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동안 룰북을 붙잡고 읽어서 오늘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아직 못받아서 짧게 느낌만 쓰고 후기는 사진을 받으면 올리겠습니다.

방대한 양의 룰북이였지만 게임의 시나리오와 룰 완성도가 높아서 이해가 빨리 되었습니다.
개연성이 높다고 해야 할까요? 어떤 룰이라 하더라도 판타지 세계에 알맞게 적용됩니다. 예를 들겸 게임의 내용 몇가지를 적어 보겠습니다.

1. 영웅은 명성을 얻고 레벨업을 합니다. 렙업을 하면 드로우 한계를 늘리고 영웅의 방어력을 늘립니다. 또 스킬을 얻어 사용하고 유닛을 더 고용할 수 있습니다.

2. 영웅이 한 일들이 선한일인지 악한일인지에 따라 평판이 달라집니다. 평판이 높으면 마을이나 성당같은곳에서 엑션을 수행할때 도움이 되지만 반대면 페널티가 됩니다.

3. 낮과 밤에 따라 이동능력이 달라집니다.(숲은 밤에 이동하기 더 힘들고 사막은 밤에 이동하기 더 쉽습니다),

4. 밤에는 마탑이나 망루에 가까이 가도 가디언이 누군지 알 수 없지만 낮에는 가까이 가면 알 수 있습니다.

5. 세계의 마나양은 항상 일정하다는 점. 사용된 마나는 다시 re roll되어 채워져서 세계의 마나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됩니다.(판타지 소설을 읽은 분들은 어떤 시스템인지 아시겠죠?)

6. 마탑에서 스펠을 얻을 수 있고, 마을이나 망루에서 영웅을 고용하며 성당에서 치료를 하고, 마을을 약탈하거나 성당을 불태워서 악명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7. 유닛을 고용하고 레벨업을 해서 던전을 탐험하고 몬스터들을 잡습니다. 엘리멘탈 요소가 들어가서 불공격, 얼음공격이 있고 공성공격,장거리공격과 불저항, 얼음저항 등으로 인해 전투가 현실적입니다.


시나리오 1은 바깥세계에 있던 영웅들이 잊혀진 도시를 찾아 게이트를 타고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 세계에 있는 도시 하나를 발견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플레이 타임은 룰설명 빼고 2시간 걸렸습니다. 다들 첫 플레이고 룰설명자인 저도 첫플레이여서 게임 내내 룰을 살폈기에 시간이 많이 걸렸지 게임 자체가 오래 걸리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같은 맴버로 다시 플레이 하면 1시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나리오1을 플레이 하면서 엘더스크롤같은 대작 판타지 rpg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게 튜토리얼 시나리오라니! 아직 플레이 되지 않은 시나리오가 많이 남았다는 것이 반지의 제왕 영화 1부를 보고 2부를 기다렸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에게 2011년 최고의 게임이 서머너워즈 였다면 2012년 최고의 게임은 메이지나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1년 가까이 남았지만요ㅎ

발로's 평점 10점!

(최근 메직더게더링에 빠졌었는데 바로 보드게임으로 돌아오게 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