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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당진-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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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0 13: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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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3 초코벌레
평일날 쉬게 되어 급 번개를 갖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구닥님이 계시는 기지시로 가서 게임을 하려고 했지요. 근데, 그래그래님이 오늘 쉬게 되면서 모임을 서산에서 하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마침 구닥님댁에 가족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서산으로 장소를 변경하게 되었고, 이왕 하는 김에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자 저희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혼쾌히 응해주신 3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월 19일 당진-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플레이 시간 : PM 09:10 – AM 03:30
참석자 : 초코벌레, 구닥님, 그래그래님, 나달님
플레이된 게임 : 렉시오, 클라우드 9, 알함브라, 메모아 44 .
==서막==
저녁때 구닥님이 친구분 나달님과 함께 오셨고, 그래그래님도 서산으로 차를 고치기 위해 오시면서 저녁에 화합이 이루어 졌네요. 조촐한 제 방안에서 몇 년만에 보드게임을 하게 되니 그 기분이 참 남다르네요. 괜찮다면 여기서도 주기적으로 모이면 참 좋겠습니다. ^^
일단 역시 3분 모두 열혈게이머다 보니 처음 눈에 들어온 건 제가 소장하고 있던 보드게임을 구경하는 것이었습니다. 피규어에 끌리다보니 장만한 게임은 한쪽 장르로 편중되어 있는게 큰 문제지요. 나달님도 보시면서 전쟁게임을 상당히 좋아하신다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 나달님이나 그래그래님은 파티게임류, 구닥님은 파티게임과 전략게임, 특히 댁빌딩류, 전 워게임. ^^ 다들 확실히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다 보니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일단 구닥님이 던전펫츠와 트루아를 갖고 오셨고, 그래그래님은 인그니토와 스코틀랜드 야드, 영화만드는 게임(제목이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네요.)을 갖고 오셨습니다. 게임 시작하는 시간은 당시 저녁 9시. 구닥님과 나달님의 다음날 출근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긴 게임은 지양하여야 했기 때문에 가벼운 게임 위주로 하기로 했네요.
그래서 제가 갖고 있던 게임 중 그동안 먼지만 쌓이던 게임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1. 렉시오 블랙버전 (Lexio)
다들 첫 게임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던 중 책장에 정리된 보드게임 목록을 살펴보던 구닥님이 말을 꺼냈습니다. ‘어? 렉시오도 가지고 계시네요?! ‘ 이 말 한마디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지었습니다. ^^ 구닥님 얘기 들어보니 이 게임은 요즘 구하기 어려운 게임 중 하나더군요. 저도 당시 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녀석이었는데, 06년 구입한 이후 한번도 돌려본 적이 없는 비운의 게임입니다. 뭐~ 제가 소장한 게임들 대다수가 그런 처지에 있죠. 게임에 대한 룰을 다행히 구닥님이 알고 계셔서 설명을 들으면서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2~3번째 초기 배치 후 타일을 내려 놓는 모습. 무시무시한 사람들이다. 스트레이트를 내려놓자 곧바로 기다렸다듯히 플러스를 내려놓는 저 비범함! >
게임은 트럼프의 포커 형식을 빌려와 여기에 루미큐브의 규칙을 약간 적용한 느낌의 게임입니다. 각자 규칙이 쓰여진 족보에 따라 자신이 처음 갖고 시작하는 13개의 타일을 빨리 내려 놓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선이 한가지 방식의 타일을 내려놓으면, 다른 이들이 그 조합보다 높은 걸 내놓아야 하고, 안되면 패스를 하게 됩니다. 계속 패스해서 다시 선에게 돌아오면 선은 새로운 조합을 내려놓으면 되죠. 다른 사람이 조합을 내려놓으면 또 패스 하는지 아니면 조합을 내놓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렇게 5턴을 진행해 승자를 겨루게 됩니다. 1등이 나오면 그 나머지 사람들이 타일을 합쳐 1등에게 승점을 주고, 차등자에게는 그 아래 사람들이 그 차만큼 승점을 주는 게임이죠. 칩은 빨강이 25점, 녹색이 5점, 노랑색이 1점인데, 저희는 빨강을 10점으로 조정했습니다. 계산하기 너무 어렵더라구요. ^^
구닥님과 나달님은 호요님댁에서 예전에 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저랑 그래그래님이 처음엔 잘 못했지만 한판만 돌려보고 감을 잡게 되더군요. 이때부터 사람들이 무시무시해지기 시작합니다. 다들 선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선을 차지하기 위해 높은 조합을 꼭꼭 숨겨 놓았다가 누구 하나 내놓기 시작하면 누구에게 질세라 서로 내려놓는게 아니겠습니까?!! 이사람들 뭐야! 무서워!!!!
<마지막 판에 일어나 최대 이변! 게임 시작한지 10분만에 승자가 결정되었다>
특히 막판 최대 이변은 구닥님의 신의 한 수로 벌어진 어이없는 승리가 되었네요. 다들 만만치 않은 조합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 선을 잡게 된 구닥님은 처음부터 높은 숫자의 싱글을 내놓습니다. 다들 싱글을 내려놓지만 높은 숫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선을 잡게 된 구닥님. 이번엔 원페어를 내놓는데, 숫자가 높습니다. 그러자 다들 나중을 위해 높은 조합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 아니겠습니다. 계속 패스가 이어지자 선을 연달아 3번을 잡게 된 구닥님. 마지막으로 스트레이트를 내려놓으며 다 털어버립니다. 어이가 없어 멍한 표정을 짓는 3명. 다들 겨우 타일 1~2개만 내려놓은 상태였기 때문이죠. 그 이후 터져 나오는 한탄과 분노, 슬픔의 아우성. 저랑 그래그래님은 무려 포카드, 나달님도 플러쉬나 스트레이트를 갖고 계신 것이었죠. 게임은 구닥님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게임을 해보니 정말 쉽고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렇게 돌려보지 못했다면 계속 제 책장에 고스란히 박혀 먼지만 쌓이고 있었을 것입니다. ㅠ.ㅠ 아~~ 돌려서 참 기쁘다.
2. 클라우드 9 (Cloud 9)
재미있게 렉시오를 플레이 한 뒤 다음에는 클라우드9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그래님이 해보지 못해서 해보고 싶어하셨고, 나달님이 좋아하시는 게임이라 플레이 하게 되었네요. 저나 구닥님도 좋아하는 정말 재미있는 파티용 게임이죠. 선이 기구의 선장이 되어 주사위를 굴려 주사위에 그려진 색깔의 카드를 내놓아야 다음 단계로 올라가고, 그렇지 못하면 추락하는 게임입니다. 올라간다면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하선하는 위치에 따라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처음엔 다들 안정하게 낮은 단계에서 내렸지만 점차 높은 점수를 얻고자 9~10점까지 그냥 가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렇게 욕심부리다가 추락하는 경우도 많았지요. ^^
<거의 최고 단계까지 올라간 나달님의 기구.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달님을 버리고, 자기만 살려고 내린 상태이다! ^^>
의외로 카드가 잘 나오기도 했지만 요상하게 저에게 빨강색 카드가 잘 안 들어와서 그것 때문에 추락하는 경우가 많자 나중에는 제가 선장일 때 빨강색 주사위가 나오면 내리는 분들이 많아지더군요. 이런 믿음이 약하신 분들! ^^ 후반 이를 이용해 더 올라간 경우도 있답니다.
다만 특이하게 나달님을 제외한 3명이 서로 앞서나가면서 경쟁할 때 나달님만 유독 하선할 타이밍을 놓쳐 점수가 계속 1점에 머무르는 불운을 겪게 됩니다. 이렇게 되자 나달님은 한방을 노리며 도전했고, 저랑 그래그래님은 설마 하면서 중간에 내렸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25점 꼭대기까지 도달하는 위업을 달성합니다. ^^ 하지만 1등은 구닥님이 했다는 거~~~~ 언제해도 참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
3. 알함브라 (Alhambra)
이번 모임 최고로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원래는 구닥님이나 그래그래님이 갖고 오신 게임을 플레이 하려 했는데, 그래그래님 게임은 룰을 아는 사람이 없었고, 구닥님꺼는 너무 오랜 시간의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것에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다시 제 소장게임을 살펴보던 중 알함브라를 돌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이것도 구입만 해놓고, 돌려보지 못한 게임인데, 이번에 돌리면서 이 게임의 진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즐겼고, 빅박스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ㅎㅎ 나중에 한번 구해봐야겠네요.
<초기 배치 사진. 룰을 구닥님이 알고 계셔서 천만다행으로 게임을 쉽게 진행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게임 룰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니 그리 어렵지 않던 것이었습니다. 매뉴얼 읽을 때는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직접 듣고 해보니 이런 거였어? 하는 느낌이었네요. 역시 10번 읽는 것보다 한번 듣고 해보는 게 더욱 이해가 빠릅니다.
<중반의 모습. 말라가는 초코와 처음 하는데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는 그래그래님. 성벽 한 장을 위해 장고를 하는 나달님. 틈바구니에서 한숨을 내쉬면서도 할거 다하는 의외의 사악한 모습을 보인 구닥님 되시겠습니다.>
3가지 액션을 통해 돈과 타일을 구하고 배치하는 게임인 알함브라. 은근히 돈의 압박을 받으며 게임을 진행하는데, 그래그래님이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능숙하게 게임을 진행합니다. 여러 색으로 구분해서 타일을 구입하고, 돈도 넉넉하게 구하는걸 보니 초보라고는 믿기지 않는군요. 거기에 아! 이번엔 안되겠네! 하면서 한숨을 내놓으면서 자기 할거는 다하는 구닥님의 모습을 보면서 친구분인 나달님과 서로 구닥님을 헐뜯었죠. ‘저러면서 타일 갖고 가고, 돈도 챙기니 너무 하잖아! ‘^^ . 그나저나 저 초코는 그래그래님->구닥님->나달님 순으로 진행되면서 쓸만한 타일과 돈을 앞에서 쓸어가니 플레이 하기 참 어렵더군요. 이런 저의 모습을 보면서 독심술을 발휘한 나달님!! 제가 할 행동을 매우 정확하게 예측하시더군요. 이런! 독심술의 대가 호요님이 사라지시더니 어느새 다른 새로운 독심술사가 나오다니!! 무셔라!!
<게임 종료 사진. 막판 장벽을 완성하느라 안간심을 다하는 인간군상들의 작품들~~>
최종단계에 돌입해 기어코 장벽을 완성하신 나달님. 이걸 얻기위해 그 수많은 턴을 눈물로 보내신 분이시죠. 초중반 꼴찌로 가던 초코는 막판 녹색과 보라색 건물 선점을 통해 일발역전을 노리게 되었고, 그 덕분에2등까지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좋은 건물은 독점해야돼! 그나저나 초보자라는 말이 무색하게 분산투자와 장벽을 완성한 그래그래님이 1등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다들 게임을 끝내고 보니 이쁘게 만들어진 건물과 은근히 어렵지도 않지만 전략이 요구되는 이 게임에 만족해 했습니다. 특히 저랑 그래그래님은 더욱 만족했고, 그래그래님은 구입목록에 올리게 되었네요. 전 빅박스를 구입목록에 추가시키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나오면 한번 구입해 봐야겠습니다.
역시 게임을 하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게 됩니다. 이 게임이 끝나자 벌써 1시가 되어 구닥님과 나달님은 출근을 위해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다만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소장 게임을 더 구경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드래곤퀘스트 던전R 이나 A&A 유럽 1940 , 배틀로어나 웨스테로스의 전투, 그리고 히어로스케이프의 맵과 피규어들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구닥님은 히어로스케이프의 플라스틱 지형맵을 보시더니 와우와 함께 사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시게 되었더군요. 허락이 된다면 구입을 하고 싶어하시던 눈치였습니다.
시간이 좀더 남는다면 루미큐브를 마지막으로 끝내려고 했지만 시간이 그때 벌써 1시 30분을 넘어서고 있어서 더 이상은 무리라 판단되고, 다음을 기약하면 헤어졌습니다.
4. 메모아 44 (Memoir 44)
두분을 떠난 보낸 뒤 남은 저와 그래그래님은 일전에 했던 메모아 44의 설욕을 위해 다시 메모아44를 하게 되었습니다.
1월 초에 처음으로 이 게임을 했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둘 다 언제 다시 돌려보나 했었답니다. 이제 그 기회가 다시 찾아 온 것이죠.
시나리오는 12번 몽텔리마르(Montelimar) 전투입니다. 남프랑스 전역에 벌어진 전투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후 내륙으로 파고드는 연합군을 저지하는 독일군과의 접전을 다룬 시나리오이죠.
<몽텔리마르 전투 셋팅 사진. 독일군은 그래그래님, 연합군은 초코벌레.>
<미군 진영에서 본 전장의 모습>
각자 명령카드 5장을 갖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선은 독일군 먼저. 그래그래님은 먼저 우측 섹션과 좌측 섹션의 부대를 움직여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번엔 저번과 달리 주사위 운과 카드운이 많이 따라주지 못해서 불발이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연합군이 언덕이나 마을처럼 지형의 이점을 살린 곳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공격력이 감소되었죠.
<중반시점의 사진. 수많은 병력들이 쓰러져 갔다>
게임 승리 조건은 메달 6개 확보. 허나 다들 상대방 부대를 전멸시키겠다는 일념하에 전투만 벌이게 되었지요. ^^ 전투는 점차 서로 주거니받거니 하는 상황이 되면서 4:4 동점이 되어갔고, 어느덧 전장에 가득했던 부대들이 많이 감소하게 되었죠. 연합군 시점에서 좌측은 보병 2부대, 포병 1부대로 적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방어했고, 우측은 위기에 빠진 연합군을 지원하기 위해 보병 1부대, 전차 2부대가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독일군을 녹여버립니다.중앙은 언덕을 선점한 연합군의 철통방어에 힘들어 하는 독일군의 모습이 보이는 군요.
연합군은 또한 카드 또한 알맞게 좋은 카드가 많아서 게임하기 수월했습니다. 주사위 신의 은총도 받아서 잘 나갔죠. ^^
<전투 종료 후 사진>
하지만 역시 신은 그래그래님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회심의 일격이 성공하면서 그만 중앙의 부대가 밀리기 시작하면서 마지막으로 우측 섹션에 1개 남아있던 전차부대가 독일군 보병부대에게 당하면서 게임은 그래그래님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6:5의 박빙의 전투에서 말이죠.
전투가 끝나니 벌써 시간이 3시를 넘어가고 있더군요. 부랴부랴 게임을 정리하고, 그래그래님이 갖고오신 게임을 구경한 뒤 서로 게임을 빌려드리며,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즐긴 보드게임입니다. 특히 그 짧은 시간임에도 즐겁게 보내서 기뻤답니다. 집에 묵혀놓은 게임을 플레이 하니 더욱더 해보고 싶은 게임들이 많아지게 되었네요.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 먼곳에서 온 구닥님과 나달님, 그래그래님 고맙습니다. 다음번에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여러가지 게임을 해보아요. ^^
1월 19일 당진-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플레이 시간 : PM 09:10 – AM 03:30
참석자 : 초코벌레, 구닥님, 그래그래님, 나달님
플레이된 게임 : 렉시오, 클라우드 9, 알함브라, 메모아 44 .
==서막==
저녁때 구닥님이 친구분 나달님과 함께 오셨고, 그래그래님도 서산으로 차를 고치기 위해 오시면서 저녁에 화합이 이루어 졌네요. 조촐한 제 방안에서 몇 년만에 보드게임을 하게 되니 그 기분이 참 남다르네요. 괜찮다면 여기서도 주기적으로 모이면 참 좋겠습니다. ^^
일단 역시 3분 모두 열혈게이머다 보니 처음 눈에 들어온 건 제가 소장하고 있던 보드게임을 구경하는 것이었습니다. 피규어에 끌리다보니 장만한 게임은 한쪽 장르로 편중되어 있는게 큰 문제지요. 나달님도 보시면서 전쟁게임을 상당히 좋아하신다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 나달님이나 그래그래님은 파티게임류, 구닥님은 파티게임과 전략게임, 특히 댁빌딩류, 전 워게임. ^^ 다들 확실히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다 보니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일단 구닥님이 던전펫츠와 트루아를 갖고 오셨고, 그래그래님은 인그니토와 스코틀랜드 야드, 영화만드는 게임(제목이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네요.)을 갖고 오셨습니다. 게임 시작하는 시간은 당시 저녁 9시. 구닥님과 나달님의 다음날 출근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긴 게임은 지양하여야 했기 때문에 가벼운 게임 위주로 하기로 했네요.
그래서 제가 갖고 있던 게임 중 그동안 먼지만 쌓이던 게임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1. 렉시오 블랙버전 (Lexio)
다들 첫 게임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던 중 책장에 정리된 보드게임 목록을 살펴보던 구닥님이 말을 꺼냈습니다. ‘어? 렉시오도 가지고 계시네요?! ‘ 이 말 한마디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지었습니다. ^^ 구닥님 얘기 들어보니 이 게임은 요즘 구하기 어려운 게임 중 하나더군요. 저도 당시 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녀석이었는데, 06년 구입한 이후 한번도 돌려본 적이 없는 비운의 게임입니다. 뭐~ 제가 소장한 게임들 대다수가 그런 처지에 있죠. 게임에 대한 룰을 다행히 구닥님이 알고 계셔서 설명을 들으면서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2~3번째 초기 배치 후 타일을 내려 놓는 모습. 무시무시한 사람들이다. 스트레이트를 내려놓자 곧바로 기다렸다듯히 플러스를 내려놓는 저 비범함! >
게임은 트럼프의 포커 형식을 빌려와 여기에 루미큐브의 규칙을 약간 적용한 느낌의 게임입니다. 각자 규칙이 쓰여진 족보에 따라 자신이 처음 갖고 시작하는 13개의 타일을 빨리 내려 놓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선이 한가지 방식의 타일을 내려놓으면, 다른 이들이 그 조합보다 높은 걸 내놓아야 하고, 안되면 패스를 하게 됩니다. 계속 패스해서 다시 선에게 돌아오면 선은 새로운 조합을 내려놓으면 되죠. 다른 사람이 조합을 내려놓으면 또 패스 하는지 아니면 조합을 내놓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렇게 5턴을 진행해 승자를 겨루게 됩니다. 1등이 나오면 그 나머지 사람들이 타일을 합쳐 1등에게 승점을 주고, 차등자에게는 그 아래 사람들이 그 차만큼 승점을 주는 게임이죠. 칩은 빨강이 25점, 녹색이 5점, 노랑색이 1점인데, 저희는 빨강을 10점으로 조정했습니다. 계산하기 너무 어렵더라구요. ^^
구닥님과 나달님은 호요님댁에서 예전에 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저랑 그래그래님이 처음엔 잘 못했지만 한판만 돌려보고 감을 잡게 되더군요. 이때부터 사람들이 무시무시해지기 시작합니다. 다들 선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선을 차지하기 위해 높은 조합을 꼭꼭 숨겨 놓았다가 누구 하나 내놓기 시작하면 누구에게 질세라 서로 내려놓는게 아니겠습니까?!! 이사람들 뭐야! 무서워!!!!
<마지막 판에 일어나 최대 이변! 게임 시작한지 10분만에 승자가 결정되었다>
특히 막판 최대 이변은 구닥님의 신의 한 수로 벌어진 어이없는 승리가 되었네요. 다들 만만치 않은 조합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 선을 잡게 된 구닥님은 처음부터 높은 숫자의 싱글을 내놓습니다. 다들 싱글을 내려놓지만 높은 숫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선을 잡게 된 구닥님. 이번엔 원페어를 내놓는데, 숫자가 높습니다. 그러자 다들 나중을 위해 높은 조합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 아니겠습니다. 계속 패스가 이어지자 선을 연달아 3번을 잡게 된 구닥님. 마지막으로 스트레이트를 내려놓으며 다 털어버립니다. 어이가 없어 멍한 표정을 짓는 3명. 다들 겨우 타일 1~2개만 내려놓은 상태였기 때문이죠. 그 이후 터져 나오는 한탄과 분노, 슬픔의 아우성. 저랑 그래그래님은 무려 포카드, 나달님도 플러쉬나 스트레이트를 갖고 계신 것이었죠. 게임은 구닥님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게임을 해보니 정말 쉽고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렇게 돌려보지 못했다면 계속 제 책장에 고스란히 박혀 먼지만 쌓이고 있었을 것입니다. ㅠ.ㅠ 아~~ 돌려서 참 기쁘다.
2. 클라우드 9 (Cloud 9)
재미있게 렉시오를 플레이 한 뒤 다음에는 클라우드9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그래님이 해보지 못해서 해보고 싶어하셨고, 나달님이 좋아하시는 게임이라 플레이 하게 되었네요. 저나 구닥님도 좋아하는 정말 재미있는 파티용 게임이죠. 선이 기구의 선장이 되어 주사위를 굴려 주사위에 그려진 색깔의 카드를 내놓아야 다음 단계로 올라가고, 그렇지 못하면 추락하는 게임입니다. 올라간다면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하선하는 위치에 따라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처음엔 다들 안정하게 낮은 단계에서 내렸지만 점차 높은 점수를 얻고자 9~10점까지 그냥 가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렇게 욕심부리다가 추락하는 경우도 많았지요. ^^
<거의 최고 단계까지 올라간 나달님의 기구.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달님을 버리고, 자기만 살려고 내린 상태이다! ^^>
의외로 카드가 잘 나오기도 했지만 요상하게 저에게 빨강색 카드가 잘 안 들어와서 그것 때문에 추락하는 경우가 많자 나중에는 제가 선장일 때 빨강색 주사위가 나오면 내리는 분들이 많아지더군요. 이런 믿음이 약하신 분들! ^^ 후반 이를 이용해 더 올라간 경우도 있답니다.
다만 특이하게 나달님을 제외한 3명이 서로 앞서나가면서 경쟁할 때 나달님만 유독 하선할 타이밍을 놓쳐 점수가 계속 1점에 머무르는 불운을 겪게 됩니다. 이렇게 되자 나달님은 한방을 노리며 도전했고, 저랑 그래그래님은 설마 하면서 중간에 내렸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25점 꼭대기까지 도달하는 위업을 달성합니다. ^^ 하지만 1등은 구닥님이 했다는 거~~~~ 언제해도 참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
3. 알함브라 (Alhambra)
이번 모임 최고로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원래는 구닥님이나 그래그래님이 갖고 오신 게임을 플레이 하려 했는데, 그래그래님 게임은 룰을 아는 사람이 없었고, 구닥님꺼는 너무 오랜 시간의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것에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다시 제 소장게임을 살펴보던 중 알함브라를 돌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이것도 구입만 해놓고, 돌려보지 못한 게임인데, 이번에 돌리면서 이 게임의 진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즐겼고, 빅박스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ㅎㅎ 나중에 한번 구해봐야겠네요.
<초기 배치 사진. 룰을 구닥님이 알고 계셔서 천만다행으로 게임을 쉽게 진행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게임 룰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니 그리 어렵지 않던 것이었습니다. 매뉴얼 읽을 때는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직접 듣고 해보니 이런 거였어? 하는 느낌이었네요. 역시 10번 읽는 것보다 한번 듣고 해보는 게 더욱 이해가 빠릅니다.
<중반의 모습. 말라가는 초코와 처음 하는데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는 그래그래님. 성벽 한 장을 위해 장고를 하는 나달님. 틈바구니에서 한숨을 내쉬면서도 할거 다하는 의외의 사악한 모습을 보인 구닥님 되시겠습니다.>
3가지 액션을 통해 돈과 타일을 구하고 배치하는 게임인 알함브라. 은근히 돈의 압박을 받으며 게임을 진행하는데, 그래그래님이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능숙하게 게임을 진행합니다. 여러 색으로 구분해서 타일을 구입하고, 돈도 넉넉하게 구하는걸 보니 초보라고는 믿기지 않는군요. 거기에 아! 이번엔 안되겠네! 하면서 한숨을 내놓으면서 자기 할거는 다하는 구닥님의 모습을 보면서 친구분인 나달님과 서로 구닥님을 헐뜯었죠. ‘저러면서 타일 갖고 가고, 돈도 챙기니 너무 하잖아! ‘^^ . 그나저나 저 초코는 그래그래님->구닥님->나달님 순으로 진행되면서 쓸만한 타일과 돈을 앞에서 쓸어가니 플레이 하기 참 어렵더군요. 이런 저의 모습을 보면서 독심술을 발휘한 나달님!! 제가 할 행동을 매우 정확하게 예측하시더군요. 이런! 독심술의 대가 호요님이 사라지시더니 어느새 다른 새로운 독심술사가 나오다니!! 무셔라!!
<게임 종료 사진. 막판 장벽을 완성하느라 안간심을 다하는 인간군상들의 작품들~~>
최종단계에 돌입해 기어코 장벽을 완성하신 나달님. 이걸 얻기위해 그 수많은 턴을 눈물로 보내신 분이시죠. 초중반 꼴찌로 가던 초코는 막판 녹색과 보라색 건물 선점을 통해 일발역전을 노리게 되었고, 그 덕분에2등까지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좋은 건물은 독점해야돼! 그나저나 초보자라는 말이 무색하게 분산투자와 장벽을 완성한 그래그래님이 1등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다들 게임을 끝내고 보니 이쁘게 만들어진 건물과 은근히 어렵지도 않지만 전략이 요구되는 이 게임에 만족해 했습니다. 특히 저랑 그래그래님은 더욱 만족했고, 그래그래님은 구입목록에 올리게 되었네요. 전 빅박스를 구입목록에 추가시키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나오면 한번 구입해 봐야겠습니다.
역시 게임을 하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게 됩니다. 이 게임이 끝나자 벌써 1시가 되어 구닥님과 나달님은 출근을 위해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다만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소장 게임을 더 구경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드래곤퀘스트 던전R 이나 A&A 유럽 1940 , 배틀로어나 웨스테로스의 전투, 그리고 히어로스케이프의 맵과 피규어들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구닥님은 히어로스케이프의 플라스틱 지형맵을 보시더니 와우와 함께 사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시게 되었더군요. 허락이 된다면 구입을 하고 싶어하시던 눈치였습니다.
시간이 좀더 남는다면 루미큐브를 마지막으로 끝내려고 했지만 시간이 그때 벌써 1시 30분을 넘어서고 있어서 더 이상은 무리라 판단되고, 다음을 기약하면 헤어졌습니다.
4. 메모아 44 (Memoir 44)
두분을 떠난 보낸 뒤 남은 저와 그래그래님은 일전에 했던 메모아 44의 설욕을 위해 다시 메모아44를 하게 되었습니다.
1월 초에 처음으로 이 게임을 했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둘 다 언제 다시 돌려보나 했었답니다. 이제 그 기회가 다시 찾아 온 것이죠.
시나리오는 12번 몽텔리마르(Montelimar) 전투입니다. 남프랑스 전역에 벌어진 전투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후 내륙으로 파고드는 연합군을 저지하는 독일군과의 접전을 다룬 시나리오이죠.
<몽텔리마르 전투 셋팅 사진. 독일군은 그래그래님, 연합군은 초코벌레.>
<미군 진영에서 본 전장의 모습>
각자 명령카드 5장을 갖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선은 독일군 먼저. 그래그래님은 먼저 우측 섹션과 좌측 섹션의 부대를 움직여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번엔 저번과 달리 주사위 운과 카드운이 많이 따라주지 못해서 불발이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연합군이 언덕이나 마을처럼 지형의 이점을 살린 곳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공격력이 감소되었죠.
<중반시점의 사진. 수많은 병력들이 쓰러져 갔다>
게임 승리 조건은 메달 6개 확보. 허나 다들 상대방 부대를 전멸시키겠다는 일념하에 전투만 벌이게 되었지요. ^^ 전투는 점차 서로 주거니받거니 하는 상황이 되면서 4:4 동점이 되어갔고, 어느덧 전장에 가득했던 부대들이 많이 감소하게 되었죠. 연합군 시점에서 좌측은 보병 2부대, 포병 1부대로 적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방어했고, 우측은 위기에 빠진 연합군을 지원하기 위해 보병 1부대, 전차 2부대가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독일군을 녹여버립니다.중앙은 언덕을 선점한 연합군의 철통방어에 힘들어 하는 독일군의 모습이 보이는 군요.
연합군은 또한 카드 또한 알맞게 좋은 카드가 많아서 게임하기 수월했습니다. 주사위 신의 은총도 받아서 잘 나갔죠. ^^
<전투 종료 후 사진>
하지만 역시 신은 그래그래님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회심의 일격이 성공하면서 그만 중앙의 부대가 밀리기 시작하면서 마지막으로 우측 섹션에 1개 남아있던 전차부대가 독일군 보병부대에게 당하면서 게임은 그래그래님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6:5의 박빙의 전투에서 말이죠.
전투가 끝나니 벌써 시간이 3시를 넘어가고 있더군요. 부랴부랴 게임을 정리하고, 그래그래님이 갖고오신 게임을 구경한 뒤 서로 게임을 빌려드리며,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즐긴 보드게임입니다. 특히 그 짧은 시간임에도 즐겁게 보내서 기뻤답니다. 집에 묵혀놓은 게임을 플레이 하니 더욱더 해보고 싶은 게임들이 많아지게 되었네요.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 먼곳에서 온 구닥님과 나달님, 그래그래님 고맙습니다. 다음번에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여러가지 게임을 해보아요. ^^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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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인원으로도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하시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
아, 구닥님께서 19일정도에 모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시더니..
이 날은 초코님의 집에서 모인 날이였군요.
언제 한번 초코님 댁에도 놀러가봐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후기 너무 잘 봤습니다.
좋은 게임들이 많이 돌아갔네요.
알함브라는 정말 괜찮은 게임이죠. 초보자 숙련자 모두에게 좋은 게임이여요 ^^
렉시오 역시, 저희 모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곧 재판이 나온다고 하는데.. 필구 리스트에 들어가 있는 아이입니다. ㅎㅎ
조만간 한번 더 모였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지만, 아무래도 온 가족이 모여야 하는 큰 명절을 앞두고 있어서.. 1~2주내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
어쨌든 다음 모임 때는, 꼭 초코님과 그래그래님도 뵜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전 이틀전에 구닥님과 나달님하고 만났더랬지요 ㅋㅋㅋ) -
스머프//네! 정말 재미있게 돌렸답니다. 그리고 못해본 게임들이 해보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깔맞춤전략//오늘도 구닥님과 만나서 하신다고 하니 부럽습니다. 이상하게 서로 시간이 잘 맞지 않네요. ㅠ.ㅠ 정말 모여서 게임 하고 싶은데 말이죠. 도미니언을 해보고 싶은데, 다음번에 꼭 기회 잡으면 좋겠습니다.
렉시오가 재판된다고 하니 구닥님이 좋아하시겠네요. ^^ -
후기 잘 읽었습니다~ ^^
사진이 제가 찍은것하고 똑같네요~~~ ㅋㅋ
렉시오 / 루미큐브 & 마작과 비슷한건 같은 타이류의 게임이라 그런것 같고 족보가 있다는면에서는 포커나 화투와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게임이였습니다. ^^
클라우드9 / 다날님의 업된 모습이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네요~
내릴까말까 고민하다가 중간에 잘못 내려서 초중반에 1등 내주면서 3위로 게임을 마무리 하였는데요. 재미있는 파티게임 이였습니다. 근데 카드빨이 너무 ㅠ.ㅠ 저는 받은카드중에 85% 가 보라색이였습니다. OTL
알함브라 / 그날 게임의 꽃은 이 게임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게임을 왜 지금까지 저는 해보질 못했을까요...
당장 구매목록에 올려놓고 매매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예쁜정원이 만들어 지어지는게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구요 정원을 볼때마다 미소가 띄워지더니 결국 마지막 점수계산에서 색깔마다 얻는점수에서 큰 점수를 얻지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벽을 잘 이어서 1등을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메모아44 / 아직까지 한번도 져 본적이 없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ㅋㅋ 많은 고수님들의 도전 받아요~~
솔직히 이번에는 저번처럼 카드와 주사위가 잘 나오지 못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초코님께서 주사위는 몰라도 카드는 확실하ㅔ 잘 나온것 같았습니다. 초반부터 계속 밀리다가 맨 마지막에 주사위 한번 잘 나와서 겨우 이겼습니다. ^^
주사위 운빨이 큰 게임이죠~~
처음뵌 나달님, 항상 많은 도움주시는 초코님과 구닥님 함께보낸 시간 너무 즐거웠구요. 차를 못고쳐서 그 핑계대고 한번 더 나올수 있게되었네요. ㅎㅎㅎ
구닥님께서 가지고 오신 던전펫 해보고 싶었는데 못 해서 아쉽네요. 다음에 갈때는 트루와하고 던전펫 메뉴얼보고 갈꼐요. 간단하게 설명하고 후딱후딱 게임들어가요~ ^^
다음에는 모이기 전에 서로하고싶은게임 메뉴얼을 메일로 보내놓고 만나요~
랙시오 재판되면 저도 하나 사야겠네요~ ㅎㅎ
요즘 다다를 잘 안보니 누가 보자마자 제꺼하나만 구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
설명절 잘 보내시구요. 2012년 한해는 하고싶은 모든일이 잘 되시도록 그래그래가 기원할꼐요~ ^^ -
스머프님 / 가까우시면 함께해요~ 아니면 지나가다가 시간맞으면 잠시 들렀다 가셔도 괜찮습니다.
깔맞춤전략님 / 저도 깔맞춤님 보고 싶어요~ ^^ ㅎㅎㅎ 둘째낳고 당진에서 게임한 적은 한번도 없네요. ㅎㅎ
깔맞춤님 추천게임이 저와 잘 맞는것 같아요. 크게 무겁지도 않으면서 짜임새 있는 알함브라 같은거로 몇 가지만 추천해 주실래요? -
ㅎㅎ 너무 재미있는 모임이었던거같네요 당진모임에도 한번 가야할텐데 아는 분들끼리 하신모임이라 제가 가지않았어도 분위기가느껴지네여^^;; 다음에 모임하실때 미리 연락띄워주세여~ 시간맞춰보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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