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그리드 첫 번째 불꽃
First Spark

장소 : 오즈
일짜 : 2011.11.18
인원 : 박쥐(쟝), 루니아이, 갈색북극곰, 천상소년
Play Time : PM 08:00 ~ PM 09:10 (70분)
Play Time : PM 09:10 ~ PM 10:05 (55분)

이번 에센 신작 중 파워그리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관심을 둘 수밖에 없었던 파워그리드의 스핀오프 [첫 번째 불꽃]입니다.


- 4인 추천맵
육각형이 두개 붙어있는 지형타일을 플레이 인원수만큼 렌덤으로 골라 마음데로 붙여 맵을 구성합니다.
첫 플레이라 4인플레이 추천맵 구성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룰북만 읽어 봤을 때는 당연히 파워그리드와 많은 부분이 같아 어떤 느낌일지 감을 잡지 못하고 무작정 플레이를 해 보았습니다.


플레이어 당 시작 구성
시작 자원
aid카드 두 장
17개의 창을 든 사람모양의 말 (저는 흰색입니다.)


- 기술개발
파워그리드의 시장과 같은 기술개발 카드..
도구 카드, 지식 카드의 큰 두갈래로 나뉩니다.
약간의 문명 느낌..


- 공용보드
파워그리드의 자원, 발전소 수, 플레이순서와 같은
첫 번째 불꽃의 음식, 인구, 플레이 순서를 표시하는 보드입니다.


- 인구
인구 하나로 시작합니다.


- 플레이 순서
처음 랜덤으로 받은 카드로 순서가 정해집니다.


- 시작
플레이 시작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여유롭습니다..... 만..


중반 후반부의 모습입니다.
이제부터 쫌~ 많이~ 붐빕니다.(인구늘리는데 음식이 많이 들어갑니다.)
파워그리드와 다른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한 칸에 플레이어 당 한 개씩 몇 개 든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게임이 끝날무렵 2등을 어떻게든 해보려 노력중인 모습입니다.


3등을...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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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플레이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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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인구수에 따른 인구증가, 인구유지 비용등이 많이 필요하지만
파워그리드에 비해 빡빡함도 없고 예상 플레이 타임보다 짧아져
파워그리드의 핵심과 재미를 유지하면서 라이트유저에게 적합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모두 첫 플레이이여서 약간의 버벅임이 있는체 게임을 진행했음에도 플레이 시간이 60분이 조금 넘은 수준이었습니다.


어떤 게임인지 감이 잡힌후라 맵은 랜덤으로 골라 원하는데로 셋팅 뒤 두번째 플레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술에 스피어(맘모스 사냥도구)가 있고 다른 플레이어가 모두 맘모스 사냥터와 연계되지않아 인구를 맘모스 사냥터에 초반 올인!


아직 스피어가 구매할 수 있는 카드가 아니고 초반이라 자원 수익률과 카드의 인구수가 비슷비슷 합니다.


초록색 플레이어와 파란색 플레이어의 -.,- 견재아닌 견재로
스피어(맘모스 사냥도구)의 입수 실패로 자원, 인구증가에서 망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체적으로 분포한 다른 플레이어이비해 한쪽에 치우쳐 다른 지역으로 뻗어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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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플레이 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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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플레이를 해보니 확실히 감이 잡혀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저보다 더 감을 잘 잡으셔서 정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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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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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파워그리드를 해본 플레이여 3명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플레이어 1명이 있어 두입장에서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장점
1. 쉽다 : 접근성이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2. 짧다 : 익숙한 분이 한명이라도 끼어있다면 60분 미만으로 플레이를 마칠수 있습니다.
3. 이쁘다 : 컴포, 디자인, 테마 모두 담백합니다.

- 단점
1. 파워그리드를 즐겼으며 그 재미에 빠졌던 분들은 라이트게임이란걸 인지하지 못하고 다가서기 때문에 적응되기 전까지 살짝 아쉽습니다.
특히 자원경매의 재미는 없어지다시피 했습니다.
2. 장점이자 단점인 짧은 플레이 타임입니다.
라이트게임이지만 아무계획 생각 없이 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뭔가 해보려고 하던 중 끝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처음 접한 플레이어 역시 같은 느낌을 받았다더군요

- 정리
[파워그리드]와 [첫 번째 불꽃]은 핵심과 재미는 공유하면서도 노선을 달리합니다.
[파워그리드]는 빡빡함 타이트한 맛을 즐기는 유저 (파워그리드가 하드한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불꽃]은 가벼운 게임을 즐기는 유저 (파티게임은 아닙니다.)
플레이어 스타일의 대상이 다릅니다.

최근 즐겨본 신작들은 모두 한 재미들 해줘서 상당히 즐거운 모임을 갖게 되네요.

- 사족
모든 게임은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취향에 따라 각자 받게되는 재미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감동, 실망은 한게임에 공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