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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 Struggle에 관한 잡설 및 첫 오프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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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5 09: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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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Sampal
매각 했었던 TS를 다시 구입한 후 호시탐탐 플레이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소감 게시판에 '꿈꾸는 다락방' 후기에서 TS가 자주 돌아가는 것을 보고 무작정 찾아가 보았습니다.
제가 들고 간 것은 TS와 푸코 10주년 기념판 두개 달랑 들고 갔었는데 청바지님과 허밋님 덕분으로 재미있는 게임들도 많이 배우고 펭군님과 TS도 돌릴 수 있었네요^^; 아무래도 제가 오프 모임이 처음이다 보니까 더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 서로 닉네임도 여쭙지 못하고 이야기만 나누었던 분들도 많이 계셨네요;; 다음에 뵈면 인사드리겠습니다.
게임 얘기를 해보자면 Last Will 이라는 게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테마가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고 거기다가 나름의 전략성까지 가미가 되어서 꽤나 몰입해서 플레이 했었습니다.
Last Will. 왼쪽에 매뉴얼 들고 있는게 저군요+_+ 사진은 바로 밑의 파란나무님 글에서 가져왔습니다.
그 외에도 파워그리드- 첫번째 불꽃, 스몰월드, 더 시티, 스팟잇 등등을 플레이 하고 나서 제가 모임에 간 목적이었던 TS를 돌리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2인플에다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TS의 특성상 모임 초반에 돌릴 수는 없고 모임이 끝날 때 즈음 생존자들 끼리 돌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 끝내지 못하고 중간에 접는 경우도 많이 보았구요 ㅠㅜ
게다가 카드 드리븐 게임의 특성상 두 플레이어가 카드 리스트를 꿰고 있어야 어느 정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나온 다는 것도 진입장벽을 높이는데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높은 진입 장벽, 긴 플레이 시간, 꾸준히 제기되는 밸런스 문제, 2인 전용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TS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특유의 전략성과 역사적 사실을 잘 녹여낸 시스템 덕분인 것 같네요. TS가 처음 등장한 2005년 이후 2006년 부터 TS 챔피언쉽이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08년 챔피언쉽의 전경
디럭스 버젼의 매뉴얼 후반부에 보면 두명의 걸출한 TS 플레이어인 Stefan Mecay 와 Chris Withers의 경기 기보가 있습니다. 매뉴얼에는 3턴 까지 밖에 나와 있지 않지만 구글링 해보니 모든 경기 기보가 있더군요. 언젠가 한번 한수한수 재현해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초반에 Stefan이 결정적인 쿠데타를 주사위가 안 나와서 세번이나 실패를 함에도 불구하고 멋진 운영으로 이를 극복하며 미국으로 역전승을 거두게 됩니다.
2006, 2007, 2008, 2010, 2011 TS 챔피언쉽 우승자 Stefan Mecay
예전에 제가 긱에서 번역해서 자료 창고에 올려 놓은 TS전략이 몇가지 있는데요, 최근에 다시 TS 포럼을 보니 상당히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공략이 있어서 다시 한번 번역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사실은 번역이라기 보다는 읽고 제 방식대로 재해석 하는 수준이라고 하는게 더 옳겠지만요...
제가 번역하려고 하는 공략 링크입니다.
http://boardgamegeek.com/thread/571153/a-call-to-bear-the-burden-a-guide-to-ts-for-beginn
아무쪼록 명작 게임의 참맛을 여러 분들과 함께 즐겼으면 하는 생각에서 아침부터 잡설 늘어 놓고 갑니다^^; 마지막으로 멋진 사진 하나 올리고 줄이겠습니다.
진정한 황혼의 투쟁이 아닐까 합니다^^;
p.s. 글 올리는데 에러가 나서 한번 날려먹고 대충 다시 쓴글입니다ㅠㅜ 올린 후에도 수정이 안되서 고생하다가 이제서야 몇군데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아 그리고 혹시 주말에 다다나 다른 모임에서 TS 같이 하실분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들고 간 것은 TS와 푸코 10주년 기념판 두개 달랑 들고 갔었는데 청바지님과 허밋님 덕분으로 재미있는 게임들도 많이 배우고 펭군님과 TS도 돌릴 수 있었네요^^; 아무래도 제가 오프 모임이 처음이다 보니까 더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 서로 닉네임도 여쭙지 못하고 이야기만 나누었던 분들도 많이 계셨네요;; 다음에 뵈면 인사드리겠습니다.
게임 얘기를 해보자면 Last Will 이라는 게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테마가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고 거기다가 나름의 전략성까지 가미가 되어서 꽤나 몰입해서 플레이 했었습니다.
Last Will. 왼쪽에 매뉴얼 들고 있는게 저군요+_+ 사진은 바로 밑의 파란나무님 글에서 가져왔습니다.
그 외에도 파워그리드- 첫번째 불꽃, 스몰월드, 더 시티, 스팟잇 등등을 플레이 하고 나서 제가 모임에 간 목적이었던 TS를 돌리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2인플에다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TS의 특성상 모임 초반에 돌릴 수는 없고 모임이 끝날 때 즈음 생존자들 끼리 돌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 끝내지 못하고 중간에 접는 경우도 많이 보았구요 ㅠㅜ
게다가 카드 드리븐 게임의 특성상 두 플레이어가 카드 리스트를 꿰고 있어야 어느 정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나온 다는 것도 진입장벽을 높이는데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높은 진입 장벽, 긴 플레이 시간, 꾸준히 제기되는 밸런스 문제, 2인 전용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TS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특유의 전략성과 역사적 사실을 잘 녹여낸 시스템 덕분인 것 같네요. TS가 처음 등장한 2005년 이후 2006년 부터 TS 챔피언쉽이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08년 챔피언쉽의 전경
디럭스 버젼의 매뉴얼 후반부에 보면 두명의 걸출한 TS 플레이어인 Stefan Mecay 와 Chris Withers의 경기 기보가 있습니다. 매뉴얼에는 3턴 까지 밖에 나와 있지 않지만 구글링 해보니 모든 경기 기보가 있더군요. 언젠가 한번 한수한수 재현해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초반에 Stefan이 결정적인 쿠데타를 주사위가 안 나와서 세번이나 실패를 함에도 불구하고 멋진 운영으로 이를 극복하며 미국으로 역전승을 거두게 됩니다.
2006, 2007, 2008, 2010, 2011 TS 챔피언쉽 우승자 Stefan Mecay
예전에 제가 긱에서 번역해서 자료 창고에 올려 놓은 TS전략이 몇가지 있는데요, 최근에 다시 TS 포럼을 보니 상당히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공략이 있어서 다시 한번 번역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사실은 번역이라기 보다는 읽고 제 방식대로 재해석 하는 수준이라고 하는게 더 옳겠지만요...
제가 번역하려고 하는 공략 링크입니다.
http://boardgamegeek.com/thread/571153/a-call-to-bear-the-burden-a-guide-to-ts-for-beginn
아무쪼록 명작 게임의 참맛을 여러 분들과 함께 즐겼으면 하는 생각에서 아침부터 잡설 늘어 놓고 갑니다^^; 마지막으로 멋진 사진 하나 올리고 줄이겠습니다.
진정한 황혼의 투쟁이 아닐까 합니다^^;
p.s. 글 올리는데 에러가 나서 한번 날려먹고 대충 다시 쓴글입니다ㅠㅜ 올린 후에도 수정이 안되서 고생하다가 이제서야 몇군데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아 그리고 혹시 주말에 다다나 다른 모임에서 TS 같이 하실분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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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안녕하세요! 인사는 못 드렸지만 자료창고 TS전략 너무너무 잘 읽은 양민입니다^^;
올려주신 글 꼼꼼히 정독하고 덕분에 vassal에서 잘 써먹기도 했어요. 그런데 하필 제가 발을 다치는 바람에 저번 토요일에 다락방 모임에 참석을 못했는데(거의 매주 갑니..) 그때 오셨다니 너무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 생긴다면 꼭 한 게임 부탁드리겠습니다~ -
그리고 저도 디럭스 버전이라 3턴밖에 없는 기보가 너무 아쉬웠는데 전 기보가 있었군요? 찾아봐야겠네요. 초반운영의 정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좋은 움직임이던데요. 그대로 따라하기만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링크해주신 글 잘 읽어보겠습....
그냥 번역 기다릴게요^^; -
덕분에 하고 싶었던 게임 잘 배웠습니다.^^ 설명도 차근차근 잘해주시고..ㅋ 다음에 꼭 다시 뵈서 같이 게임했으면 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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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TS는 쉽다고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보드게임 수준의 규칙 난이도를 가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뉴얼만 제대로 읽으면 게임 하기 생각보다 쉬워요. 2인, 3시간, 그리고 왠지 모를 게임 자체의 압박이 괜히 게임을 어렵게 보이도록 한다고 생각해요. 꽤 접근성이 좋은 게임입니다. (단적인 예로 서머리가 A4 한장) 이 게임 하고 싶은데 힘들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절대 부담가지지 마세요.
*.라스트윌 대박이죠. 테마만으로도 필수구입대상이 되버렸... -
저도 TS 첨 배울떄 xpants 님 글보고 많이 배웠어요 ㅎㅎ 감사드립니다 TS는 참 연구할 부분이 많아서 좋은거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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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기보에 대한 정보를 구글링 하셨을때 어떻게 검색어 작성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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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xpants님이 제게는 가명으로 접건하셨던 거군요^^ 왜 레벨도 안맞는 펭군님께 가르쳐드려서.. 펭군님이 자꾸 귀찮게 하자고 하시면 어쩔... 청풍님이 엑스팬츠님을 구해주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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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님// 앗 제 자료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다음에 꼭 뵙고 같이 플레이 했으면 합니다~
펭군님// 저번에 모임에서 같이 플레이 해주셔서 재밌게 놀 수 있었습니다~ 감사!
하텔슈리님// 저도 하텔슈리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 그리고 만들어주신 TS자료 항상 감사히 쓰고 있습니다
풀카운트님// 저도 나름 연구파(?)라서 TS가 저한테 딱 맞는 것 같아요 ㅎㅎ
빨리해님// 기보 주소는 http://talk.consimworld.com/WebX?13@539.GmM6bW9RPZA.20@.1dcfda60/13757 입니다.
검색은 아마 twilight struggle replay stefan mecay chris withers 로 했었던 것 같아요 ㅎㅎ
청바지님// 사실은 다다 닉네임은 영어여서 부르기가 어렵고 해서 제가 더 많이 쓰는 닉네임인 38이라고 소개드렸네요 ㅎㅎ
청바지님이 말씀을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첨으로 간 오프에서 편하게 놀 수 있었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요즘 TS에 관심이 생겨 구입했는데, 전략이 부재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었는데, 덕분에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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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토요일 저녁 7시 부터 시간괜찮으시면 홍대 다다매장에서 플레이 가능합니다.^^;; 처음 배울때 룰을 잘 숙지하지 못하고 배워서 초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딱 TS만 하고 귀가 할 수 있겠네요. 모임 가능하시면 게임은 한글화한 제 TS 가져가겠습니다. xpants님^^ 연락처는 O1O-오삼일삼-889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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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노후에 저런 날을 기다려봅니다. 황혼..인생의 시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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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긱 1위 게임이라 구입했는데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몇 번 해보지 못했지만 모임에서 계속 돌아가는 걸 보니 앞으로는 할 기회가 점점 많이 생길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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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웠습니다. 토요일날 못하고 다음날 청풍님과 함께 플레이를 했습니다. 미국으로 처참하게 지는.... 나중에 다시 설욕전을 해야할거같습니다. 이번주에도 변함없이 황혼의투쟁은 돌아갈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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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마켓님// 7시는 너무 늦어서 아마 한게임도 제대로 못할듯 싶습니다 ㅠㅜ 다다가 10에 닫지 않나요? 나중에 시간이 좀더 나면 그때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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