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팔스를 드디어 플레이해봤습니다.

둥둥님의 동영상 강의를 듣고, 요약룰도 읽었는데도 막상 다른 사람들 한테 설명을 잘 못 하겠더군요. 룰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요약룰 읽으면서 기억을 되살려가며 어떻게든 플레이를 하였고 한 판을 끝냈습니다. 실제로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정말 제대로 룰이 숙지가 되지 않네요. orz

보팔스 플레이 사진

사진을 보시면 바로 알 수 있듯이 저는 도미니언 카드를 이용해서 보팔스를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보팔스는 핸드메이드를 해도 된다고 작가가 허락을 상태입니다.

예전에 도미니언 팬확장 여러 개 만드려고 인트리그를 세 개 구입했었거든요. ^^; 그 중 하나는 실제로 게임할 때 쓰고 다른 하나는 skeil님의 제작하신 데칼코마니로 만들어 버렸고 마지막 하나는 다른 외국인의 팬확장 만드려고 했는데 지금 있는 확장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하지 않아서 집에서 놀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쓰게 되었네요.

사이즈가 도미니언이랑 맞지 않아서 조금 조정을 한 다음 출력해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토큰들은 반지의 제왕 LCG에 있는 것을 썼고 점수판은 아래한글로 적당히 39점이 되게 만들었죠. 마커는 쓸만한 뚜겅들을 모아서 맨위에 색별로 동그란 스티커를 붙여서 썼습니다.

첫 플레이였고 설명도 많이 부실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플레이하였습니다. 드래프트로 카드를 배분하는 방식에 다들 신기해 하기도 했고요.

플레이하면서 세븐 원더스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첫 플레이여서 보팔스가 테크가 있는지 없는 건지 아리송하더군요.

저는 무력만 신경 쓰면서 플레이하였는데 제가 이기더군요. 아니 딱히 다른 방법으로 승리할 방법이 없는 거 같기도 하고. 하여튼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하면서 각종 의문점들이 생겼습니다.

새로 라운드를 시작할 때 무조건 다섯 장을 받아서 이 카드만으로 드래프트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전 라운드 배치 페이즈에 킵하였던 카드와 함께 그러니까 6장으로 드래프트를 해야 하는 것인지, 또는 킵하였던 카드 포함해서 손의 카드를 다섯 장까지 만들고 이들 카드로 드래프트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플레이하다보니까 건설 페이즈 때 자원이 넉넉해지는데 그 때 무조건 건물 한 개만 다루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건설 페이즈에 건물 2-3개를 짓거나 업그레이드를 할 수 건가요?

마지막 라운드인 4라운드에서 건설 페이즈와 노화 페이즈에서 따로 승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건가요?

생각해보닌 건설 페이즈 때 건물을 새로 짓거나 업그레이드 해서 건물의 승점을 올리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네요. 노화 페이즈 때는 아마도 노화 카운터로 승점을 챙기게 하는 유닛이 있을 법도 한테....

테플이라 아직 잘 모르겠네요. 다시 둥둥님의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모르는 거 있으면 질문해야겠습니다.

보팔스 관련한 동영상, 요약룰, 한글화 등 각종 자료를 제공해주신 둥둥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보팔스 즐겁게 플레이하였습니다 ^^ 둥둥님,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