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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임 입문 (C3i 매거진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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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0 08: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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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식 워게임을 배우다보니 유로게임은 오히려 밋밋해 보이네요.
취향이야 변하고 도는 것이겠지만요. 워게임은 단계를 밟아간다는 의미에서 보면 배운다는 표현이 잘 맞아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워게임이야 말로 입문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헤비한 게임을 어떻게 해볼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진가를 처음부터 알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컴뱃커맨더가 그렇게 극찬을 받지만 저는 실제 플레이후에 생각보다는 재미의 포인트를 잘 못잡겠더라구요. 뭔가 방향을 잘못잡은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오히려 전통적인 워게임 (카운터+보드+주사위) 이 기본적인 뼈대를 만들어 주더라구요.
GMT에서 나온 C3i 매거진 #25에 들어있는 Battle for Moscow 가 그것을 일깨워 주었는데요. 40개의 카운터, A4 2장정도의 종이맵, 4페이지 룰북, 그리고 주사위 하나로도 잘 갖춰진 워게임하나가 만들어진다는데 매우 놀라웠습니다. C3i #20 에 들어있는 The Drive on Metz 는 거기에다가 게임의 재미까지 주었으니 Card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한 워게임이 정작 게임성이 더 나아졌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카드가 게임진행에 다이나믹한 드라마를 만들수는 있지만 자연스런 흐름을 막는다는 말도 있구요. CDG (Card Driven Game) 의 명작 Paths of Glory 를 제대로 해보면 어느정도 알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또 다른 CDG 명작 Twilight Struggle 을 보면 카드 사용의 긴장감과 재미를 알수는 있지만 과연 TS가 워게임인가 영향력 게임인가 하는 논쟁은 남아있습니다.
어쨋든 보드에 전장이 한눈에 보이면서 전투의 확률싸움이 있는 예전 시스템이 오히려 전장의 불확실성(Fog of War) 속성의 워게임 몰입에 더 도움을 주지않을까 하는게 현재 제 생각입니다.
긱에 재미있는 표현이 있었는데
Advanced Squad Leader 가 음악으로 치면 클래식이고
Combat Commander/Fighting Formation 이 재즈
Conflict of Heroes/Band of Brothers 가 팝
Memoir 44는 컨트리음악이라구요.
또 한편으로는 워게임 선정에 테마 몰입도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대 로마시절 전투보다는 현대전이 더 와닿고
전투기의 dogfight도 관심있어서 Elusive Victory를 구매하였는데
비행기 테마가 재미있으니 몰입감이 배가 되더군요.
C3i 매거진도 워게임에 호기심을 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22 (Agincourt)와 #23 (Jena 20)도 입문용 게임이 들어있습니다. 입문용이라고 이름없는 작가의 샘플게임이 아니라 유명한 작가 혹은 시리즈의 계보가 있는 작품들입니다.
victorypointgames 에 이런류의 게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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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님 블로그에 탄력받아서 적은글입니다.
참조사이트: http://thekong.tistory.com/370
http://victorypointgames.com/
취향이야 변하고 도는 것이겠지만요. 워게임은 단계를 밟아간다는 의미에서 보면 배운다는 표현이 잘 맞아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워게임이야 말로 입문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헤비한 게임을 어떻게 해볼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진가를 처음부터 알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컴뱃커맨더가 그렇게 극찬을 받지만 저는 실제 플레이후에 생각보다는 재미의 포인트를 잘 못잡겠더라구요. 뭔가 방향을 잘못잡은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오히려 전통적인 워게임 (카운터+보드+주사위) 이 기본적인 뼈대를 만들어 주더라구요.
GMT에서 나온 C3i 매거진 #25에 들어있는 Battle for Moscow 가 그것을 일깨워 주었는데요. 40개의 카운터, A4 2장정도의 종이맵, 4페이지 룰북, 그리고 주사위 하나로도 잘 갖춰진 워게임하나가 만들어진다는데 매우 놀라웠습니다. C3i #20 에 들어있는 The Drive on Metz 는 거기에다가 게임의 재미까지 주었으니 Card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한 워게임이 정작 게임성이 더 나아졌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카드가 게임진행에 다이나믹한 드라마를 만들수는 있지만 자연스런 흐름을 막는다는 말도 있구요. CDG (Card Driven Game) 의 명작 Paths of Glory 를 제대로 해보면 어느정도 알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또 다른 CDG 명작 Twilight Struggle 을 보면 카드 사용의 긴장감과 재미를 알수는 있지만 과연 TS가 워게임인가 영향력 게임인가 하는 논쟁은 남아있습니다.
어쨋든 보드에 전장이 한눈에 보이면서 전투의 확률싸움이 있는 예전 시스템이 오히려 전장의 불확실성(Fog of War) 속성의 워게임 몰입에 더 도움을 주지않을까 하는게 현재 제 생각입니다.
긱에 재미있는 표현이 있었는데
Advanced Squad Leader 가 음악으로 치면 클래식이고
Combat Commander/Fighting Formation 이 재즈
Conflict of Heroes/Band of Brothers 가 팝
Memoir 44는 컨트리음악이라구요.
또 한편으로는 워게임 선정에 테마 몰입도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대 로마시절 전투보다는 현대전이 더 와닿고
전투기의 dogfight도 관심있어서 Elusive Victory를 구매하였는데
비행기 테마가 재미있으니 몰입감이 배가 되더군요.
C3i 매거진도 워게임에 호기심을 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22 (Agincourt)와 #23 (Jena 20)도 입문용 게임이 들어있습니다. 입문용이라고 이름없는 작가의 샘플게임이 아니라 유명한 작가 혹은 시리즈의 계보가 있는 작품들입니다.
victorypointgames 에 이런류의 게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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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님 블로그에 탄력받아서 적은글입니다.
참조사이트: http://thekong.tistory.com/370
http://victorypointgames.com/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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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와이프와 TS, AFAoS, Doninant species, 세키가하라 등을 재밌게 즐기고 탄력을 받아 바로 Combat commander 를 돌렸는데 룰을 숙지했음에도 저나 와이프나 재미의 포인트를 잘 못 느끼겠더군요.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분대 전술 관련에 대해 와이프가 감을 못 잡는 듯 했습니다.
C&C Napoleonics 를 먼저 접해보는 편이 나을까 싶어 알아보는 중입니다.
의욕이 너문 앞선 나머지 도약이 너무 컸던 듯 싶어요.. -
저도 최근 C3i 매거진 몇부를 구매해서 보고 있는데, 부록들이 간단한 미니 워게임이 들어있어서 관심있게 봤네요. 게임 규모가 작지만 알찬 게임들인것 같았습니다. 저도 조만간 플레이해볼 계획입니다. 룰을 대충 보니 빅토리 로스트의 미니게임 같은 시스템이더군요.
컴뱃커맨더나 ASL 같은 게임은 분대규모의 전술게임이라 워 게임 중에서도 또 다른 부류입니다. 마치 같은 보드게임이지만, 푸에르트리코와 도미니언을 비교하는것 만큼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죠. 그러므로 분대 전술 게임과 대전략 게임에 대한 취향의 차이는 분명 있을 수 있습니다. 전술 게임은 전술 게임만의 독특한 재미의 요소가 있는데, 그것을 이해하기 전에는 재미의 요소를 찾기 힘든데, 마치 푸에르토리코가 룰을 다 안다고 해도 전략을 잘 이해 못하면 재미없는것과 마찬가지 이치가 아닌가 싶고, 뭐 이건 대부분의 게임에 다 적용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워낙 전술 게임 테마를 좋아하여, 컴뱃커맨더를 처음 할 때 상당히 몰입도 있게 재미있게 한거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게임이죠.
컴뱃커맨더가 재즈와 같다는 표현이 재미있는데요. 재즈가 들으면 들을 수록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처럼 컴뱃 커맨더 역시 하면 할수록 그 진가가 묻어나오는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김도진 제수씨랑 TS 돌려서 재밌었다니, 다행이군! 미국에서 다시 구매했나보구나. 재밌겠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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