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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가하라 전투일지 1편 제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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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13: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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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가하라 전투 보드게임 일지 1편 제 2부
오카자키 대회전과 이시다 장군의 기요스 돌파작전
(역습의 도쿠가와)
안녕하세요, 소총수 김재홍입니다.
지난 1편 포스팅에서 에러플레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지적해 주신 몽칼름님께 고맙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어쨌든 재미있었으니까” 라고 하는 변명도 해봅니다.
역시나 멋진 플레이는 함부로 나오지 않는군요. 하하하
우유개님 멋지실 뻔 하셨습니다. 하하하하
이번 제 2부에서는 오카자키성 대규모 회전을 다룹니다.
보드게임 플레이 장면에 가상의 역사 소설을 가미하여 썼습니다.
실제 역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고요
제 마음대로 보드게임 상황을 각색하여 서술했습니다.
1차 대규모 전투인 기요스 대전투가 2주차 후반턴에서 발생했더군요.
1편 포스팅에서 3주차라고 했었는데 2주차 후반부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주차에서는 기요스에서 패배한 도쿠가와의 부대가 후방인 오카자키성으로 후퇴하여
그곳에서 농성하다 전멸하는 스토리였습니다.
어쨌거나 첫번째 대규모 전투였던 기요스전투는
정말 치열하게 붙었습니다.
카드 한 장 한 장을 내려 놓을 때 마다 살이 떨리고
땀이 났었어요. 하하하
사진을 다시 확인해 보니 이시다측이 9개 블럭으로
25 임팩트 포인트를 날렸고 도쿠가와측은 6개 블럭으로
23 임팩트 포인트를 던져서 이시다는 3개 블럭을 잃고
6개 블럭이 남았으며
도쿠가와는 3개 블록 사망에 패배로 추가 1개 블럭을 잃어서
6개 블럭에서 4개 제거하고 2개 블럭이 남았습니다.
양측 모두 특수병과들이 여러개씩 나오고
동종병과 특혜도 받아 점수가 많이 올라갔는데요
도쿠가와는 모든 병력이 전개되서도 임팩트포인트를
거의 따라가서 상당히 선전한 것 같습니다.
역시 적비대가 좋긴 좋군요.
지난번 마지막 장면입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던
첫번째 대규모 전투 이후, 도쿠가와측은 우에다성을 급습하여 접수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이시다측은 오카자키성으로 후퇴한 기요스전투 잔존 병력 두블럭을 쫓아가서 공성전으로 패퇴시킵니다.
양쪽 진영 모두 이 당시 농성과 공성전을 하게 되어서
파워 밸런스가 적절히 맞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어쨌거나 기요스에서 전투를 일으킨 이시다군단은 오카자키성을 접수하여 버티고 있습니다.
도쿠가와측은 우에다 성을 접수한 후에 재편성을 하여
남방군단과 중앙군단 이렇게 두 개의 군단을 만들어
이시다쪽으로 침공할 기회를 노리고 있고
그 사이에 동쪽에서 증원한 군대를 통해서 자원거점과 이시다 세력의 다른 성들을 접수하여
동쪽을 도쿠가와쪽 지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남쪽 군단은 도쿠가와가 직접 친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 갑자기 이시다측의 군단 하나가 중앙대로를 따라 동진해 옵니다.
도쿠가와측이 걱정하고 있던 것이 오카자키성을 점령하고 있던 부대의 후방지원 병력들이었는데
그 병력들이 빠져 나온 것입니다. 도쿠가와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보통 이시다 측은 세키가하라 아래쪽 삼거리에서
두 군데에 군단병력으로 벽을 치곤 하는데
이 상황에서 도쿠가와 측은 그 벽을 어떻게 뚫어야 하나 고민을 자주 합니다.
그냥 이대로 7주까지 버티어서 승점으로 이겨야 하나?
그렇게 하면 재미가 없어서 전투를 걸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던 참에 이시다 측의 한 부대가 저의 Suwa 지역까지
내려오자 저는 단숨에 남쪽에 있던 대규모의 부대를 진격시킵니다.
이 부대는 도쿠가와 장군이 직접 친정을 하고 있는 부대입니다.
이시다의 중앙대로 쪽 부대가 KISO로 동진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도쿠가와 장군은 “이때 오키자카 성으로 진격을 해야 한다” 라고 생각을 하여
단숨에 그의 부대를 오카자키로 진격시킵니다.
때를 놓치지 않고 즉시 오카자키 성으로 출진하는
도쿠가와 남방정예군단!!
우에다성 전투도 끝난 후
도쿠가와 측은 교토쪽으로 서진을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이시다 측에서 한 개 군단이 중앙대로를 따라 우에다 성 방향으로 동진해 옵니다.
이 상황은 오카자키 성에 있는 이시다의 대규모 군단에 비상시에
즉시 지원해줄 후방 병력들이 빠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였구요.
도쿠가와 총사령관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정보가 입수되자마자
즉시 재빠르게 자신이 친정(직접지휘)하는 남방정예군단을
남쪽 대로를 따라 오카자키 성으로 진격시킵니다.
드디어 오카자키 대회전의 막이 오른 것입니다.
퇴로를 차단하기 위해 오카자키성으로 부터 북쪽에
위치한 기요스지역(첫 번째 대전투 발발 지역)에
두개의 블록을 남방정예군단의 이동과 동시에 증원합니다.(아 ~ 꼼꼼하다.)
드디어 오카자키 대회전이 발발하였습니다.
양측은 군대를 전개시키기 시작합니다.
도쿠가와는 5개 부대를 모두 전개하여 22 임팩트 포인트를
꼼꼼하게 날려 줍니다. 특수병과 조총부대가 철포탄을 쏘아대고
마지막에 대규모의 도쿠가와 가문 군인들이 동시에
6개 문장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13점을 쏟아 붓습니다.
인해전술이 따로 없네요
조총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엄청나게 많은 수의
보병들이 한꺼번에 돌진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많은 수의 보병들이 돌진해서 승리했다니
오카자키 성 앞에 아주 넓은 들판에서 싸웠나 봅니다.
결국 도쿠가와 장군의 판단이 들어맞아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를 하게 됩니다.
이시다 장군은 오카자키 지역의 대 전투에서 패배를 합니다.
도쿠가와 측은 이시다 장군이 그 부대에 있는지 몰랐습니다.
이시다 장군은 도쿠가와 측의 성이었던 곳으로 물러나 농성을 할 것인지
기요스로 후퇴할 것인지 고민을 합니다. 오카자키에는 성이 있어서 농성이 가능합니다.
이미 퇴로인 후쿠시마(기요스)에는
도쿠가와 측 병사들이 증원되어 지키고 있어서
남은 두 개의 블록으로 후퇴하면(이 중에 한 블록이 이시다 장군부대 블록입니다.)
그 곳에서 다시 전투가 발생합니다.
그곳이(기요스) 도쿠가와 측의 증원지역이므로
도쿠가와는 미리 그곳의 병사들에게 징집명령을 밀서로 보내
이시다가 도망갈 지도 모르니 잘 지키라고 합니다.
결국 도쿠가와의 예측대로 이시다 장군은 오카자키 성에서 농성하지 않고
후방 지역인 기요스로 후퇴하기로 합니다.
(도쿠가와 장군이 정확하게 예측한 것은 아니고요 예상 범위 내에
도주할 것이라는 상황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시다 장군은 기요스에 두 개 블록 규모의 군대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죽을힘을 다해 돌파하기로 합니다.
이번 주가 끝나고 다음주에 선공권한을 잡으면
먼저 턴을 시작하여 교토 방향으로 도망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활을 건 기요스 돌파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요스 지역에 급하게 증원한 2개 블록으로 구성된 부대에는
유능한 장군이 없고 병사들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에
이시다 장군의 기개에 눌렸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이시다 측의 두 개 블록의 전투력에 1 임팩트 포인트 차이로
아깝게 패배하게 됩니다.
살아남은 하나의 블록은 도쿠가와 장군의 본대로 도망쳐 옵니다.
도쿠가와 장군은 도망친 병사들을 나무라고 싶고 화도 났습니다만
넓은 마음으로 오히려 그들을 격려하고
본진을 빠르게 이동시켜 도주중인 이시다 장군을 붙잡기로 마음먹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격전 6주차
도쿠가와 장군 측은
선공자 결정권한을 정하는 단계에서
상대방 보다 더 높은 이니셔티브 숫자카드를 내야만
자신이 선을 잡을 수 있고
그래야만 도주중인 이시다 측의 2개 블록을 잡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시다 장군 측은 선을 잡아야만(먼저 시작해야만)
빠르게 도망을 가서 재정비를 하고 복수를 준비하든
본진 방어를 준비하든 무엇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도주중인 부대에 이시다 장군이 있어서
잡히면 패배합니다.
따라서 지금 시작하는 6주차는 양측 모두에게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승패가 판가름 날 수 있는 6주차를 시작하니 양측 모두 긴장을 합니다.
카드 보충단계에서 버려야 하는 절반의 카드가 너무 아깝게 느껴집니다.
어느 쪽이건 새로 보충 받는 카드에서 높은 수의 카드가 나와야
선을 잡을 수 있을 텐데요.
성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도쿠가와 측은 6장을 보충 받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카자키 성을 수복하기 전까지는 성의 개수가 더 적어서
5장 밖에 보충 받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이시다 측은 카드를 한 장 덜 받기도 하고
지난번에 에러플이였지만 히트 앤 런 작전을 하느라
강행군용으로 카드를 두 장이나 소비하였기 때문에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도쿠가와 측은
가장 높은 수치의 카드가 배신종용 카드인데
생각해 보니 아까 많이 써버린 것 같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뜨거워지며 손에서 식은땀이 흐릅니다.
추격하느냐 놓치느냐!
잡느냐 도망가는 모습을 바라봐야 하느냐의 갈림길입니다.
손에 들어온 카드들 중에 전투용으로 쓸만한 카드들을 제외하고
버려도 되는 카드로 정해진 카드가 6의 이니셔티브수치를 갖고 있습니다.
어중간한 숫자 입니다.
이시다 측도 최선을 다해 도망가려 할 것이니
선을 잡기 위해 높은 수치의 카드를 낼 것이 분명합니다.
아아! 운명의 순간입니다. 양측 모두 서로 카드를 내려 놓습니다.
도쿠가와 측이 먼저 카드를 내려 놓았고
이어 이시다 측도 카드를 내려놓습니다.
드디어 동시에 공개!
아아 신이시여 ~~~~
제가 6을 내려 놓고 걱정을 했었는데 상대방은 1이 적은 5의 카드를 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렇지!” 라고 중얼거리며 주먹을 움켜쥐고 허공에 휘두릅니다.
제가 선공자 결정권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먼저 행동하는 쪽을 선택하고
따라서 먼저 이동을 시작하게 되므로
당연히 도쿠가와 장군의 본대는
바로 앞 지역에서 도망가고 있는
이시다 장군을 포함한 단 두 개의 블록으로 구성된 (두 개의 블록만 남은!!!)
소규모의 도주부대를 즉시 쫓아 갑니다.
대규모 부대라서 이동 페널티를 하나 받지만
장군도 있고 대로이기도 해서 한 칸은 갈 수 있습니다.
이 대규모의 부대는 결국 이시다 장군을 잡는데 성공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판, 검사는 되지 못하였지만
보드게임으로 세키가하라 전투를 벌여서 이시다 장군을 잡았습니다;;;;;;;;;;;;
여기까지가 2부의 이야기 입니다.
결과적으로 도쿠가와 측이 승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게임을 끝내기에는 뭔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선공자결정권단계에서 도쿠가와가 지고
이시다 장군이 선을 잡아 도주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플레이를 이어 나갔는데요 3부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오카자키 대회전과 이시다 장군의 기요스 돌파작전
(역습의 도쿠가와)
안녕하세요, 소총수 김재홍입니다.
지난 1편 포스팅에서 에러플레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지적해 주신 몽칼름님께 고맙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어쨌든 재미있었으니까” 라고 하는 변명도 해봅니다.
역시나 멋진 플레이는 함부로 나오지 않는군요. 하하하
우유개님 멋지실 뻔 하셨습니다. 하하하하
이번 제 2부에서는 오카자키성 대규모 회전을 다룹니다.
보드게임 플레이 장면에 가상의 역사 소설을 가미하여 썼습니다.
실제 역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고요
제 마음대로 보드게임 상황을 각색하여 서술했습니다.
1차 대규모 전투인 기요스 대전투가 2주차 후반턴에서 발생했더군요.
1편 포스팅에서 3주차라고 했었는데 2주차 후반부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주차에서는 기요스에서 패배한 도쿠가와의 부대가 후방인 오카자키성으로 후퇴하여
그곳에서 농성하다 전멸하는 스토리였습니다.
어쨌거나 첫번째 대규모 전투였던 기요스전투는
정말 치열하게 붙었습니다.
카드 한 장 한 장을 내려 놓을 때 마다 살이 떨리고
땀이 났었어요. 하하하
사진을 다시 확인해 보니 이시다측이 9개 블럭으로
25 임팩트 포인트를 날렸고 도쿠가와측은 6개 블럭으로
23 임팩트 포인트를 던져서 이시다는 3개 블럭을 잃고
6개 블럭이 남았으며
도쿠가와는 3개 블록 사망에 패배로 추가 1개 블럭을 잃어서
6개 블럭에서 4개 제거하고 2개 블럭이 남았습니다.
양측 모두 특수병과들이 여러개씩 나오고
동종병과 특혜도 받아 점수가 많이 올라갔는데요
도쿠가와는 모든 병력이 전개되서도 임팩트포인트를
거의 따라가서 상당히 선전한 것 같습니다.
역시 적비대가 좋긴 좋군요.
지난번 마지막 장면입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던
첫번째 대규모 전투 이후, 도쿠가와측은 우에다성을 급습하여 접수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이시다측은 오카자키성으로 후퇴한 기요스전투 잔존 병력 두블럭을 쫓아가서 공성전으로 패퇴시킵니다.
양쪽 진영 모두 이 당시 농성과 공성전을 하게 되어서
파워 밸런스가 적절히 맞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어쨌거나 기요스에서 전투를 일으킨 이시다군단은 오카자키성을 접수하여 버티고 있습니다.
도쿠가와측은 우에다 성을 접수한 후에 재편성을 하여
남방군단과 중앙군단 이렇게 두 개의 군단을 만들어
이시다쪽으로 침공할 기회를 노리고 있고
그 사이에 동쪽에서 증원한 군대를 통해서 자원거점과 이시다 세력의 다른 성들을 접수하여
동쪽을 도쿠가와쪽 지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남쪽 군단은 도쿠가와가 직접 친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 갑자기 이시다측의 군단 하나가 중앙대로를 따라 동진해 옵니다.
도쿠가와측이 걱정하고 있던 것이 오카자키성을 점령하고 있던 부대의 후방지원 병력들이었는데
그 병력들이 빠져 나온 것입니다. 도쿠가와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보통 이시다 측은 세키가하라 아래쪽 삼거리에서
두 군데에 군단병력으로 벽을 치곤 하는데
이 상황에서 도쿠가와 측은 그 벽을 어떻게 뚫어야 하나 고민을 자주 합니다.
그냥 이대로 7주까지 버티어서 승점으로 이겨야 하나?
그렇게 하면 재미가 없어서 전투를 걸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던 참에 이시다 측의 한 부대가 저의 Suwa 지역까지
내려오자 저는 단숨에 남쪽에 있던 대규모의 부대를 진격시킵니다.
이 부대는 도쿠가와 장군이 직접 친정을 하고 있는 부대입니다.
이시다의 중앙대로 쪽 부대가 KISO로 동진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도쿠가와 장군은 “이때 오키자카 성으로 진격을 해야 한다” 라고 생각을 하여
단숨에 그의 부대를 오카자키로 진격시킵니다.
때를 놓치지 않고 즉시 오카자키 성으로 출진하는
도쿠가와 남방정예군단!!
우에다성 전투도 끝난 후
도쿠가와 측은 교토쪽으로 서진을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이시다 측에서 한 개 군단이 중앙대로를 따라 우에다 성 방향으로 동진해 옵니다.
이 상황은 오카자키 성에 있는 이시다의 대규모 군단에 비상시에
즉시 지원해줄 후방 병력들이 빠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였구요.
도쿠가와 총사령관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정보가 입수되자마자
즉시 재빠르게 자신이 친정(직접지휘)하는 남방정예군단을
남쪽 대로를 따라 오카자키 성으로 진격시킵니다.
드디어 오카자키 대회전의 막이 오른 것입니다.
퇴로를 차단하기 위해 오카자키성으로 부터 북쪽에
위치한 기요스지역(첫 번째 대전투 발발 지역)에
두개의 블록을 남방정예군단의 이동과 동시에 증원합니다.(아 ~ 꼼꼼하다.)
드디어 오카자키 대회전이 발발하였습니다.
양측은 군대를 전개시키기 시작합니다.
도쿠가와는 5개 부대를 모두 전개하여 22 임팩트 포인트를
꼼꼼하게 날려 줍니다. 특수병과 조총부대가 철포탄을 쏘아대고
마지막에 대규모의 도쿠가와 가문 군인들이 동시에
6개 문장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13점을 쏟아 붓습니다.
인해전술이 따로 없네요
조총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엄청나게 많은 수의
보병들이 한꺼번에 돌진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많은 수의 보병들이 돌진해서 승리했다니
오카자키 성 앞에 아주 넓은 들판에서 싸웠나 봅니다.
결국 도쿠가와 장군의 판단이 들어맞아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를 하게 됩니다.
이시다 장군은 오카자키 지역의 대 전투에서 패배를 합니다.
도쿠가와 측은 이시다 장군이 그 부대에 있는지 몰랐습니다.
이시다 장군은 도쿠가와 측의 성이었던 곳으로 물러나 농성을 할 것인지
기요스로 후퇴할 것인지 고민을 합니다. 오카자키에는 성이 있어서 농성이 가능합니다.
이미 퇴로인 후쿠시마(기요스)에는
도쿠가와 측 병사들이 증원되어 지키고 있어서
남은 두 개의 블록으로 후퇴하면(이 중에 한 블록이 이시다 장군부대 블록입니다.)
그 곳에서 다시 전투가 발생합니다.
그곳이(기요스) 도쿠가와 측의 증원지역이므로
도쿠가와는 미리 그곳의 병사들에게 징집명령을 밀서로 보내
이시다가 도망갈 지도 모르니 잘 지키라고 합니다.
결국 도쿠가와의 예측대로 이시다 장군은 오카자키 성에서 농성하지 않고
후방 지역인 기요스로 후퇴하기로 합니다.
(도쿠가와 장군이 정확하게 예측한 것은 아니고요 예상 범위 내에
도주할 것이라는 상황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시다 장군은 기요스에 두 개 블록 규모의 군대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죽을힘을 다해 돌파하기로 합니다.
이번 주가 끝나고 다음주에 선공권한을 잡으면
먼저 턴을 시작하여 교토 방향으로 도망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활을 건 기요스 돌파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요스 지역에 급하게 증원한 2개 블록으로 구성된 부대에는
유능한 장군이 없고 병사들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에
이시다 장군의 기개에 눌렸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이시다 측의 두 개 블록의 전투력에 1 임팩트 포인트 차이로
아깝게 패배하게 됩니다.
살아남은 하나의 블록은 도쿠가와 장군의 본대로 도망쳐 옵니다.
도쿠가와 장군은 도망친 병사들을 나무라고 싶고 화도 났습니다만
넓은 마음으로 오히려 그들을 격려하고
본진을 빠르게 이동시켜 도주중인 이시다 장군을 붙잡기로 마음먹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격전 6주차
도쿠가와 장군 측은
선공자 결정권한을 정하는 단계에서
상대방 보다 더 높은 이니셔티브 숫자카드를 내야만
자신이 선을 잡을 수 있고
그래야만 도주중인 이시다 측의 2개 블록을 잡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시다 장군 측은 선을 잡아야만(먼저 시작해야만)
빠르게 도망을 가서 재정비를 하고 복수를 준비하든
본진 방어를 준비하든 무엇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도주중인 부대에 이시다 장군이 있어서
잡히면 패배합니다.
따라서 지금 시작하는 6주차는 양측 모두에게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승패가 판가름 날 수 있는 6주차를 시작하니 양측 모두 긴장을 합니다.
카드 보충단계에서 버려야 하는 절반의 카드가 너무 아깝게 느껴집니다.
어느 쪽이건 새로 보충 받는 카드에서 높은 수의 카드가 나와야
선을 잡을 수 있을 텐데요.
성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도쿠가와 측은 6장을 보충 받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카자키 성을 수복하기 전까지는 성의 개수가 더 적어서
5장 밖에 보충 받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이시다 측은 카드를 한 장 덜 받기도 하고
지난번에 에러플이였지만 히트 앤 런 작전을 하느라
강행군용으로 카드를 두 장이나 소비하였기 때문에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도쿠가와 측은
가장 높은 수치의 카드가 배신종용 카드인데
생각해 보니 아까 많이 써버린 것 같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뜨거워지며 손에서 식은땀이 흐릅니다.
추격하느냐 놓치느냐!
잡느냐 도망가는 모습을 바라봐야 하느냐의 갈림길입니다.
손에 들어온 카드들 중에 전투용으로 쓸만한 카드들을 제외하고
버려도 되는 카드로 정해진 카드가 6의 이니셔티브수치를 갖고 있습니다.
어중간한 숫자 입니다.
이시다 측도 최선을 다해 도망가려 할 것이니
선을 잡기 위해 높은 수치의 카드를 낼 것이 분명합니다.
아아! 운명의 순간입니다. 양측 모두 서로 카드를 내려 놓습니다.
도쿠가와 측이 먼저 카드를 내려 놓았고
이어 이시다 측도 카드를 내려놓습니다.
드디어 동시에 공개!
아아 신이시여 ~~~~
제가 6을 내려 놓고 걱정을 했었는데 상대방은 1이 적은 5의 카드를 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렇지!” 라고 중얼거리며 주먹을 움켜쥐고 허공에 휘두릅니다.
제가 선공자 결정권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먼저 행동하는 쪽을 선택하고
따라서 먼저 이동을 시작하게 되므로
당연히 도쿠가와 장군의 본대는
바로 앞 지역에서 도망가고 있는
이시다 장군을 포함한 단 두 개의 블록으로 구성된 (두 개의 블록만 남은!!!)
소규모의 도주부대를 즉시 쫓아 갑니다.
대규모 부대라서 이동 페널티를 하나 받지만
장군도 있고 대로이기도 해서 한 칸은 갈 수 있습니다.
이 대규모의 부대는 결국 이시다 장군을 잡는데 성공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판, 검사는 되지 못하였지만
보드게임으로 세키가하라 전투를 벌여서 이시다 장군을 잡았습니다;;;;;;;;;;;;
여기까지가 2부의 이야기 입니다.
결과적으로 도쿠가와 측이 승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게임을 끝내기에는 뭔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선공자결정권단계에서 도쿠가와가 지고
이시다 장군이 선을 잡아 도주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플레이를 이어 나갔는데요 3부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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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전투에서 이시다측도 7임팩트입니다. 우키타 조총부대가 전개했을때 지휘관이 주는 가문 보너스를 계산 안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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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돌려본 경험으로는 이시다 진영이 좀 더 이기기 어렵습니다. 20판정도 돌려볼때까지는 이시다 진영으로 답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그 이상 경험이 쌓이니 이시다진영으로도 할만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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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아 ! 몽칼름님 말씀이 맞습니다. 또 실수플레이 했네요
워낙에 긴장하고 하다보니 실수를 자주 했습니다. 하하
좀 더 꼼꼼해 져야 겠어요.. -
조총부대의 임팩트 포인트가 1점이 아니라 2점이어서 총 7점으로 도쿠가와측도 블록 하나를 제거 해야 합니다. ^^
이시다 진영으로 이기는 것이 정말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초심자들에게는요...
이시다로 이기는 그 날까지 열심히 즐겁게 플레이 할게용 ㅋㅋ -
그나 저나 보시는 분들에게 사진과 사진속의 텍스트들이 잘 보이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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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보니 같은 내용의 글을 여러차례 쓴 부분이 있군요
정리하기 귀찮아서 그냥 둡니다. 하하하 -
본문 내용 중에 오카자키 전투에서 패배한 이시다 장군의 두 개 블럭 부대가 기요스를 돌파하는 전투에서
도쿠가와측의 부대가 이시다 장군의 기개에 눌려서 패배하였다고 소설을 썼는데요
일단 장군이 없어서 진것도 맞구요, 왜냐하면 장군은 카드 안쓰고 공짜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점인 상태에서는 방어측이 이기기 때문에 장군 하나만 있었어도 도쿠가와가 이기구요
(기요스 돌파전에서 이시다 측은 오카자키에서 패배하여 후퇴하여도 기요스에서는 공격군이므로 동점이면 집니다.)
남은 하나의 블럭이 기병이었는데 제가 해당 가문의 카드가 하나도 없어서 전개를 못시켰어요
저 기병이 그냥 나와도 일점이라 역시 도쿠가와가 이기구요
특수공격 카드면 두 말 할 것도 없이 이깁니다만
여하튼 결론적으로 손에 블럭과 맞는 가문 카드가 하나도 없어서 기요스로 도망친 이시다 장군에게 지역을 내주고 맙니다.
패배해서 한 부대 잃고요. ^^ -
플레이한 게임 내용을 저렇게 상세히 기억하신다는게 놀랍네요. 대단하십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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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투로 인해 다락방 2,3인자가 결정됐다는 후문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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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봤습니다.
이게임 아직안해봤는데..
여성이랑 하기에도 괜찮은가요?
진입장벽 테마에서 걸림돌이 될까 우려되네요 ^^ -
ㄴ 작성자 입니다. 후기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성분과 두 분이 하시는 게임으로 살짝
힘들수도 있겠지만 막상 돌려보면 규칙이 쉬운게임이라
설득을 잘 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혹시 여성분과 함께 하시게 된다면
여성분께 도쿠가와를 잡게 해주세요
이시다측 플레이가 좀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첫 한 판은 져주시면서 흥미를 일으키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고요
진입장벽이 테마라고 언급하셨는데
맞는 말씀 이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잘 설득해야 겠지요
여자분께서 일본 문화(드라마나 가수 등등)에 관심이 좀
있으시다면 관련 이야기로 설득이 가능 할지도 모르겠어요
이상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답변으로 드렸습니다. -
사진에 상황설명까지 곁들이시다니 정성이 대단합니다. 이걸 보고 세키가하라 전투가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다만 이시다측의 승률이 낮다니 아~ 이를 어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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