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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역촌동 다락방 밤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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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9 0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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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쯤 다락방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테이블에서 여러 게임들이 플레이되고 있었습니다.
다행이 펭군님도 방금 오셨는지 혼자 대기하고 계셔서 심심하지 않게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세븐원더즈를 하고 있던 테이블이 끝나고 저희랑 산타나님이랑 함유하면서 3, 4인으로 나뉘었습니다.
산타나님이 가지고 오신 SeeLand(맞나?)를 세분이서 하고 저 포함한 나머지 세분은 슈파이어스타트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슈파이어스타트 (개그바, 펭군, 다다회원 두분)
- 다다회원 두분이 마침 이 게임을 안 해보셨다고 해서 한번 돌리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다다 회원 두분이서 소방관 카드, 건물 카드, 물품 카드를 잘 얻으시면서
치고 나갔는데 초반에 소방관를 비싸게 주고 사온 돈의 여파와 자리싸움에서 몇번
실패하시면서 조금씩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물품과 돈을 교환할 수 있는 카드를
다양하게 모으신 펭군님은 물품들을 잘 얻으면서 교환카드를 적절히 이용해 돈을 왕창
모으면서 자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셨습니다. 저는 물품카드쪽으로 전략을 짜다 도중에
소방관3, 4,짜리를 운좋게 싸게 사면서 화재점수를 꾸준히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전략이 펭군님이랑 비슷한 구도였는데 은행까지 얻어 돈을 왕창 흡수한 펭군님이 아쉽게
돈을 점수로 바꿔주는 카드를 다다회원 분 한테 넘겨주면서 더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막판 배 점수와 화재 점수를 얻으면서 제가 1등하였네요..
플래시 포인트 - 가족 룰 (개그바, 펭군, 외눈박이, 다다회원 두분)
- 외눈박이님이 함유하시고 5인으로 플래시포인트라는 화재 진압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 집에 불이나서 소방관들이 충돌하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불을 끄면서 구조하는 것이
목표인 이 게임은 협력게임으로 서로 나름대로의 위치를 오가며 사람 7명을 구조해 내면 됩니다.
벽을 부수고 문을 열고 ,불을 끄고, 사람을 구해서 안전하게 밖으로 나오는 행동들이 다 액션포인트를
소모하기 때문에 적절한 행동 분배를 해야됩니다. 유일한 경험자인 외눈박이님이 가족룰이지만
쉽지는 않다고 하시면서 처음했을 때 건물이 무너져서 실패했다고 했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는지
주사위가 잘나와 화재나는 부위나 구조할 사람 타일이 쉬운 위치에 나오면서 쉽게 미션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에는 오히려 폭발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이상한 흐름이 연출되기고 했습니다.
각자의 협력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사람을 구출하는 행동이 마치 고스트스토리를 연상케 했습니다.
각자의 능력을 합쳐서 마을 여기저기에 나타나는 고스트들을 퇴치해야 되는 상황과 비슷하더라고요.
룰도 쉽고 긴장감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유지되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임이었습니다.
스몰월드 (개그바, 펭군, 외눈박이, 다다회원 두분)
- 제가 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게임을 펭군님이 가지고 오셔서 드디어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족과 부수적인 기능 타일의 조합을 가지고 한정된 땅을 차지하는 게임으로 종족의 쇠퇴 타이밍을
잘 잡고 다시 얻은 다른 종족으로 이전 종족을 잘 지키며 남의 종족을 몰아내야 합니다.
종족이 많아서 이름들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사실 룰 숙지하는데 바뻐서 이름을 외울 겨를이 없었습니다.
초반에 다다회원 중 한 분이 마법사 같은(종족이름을 모르겠네요)종족으로 한번에 12점을 얻으면서 치고
나갑니다. 그래서 다들 그 분 견제를 시작하는데 외눈박이님이 쇠퇴해도 계속 쓸 수 있는 종족과 이후
쥐(아마도)종족으로 점점 점유율을 높여가는 바람에 견제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저의 처음 종족은
인접하지 않아도 땅굴을 파면서 이리저리 특정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종족으로 드문드문 점수를
얻으면서, 외눈박이님의 쇠퇴해도 계속 쓸 수 있는 종족을 견제하기 위해 쇠퇴종족을 몰아낼 때 1 덜
소비하는 종족으로 바꿨는데 펭군님의 드라큘라같은(소서러?) 종족에 밀려 금방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12점을 얻고 치고 나갔던 분이 중간에는 항아리 같은 걸 놓고 나중에 점수로 바꿔가는 종족을 잘
운영하시면서 결국 1등 하셨습니다. 역시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고 다양한 종족과 부수적인 기능 추가의
조합으로 다양한 전략이 나올 수 있는 리플레이성이 아주 좋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플래시 포인트 - 전문가 룰 (개그바, 펭군, 외눈박이, 휴먼, 남자1, 2)
- 이번에는 가족룰로 했던 것을 전문가 룰로 좀더 어렵게 해 보았습니다. 가족룰 때 쉽게 했던 탓에 시작 시
긴장감이 덜했는데 막상 해보니 이건 전혀 다른 게임이 되더군요. 가족룰은 애들 수준? ㅎㅎㅎㅎ
우선은 각각의 특수능력이 있는 캐릭터가 부여되고, 골치꺼리인 불씨라는 개념도 있고 더구나 구출할 때 아무
곳으로 나오면 안되고 앰뷸런스까지 이송을 해야되는, 또한 소방차까지 운영해야 되는 진짜 숨가쁘게 돌아가는
게임으로 바뀝니다. 저는 여자 캐릭터이고 기본 액션은 4인데 추가 이동으로 3액션을 더 쓸 수 있고 벽을 부술 때
원래는 2 액션이 소비되는데 1액션만 소비하면 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을 끄거나 연기를 없앴때는
오히려 2배의 액션포인트를 소비합니다. 그래서 바로 현장에 들어가지는 않고 바깥쪽 벽에 대기하고 있다가
근처에 구조 타일이 생기면 벽을 부수고 많은 이동력을 이용해서 한번에 구조해 내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좋은 이동력으로 2명이나 구조했네요. 펭군님은 스캔할 수 있는 캐릭터로 뒤집어진 구조타일을 미리 보고
사람타일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있었는데 저랑 턴 조합이 좋지 않아서 좀 더 쉽게 구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다른 분의 소방차 운영이 나름 잘 되어서 화재 진압이 순탄해지나 했는데 이상하게 주사위
운이 좋지 않아 연쇄 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불씨들의 확장으로 후반에는 거의 손을 못댈 정도로 불도 나고 벽도
무너지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사람 한명만 구조하면 되는 상황까지 잘 버텼는데 결국에는 불이 그 사람이 있는
지점에 나면서 게임이 실패로 종료되었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테마에 푹 빠져서 그 현장속에서 긴박한
상황들을 맞닥들이며 심장이 두근걸릴 정도로 구조 활동에 몰두했던 그 희열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예전에 했던 K2가 생각날 정도로 숨가쁘면서도 짜릿한 게임이었네요...
라스트 윌 (개그바, 펭군, 외눈박이)
- 사실 이 게임은 액션소비하는 부분이 특이해서 처음하시는 분들한테 이해시키기가 어려운 편인데 다행이
펭군님이랑 외눈박이님은 어느정도 룰은 알고 계신 상황이라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농장을
위주로 다른 조력자 카드와의 조합으로 돈을 소비하는 전략이었고 펭군님은 서로 다른 2개의 주택을 이용해
가치 하락을 통한 손실 전략, 외눈박이님은 농장과 다양한 이벤트 카드 사용으로 돈을 소비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초반에는 저의 농장과 조력자 카드 조합으로 적은 액션소비로 야금야금 돈을 계속 소비하는
전략으로 앞서 나갔는데 추가 보드 타일을 얻는데 실패해서 농장을 하나 밖에는 운영하지 못해 농장 2개를 동시에
액션 소비없이 활성화 할 수 있는 카드를 재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후반에는 돈 소비가 약해져 결국 꼴지했습니다.
1등은 누가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두분이 비슷하게 파산신청까지 하신 듯 합니다.
외눈박이님도 이번 달에 구입하셔서 어떤 게임인가 궁금해 하셨는데 끝나고 나서 재미있었다고 하시니
좋은 이미지를 준 거 같아 뿌듯했습니다. 사실 프로모션이었던 턴오더 보드와 말를 수작업으로 만들었는데
포함시킨다는 걸 깜박하고 돌렸네요..다음에는 꼭 포함시켜서 해야겠습니다. 좀 더 밸런스가 잡혀진다 하네요.
갤럭시 트러커 (개그바, 펭군, 외눈박이, 휴먼)
- 이 날 제가 한 게임 중 하일라이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3라운드 동안 짧은 시간안에 자신의 우주선을 엔진, 배터리, 인원실, 레이저 등 다양한 조합의 타일로 이치에 맞게
조립을 하고 우주를 돌아다니며 물품을 실고 외계침략, 소행성과의 충돌 등 위험한 상황들은 잘 피하면서 무사히
돌아오면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바로 여러 기능의 타일을 가지고 ㅤㅉㅏㅄ은 시간안에 자신의
우주선을 만드는 부분에 있었습니다. ㅤㅉㅏㅄ은 시간에 만들다 보니 괴기한 모양의 우주선이 나와서 빵빵 웃음이 터져
몇 분 동안은 웃느라 플레이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처음 만들 때 휴먼님이 엔진을 안 다시는 바람에
출발자체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무효로 처리하고 다시 시작하기도 했고 정식으로 시작했을 때 또 휴먼님의
빨래줄에 빨래 널듯이 엔진을 단 우주선에 플레이들이 전부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도 괴기하게
만들었구요. 펭군님이랑 외눈박이님은 제법 모양을 갖춘 멋진 우주선을 만드셔서 나중에 점수도 많이 얻으셨습니다.
1라운드때는 휴먼님의 우주선을 보고 먼저 추락할꺼라 봤는데 오히려 인원을 2명밖에 태우지 못한 제가 외계해적(?)에
당해 먼저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미리 얻은 물품이 있어서 약간의 점수는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무사히 도착한 휴먼님은 벌점점수가 있어서 점수를 얻지 못하고 나머지 두분은 무사히 도착해서 좋은 점수를
얻으셨습니다. 2번째 라운드는 4명 다 무사히 도착하며 점수들은 받았고 3번째 라운드에서는 의외의 상황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휴먼님이 빈약한 우주선으로 맨 먼저 출발하는 바람에 소행성 충돌을 견디지 못하시고 너무 일찍
추락을 하셔서 나머지 시간 내내 구경만 하시게 되었고 두번째 출발한 외눈박이님이 소행성들을 전부 처리해주셔서
어부지리로 저는 휴먼님처럼 빈약한 우주선을 가지고도 버틸 수가 있었습니다. 2등으로 가신 펭군님이 결국 마지막에
나온 소행성 충돌을 버티지 못하시고 가운데 조정실이 부서지면서 추락하고 맙니다. 저는 진짜 부실하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외각이 다 닫혀있는 상태였고 특히 레이저는 달랑 2개 밖에 장착하지 못했지만 운좋게 외부 공격들이 전부
그 레이저 방향으로 와서 전부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너무 점수를 얻지 못했기에 최종적으로는
3등했네요..1등은 초반부터 꾸준히 점수를 모으신 외눈박이님이고 2등은 비록 마지막 라운드 때는 추락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점수를 모으신 펭군님이 하셨고 휴먼님은 저희한테 큰 웃음 주시면서 꼴찌하셨습니다.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는
발상이 돋보였던 게임이었습니다. 얼듯 스페이스얼럿이랑 비슷해 보인듯 했지만 전혀 다른 시스템이었고 재미요소나
접근성이 상당히 높은 게임이었습니다.
그외에 카드게임인 존 실버, 퍼레이드도 플레이 되었는데 조금 정신이 몽몽한 새벽시간에 했던거라 어떻게 플레이
됐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아쉽게 내용은 적지 못했네요.
아 그리고 같이 하셨던 분들 중 제가 닉네임을 못 적은 분들..이 글 보시면 닉네임 남겨주세요..가끔 같이 하시는데
아직 닉네임을 여쭤보지 못했네요..소심한 성격 때문에..
산타나님~~~새벽에 비뉴스 같이 하자고 했는데 다른 게임에 정신팔리다 보니 돌리질 못했네요..죄송합니다.
룰 숙지를 좀 더 완벽히 해서 다음에 꼭 같이 돌려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행이 펭군님도 방금 오셨는지 혼자 대기하고 계셔서 심심하지 않게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세븐원더즈를 하고 있던 테이블이 끝나고 저희랑 산타나님이랑 함유하면서 3, 4인으로 나뉘었습니다.
산타나님이 가지고 오신 SeeLand(맞나?)를 세분이서 하고 저 포함한 나머지 세분은 슈파이어스타트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슈파이어스타트 (개그바, 펭군, 다다회원 두분)
- 다다회원 두분이 마침 이 게임을 안 해보셨다고 해서 한번 돌리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다다 회원 두분이서 소방관 카드, 건물 카드, 물품 카드를 잘 얻으시면서
치고 나갔는데 초반에 소방관를 비싸게 주고 사온 돈의 여파와 자리싸움에서 몇번
실패하시면서 조금씩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물품과 돈을 교환할 수 있는 카드를
다양하게 모으신 펭군님은 물품들을 잘 얻으면서 교환카드를 적절히 이용해 돈을 왕창
모으면서 자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셨습니다. 저는 물품카드쪽으로 전략을 짜다 도중에
소방관3, 4,짜리를 운좋게 싸게 사면서 화재점수를 꾸준히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전략이 펭군님이랑 비슷한 구도였는데 은행까지 얻어 돈을 왕창 흡수한 펭군님이 아쉽게
돈을 점수로 바꿔주는 카드를 다다회원 분 한테 넘겨주면서 더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막판 배 점수와 화재 점수를 얻으면서 제가 1등하였네요..
플래시 포인트 - 가족 룰 (개그바, 펭군, 외눈박이, 다다회원 두분)
- 외눈박이님이 함유하시고 5인으로 플래시포인트라는 화재 진압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 집에 불이나서 소방관들이 충돌하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불을 끄면서 구조하는 것이
목표인 이 게임은 협력게임으로 서로 나름대로의 위치를 오가며 사람 7명을 구조해 내면 됩니다.
벽을 부수고 문을 열고 ,불을 끄고, 사람을 구해서 안전하게 밖으로 나오는 행동들이 다 액션포인트를
소모하기 때문에 적절한 행동 분배를 해야됩니다. 유일한 경험자인 외눈박이님이 가족룰이지만
쉽지는 않다고 하시면서 처음했을 때 건물이 무너져서 실패했다고 했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는지
주사위가 잘나와 화재나는 부위나 구조할 사람 타일이 쉬운 위치에 나오면서 쉽게 미션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에는 오히려 폭발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이상한 흐름이 연출되기고 했습니다.
각자의 협력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사람을 구출하는 행동이 마치 고스트스토리를 연상케 했습니다.
각자의 능력을 합쳐서 마을 여기저기에 나타나는 고스트들을 퇴치해야 되는 상황과 비슷하더라고요.
룰도 쉽고 긴장감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유지되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임이었습니다.
스몰월드 (개그바, 펭군, 외눈박이, 다다회원 두분)
- 제가 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게임을 펭군님이 가지고 오셔서 드디어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족과 부수적인 기능 타일의 조합을 가지고 한정된 땅을 차지하는 게임으로 종족의 쇠퇴 타이밍을
잘 잡고 다시 얻은 다른 종족으로 이전 종족을 잘 지키며 남의 종족을 몰아내야 합니다.
종족이 많아서 이름들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사실 룰 숙지하는데 바뻐서 이름을 외울 겨를이 없었습니다.
초반에 다다회원 중 한 분이 마법사 같은(종족이름을 모르겠네요)종족으로 한번에 12점을 얻으면서 치고
나갑니다. 그래서 다들 그 분 견제를 시작하는데 외눈박이님이 쇠퇴해도 계속 쓸 수 있는 종족과 이후
쥐(아마도)종족으로 점점 점유율을 높여가는 바람에 견제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저의 처음 종족은
인접하지 않아도 땅굴을 파면서 이리저리 특정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종족으로 드문드문 점수를
얻으면서, 외눈박이님의 쇠퇴해도 계속 쓸 수 있는 종족을 견제하기 위해 쇠퇴종족을 몰아낼 때 1 덜
소비하는 종족으로 바꿨는데 펭군님의 드라큘라같은(소서러?) 종족에 밀려 금방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12점을 얻고 치고 나갔던 분이 중간에는 항아리 같은 걸 놓고 나중에 점수로 바꿔가는 종족을 잘
운영하시면서 결국 1등 하셨습니다. 역시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고 다양한 종족과 부수적인 기능 추가의
조합으로 다양한 전략이 나올 수 있는 리플레이성이 아주 좋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플래시 포인트 - 전문가 룰 (개그바, 펭군, 외눈박이, 휴먼, 남자1, 2)
- 이번에는 가족룰로 했던 것을 전문가 룰로 좀더 어렵게 해 보았습니다. 가족룰 때 쉽게 했던 탓에 시작 시
긴장감이 덜했는데 막상 해보니 이건 전혀 다른 게임이 되더군요. 가족룰은 애들 수준? ㅎㅎㅎㅎ
우선은 각각의 특수능력이 있는 캐릭터가 부여되고, 골치꺼리인 불씨라는 개념도 있고 더구나 구출할 때 아무
곳으로 나오면 안되고 앰뷸런스까지 이송을 해야되는, 또한 소방차까지 운영해야 되는 진짜 숨가쁘게 돌아가는
게임으로 바뀝니다. 저는 여자 캐릭터이고 기본 액션은 4인데 추가 이동으로 3액션을 더 쓸 수 있고 벽을 부술 때
원래는 2 액션이 소비되는데 1액션만 소비하면 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을 끄거나 연기를 없앴때는
오히려 2배의 액션포인트를 소비합니다. 그래서 바로 현장에 들어가지는 않고 바깥쪽 벽에 대기하고 있다가
근처에 구조 타일이 생기면 벽을 부수고 많은 이동력을 이용해서 한번에 구조해 내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좋은 이동력으로 2명이나 구조했네요. 펭군님은 스캔할 수 있는 캐릭터로 뒤집어진 구조타일을 미리 보고
사람타일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있었는데 저랑 턴 조합이 좋지 않아서 좀 더 쉽게 구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다른 분의 소방차 운영이 나름 잘 되어서 화재 진압이 순탄해지나 했는데 이상하게 주사위
운이 좋지 않아 연쇄 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불씨들의 확장으로 후반에는 거의 손을 못댈 정도로 불도 나고 벽도
무너지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사람 한명만 구조하면 되는 상황까지 잘 버텼는데 결국에는 불이 그 사람이 있는
지점에 나면서 게임이 실패로 종료되었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테마에 푹 빠져서 그 현장속에서 긴박한
상황들을 맞닥들이며 심장이 두근걸릴 정도로 구조 활동에 몰두했던 그 희열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예전에 했던 K2가 생각날 정도로 숨가쁘면서도 짜릿한 게임이었네요...
라스트 윌 (개그바, 펭군, 외눈박이)
- 사실 이 게임은 액션소비하는 부분이 특이해서 처음하시는 분들한테 이해시키기가 어려운 편인데 다행이
펭군님이랑 외눈박이님은 어느정도 룰은 알고 계신 상황이라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농장을
위주로 다른 조력자 카드와의 조합으로 돈을 소비하는 전략이었고 펭군님은 서로 다른 2개의 주택을 이용해
가치 하락을 통한 손실 전략, 외눈박이님은 농장과 다양한 이벤트 카드 사용으로 돈을 소비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초반에는 저의 농장과 조력자 카드 조합으로 적은 액션소비로 야금야금 돈을 계속 소비하는
전략으로 앞서 나갔는데 추가 보드 타일을 얻는데 실패해서 농장을 하나 밖에는 운영하지 못해 농장 2개를 동시에
액션 소비없이 활성화 할 수 있는 카드를 재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후반에는 돈 소비가 약해져 결국 꼴지했습니다.
1등은 누가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두분이 비슷하게 파산신청까지 하신 듯 합니다.
외눈박이님도 이번 달에 구입하셔서 어떤 게임인가 궁금해 하셨는데 끝나고 나서 재미있었다고 하시니
좋은 이미지를 준 거 같아 뿌듯했습니다. 사실 프로모션이었던 턴오더 보드와 말를 수작업으로 만들었는데
포함시킨다는 걸 깜박하고 돌렸네요..다음에는 꼭 포함시켜서 해야겠습니다. 좀 더 밸런스가 잡혀진다 하네요.
갤럭시 트러커 (개그바, 펭군, 외눈박이, 휴먼)
- 이 날 제가 한 게임 중 하일라이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3라운드 동안 짧은 시간안에 자신의 우주선을 엔진, 배터리, 인원실, 레이저 등 다양한 조합의 타일로 이치에 맞게
조립을 하고 우주를 돌아다니며 물품을 실고 외계침략, 소행성과의 충돌 등 위험한 상황들은 잘 피하면서 무사히
돌아오면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바로 여러 기능의 타일을 가지고 ㅤㅉㅏㅄ은 시간안에 자신의
우주선을 만드는 부분에 있었습니다. ㅤㅉㅏㅄ은 시간에 만들다 보니 괴기한 모양의 우주선이 나와서 빵빵 웃음이 터져
몇 분 동안은 웃느라 플레이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처음 만들 때 휴먼님이 엔진을 안 다시는 바람에
출발자체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무효로 처리하고 다시 시작하기도 했고 정식으로 시작했을 때 또 휴먼님의
빨래줄에 빨래 널듯이 엔진을 단 우주선에 플레이들이 전부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도 괴기하게
만들었구요. 펭군님이랑 외눈박이님은 제법 모양을 갖춘 멋진 우주선을 만드셔서 나중에 점수도 많이 얻으셨습니다.
1라운드때는 휴먼님의 우주선을 보고 먼저 추락할꺼라 봤는데 오히려 인원을 2명밖에 태우지 못한 제가 외계해적(?)에
당해 먼저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미리 얻은 물품이 있어서 약간의 점수는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무사히 도착한 휴먼님은 벌점점수가 있어서 점수를 얻지 못하고 나머지 두분은 무사히 도착해서 좋은 점수를
얻으셨습니다. 2번째 라운드는 4명 다 무사히 도착하며 점수들은 받았고 3번째 라운드에서는 의외의 상황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휴먼님이 빈약한 우주선으로 맨 먼저 출발하는 바람에 소행성 충돌을 견디지 못하시고 너무 일찍
추락을 하셔서 나머지 시간 내내 구경만 하시게 되었고 두번째 출발한 외눈박이님이 소행성들을 전부 처리해주셔서
어부지리로 저는 휴먼님처럼 빈약한 우주선을 가지고도 버틸 수가 있었습니다. 2등으로 가신 펭군님이 결국 마지막에
나온 소행성 충돌을 버티지 못하시고 가운데 조정실이 부서지면서 추락하고 맙니다. 저는 진짜 부실하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외각이 다 닫혀있는 상태였고 특히 레이저는 달랑 2개 밖에 장착하지 못했지만 운좋게 외부 공격들이 전부
그 레이저 방향으로 와서 전부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너무 점수를 얻지 못했기에 최종적으로는
3등했네요..1등은 초반부터 꾸준히 점수를 모으신 외눈박이님이고 2등은 비록 마지막 라운드 때는 추락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점수를 모으신 펭군님이 하셨고 휴먼님은 저희한테 큰 웃음 주시면서 꼴찌하셨습니다.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는
발상이 돋보였던 게임이었습니다. 얼듯 스페이스얼럿이랑 비슷해 보인듯 했지만 전혀 다른 시스템이었고 재미요소나
접근성이 상당히 높은 게임이었습니다.
그외에 카드게임인 존 실버, 퍼레이드도 플레이 되었는데 조금 정신이 몽몽한 새벽시간에 했던거라 어떻게 플레이
됐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아쉽게 내용은 적지 못했네요.
아 그리고 같이 하셨던 분들 중 제가 닉네임을 못 적은 분들..이 글 보시면 닉네임 남겨주세요..가끔 같이 하시는데
아직 닉네임을 여쭤보지 못했네요..소심한 성격 때문에..
산타나님~~~새벽에 비뉴스 같이 하자고 했는데 다른 게임에 정신팔리다 보니 돌리질 못했네요..죄송합니다.
룰 숙지를 좀 더 완벽히 해서 다음에 꼭 같이 돌려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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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가고 싶은 마음이 솟구쳐 올라
방에서 혼자 사자후를 외쳤습니다.
으아아아아악 ~~~~~~~~
가.고.싶.다 !!!! -
아실지 모르겠지만 갤럭시 트럭커와 스페이스 얼럿은 모두 블라다 크바틸이 만들었습니다. 블라다 크바틸은 메이지 나이트, 픽토매니아, 쓰루 디 에이지, 던전 로드, 던전 펫츠를 만든 디자이너이기도 하죠. 정말 좋아하는 게임 디자이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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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만약 재홍님도 같이 하셨다면 핵폭탄 웃음이 빵빵 터졌을텐데..아쉽네요..
빨리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이제 정체 폭로 안 할게요..
나 이 사람 믿어주세요.. (잉? 누구 성대모사?)
부르심// 그렇군요..어쩐지 처음 그 게임을 봤을 때 왜 스페이스얼럿 생각이 났는지
알겠네요...후덜덜한 디자이너의 작품이었군요.. -
흑흑 너무 재미있으셧겠네요... 금요일날 밖에 시간이 안되서 못갔네요... 개그바님 다음에는 저도 좀.. 갤트저도 무지 하고싶었습니다~ 펭군님, 재홍님도 뵙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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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사진자료실에 휴먼? 님의 우주선 공개했습니다 ㅎ
갤택 플레이 역사상 길이 남을 우주선이 아닐까 합니다. -
외눈박이// 현재 사진이 보이지 않습니다. 수정하셔야 될 듯...
휴먼아닌 휴먼님의 명품 우주선 빨리 보고 싶어요.. -
개그바/ 제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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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갔어야 되는데...갑자기 일이 생겨서 참석을 못했네요..ㅠㅠ
갤럭시 트러커 해보고 싶다...ㅠㅠ -
어떻게 붙여넣는지를 몰라 이렇게 링크라도 겁니다..;;
http://blog.naver.com/xtrima85
개그바// 플래시포인트는 결국 집이 무너져서 졌습니다..ㅋ 그리고 라스트윌은 외눈박이님이 이기셨습니다.^^ㅎ(저는 1원이 남았
죠..) 다음에는 비뉴스도 꼭 해봐요~!
김재홍,플럼// 저도 두 분 뵙고싶네요~^^ 지난 겨울의 다락방 비밀모임이 그립기도 합니다..ㅎㅎ
외눈박이// 플래시포인트,갤트 모두 제가 하고 싶은 게임이었는데 이렇게 모두 돌리게 되다니..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갤트는 구하기 어렵지만 플래시는 구입해볼까 고민중이랍니다~^^ -
펭군// 아 집이 무너졌나요? 그래서 다른 분이 제가 막 벽 부시고 다녀서 무너졌다고 우스케 소리를 하신거였군요.
은근히 엑스맨이었네요.. ㅋㅋㅋㅋㅋ 막 폭발하고 불나고 사람 죽어나가고 그러다 보니 정신이 없었네요... -
갤트ㅋㅋ보드게임 초보자 접대용 게임으로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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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얼럿은 마치 갤럭시 트러커의 상세 버전이죠. 아무래도 같은 제작자가 만들어서 그런 듯 싶습니다. 우주선 하나에서 벌어지는 일은 스페이스 얼럿. 그리고 그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은 갤럭시 트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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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인천]// 초보자용으로 여태 마닐라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갤트하고 나서는 바뀌었습니다.
근데 구해야 들이밀던지 하죠..ㅎㅎ
슬픈단잠// 아 그렇게 구분이 되겠네요...트러거에서 우주선을 어설프게 만드는 바람에
얼럿에서 그거 수습하느라 진땀빼는 꼴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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