별로 다시 하고 싶지는 않군요. 심지어 네 장 있는 머스킷티어는 상아님과 둘씩 나누어 들고 있어 아무짝에도 쓸모 없었습니다. 이건 뭐 꿔다놓은 삼원패 꼴이군요.
7.카페 인터내셔널 Cafe International
본격 부킹게임. 타일을 다섯개씩 들고 시작해서 맞는 국적 테이블에 놓되, 테이블마다 남녀 성비도 맞춰줘야 하는 게임입니다. 타일을 놓을 때 테이블의 국적이 모두 일치하면 2점씩, 다르면 1점씩 받는데, 진행하다보면 자리가 차서 놓을 수 없는 타일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손님을 바에 보내고 감점을 당해야 합니다. 전에는 분명히 별 생각 없이 잘 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서로 뭘 놓으면 누가 한 테이블을 한 국가로 완성하게 되는지 신경쓰고 억지로 피하다보니 카페가 엉망이 되었고 전 최종점 마이너스를 달성했습니다.
8.와이어트 어프
Wyatt Earp이미 10년 전부터 알 사람은 다 아는 알레아 스몰박스 카드게임. 서부에서 현상범을 잡는다는 테마를 하고는 있지만 사실 큰 상관은 없고 근본적으로는 자기 앞에 같은 색깔의 카드를 몽땅 내려놓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카드를 내려놓을 때마다 그 색깔 현상범의 현상금이 올라가고, 라운드가 끝나면 그 색깔을 누가 많이 내려놓았느냐로 현상금을 나누어 갖기 때문에 현상금을 올려놓고 혼자 독식하는 것도 중요한데, 물론 카드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옛날부터 크게 머리 안쓰고 무난하게 돌릴만한 게임이죠. 너무 오랜만에 해서 룰이 거의 기억나지 않아 큰일이었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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