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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초보 보드게이머의 지금까지 즐긴 게임 감상
  • 2011-11-08 0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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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을 시작한지 어언 5개월...

원주 보드게임의 대통령 일명 뽀통령(?) 이신 Djinn 형님과 여러 보드게임 회원들의 도움으로 초보 보드게이머 치고는 꽤 많은 게임을 해봤다고 생각이 돼서 불현 듯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간단 소감평을 작성 해 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순위로 작성하려고 했는데 순위 가리기가 너무 힘든 관계로 5점 만점 으로 매기 도록 하겠습니다. 작성 순서는 게임 순위와는 무관합니다. 그냥 생각나는 순서 이지요. ^^;

감상은 편의상 반말체로 작성 하겠습니다.

카탄의 개척자 4점

보드게임에 입문하게 된 계기이면서 가장 많이 플레이 한 게임이다. 대략 20 회 이상 플레이 한 듯 하다. 굉장히 유명한 게임이란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고, 주사위 운이 라는 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 지금 해도 재미 있다. 주사위가 안나오면 심심하긴 하지만. ㅋㅋ

레볼루션 3점

네덜란드 혁명? 이 배경인 게임으로 알 고 있는데, 네덜란드 혁명을 잘 몰라서 테마 동화가 잘 안되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사람들 보내서 점령하는 맛이 제법 있는 게임이었다. 보통은 되는 듯.

코요테 3.5점

숫자를 계산하느라 머리가 약간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즐거운 파티게임 코요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은 항상 기본 이상의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독일어 황소 게임(이름을 잘 모름 ㅜㅜ) 3점

처음 모임 갔을 때 해서 그런지 내 순위가 낮았음에도 게임인지라 재미있었다. 이름도 잘 생각 안 나지만 정해진 숫자보다 큰수를 내야 하고 마지막을 채우면 점수를 빼앗기는 규칙은 기억이 난다. 이름이 뭐였지 ?-_-?

이스케이프 프롬 아우터....이하 생략 3.5점

외계인과 인간의 쫓고 쫓기는 탈출 게임. 종이 한장, 연필 한 자루, 카드 몇장의 단순한 구성임에도 재미를 잘 살린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같은 편인 외계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할 때는 정말 눈물 난다. ㅜㅜ

Egizia 3.5점

에기지아 인지 이지지아 인지 이기쟈~ 인지 발음에 문제가 많은 게임 인걸로 안다. 나일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일꾼을 업그레이드 하고 스핑크스 한테 카드도 받고, 피라미드도 쌓고, 사원도 건설하는 등 할게 꽤 많은 게임. 두번 정도 플레이 했었는데 마지막에 물을 대는 곳을 바꿔 버려서 역전 2등(!)을 한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꽤 재밌는 게임으로 기억에 남는다.

콘스탄티노폴리스 3점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에서 상인이 되는 게임으로 개인적으로 재밌게 했었지만 같이 했던 한명이 워낙 재미없어 해서 점수는 3점. 계약을 체결해서 배를 보내는 과정이 인상 적이었다.

합앤굿 3점

상품을 사서 카드를 공객해 가격을 올리거나 내려서 많은 돈을 번사람이 승리하는 주식게임. 양 옆의 사람과 담합을 했다가 순식간에 배신하는 과정이 인상적인(당한게 많은...ㅜㅜ) 게임이었다. 평균이상 가는 재미 인듯!

Betrayal at the house on the hill 4.5점

‘언덕 위 집 에서의 배신’ 이라는 번역 제목이 무언가 어색하므로 그냥 원제로 표기.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집을 방 한 칸 한 칸 탐험해 가면서 배신자와 영웅들의 한판 대결이 펼쳐지는 게임. 특이한 진행방식도 그렇지만 배신자가 정해지는 순간 함께 결정되는 시나리오 또한 일품 인듯. 첫 게임에서 무려 내 뱃속(!)에서 거미들이 자라나기 시작하고 결국 문 앞에서 영웅들 전원이 전멸해서 비극 이긴 했지만 굉장히 인상적인 게임이다. 50개의 시나리오를 몽땅 다 해보고 싶은 게임.

섀도우 오버 더 카멜롯 3점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이 악의 세력과 대결 하는 과정을 그린 협동게임. 란슬롯이 원탁의 기사의 일원임에도 후일 귀네비어 와의 일 때문인지 갑옷을 제공(?) 해주는 퀘스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배신자가 생각 보다 그리 강력하지 않은 점이 Betrayal at the house on the hill 과는 달랐기에 그런 것인지 배신자와의 대결도 영 싱거웠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기본이상의 재미는 있는듯 하다.

드라코(맞나?) 2.5점

가벼운 게임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진행 방식도 특이 했다. 카드로 정말 많은 플레이 방법이 있구나를 생각 하게 했다. 상태 안좋을 때 해서 그다지 큰 재미는 없었지만 상태 좋을때 하면 더 재미있을 듯 하다.
푸에르토리코 4.5점

한 번 해보고 재미있어서 소유하게 된 몇 안되는 게임. 식민지 이니까 최대한 뽑아 먹어야 한다는 원주 보통령 형님의 설명이 재미있었다. 자세한 것은 워낙 유명하니 패스. 재미있음!

사보타주 3.5점

사보타주? 사보티어? 사보튜어? 이것도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 듯하다. 광부와 협잡꾼의 금캐기 대결을 그리는 동안 즐기는 블러핑. 전문용어로 뻥카(?)가 즐거웠다. 그런데 나는 이런류의 게임에는 약한듯? 뻥카를 잘 못 치는 정직한(!) 사람이기 때문인 듯하다. ㅋㅋㅋㅋㅋㅋ

더 레지스탕스 3.5점

역시나 사보타주와 비슷 한 류의 뻥카게임. 스파이와 레지스탕스의 뻥카가 재미있다. 스파이 끼리는 서로 알면서도 뻥카를 치는 같은 스파이를 모르는 척도 해야하는 게임. 역시나 정직한(!) 나로서는 재미있긴 하지만 승리하기 힘든 듯.

에일리언 프론티어 4점

주사위가 우주선이 되고, 그 우주선으로 들을 배치해서 콜로니를 만드는 특이한 구성의 게임. 얼마 안해본 보드게임 중에서도 특이하고 재미있는 게임인듯 하다. 테마도 마음에 들고 개인 적으로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처음으로 해구를 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든 게임임.

아르카디아 3점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밥상(?)모양의 컴포넌트가 인상적인 경매게임 아르카디아. 기본이상의 재미가 있는 듯 하다. 테트리스 모양의 땅 컴포들도 인상적이었다.

티너스트레일 3.5점

구리와 주석을 캐서 산업 투자를 하는 시대적 배경과 TP를 잘 소모해야 하는 방식도 재미있었고, 테마도 마음에 드는 게임이다. 기본 이상의 재미는 있는 듯. 빛이 잘 드는 곳에서 컴포들을 모두 배치 해 놓은 상태로 사진 한방 찍으면 꽤나 있어보이는 그림이 나오는 게임.

에이지 오브 인더스트리 3.5점

한 번 밖에 해 보지 않았지만 티너스 트레일 작가의 비슷한 테마를 다룬 게임이라 그런지 재미있게 즐겼다. Brass와 거의 비슷 하다는데 그건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 한 번 플레이 했지만 재미있는듯.

도미니언 4점

역시나 소유하고 있는 게임. 급하게 사느라 정가 무려 59000원(ㅜㅜ)을 주고 산 게임 하지만 게임은 재미있다. 요즘에도 가끔 돌리는데 확실하게 전략이 서 있지 않고 멍 때리면서 하면 그다지 재미 없을 듯 하긴 하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에는 이유가 있다.

루미큐브 3.5점

소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끔 온라인 게임으로도 즐기는 루미큐브. 역시나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에는 이유가 있다. 다만 시간 내에 조합에 실패했을 때는 정신적 타격이...ㅜㅜ

님비 4점

아마추어 보드게임 공모전 대상! 무려 문화체육부 장관상에 빛나는! 원주 모임의 재간둥이! 무려 작가님 이신 발로군이 개발한 게임. 객관적으로 봐도 재미있는 파티 게임이다. 부디 게임이 정식 발매 되기를! ㅋㅋㅋ

랭카스터 3.5점

한 번 밖에 해보지 않은 게임이지만 테마도 마음에 들고, 적절한 인터액션도 마음에 든다. 처음에 플레이 하고 났을 때는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생각난다. 몇 번 더 해보면 점수가 더 올라갈 지도 모르겠다.

상트페테르부르크 3.5점

처음했을 때는 개인점수가 2점 이었는데 두 번째로 했을 때는 사람들 말대로 조금 더 재밌어 졌다. 지금은 가끔 상트 생각이 난다. 표트르 대제의 상테페테르부르크 건설을 그린 테마도 마음에 든다. 3번째 게임을 하고 나면 점수가 4점으로 올라갈 지도?

홈 스테이더스 3점

서부개척이라는 테마도 마음에 들지만 한 번 밖에 해보지 않았고 다소 건조한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3점. 하지만 재미있게 즐겼다. 같이 하는 사람이 별로 재미 있어 하지 않으면 재미가 다소 반감되는 듯 하다.

7원더스 4점

문명을 다룬 게임의 테마, 최소 2인에서 최대 7명이 할 수 있는 인원 구성, 없는 듯 있는 인터액션, 훌륭한 리플레이성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게임인 듯 하다. 괜히 올해의 게임이 아닌듯? 라이트 게이머들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너무 무겁고 매니악한 게임은 무겁다는 자체가 단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티켓 투 라이드 4점

실제 보드게임을 한 것이 아니라 아이패드 앱으로 즐기고 있는 게임이기에 넣을 까 말까 하다가 넣었다. 다른 게임앱들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이다가 구매 했지만 세판 해보고 바로 티켓 투 라이드 유럽 확장 까지 구매 했다. 거의 매일 밤에 자기전 온라인으로 한 게임씩 즐기고 자는 듯. 보드게임으로 해도 상당히 재미 있을 것 같다.

모노폴리 3.5점

역시 어린시절 부루마블을 괜히 재미있게 했던게 아니었다. 모노폴리는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것도 역시나 아이패드 앱으로 즐긴 것이라서 실제 보드게임은 어쩔 지 모르겠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시드마이어의 문명 ??점

구입 후 규칙을 몰라 한 번도 플레이 못해 본 게임. 룰북을 보다가 집어던진 것이 두번. 도대체 언제나 해볼 수 있을까....ㅜㅜ

올림푸스 ??점

설명을 듣고 한턴을 진행했는데 인원수가 늘어나서 다른게임을 하게된 비극적인(?) 게임 아직 점수를 매길 수가 없다.

해본게임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다 정리하고 보니 생각 보다 많아서 작성에도 시간이 꽤 오래 걸렸네요. ㅜㅜ 그래도 정리해 보니까 이런 게임이 재미 있었다고 정리가 되는 듯. 근데 3점이하의 게임은 없네요 -_-;; 또 빼먹은 게임은 없나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혹시 스크롤의 압박에도 다 읽어 주신 분이 있다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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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알비
    • 2011-11-08 05:47:58

    독어 황소 게임은 아마 젝스님트겠군요.
    • 2011-11-08 09:22:48

    '황소뿔의 춤' 일수도..
    • Lv.2 발로[인천]
    • 2011-11-08 13:08:27

    콘스탄티노플러스.. 같이했던 워낙 재미없어한 한명 댓글답니다ㅋㅋㅋ 형들은 수출 한배에 3,4개씩 하는데 나는 맨날 버려섴ㅋ / 도미니언 본판만으로 4점이면 담에 동진이형네 집에서 확장 넣고하면 평점 5점 되겠네요 / 렝카스터랑 상트는 하면 할 수록 재밌는 게임 맞죠?ㅋ /님비 평점 4점ㅋㅋ 감사합니다
    • Lv.5 월급날강하다
    • 2011-11-08 13:42:00

    '이사람 나랑 한게임이 똑같네' 하고보니 세롬님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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