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꿈꾸는 다락방에서 메이지 나이트 Mage knight를 플레이하였습니다.

4인플로 하였고 저, 김재홍님, A&A님, 노피어님이 참여하였습니다. 저 빼고는 다들 첫 게임이었습니다.

시나리오 3번 블리츠 컨퀘스트를 하였습니다. 4 라운드 시나리오였습니다.

정확한 시간을 잘 모르겠지만 대략 저녁 11시부터 게임을 시작한 거 같습니다. 재홍님은 게임을 조금 어려워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아마도 잔룰이 많아서 그러신 것 같았습니다. 다들 재밌게 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마무리했을 때 시간이 새벽 5시 정도였습니다. ^^;;

거의 4인플 4라운드 시나리오를 6시간 동안 게임을 했더군요.


보드게임긱에 메이지 나이트의 플레이 시간이 2시간 30분이라 나옵니다. 제 구매 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쳤죠.

그러나 실제로 해보니 최소 3시간짜리 게임이었습니다.

메이지 나이트를 구매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플레이 시간이 상당한 길다는 점을 염두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게임 난이도는 어렵진 않지만 알아야 할 잔룰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번 게임을 하는 내내 하는 내내 계속 설명할 거리가 튀어나왔습니다. 게임을 끝낸 지금도 어떤 특정 상황이 일어나지 않아 설명하지 못한 룰이 있을 정도입니다.

기억해야 할 룰이 많기 때문에 룰북을 찾아보면서 플레이하기는 많이 힘듭니다. 룰북에 인덱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메이지 나이트는 확실히 재밌습니다. 블라다 크발틸님의 게임이 보통 그러하듯이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때문에 자칫하면 발로님 말씀처럼 한 번 테플하고 중고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큰 게임입니다. ^^;

이번 모임 때는 게임에 푹 빠져서 하다보니 사진 찍는 걸 잊고 말았습니다. 다음에는 플레이 사진을 찍어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