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첨부된 내용은 아래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herryk

---
주제: 2차대전 프랑스전선(1944~1945, 연합군 vs 독일)

제작사: HEXASIM (프랑스)
시스템: HEX & COUNTER, CRT, Chit pull
매뉴얼: 9page 기본룰, 6page Advanced Rule, 3page 옵션룰
난이도: 중급
맵: 90cm X 84cm
시나리오: D-DAY 상륙, 마켓가든, 코브라
유닛: 양진영 각각 50~80개 정도

1. 개요
노르망디 상륙에 대한 워게임은 그 주제 만큼이나 비중이 높다.
이번에 소개할 LIBERTY ROADS도 상륙작전으로부터 시작되는 게임이다.
그러나 타 노르망디상륙 시뮬레이션 게임과는 달리 상륙지점을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할수 있고
역사에 바탕을 두는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게이머에서 더 많은 다양성을 부여한 (IF, 만약 이랬다면) 게임이다.
오마하 비치에 국한되지않고 프랑스 전역을 포함한 전장(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해안 상륙 포함, 모루작전)에서 사령관이 되어서
연합군측은 공수부대, 폭격, 전투기 지원, 상륙작전, 영국과 지중해의 부대 지원을 통해서 나치 치하의 프랑스를 통일시켜야 하고
독일측은 쏟아져 들어오는 연합군을 상대로 항구의 요새화, 철도이동, 강력한 독일부대로 항구와 도시를 방어해야 한다.

2. 시스템

[No ZOC]
이동할때는 적군이 있는 HEX를 제외한 주변의 ZOC(zone of control) 영향이 없다.
그러므로 이동이 더욱 빨라질수 있는 점이 있지만 도로와 철도가 1/2 MP로 상대적으로 빠른 길이어서 이 곳의 점거가 중요해진다.
하지만 보급은 적의 ZOC 가 존재하므로 이동하다가 보급이 끊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급]
연합군의 보급원은 상륙지점(비치헤드), 점거한 항구(Major/Minor) 이다.
독일군의 보급원은 독일이 컨트롤하는 주요도시이다.
보급원 혹은 거기서 보급받는 본부들(HQ, 헤드쿼터)이 부대 전체의 보급을 담당한다.
본부 각각은 보급 영역을 나타내는 수치가 있다. 적의 ZOC를 피해서 보급받아야 한다.
보급로가 강을 건널때는 HQ의 다리(Pontoon) 놓기를 통해서 가능하다.

[서포트 Chit]
주로 공격 강화를 위한 지원 Chit pull 뽑기가 매턴 초반에 있다. 지원 Chit은 CRT 에서 우측 쉬프트, DRM 수치 증가 등이 대부분이고
패튼과 몽고메리 Chit 도 있어서 부대에 직접 붙어서 게임끝까지 그 부대 유닛과 같이 다니면서 지원하기도 한다.

[PLUTO (Pipe Line Under the Ocean)]
몇몇 서포트 Chit은 PLUTO의 반경안에 있어야 사용가능하다.
PLUTO는 상륙성공시에 배치되며 그 후에는 Support 마커를 희생하면서 이동가능하다.

[요새화(Festung)]
독일은 항구의 요새화를 통해서 연합군 공격을 방어한다. (방어수치*3)
연합군의 항구 탈환은 중요하다.
- Sea Tranport 수치를 늘려준다. 그리고 Sea Transport 장소를 제공한다. (영국, 지중해로 부터의 부대 지원)
- 보급원이 된다.
- 증병 장소가 된다.
- VP 를 준다.

요새화 할때마다 FFL(자유 프랑스군) 혹은 Fuhrer Approval(히틀러 총통 허가) 수치가 독일측에 불리해진다.
FFL: 최대수치가 되면 자유 프랑스부대 하나가 증병된다.
Fuhrer Appproval 수치가 떨어질수록 서포트 Chit 과 Replacement 포인트가 떨어진다.

[항구 수리]
Major 항구에는 공병이 와서 수리를 해야(주사위 굴림) 작전항구가 된다. (보급지/증병지 가능)
Minor 항구와 비치헤드는 점거시 자동으로 작전항구가 된다.

[강한 독일 부대]
독일 기갑부대와 독일 엘리트부대가 제거될때는 바로 KG부대로 변경되어서 투입됨 (결과적으로 전체 로스 스텝이 4이다)

[날씨]
날씨가 좋을수록 연합군에 유리 (항공지원 가능, 서포트 증가)
날씨가 나쁠수록 독일군에 유리 (연합군 상륙 불가, 연합군 공수부대 낙하산 불가, 독일군 엘리트지원)
매턴 스케줄에 따라 주사위 굴림을 통해 날씨가 결정된다.

[상륙]
상륙 기회 - 다섯 해변의 상륙 기회가 있고 보통 44년 6월에 3곳, 8월 이후 2곳에 가능하다.

상륙 진행
낙하산(Airborne, 공수부대): 해변에 상륙지원
보병 상륙: 연합군의 디데이 Chit/독일군의 방어 Chit 을 사용한 전투로 상륙지 점거 (비치헤드 선언)
전차부대/HQ/공병을 포함한 2차 상륙
PLUTO 마커 배치 (심지어 적군이 있는 헥스에 놓을수도 있다)
독일의 대응 이동 (상륙지점 근처의 유닛 이동)

[이동]
철도 이동 - 독일군만 가능, 매턴당 철도 이용수치 스케줄이 있다.
전략 이동 - 공격없는 이동이라면 이동포인트 두배/세배 이용할수 있다.

[전투]

CRT (Combat Resolution Table, 전투해결표)
일반적인 공격 수치/방어 수치에 따른 주사위 굴림 결과(공격자, 방어자 유닛 로스)에 덧붙여서 전술결과가 있다.
전술 결과로는 추가유닛로스, 후퇴, 재굴림, 로스/후퇴 선택, Exploitation(이동후 공격) 등이 있다.
엘리트 선언시 전술 선택의 기회가 있다.

진행
공격지점 및 공격유닛 지정
방어측 보급 체크
CRT의 행 결정(TEC 참조, 서포트 반영)
공격자/방어자 엘리트 선언(CRT의 전술 선택 가능하게 하나 첫번째 희생부대가 되어야 함)
공격자 기갑부대의 Exploitation 선언(CRT 에서 전술결과가 E인경우 다시한번 이동후 공격가능)
전투 결과 해결 (유닛희생)
공격자/방어자 CRT의 전술수행 (TEC에 따라 전술결과가 바뀔수 있다)

3. 맵&카운터
프랑스 전선 전체 맵이 아름답게 디자인 되어져 있다.
카운터에는 부대마크가 찍혀있다. (Ex. 밴드오브브라더스로 유명한 울부짖는 독수리 101공수부대)
카운터 밀도가 높은편이다.
지도 사이즈와 카운터 밀도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적정하게 절충했겠지만 게임하는데 살짝 불편함이 있다.

4. 소감
중급 게임룰로 이와 같이 다양한 2차대전 소재를 끌어들일수 있다는게 놀랍다.
기본룰과 상급룰로 나뉘어서 상대적으로 게임배우는게 쉽다. (하지만 전체룰을 익혀서 게임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요약룰 필수)
전선 전체를 보여주는 맵과 부대마크가 찍힌 유닛 카운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한편의 그림을 보고 있는것 같이 잘 디자인 되어져 있다.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지만 게이머가 선택할수 있는 다양한 상륙작전으로 매 게임마다 다른 양상을 보여줄 것이다.
따로 작은맵을 사용하는 코브라 시나리오와 플레이 예제를 보여주는 플레이어 가이드는 게임을 익히는데 한결 편리함을 준다.
전체 캠페인을 할수 있는 중급의 게임으로는 만족도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노르망디 상륙에 대한 워게임 중 수작으로 꼽히는 몇몇 리스트를 소개한다.
Breakout: Normandy - 1992년 아발론힐에서 발매하였고 최근 L2 Design Group 에서 재발매한 Area-Impulse 방식의 게임
D-Day at Omaha Beach - Solitaire War Game 으로 항상 입에 오르내리는 게임 (2012 여름에 재발매 예정)
Normandy '44 - Mark Simonitch 가 GMT에서 2010년 내놓은 regimental level game (P500 재판 예정)
The Battle for Normandy - GMT에서 2009년 발매한 Grand Tactical, Operational 몬스터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