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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2호점 방문기 및 "바실리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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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9 00: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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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6 블랙마켓
다다 2호점의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전경이 펼쳐집니다.
와우~ 넓은 공간에 깜작 놀랐습니다.ㅎ
왼쪽 밑에 오픈기념 이벤트로 열렸던 매직 부스터 복불복 뽑기 항아리가 보이는군요~
역시나 매직의 열풍이더군요~
저도 이번 한글판의 발매로 접하게 되었는데 좋은 이벤트 덕에
매우 즐겁게 부스터 드래프트 즐기고 왔습니다.
매장 한 켠에는 상품 진열대가 놓여져 있고
온라인에서 품절된 매직용품들이 많이 구비되어있더군요.
보드게임은 아직 많이 진열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차차 많이 선 보일듯 합니다.
매우 넓은 공간에 매직하는 공간과 보드게임하는 공간이 나뉘어지는
분위기더군요. 매직은 약간 동적이라면 보드게임은 정적인면이 없잖아
있어 가끔 다른 카페에서 매직하는 팀들이 있으면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라
보드게임 할때 집중이 잘 안되는 감이 있는데 이런 사소한 문제점도 커버가 되더군요.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로 흘러가지 안을까 생각합니다.
깊숙한 자리 쪽에는 보드게임하는 팀이 두팀 있었습니다.
한 쪽 편에서는 아콜을 하고 있었고 옆 테이블에서는 파워그리드가 돌아가고 있더군요.
파워그리드가 급 땡겨 같이가서 하고싶었지만 못내 말을 못 걸었네요^^;;
이 날 들고간 게임을 돌려보았습니다. 제목은 "Basilica"(바실리카)
건축가가 대성당을 짓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2인플 전용 게임이며 플레이 타임은 40여분 정도로 여느 2인 게임보단 약간의
전략성이 가미된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게임중에 항상 저기 높이 쌓여 있는 타일을 잘 주시해야 됩니다.
타일의 면은 앞뒤로 액션 타일과 지붕타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보드판의 밑에 줄은 바로 윗줄의 액션타일이 뒤집어져서 지붕타일 줄로 내려오게 되어있고
그렇게 액션 타일줄에 빈 곳이 생기면 타일 더미에서 오픈되어 있는 액션 타일이 빈 자리로
내려오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항상 어떤 타일이 내려올지 신경을 써야되는 거죠.
왕 마커가 하나 있는데 매번 숫자가 적혀있는 지붕 타일을 깔때마다 왕이 승점트랙을 따라 전진합니다.
그렇게 왕님께서 승점트랙의 왕관 포인트를 3번 찍게되면 게임은 종료 되고 많은 승점 트랙을 달린 사람이
승리 합니다.
지금 상황은 왕이 첫 번째 점수계산 지점에 도착해서 그 즉시 바로 승점 계산이 이루어지고 비계타일및 스테인글라스 토근 및 건축가가 제거 되고 2라운드 시작이 진행된 상황이네요.ㅎ
2라운드 점수 계산 후의 진행상황.
벌써 님은 먼곳에.. 하얀색 큐브의 상대방은 벌써 한 바퀴 돌고 34점을 기록하는 순간이네요.ㅠ
이 게임은 자신의 턴 진행 방식이 매우 간단하지만 매 순간 생각할 것들이 많습니다. 틈틈히 상대방을 견제하지
않으면 한 방 역전은 어려워서 꾸준하게 스테인글라스 토큰 같은 보너스 점수도 얻고 건축가의 승급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 외 액션타일도 적재 적소에 써줘야하며 처음 게임을 접하는 라이트한 유저에게는 잔룰이 많아 보일 수 있는 게임이지만 역시나 1~2번 돌려보고 나면 익숙해져서 둘이서 소소하게 즐기기에는 좋은 보드게임입니다.
자신의 구역을 얼마나 잘 신경쓰고 점유하느냐가 관건이며 한정된 건축가들과 승급토큰의 활용 및 상대방의 견제가
중요한 게임이겠습니다.ㅎ
게임 결과는 매우 참패라서.. 저는 한 바퀴도 못 돌았네요. 저는 28점 기록후 GG쳤습니다.ㅠ
컴포대비 게임가격이 비싼게 최대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게임 또한 폴란드 게임이며 "K2" 게임회사에서 나온 작품이며 가격이 조금만 더 착했더라면
게이머들에게도 많이 어필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p.s
이날 사은품으로 받은 부스터팩과 참가하기만 하면 주었던 사은품 부스터에서 각각 하나씩 "천사의 운명"이
나왔네요. 무려 2장! ㅋ 한 달여전 처음 부스터 드래프트했을때 3팩 받고 개럭도 2장 뽑았는데 항상 뭔가 할때마다
미식레어 2장씩은 확보네요. 염장이라면 죄송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매직 드래프트 했던 날이구요. 더욱이 매우 매너 있는 분들과 함께라서 더욱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매직 특성상 좋은 카드에 목매서 하는 분들에 비해 순수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서 편안했습니다. 이날 제가 초보라고 커먼카드도 한 박스 주셨던 분이 계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이걸로 내공을 쌓아서 조만간 다시 한 번 드랩하러 가겠습니다.^^
이 날 많이 신경써주셨던 캡틴Q섭님도 감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