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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4 14: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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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메모선장

1.베가스 Vegas

주사위 굴려서 돈먹는 게임. 라운드마다 주사위 여덟개를 쓰는데, 자기 턴이 되면 굴려서 한 가지 숫자를 전부 골라서 해당하는 칸에 놓습니다. 그래서 라운드가 끝났을 때 주사위가 가장 많은 사람부터 가장 큰 돈을 먹는 간단한 게임. 그런데 동률은 모두 탈락이라 무서운 일이 벌어집니다. 딱 파티용으로 분위기 띄우는 데 좋네요.

2.라 Ra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라박사의 라. 자기턴에 타일을 추가하든지, 아니면 경매 시작을 선언하든지 해야 하며, 경매는 무조건 눈에 보이는 숫자를 가지고 원스어 라운드로 돕니다. 경매에서 이기면 나온 타일을 다 가져가고, 시대가 끝날 때마다 타일에 따라 점수를 계산하는 게임이죠. 점수 계산방식보다는 눈에 보이는 숫자를 써서 한다는 경매 시스템 자체가 재미있는 명작입니다.

3.세븐원더스 : 리더스 7 Wonders: Leaders

좋은 게임이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져서 이제 슬슬 짜증나는 게임. 설명은 생략합니다.

4.??

디굴님이 다락방 모임에서 배워오셨다는 블러핑 게임. 각자 x표시가 된 카드 한장과 아닌 카드 3장을 받아 원하는 순서대로 놓습니다. 그런 뒤 돌아가면서 비딩해서 이긴 사람이 비딩한 수만큼 원하는 곳(복수)에서 카드를 뒤집습니다. 그러다 X가 나오면 실패해서 자기 카드 중 한 장을 랜덤으로 빼앗기고, 성공하면 승점을 얻는 게임. 상대가 비딩을 높게 하려고 X를 밑에 깔았을지 아니면 뻥카인지 고민하게되는 좋은 게임이네요. 블러프와 결국 하는 짓은 똑같으면서 구성품은 간단하니 나중에 만들어볼까 싶습니다.

5.파르팔리아 Farfalia

5인이 팀을 바꿔가며 할 수 있는 트릭테이킹. 매 라운드 중앙에 공개된 모양을 모아야 점수를 받습니다. 2명씩 팀이고 한 명은 딜러가 되는데, 딜러는 혼자 하는 대신 라운드 시작할 때 트럼프 수트를 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문에 딜러일 때 운이 없으면 게임을 거의 말아먹는게 아닌가 싶고, 또 딜러일 때 점수를 못따면 나중에는 팀이 같이 점수를 먹게 되니 1등하기는 지극히 힘들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

6.스몰월드

이제 사진도 안찍는 스몰월드. 확장을 해보면 기본판만으로는 도무지 게임을 할 수 없게 되는 무서운 게임이죠. 그리고 가르치기 쉬운 것은 좋은데, 아무래도 싸우지 않을 때는 상호작용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 추가적인 룰을 좀 찾아보든지 생각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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