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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청주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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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0 15: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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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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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둥둥~
2012년 3월의 마지막 평일 청주 모임 후기입니다. ^^
(참 쉬운 퀴즈와 사진들이 포함된 원본 http://massmaster.blog.me/20154529373)
참석자: 쵸리, X, 한천사, 어둠, 부디, 둥둥
게임: 몬도 사피엔스, 룬에이지, 울루루, 픽토매니아, 알라딘의 용, 슈파이어슈타트 + 카이슈파이어, 잇 해픈스
몬도 사피엔스 Mondo Sapiens (둥둥, 쵸리, 한천사) ★★★
몬도의 후속작 격인 몬도 사피엔스를 첫 게임으로 돌렸습니다.
퍼즐 게임이었던 몬도에 일종의 영향력 개념을 추가해서, 득점을 할 수 있는 방식이 한결 다양해졌습니다.
때문에 지형을 잘 만들어가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보드 상태를 봐가며 놓을 타일을 결정해야 합니다.
몬도가 재미있긴 한데 살짝 싱겁다고 느꼈던 분들이라면 해보실 만 합니다.
고려할 사항이 여러 가지라 리플레이성이 증가했고, 디자이너의 말대로 경험 차이에 의한 점수차도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몬도를 접대용 게임으로 생각해서, 원판의 캐쥬얼한 느낌이 좀 더 좋았습니다.
동물들이 더 귀여웠던 탓도 있고요 ㅎ
게임은 쉬운 규칙으로 진행한 1,2라운드에선 경험을 앞세워 고득점,
모든 규칙을 포함한 3라운드에선 쵸리님, 한천사님께 쭉쭉 밀리며 마무리했습니다. -ㅂ-;
룬 에이지 Ruen Age (어둠, 쵸리, 한천사, 둥둥) ★★
다음 게임은 한글판으로 발매된 룬 에이지~
도미니언보다 간소화된 카드들을 놓고, 자신만의 종족 덱으로 운영을 하는 특색 있는 덱빌딩 게임이었습니다.
협력부터 완전 대립까지 4가지의 캠페인을 제공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비슷 비슷하더군요.
저희는 공통된 목표를 갖되, 서로간의 공격도 허용하는 캠페인으로 했습니다.
카드 기능상 각 종족의 테마가 잘 살아있고 직접적인 전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룬 바운드 시리즈 등의 판타지 게임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하실 만 합니다만,
전투로 카드를 뺏고 빼앗기는 부분이 제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시스템으로는 덱빌딩, 제작사로는 FFG의 스타일이 잘 안 맞는데, 룬에이지는 FFG의 덱빌딩 게임이니 ㅋ
어둠 님이 치고 나가시려던 차에 X님이 오셔서 중간 종료-
울루루 Uluru (쵸리, 둥둥, 한천사, 어둠, X) ★★★
중도에 합류하신 X님과 함께, 간단한 퍼즐 게임인 울루루를 돌렸습니다.
공개되는 카드의 조건을 만족시키도록, 8개의 색깔 마커들을 개인 보드에 배치하는 간단한 퍼즐 게임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충분히 정답을 맞출 수 있는 난이도지만, 체감시감 10초의 모래시계가 압박 -ㅁ-;;
모래 시계가 떨어지는 순간, 일제히 아쉬움 섞인 탄식 발사~ ㅎㅎ
짧은 플레이타임에 높은 몰입도로 필러 게임으로 즐기기에도 좋고,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괜찮을 듯 합니다.
픽토매니아 Pictomania (어둠, 쵸리, 둥둥, 한천사, X) ★★★★
이 날은 짧게 짧게 치고 가는 분위기가 되서, 다른 게임의 카드를 모아 픽토매니아를 하기로 했습니다.
춀화백님께 큰 웃음 기대했으나, 그림 실력이 일취월장하셨더군요 이런.
알라딘의 용 Aladdin's Dragons (쵸리, 한천사, 어둠, X, 둥둥) ★★★
쵸리님께서 진행 중이신 만원의 행복, 세 번째려나요 ;
어쨌든 사치에 가까울 정도로 큰 보드판과 컴포넌트에도 불구하고,
중고 시장에서 저가에 떠돌고 있는 알라딘의 용을 5인플로 즐겼습니다.
히든 비딩의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규칙도 쉽고 말이죠.
사기급 기능을 가진 카드들 때문에 밸런스 측면에 약간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적어도 현재 유통가 이상의 값어치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제 비형 스라블님의 글을 보고 알았는데, 이게 Key시리즈의 시조인 키우드Keywood의 리메이크 버전이라는군요.)
중간 즈음까지 진행하고 부디 님이 오셔서 중간 종료~
슈파이어슈타트 + 카이슈파이어 Speicherstadt + Kaispeicher (쵸리, 부디, 어둠, X, 둥둥) ★★★★
1년여의 연기 끝에 발매된 슈파이어슈타트의 확장, 카이슈파이어를 플레이했습니다.
묵직한 금속 동전이 1원 1원이 무거운 이 게임의 맛을 살려준다면,
원판만큼의 매수가 추가된 확장 카드들은, 게임의 전략 범위를 2배 이상 넓혀줍니다.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 해도 될 듯.
핵심은 다양해진 점수 획득 방식입니다.
다소 단조롭게 계약 위주로 점수를 쌓아야 했던 원판에 비해,
소방수나 점수 건물 등에도 추가 점수가 생겨 초반부터 전략적인 진행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지독한 견제는 한결 더해졌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부디님이 1등이실 듯… 하더니만 쵸리님이 첫 라운드에 쟁여놓은 함정 카드를 발동시키며 승리!
오랜만에 확 달아오르는, 치열한 한 판이었네요 크으~
잇 해픈스 It Happens (쵸리, 둥둥, 어둠, 부디) ★★
슈파이어슈타트의 작가인 스테판 펠트 씨의 주사위 게임, 잇 해픈스를 마지막 입가심으로 돌렸습니다.
30분 정도 걸리는 가벼운 게임으로, 자기 차례마다 주사위를 1개 굴려서 배치하면 끝~
가벼워서 좋긴 한데… 이 규칙대로라면 낮은 주사위의 가치가 너무 떨어져서, 주사위 운의 비중이 큰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렁이에 누적 점수 같은 게 있다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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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모임은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짧게 짧게 많은 게임들이 돌아갔네요. ^^
완연한 봄 날씨지만 아직은 아침 밤으로 변덕스럽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참 쉬운 퀴즈와 사진들이 포함된 원본 http://massmaster.blog.me/20154529373)
참석자: 쵸리, X, 한천사, 어둠, 부디, 둥둥
게임: 몬도 사피엔스, 룬에이지, 울루루, 픽토매니아, 알라딘의 용, 슈파이어슈타트 + 카이슈파이어, 잇 해픈스
몬도 사피엔스 Mondo Sapiens (둥둥, 쵸리, 한천사) ★★★
몬도의 후속작 격인 몬도 사피엔스를 첫 게임으로 돌렸습니다.
퍼즐 게임이었던 몬도에 일종의 영향력 개념을 추가해서, 득점을 할 수 있는 방식이 한결 다양해졌습니다.
때문에 지형을 잘 만들어가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보드 상태를 봐가며 놓을 타일을 결정해야 합니다.
몬도가 재미있긴 한데 살짝 싱겁다고 느꼈던 분들이라면 해보실 만 합니다.
고려할 사항이 여러 가지라 리플레이성이 증가했고, 디자이너의 말대로 경험 차이에 의한 점수차도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몬도를 접대용 게임으로 생각해서, 원판의 캐쥬얼한 느낌이 좀 더 좋았습니다.
동물들이 더 귀여웠던 탓도 있고요 ㅎ
게임은 쉬운 규칙으로 진행한 1,2라운드에선 경험을 앞세워 고득점,
모든 규칙을 포함한 3라운드에선 쵸리님, 한천사님께 쭉쭉 밀리며 마무리했습니다. -ㅂ-;
룬 에이지 Ruen Age (어둠, 쵸리, 한천사, 둥둥) ★★
다음 게임은 한글판으로 발매된 룬 에이지~
도미니언보다 간소화된 카드들을 놓고, 자신만의 종족 덱으로 운영을 하는 특색 있는 덱빌딩 게임이었습니다.
협력부터 완전 대립까지 4가지의 캠페인을 제공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비슷 비슷하더군요.
저희는 공통된 목표를 갖되, 서로간의 공격도 허용하는 캠페인으로 했습니다.
카드 기능상 각 종족의 테마가 잘 살아있고 직접적인 전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룬 바운드 시리즈 등의 판타지 게임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하실 만 합니다만,
전투로 카드를 뺏고 빼앗기는 부분이 제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시스템으로는 덱빌딩, 제작사로는 FFG의 스타일이 잘 안 맞는데, 룬에이지는 FFG의 덱빌딩 게임이니 ㅋ
어둠 님이 치고 나가시려던 차에 X님이 오셔서 중간 종료-
울루루 Uluru (쵸리, 둥둥, 한천사, 어둠, X) ★★★
중도에 합류하신 X님과 함께, 간단한 퍼즐 게임인 울루루를 돌렸습니다.
공개되는 카드의 조건을 만족시키도록, 8개의 색깔 마커들을 개인 보드에 배치하는 간단한 퍼즐 게임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충분히 정답을 맞출 수 있는 난이도지만, 체감시감 10초의 모래시계가 압박 -ㅁ-;;
모래 시계가 떨어지는 순간, 일제히 아쉬움 섞인 탄식 발사~ ㅎㅎ
짧은 플레이타임에 높은 몰입도로 필러 게임으로 즐기기에도 좋고,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괜찮을 듯 합니다.
픽토매니아 Pictomania (어둠, 쵸리, 둥둥, 한천사, X) ★★★★
이 날은 짧게 짧게 치고 가는 분위기가 되서, 다른 게임의 카드를 모아 픽토매니아를 하기로 했습니다.
춀화백님께 큰 웃음 기대했으나, 그림 실력이 일취월장하셨더군요 이런.
알라딘의 용 Aladdin's Dragons (쵸리, 한천사, 어둠, X, 둥둥) ★★★
쵸리님께서 진행 중이신 만원의 행복, 세 번째려나요 ;
어쨌든 사치에 가까울 정도로 큰 보드판과 컴포넌트에도 불구하고,
중고 시장에서 저가에 떠돌고 있는 알라딘의 용을 5인플로 즐겼습니다.
히든 비딩의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규칙도 쉽고 말이죠.
사기급 기능을 가진 카드들 때문에 밸런스 측면에 약간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적어도 현재 유통가 이상의 값어치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제 비형 스라블님의 글을 보고 알았는데, 이게 Key시리즈의 시조인 키우드Keywood의 리메이크 버전이라는군요.)
중간 즈음까지 진행하고 부디 님이 오셔서 중간 종료~
슈파이어슈타트 + 카이슈파이어 Speicherstadt + Kaispeicher (쵸리, 부디, 어둠, X, 둥둥) ★★★★
1년여의 연기 끝에 발매된 슈파이어슈타트의 확장, 카이슈파이어를 플레이했습니다.
묵직한 금속 동전이 1원 1원이 무거운 이 게임의 맛을 살려준다면,
원판만큼의 매수가 추가된 확장 카드들은, 게임의 전략 범위를 2배 이상 넓혀줍니다.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 해도 될 듯.
핵심은 다양해진 점수 획득 방식입니다.
다소 단조롭게 계약 위주로 점수를 쌓아야 했던 원판에 비해,
소방수나 점수 건물 등에도 추가 점수가 생겨 초반부터 전략적인 진행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지독한 견제는 한결 더해졌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부디님이 1등이실 듯… 하더니만 쵸리님이 첫 라운드에 쟁여놓은 함정 카드를 발동시키며 승리!
오랜만에 확 달아오르는, 치열한 한 판이었네요 크으~
잇 해픈스 It Happens (쵸리, 둥둥, 어둠, 부디) ★★
슈파이어슈타트의 작가인 스테판 펠트 씨의 주사위 게임, 잇 해픈스를 마지막 입가심으로 돌렸습니다.
30분 정도 걸리는 가벼운 게임으로, 자기 차례마다 주사위를 1개 굴려서 배치하면 끝~
가벼워서 좋긴 한데… 이 규칙대로라면 낮은 주사위의 가치가 너무 떨어져서, 주사위 운의 비중이 큰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렁이에 누적 점수 같은 게 있다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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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모임은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짧게 짧게 많은 게임들이 돌아갔네요. ^^
완연한 봄 날씨지만 아직은 아침 밤으로 변덕스럽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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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올라오네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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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파이어스타트 확장은 언어의 압박이 있나요? 한글메녈 없죠? ㅠ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인데 확장을 돌릴엄두가 안나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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