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피프 Fief 테스트 플레이 후기입니다,.

응암역 다락방에서 하였습니다.

참가자는 부르심, 펭군님, 종혁님입니다.

플레이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모습. 2턴째~ 저는 하얀색, 종혁님은 검은색, 펭군님은 보라색 타일을 사용하셨죠.

여태 룰북만 보다가 드디어 처음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전 분명히 거의 룰을 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 기억 나는게 별로 없어서 참으로 난감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종혁님과 펭군님이 적극적으로 플레이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피프Fief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할수행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영주, 국왕, 교황, 주교 등 다양한 역할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이 때 상황을 경험할 수 있죠. 또한 피프는 외교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끼리 우위에 선 플레이어를 함께 견제하기도 서로 협상을 하기도 합니다. 또는 배신을 하기도 하죠. ㅎㅎ

초중반이네요. 제가 국왕 못 되게 하려고 종혁님이 심히 견제하셨죠. 결국 마지막까지 국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ㅎㅎ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은 승점 3을 얻으면 됩니다. 겨우 3점이지만 이 점수를 얻기는 쉬운 일은 아니죠. 위의 지도를 보시면 같은 색의 땅이 있습니다. 같은 색 안에 있는 마을을 혼자 점령하면 영지Fief 타이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지 타이틀이 승점 1을 줍니다. 그리고 국왕 타이틀이 승점 1, 교황 타이틀이 승점 1을 각각 줍니다. 이 셋 빼고는 승점을 얻을 방법이 없습니다. 대신 영지는 숫자가 제법 되죠. 그리고 색깔별로 성벽처럼 생긴게 영지들을 관통하고 있는데 이것을은 주교관할지역을 나타냅니다 주교 타이틀은 펭군님이 많이 챙기셨죠.

제 수도가 함락당하기 직전 모습이네요. 결국은 제 영지 수도가 종혁님에게로 넘어가고 말았죠.

저랑 종혁님이 티격태격하는 중에 갑자기 역병이 창궐해서 저랑 종혁님의 영주가 죽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 일 때문에 어부지리로 펭군님이 국왕이 되시죠. ㅎㅎ 그래서 이대로 펭군님이 이기는가 했는데~. 그 당시 제 영지 수도가 종혁님에게 함락당하면서 제가 멘붕 상태에 빠져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걸 종혁님이 놓치지 않고 바로 이용하시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최종 승자는 종혁님이 되셨습니다. 종혁님 승! 축하드립니다~. ^^

에러플 정리~.

에러플 1: 마을에 둘 수 있는 병력은 제한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마을에 병력 증강할 때만 한 번에 4타일이라는 한계가 있더군요.

에러플 2: 한 번 전투가 일어나면 한쪽의 모든 병력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싸운더군요. 3번 연속으로 양측에 아무 피해가 일어나지 않으면 전투가 중지되는 거였습니다.

에러플 3: 포위를 일으킨 영주에게 바로 병력이 충원되거나 공성 병기를 두는 건 불가능하더군요. 자기가 조정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네요.

그밖의 기억나지 않은 자잘한 에러플이 있던 거 같지만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

에러플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에는 에러플 없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같이 플레이하신 펭군님과 종혁님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