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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로크스 드리프트 전투(1879, 영국-줄루)
제작사: VPG
시스템: States of Siege (Card driven, Chit pull), 1인 전용 게임(Solitaire)
매뉴얼: 6page (난이도 초급)
맵: A4용지 두장 사이즈
유닛 & 이벤트 카드: 36장

Joseph Miranda의 CSR 수상작이고 VPG (Victory Point Games) 의 장기베스트셀러로도 알려져있다.

1. 테마
1879년 1/22~23에 남아프리카의 로크스 드리프트 (Rorke's Drift)에서 벌어진 영국군과 줄루족의 전투를 바탕으로 한다. 영국군이 야구장 반도 안되는 진지에서 물밀듯이 들어오는 창과 방패로 무장한 줄루부대 연합인 임피(iMpi)를 방어하게 된다.
당시에 140명의 영국 수비대가 압도적인 화력으로 (마티니-헨리 라이플 사용) 4000명 이상의 줄루족을 격퇴했다.
영국에서는 전무후무하게 이 전투만으로 가장 높은 훈장을 가장 많이 수여하게 된다. 영화 'ZULU' (1964) 에서 상세하게 묘사되어있는 전설적인 전투이다.

2. 게임 진행
Chit pull을 통해서 4진영에서 줄루병력이 점점 영국군이 있는 진지를 향해 들어오려고 한다.
만일 막어벽이 뚫리고 목표지점에 도달하면 줄루족 승리가 된다.

영국군은 이것을 막아내기 위하여
사격(장거리,중거리,단거리)하고 - 총카드 사용, 사용 후 Discard, 거리에 따라 사용주사위 수 정해짐, 각 주사위 6은 명중, 5는 후퇴시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 장교 카드 필요, 3Action 소모, 목표지점이 적으로부터 한단계 멀어짐
플래툰을 소집하고 - 장교 카드 필요, 명중률이 높은 총카드를 사용할수 있음
총알 관리를 하고 - 인물 카드 필요, 방치하면 사격시 -1DRM이 됨
화재를 진압하게 된다. - 화재난 장소 너머로는 사격할수 없지만 밤에는 오히려 화재가 명중률을 높임

게임 중반부에 밤(Night)이 된다 - 영국군 공격 명중률이 떨어짐 (-1DRM)
게임 후반부까지 줄루측이 전멸하던지 목표지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점수를 계산한다.

3. 시스템
줄루측은 chit pull, 영국측은 카드/액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즉, 게이머는 모든 카드를 자신의 것으로 집중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Hero(인물)카드는 핸드에서 내려놓은 후 그 인물의 액션 수행할 수 있고
카드에 따라 카드 버릴때 혹은 핸드로 되돌릴때 혜택이 주어지기도 한다.
인물카드 중 장교카드(Sergeant/Leftenant)는 특수임무에 쓰여질수 있고
특수인물(Private Hook 등)은 각 방어물로 들어오는 줄루족을 방어하는데 쓰여질수 있다.

그러므로 카드/핸드 관리가 이게임의 관건이 된다. (핸드 MAX = 5)

단순해 보이는 시스템이지만 쪼여들어오는 줄루족의 방어를 위해서는
명중률/총알관리/바리케이드/화재/방어군 관리를 골고루 그리고 적시적소에
하지않으면 후반으로 갈수록 초라해지는 자신의 카드들을 바라보게 된다.

4. 콤포
제작사에서 언급하듯 가격을 위해서 '원래 그런' 것임을 양해해야 하는 수준이다.
게임디자이너를 꿈꾼다면 VPG 의 '나도 만들수 있을것 같은 수준'의 맵과 카운터로도
일정수준 이상의 게임성은 가능하다는것을 알게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5. 총평
줄루족의 chit pull 을 통한 랜덤한 공격에 대해 영국군은 카드를 통해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한정된 액션을 선택해야 한다. 매 순간마다 효율적인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단순해 보이는 맵과 카운터이지만 결코 처음에 이기기는 쉽지 않을 만큼 머리를 쥐어짜는 느낌을 받는 게임이다. 카드와 맵상의 여러상황를 고려해야만 승리와 가까워질수 있다

물론 chit pull/카드/주사위의 운적요소가 적지 않지만 카드관리를 통한 효율성있는 전략이 필요한 게임이다.
몇턴안에 게임에 진다던가 게임이 늘어지는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전투해결, 자원관리 등의 빠른진행은 또 다른 게임을 생각하게 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