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에센에서 아이언게임즈의 신작이 나왔었더랬죠
둘다 카드게임인데 PAX와 Pergamemnon 이었습니다.

카드게임이라면 사족을 못쓰는지라 일단 구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덱빌딩-'이라는 말은 좀 아닌거같고 그냥 가위바위보 게임입니다 ㅎ
약간 느낌은 그냥 치고받고 싸우는 '런치머니'라는 게임과 느낌이 비슷하네요... 투닥투닥..


2-5인플까지 지원하지만 2인플은 비추구요
(로마가 꽤나 약합니다 ; ㅂ;... 로마가.... ㅠ)

그런의미로 로마빼고 4인플 꽉채우면 꽤나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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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물은 이러합니다.


<5개 나라 - 로마(시져)/헬레네(아가멤논)/카르타고(한니발)/이집트(네페르티티)/페르시안(크세르크세스)>

각각의 나라마다 1명의 지도자 + 10장의 기본병사 카드로 시작합니다.
태양표시의 카리스마 수치로 턴마다 중앙에서 중립 몬스터를 데려오거나
전투에서 이긴 유닛들을 포로로 잡아오는 방식으로 덱을 좀씩 불려갑니다.

여기까지는 덱빌딩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갑니다.


이런식으로 배치가 되는데요.
(사진은 그냥 예시입니다. 중립몬스터는 인원수 X 2 만큼 깔리므로 홀수가 깔릴수 없습니다)


맨 윗줄은 중립몬스터들이 놓여있게 되구요

그아래는 나라별로 활성화/비활성화를 나타내기위한 카드

맨 아래는 본인들 나라의 수도(가운데)와 좌측의 디스카드덱, 우측의 드로우덱, 아래의 카리스마 수치 로 나뉘게 됩니다.

카리스마 수치는 방어에 성공하거나 포로중 하단에 카리스마 수치가 있는경우 보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3장씩 들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자기턴이 되면

1. 카리스마수치를 이용해 중립몬스터를 사오거나


(아가멤논의 카리스마수치5 + 도시아래의 카리스마1로 6의 중립몬스터를 데려오는 상황)

2. 전투를 걸거나


할수 있습니다.

재밌는건 전투시 공격자는 자신이 창/활/칼 중 무엇으로 공격할지를 말해주면
그에 맞는 방어수치를 가늠해서 방어자는 카드를 제시한다는 것이지요 ' ㅅ'
(칼은 투구로 막고, 활은 방패로 막고, 창은 갑옷으로 막습니다)
그렇게 서로 전투 - 방어 수치를 비교해서 치고받게됩니다.

지금 위의 사진같은 상황에서 헬레네가 로마에게 전투를 건 상황이라면
창5로 공격했을때 로마는 갑옷 5로 방어에 성공한상황입니다 ' ㅅ')/

이렇게 방어에 성공하게 되면 방어자는 역공을 간다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되는데요

여기서 추가로 카드를 내거나 하는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게 작가가 의도한 덱빌딩스러운 부분일텐데...

생각보다 덱빌딩을 통한 투닥거림은 맛이 살지 않습니다 - ㅅ-;

이렇게 하다가 더이상 카드를 세장 유지할 수 없거나 중립몬스터가 일정 수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게임이 끝나고

승점을 비교하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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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서로 직접적으로 치고받는 게임인지라 흥겹게는 흘러갑니다.

너죽어라- 나죽자- 하는 식으로 흘러가면 어쩔때는 짜증이 나기도하지요 ㅎ



하지만 카드의 특수능력이 뭔가 있다거나 나라별 특수능력이 덱빌딩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 뿐더러

덱빌딩을 해도 손에 쥔 세장을 가지고 콤보로 무언가를 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결국엔 한장한장 공방수치를 비교하는 수준에 머물기 때문에

콤보를 날린다는 기분보다는 진짜 가위바위보를 계속 하듯

쟤가 이번에 바위를 냈으니 보로 방어를 하고 나는 가위로 역공을 가볼까... 하는 기분이랄까요..



추가로 중립몬스터가 나온다거나 특수능력이 좀 추가된다면 더 재밌어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만

그런 확장따위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겠지요..... ; ㅂ;


하여튼 소소하게 브릿지용으로 한번 치고받는 정도라면 재밌게 플레이 할 법한 게임인듯 싶습니다 ㅎ

다행히 호전적인 친구들 덕에 게임 자체는 즐겁게 하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