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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답변:05.19 꿈꾸는다락방 밤샘 후기
  • 2012-05-20 20:14:35

  • 0

  • 772

댓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저는 답글을 씁니다.
개그바님의 글을 일부 수정 편집하면서 답변을
다는 형식입니다.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면 법정에서 뵙지요. 하하하
이번 모임은 특히 밤샘을 해야 더 재밌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자리였습니다.

지난주에는 펭군님이 이번주에는
개그바님과 청풍님께서 올나잇 밤샘을
하시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자주 볼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같이 올나잇 할 수 있어서 즐겁고 좋았습니다.
---------------------------------------------
- 라스트윌(개그바, 재홍, 거울이, 조앤, 내음) -
거울이님의 승리요인 : 빠른 2개의 농장 건설과 조력자 카드의 환상 콤보, 그리고 마차 테크를 통한 야금야금 추가 소비
거울이님의 게임 이해 능력이 상당히 좋으십니다.
그리고 게임도 잘 하시구요.
농장 두개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돈이 소비되고
고용인들을 중첩해서 많은 돈을 소비하셨습니다.

(펭군님의 라스트윌 포기 사태 소문이..)
펭군님도 라스트윌을 하실 때 마다 돈을 다
못쓰신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저랑 펭군님 둘이서
꼭 같이 플레이 해봐야 겠습니다.
저도 잘 못하니까요.
저레벨끼리 같이 하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과정이 재미있어서 1등이 아니어도
개인적으로 파산 신청까지 가면 왠지 이긴듯한
느낌을 주는 게임입니다.
개그바님의 간단평처럼 개인 인벤토리를
요리조리 운영하는 맛에 저도 구입했습니다. ^^
파산신청을 위해서 한라운드 한라운드
진행해 과는 과정이 참신하고 재밌더라구요.
-------------------------------------------------
메디치(개그바, 파란나무, 청풍, 조앤, 거울이, 재홍)
파란나무님이랑 청풍님과의 이유 모를 실랑이..ㅎㅎ, 그에 따른 재홍님의 맨붕상태

파란나무님과 청풍님의 우정이 깊은 실랑이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
저는 게임 규칙이 확실하게 기억이 잘 안나서
초반에 조용히 있었어요. ㅎㅎ

첫 라운드부터 문워크로 뒤로 가시더니 결국 기본 점수 40점에서 2칸 앞으로 밖에 못간 파란나무님의 1등과 100점 이상 차이가 나 버린 초유의 사태(누가보면 파란나무님이 1등으로 보임)
그 여파로 한동안의 다락방 메디치 금지령 선언

파란나무님도 승부근성이 있으셔서
지는 게임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보십니다.
ㅎㅎㅎ
전에 아그리콜라 이기고 푹 주무셨다고 하니
아콜을 해드리고 싶더군요. ㅎㅎ
---------------------------------------------
- 트루아(개그바, 재홍, 파란나무, 청풍) -
□ 승리요인 : 여러면에서 점수를 골고루 획득, 특히 모든 플에이어들의 미션 점수도 같이 받은 보너스 점수
솔직히 저는 계산이 잘 안되서
파란나무님의 승리요인 분석을 빠르게 못했구요
청풍님의 아쳐 활용에 감탄해서 청풍님이
승리하실 줄 알았더랩니다.

□ 해프닝 - 초반 시스템 이해 부족과 불합리성에 따른 파란나무님의 지지 철회 사태 발생, 1등하신 후 게임 찬사

트루아의 시스템이 독특해서
저의 부족한 설명으로 이해를 시키기 힘들었구요
다행히도 메디치 사태 이후 트루아에서
나무님이 일등을 하셔서 트루아를 지지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담에 또 해요 ㅎㅎ

무자비한 주사위 강탈로 자기 턴때는 자기 주사위가 없는 사태 발생

뭐 자기 주사위가 자기 것이 아닌 게임이죠.

나중에는 은행보다 돈이 더 많아진 스크루지(?)청풍님

하얀색 카드의 주사위 눈금 추가 해주는
기능 큐브를 노란색 카드의 돈 주는 카드에
추가해서 돈을 많이 얻으셨습니다.
저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궁수 활용해서
영향력하고 승점 다량 득점해가실 때 감탄했어요.
남의 미션을 파악할 줄 아는 센스가 필요한 게임입니다.
--------------------------------------------
베가스 할 때 개그바님의 주사위 신공에
놀랐습니다.
원하는 주사위를 부르기만 하면 그 숫자가
여러개 뜨더군요.
그리고 그 독특한 주사위 굴림 !
최대한 테이블에 근접시켜 놓는 형태가
원하는 숫자를 불러오는 것일까요?
외눈박이님의 무허가 딜러도 재밌었습니다.
뭔가 돈을 빠르게 배분해 주시는데
전혀 프로같지 않은 손놀림이었던;;;
특히 게임 초반에 외눈박이님이 개그바님에게
5달러 베팅을 하시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승리자를 미리 예지하는 그 능력 !
---------------------------------------------
텔레스트레이션(개그바, 재홍, Jade, 갈기머리, 청풍, 뜨레모아, 외눈박이)

드디어 오늘의 절정 게임이 등장했군요.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느 멤버 어떤 상황에서도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좋은 게임 같습니다.

산적고기(깡패물고기)

그림 중에 물고기 얼굴에 조폭 얼굴을
붙여놓은 그림이 있었는데 초 대박이었습니다.
산적고기의 산적은 산에 사는 도둑인데
사실 그 전에 산적을 쓰신 분의 의도는
고기산적(고기꼬치)을 말하신 것 같은데
발음과 표기의 동일함에 의해
고기산적이 도둑 산적으로 바뀌는 사태가 발생하고
그것이 다시 깡패가 되버린 것 같더군요.
진짜 웃겼습니다.

외눈박이님의 그림 중에
고기 몸통에 뱀 얼굴을 붙여놓은 그림도 있었는데요.
이래 저래 물고기들이 수난을 당하였습니다.
타이거샤크가 뱀장어에서 뱀얼굴을 가진 물고기로
삼단 변신을 하였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하지만 카드가 한글화 되어있지 않으면 조금 불편함이 있네요. 더욱이 카드에 있는 목록 중 우리나라 풍토에는 없는 것들이 있어 우리에 맞는 현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카멜롯의 그림자
(개그바, 재홍, Jade, 갈기머리, 청풍,
뜨레모아, 외눈박이)

오늘의 초초 대박 게임이 되겠습니다.
개그바님의 드립이 쩔었습니다.
기억나는 것으로는
" 아까 그 카드면 이미 했다??"
" 그게 전부다."
" 이게 모여?"
" 믿으라."
음..
정말 웃겼는데 제대로 기억이 안나는 군요
혹시 자세하게 기억이 나시는 분은
댓글로 적어주세요.
개그바님의 사투리 쓰는 아더왕 연기가
너무 웃기고 재밌었습니다.
왕이 어릴적에 정적의 눈을 피해
지방 시골에서 살다 상경해서 다시 왕이
되었나 보더라고요.
분명 왕의 말투인데 죄다 사투리로 나오는 ...
게다가 아더왕인데 영어를 못해습니다;;
프랑스나 네델란드 출신의 아더왕인가요;;

초반에 배신자 벌칙을 주자는 의견에
외눈박이님이 볼기를 때려야 한다고 했는데
때리면서 뭐라고 해야 하냐고 하자
제가 옆에서
찰지구나! 라고 했었던가요? 기억이 가물하네요;;;

□ 승리: Jade님의 배신자 승리

제이드님의 배신자 연기는 제가 영화
식스센스를 관람한 이후 최고의 반전 드라마 였죠.
영화는 2 D 이지만 게임은 4 D 이므로
4 D 영화 한 편 본 느낌입니다.
저렴한 관람료로 명품 영화 한 편 봤습니다.
배신자 연기 정말 쩔었어요.
철썩같이 믿었는데 말이죠.
열심히 리딩하시고 게임 설명하시는 모습에
그만 배신자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구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라는 속담이
절실히 와 닿더군요.
반면에 의심을 받으셨던 갈기머리님과
뜨레님의 이상하게 보인 어눌했던 행동들??
이 더욱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제이드님 배우 하셔도 되겠어요.
개그바님은 개그맨을 하시고요.
뜨레님의 말씀에 의하면
개그바님하고 외눈님이 너무 웃겨서
젊어지고 계시답니다. 회춘약들이세요.
(회충 아닙니다;;;)

□ 승리요인 : 무허가 엑스맨들과 Jade님의 탁월한 몰아세우기 신공

무허가 엑스맨으로 갈기머리님과 뜨레님이
선정되실 것 같습니다.
갈기머리님은 왜 그리 이상하게 어눌해 보이셨던지;;
뜨레님의 말씀에 의하면 일부로
어눌한 연기를 하여 의심을 받아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드려고 하셨다는데
저도 일정부분 동의 하고요
이런 부분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저는 퀘스트 세 군데를 동시에 뛰면서
피깎고 정신 없었는데요
제이드님이 너무 열심히 한다면서
배신자 절대로 아니라고 하실 정도였지요.
혼자 막 여기저기 다니는데 같이 막자고 한
퀘스트에서 서로 말이 안 맞아서
뜨레님이 회군하셨을 때 충격 먹었습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위기를 초래한 첫 마상시합 퀘스트에서
도 말이 안맞아서 당했던 것 같아요.
저는 숫자 7짜리 카드 뒤로 덮으면서
무섭다고 강하게 경고 했던 것 같은데
모두들 제대로 기억해 내지 못하시더군요.
다음에 할 때는 보상 안 받더라도
공개해서 카드를 놓아야 겠습니다.

충성스러운 신하들의 엄청난 뇌물 공세

게임 "뱅" 도 아닌데 보안관도 아닌 왕에게
잘 보이려고 다들 립서비스가 장난이 아니었죠.
외눈박이님은 왕 대신에 "무엄하다" 를
남발하셨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저는 "무엄하다!" 들을 때 마다
"무우다!" 라고 이상하게 들려서 더 웃겼어요;;;

갈기머리님은 턴 시작할 때 마다
"충성스러운" 이라는 형용사를 꼭 붙이셨는데
오히려 더 의심스러웠던;;;

가장 충신이었던 갈기머리님의 계산 착오의 숫자 2 사용에 배신자 낙인

마상시합에서 숫자 2 로 이기려고 하셔서 다들
놀랐습니다. 너무 숫자가 낮잖아요 !
의심받기 딱 좋은 행동이죠.

그것을 딴지로 갈기머리님을 배신자로 몰아세운 진짜 배신자 Jade님
악의 행동 때 뽑은 카드마다 죄다 여자만 나온 바람둥이 아더왕

그러고 보니 아더왕이 악의 행동 할 때마다
모건을 비롯한 여캐들이 죄다 나와서
아더왕이 악의 세력과 썸띵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더라고요.

게임 시작 전, 어설픈 영화 보는 것보다
이 게임 한번 하는게 낫다고 하신 Jade님 말씀이 게임 끝나고 나서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
개인적으로 디아블로 3 퀘스트 하는 것보다
더 재밌는 퀘스트 들이었구요.
너무 재밌고 웃겼습니다.
접속도 잘 안되는 디아3 하는 것보다 낫다고
연신 말했고요
최고의 반전 영화를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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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2-05-20 20:14:07

    그리고 텔레스트레이션 할 때
    제이드님하고 갈기머리님이 무척 그림을 잘 그리셨습니다.
    특히 제이드님의 현금인출기 그림과 큐피드 그림이 인상적이
    었는데요. 큐피드 그림은 마스코트로 써도 되겠더군요.
    • 2012-05-20 20:32:42

    아 그리고
    트루아 할 때
    내음님과 조앤님, 거울이님의 대화가 길어질 것 같아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그 후 곧장 돌아들 가셔서
    트루아 하느라 함께 못 해드려서 돌아가신 것은 아닌지
    나무님께서 신경이 쓰이셨나 봅니다.
    저도 좀 미안한 느낌이 들었구요.
    인원이 이상하게 안 맞는 경우에 남으신 분들을
    바라보는 나무님과 청풍님과 저는
    소심해서 미안해져 버리거든요.
    • 2012-05-20 21:11:37

    김재홍// 혼자쓰는 후기의 부족함을 그 상황 설명과 함게 이렇게 완벽하게 보완하는
    댓글로 채워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미쳐 적지 못한 재밌었던 부분이 이렇게 많았네요.
    저는 "찰지구나" 재홍님의 한마디가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한 말은 정신없이 막
    한거라 기억도 안 납니다..
    • Lv.3 외눈박이
    • 2012-05-21 02:10:49

    와 이 세세하고 잘 정돈된 후기를 보았나! 폐하의 친필 후기 아래에 떡 하니 올려놓고도 제 잘못을 모르고 있으니. 곤장을 둔부가 아닌 반대쪽에 수십대를 때려도 모자라보이는지교. 무엄하다!
    • 2012-05-21 11:26:11

    트루아 아주 좋은게임이에요.. 적극추천합니다.
    • Lv.1 뜨레모아
    • 2012-05-22 13:42:05

    매주 여기 모여앉아 .
    웃음꽃을 꽃피우니 .
    내맘떠난 우리낭군.
    있고없고 뭔일일꼬.
    에헤라디여 ~ 어기여차 ~
    자진방아(선플레이어)를 돌려라 ~~~~
    • 2012-05-23 17:42:17

    ㅋㅋ 뜬금없는 소리지만 바쁘고 힘드니까 너무 게임하고싶네요 후기 계속 보고 우왕 중독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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