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에 쳐 들어가 광기의 저택 3인플을 돌렸습니다.

시나리오는 튜토리얼 격인 린치가의 몰락 1A를 골랐고.

당연히(...) 제가 키퍼.
디센트도 게임 주인은 던전마스터만 한다면서요?

역시 세팅 시간이 걸림돌입니다. 세팅하는 동안 친구가 '그냥 장기나 두면 안되냐?' 이러네요.

플레이 하면서 느낀 건 예상 외로 키퍼가 재밌다는 겁니다.
솔직히 키퍼는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조사자들 괴롭히는 재미가 장난 아니더군요.

게임은 조사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흑 ㅜㅜ
물량공세를 이어갔지만 애쉬켄 피트의 패기가 굉장했습니다.

기타를 집어 던져 좀비 하나를 무찌르고 도망가는 컬티스트 리더의 뒤를 쫓아와 맨 손으로 목을 꺾어 버렸습니다.
이 일격으로 리더는 사망 -_-;; 스티븐 시걸?

밤이 늦어 한 판 밖에 못하고 접었지만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친구 놈이 다음에는 자기가 키퍼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ㅎㅎ 다음 플레이가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