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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3) 인천 타이쿤 밤샘 정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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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30 18: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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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인곤지능
휴가 끝내고 복귀한 구닌이 쓰는 인천 정모 후기입니다.
라고 시작해보려고 해도~ Minerva님께서 너무나도 멋진 후기를 미리 써주셨기때문에 부담없이 가겠습니다.
1. 히어로클릭스
히어로클릭스를 실물로 제가 본 것은 처음입니다만, 피규어도 꽤 멋졌고, 히어로클릭스는 시시때때로 계속 플레이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원이 몇 명이던간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아보였어요.
모임 중간에 우르르 모여서 부스터를 뜯으며 환호하는 그들의 눈빛에서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흠흠흠.
제가 게임을 못해보아서 자세한 설명은 패쓰.
저는 이런 돈 많이 들 것 같은 게임은 피하는 스타일이라서~ 지금 큰맘먹고 산 탈리스만도 확장 나올때마다 돈이 얼마씩 깨지는지. 후후.
2. GOLD!
이놈군의 추천으로 휴가 나오기 직전에 산 GOLD!
솔직한 플레이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전 조금 멍..했습니다. 많이 웃을 수 있고 딴지가 작렬하는 게임이라고 했는데..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제한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네요. 네 이놈!! ㅜㅜㅋㅋ
동생과 저의 한줄평 '당나귀스러운 게임이다'
해석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3. Panic Station
플레이어 모두를 패닉에 걸리게 했던 패닉 스테이션입니다. 설명들을때는.. 외계인 습격 & 탈출 테마의 게임이 하나 더 나왔구나. 싶어서 EFTAIOS 비슷한건가 싶었지만.........
인간측 모두 아무 작전도 없고 서로 같은 칸에서 만나면 아이템을 교환하는 룰 때문에 계속 아이템 교환만 하다가 모든 사람들이 다 감염되고 끝났습니다!
가장 재밌던 부분은 감염자끼리 정보 교환이 안됨에 따라 현재 모든 사람이 감염된 상태로 게임이 끝난 상태인데도 서로서로 감염시키려고 피를 주고받고있는 이 상황... 이게 진정한 패닉이구나!
다음에 플레이할때는 뭔가, 뭔가 작전을 짜야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아쉬움이 남는 패닉 스테이션 이었습니다.
4. 메시지 : 첩자의 위기
무랭님 덕분에 멋진 신작을 많이 돌릴 수 있었네요.
모든 플레이어가 두 파로 갈라져 싸우는 가운데, 그 사이에서 중립 영역의 플레이어가 자기 나름대로 승리할 방법을 모색하는.. 전형적인 쉐도우헌터즈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라고 해버리기에는 많이 독특하고, 발전된 게임!
우선 가장 처음에 눈에 띄는 건.. 이미지가 굉장히 이뻤습니다.
다들 능력치 따위는 안보고 처음 받은 카드 두 장 중에 여성 캐릭터가 있으면 무조건 여성 캐릭터 픽업. (아 이래서 인천모임은 ㅜ ㅜ)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남성스러움 어필을 위해 남성 캐릭을 픽했습니다! 사실은 그냥 처음에 받은 캐릭 둘이 모두 남성일 뿐이었습니다만.
쉐도우 헌터같은 경우에는 각 캐릭터에 해당하는 팀이 정확히 정해져 있어서 상대의 캐릭터를 아는 것 = 팀을 아는 것이 되었는데 이 게임의 경우에는 팀 카드와 캐릭터 카드를 따로 받고, 각 캐릭터가 중립진영에 서게 되었을 경우 또 다른 별개의 승리목표를 갖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캐릭터의 성격이 딱 지정되있지 않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게임 진행시 자기 차례가 끝날 때마다 파란색, 빨간색, 혹은 검은색 카드를 돌리게 되는데. 파란색과 빨간색은 각 팀에서 노리고 있는 승리 목표 카드이고, 검은색은 세 장 받으면 죽는 폭탄 카드입니다.
역시 인천 모임답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검은색 카드만 무진장 돌리기 시작하는 괴력을 다들 발휘하셨습니다. 오오 이것이 한국인의 정!
게임 결과는 검은색 카드를 잘 피하면서 파란색과 빨간색 카드를 잔뜩 모은 저희 팀의 승리. 뭔가 마무리가 좀 흐지부지 되긴 했지만 게임 자체에는 굉장히 몰입되었고 다시 한 번 플레이해보고 싶은 게임이네요.
5. 텔레스트레이션
떠오르는 그림 그리기 게임. 전설의 파티게임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는(?) 텔레스트레이션입니다.
저도 후기 게시판을 예의주시하다가 범상치 않은 분위기에 이끌려 한 개 구입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그림을 그리고, 다른 사람이 뜻을 유추하고, 다시 다른 사람이 그림을 그리고.. 하는 일련의 패턴속에서 왜곡되어가는 초기 플레이어의 의도, 요것이 게임의 빅재미인듯 하네요.
그리고 또한 제가 얼마나 그림을 잘그리는지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왼쪽에 앉으신 시아진님, 고생하셨습니다.. 하하하
제 맞은편에 앉으셨던 레드아이님은 주어진 그림을 유추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느끼신 듯 하지만 글을 그림으로 바꾸는데에는 능수능란 하셨습니다. 한번 감상해 보시죠.
박하사탕이군요. 어떻게 그림으로 그려내셨을까요?
음식점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이군요. 박하사탕 자체를 묘사하기 보다는 박하사탕을 접하게 되는 상황 자체를 그림으로 그려내셨네요 대단하십니다.
그럼 뭐하나.. 그림 받아든 플레이어는 사람 얼굴이 호빵맨 닮았다고 호빵이라고 적는데..ㅋㅋ
여기까지, 아무리 내가 그림 잘 그려도 옆 사람이 못알아보면 소용없는 텔레스트레이션이었습니다.
6. 마녀의 물약
언제 돌려도 빵 터지는 게임 마녀의 물약을 플레이했습니다. 와삽님께서 마녀의 물약을 해보신적이 없다고 하셔서 열심히 와삽님을 골려주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플레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제 옆사람에게 간절하게 필요한 카드를 적절한 타이밍에 버려주는 것. 이것이 이 게임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음하하하. 아마도 이날 와삽님은 세상살이의 만만치 않음을 다시 한번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항상 그렇지만 제 왼쪽에 앉으시는 플레이어분은 언제나 피곤하거든요 :)
7. TS
뚱지구리님의 주력게임 TS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할줄도 모르고.. 이런 게임도 돌아갔구나, 하는 정도로 패스하겠습니다. 아직 GMT 게임에는 익숙하지 못한 라이트게이머 인곤입니다.
8. 로스트 템플 The 보드게임
잠시 머리를 식힐 요량으로 간단한 로스트템플을 골라왔습니다. 다섯 색깔 모두 사용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가 있는 게임이죠. 카드 운이 좋았는지 어쨌는지 2등과 엄청난 차이로 가볍게 승리. 하하. 역시 라이트게임만 잘하는 라이트플레이어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원판 로스트템플 > 켈티스 > 로스트템플 보드게임 정도인데... 역시 켈티스가 낫다는 느낌. 그래도 파티용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9. 서머너 워즈
한 때 인천모임의 돌풍의 축 중 하나였던 서머너워즈입니다. 미네르바님의 요청으로 초승달님께서 뱅가드 확장을 가져오기로 했지만 그 결과는.....?
자세한 내용이 미네르바님의 후기글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7135&p=363&q=5444)에 있으니 이쪽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미네르바님, 피닉스 엘프는 그렇게 강하지 않답니다! 파이어 드레이크만 소환 못하게 하면요..
10. 메이지 나이트
오오, 이 아름다운 피규어를 보라!
피규어와 크바틸 아저씨 이름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메이지나이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피규어가 멋지게 채색되어있다는 점에서 대감동입니다. 거기에 훌륭한 게임성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 발로님, 다음엔 저도 이 게임 가르쳐주실거죠? +_+
플레이타임만 좀 더 짧아도 부담없이 달려들 수 있을텐데.. 흑흑.
11. 뤄양의 사람들
우베아저씨의 콩 심은데서 콩 난다 게임 시리즈인 뤄양의 사람들입니다.
게임 룰이 머릿속에서 아리송한 상태에서 시아진님의 에러플 없는 멋진 설명을 오랜만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옛 경험은 모두 잊은 채, 시작하자마자 "그래, 파를 심는거야!" 하고 호박-파 정기 상인과 계약을 맺었다가 폭삭 망했습니다. 네 라운드만에 파 공급루트를 안정화하고 호박 농사에 집중하였죠. 결국 호박 밭만 네개를 만들고 쏟아져나오는 호박에 질식해 죽었습니다. 게임 결과는... 시아진님이 이기셨던가요? 제가 멋지게 꼴지한것만 기억하고있습니다. 후후.
12. 아그리콜라
오랜만에 뵙는 비버님이 좋아하는 오랜만의 아그리콜라 4인플 한판. 아그리콜라는 너무 단골이다 보니 언제나 무리없이 돌아갑니다.
괴수가 없는 아그리콜라 마이너리그라서 그런지 서로 남의 할일 방해하지 말자는 평화주의. 목가적인 플레이가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꺼내든 필살 보조설비는 5월제 기둥!!
저의 심혈을 기울인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몇 라운드 후에 툭 쓰러져버리고 맙니다. 이런..ㅠㅠ 담엔 5월제 기둥 또 쓰나봐라!
어쨌든간에, 결과는 저의 아슬아슬한 승리.
비버님은 입대 후에 저한테 이겨보신적이 없는듯. 이건 도발입니다! 흐흐. 연습 더 해오삼.
13. 왕좌의 게임
게임 하다말고 서로 멱살잡기 딱 좋은 언론플레이와 뒷통수의 게임 '왕좌의 게임'입니다. 사진은 세팅 중에 한장 찰칵! 생각보다 한글판 질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감동감동! 옛날에 한글화 하느라 힘들었었는데 ㅠㅠ
플탐 긴 게임 완전 좋아하시는 발로님께서 이번 게임도 주도해나가셨....나? 다른 테이블에서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 하다가 싸움 안났으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겁니다. 크크.
14. 갤럭시 트럭커
이번에도 별 생각 없이 들고간 갤럭시 트럭커입니다. 때마침 발로님의 친구이신 매직 더 개더링 유저 한 분께서 갤럭시 트럭커를 완전 좋아한다고 하셔서, 무리해서 그 자리에서 확장까지 바로 설명하고 진입했습니다. 확장이 좀 무시무시한 관계로.. 3라운드 모두 아웃되신 분들은 죄송합니다~!
2라운드에 비버님의 우주선이 달려보지도 못하고 바로 아웃되는 등 이번에도 여러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대로 그냥 갤트 최종보스로 남게 되나요? 서울로 상경하면 저보다 고수분들이 많을 걸로 예상합니다. 언제 한번 초고수분과 붙어보고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게임이 모두 끝나고 난 후 저의 우주선. 아래쪽 부분은 거의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흑흑.
15. 렉시오 & 마이티
새벽의 마지막을 장식할 생각으로 렉시오와 마이티를 가볍게 플레이하였습니다. 렉시오는 아무래도 좀 멍한 면이 있어서 한두판 하다가 바로 마이티로 넘어갔네요. 런, 백런, 프렌드 없이 승리 등 꽤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네요. 저는 매 판 많은 삽질을 하면서..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간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였습니다. 역시 마이티는 주공을 잡아야 게임을 배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가볍게 야식 내기를 하고 플레이했었는데, 꼴지는 안해서 다행이에요. 꼴지는.. 휴 ^^;
제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복귀 후 사지방에서 쓰는 후기는 또 기분이 묘하네요. 저는 두달에 한번 휴가 나와서 높은 확률로 인천 정모에 출현합니다~! 그럼 다음 후기에서 또 뵙겠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사실 다음 후기는 제가 안썼으면 합니다....흐흐..)
라고 시작해보려고 해도~ Minerva님께서 너무나도 멋진 후기를 미리 써주셨기때문에 부담없이 가겠습니다.
1. 히어로클릭스
히어로클릭스를 실물로 제가 본 것은 처음입니다만, 피규어도 꽤 멋졌고, 히어로클릭스는 시시때때로 계속 플레이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원이 몇 명이던간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아보였어요.
모임 중간에 우르르 모여서 부스터를 뜯으며 환호하는 그들의 눈빛에서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흠흠흠.
제가 게임을 못해보아서 자세한 설명은 패쓰.
저는 이런 돈 많이 들 것 같은 게임은 피하는 스타일이라서~ 지금 큰맘먹고 산 탈리스만도 확장 나올때마다 돈이 얼마씩 깨지는지. 후후.
2. GOLD!
이놈군의 추천으로 휴가 나오기 직전에 산 GOLD!
솔직한 플레이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전 조금 멍..했습니다. 많이 웃을 수 있고 딴지가 작렬하는 게임이라고 했는데..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제한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네요. 네 이놈!! ㅜㅜㅋㅋ
동생과 저의 한줄평 '당나귀스러운 게임이다'
해석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3. Panic Station
플레이어 모두를 패닉에 걸리게 했던 패닉 스테이션입니다. 설명들을때는.. 외계인 습격 & 탈출 테마의 게임이 하나 더 나왔구나. 싶어서 EFTAIOS 비슷한건가 싶었지만.........
인간측 모두 아무 작전도 없고 서로 같은 칸에서 만나면 아이템을 교환하는 룰 때문에 계속 아이템 교환만 하다가 모든 사람들이 다 감염되고 끝났습니다!
가장 재밌던 부분은 감염자끼리 정보 교환이 안됨에 따라 현재 모든 사람이 감염된 상태로 게임이 끝난 상태인데도 서로서로 감염시키려고 피를 주고받고있는 이 상황... 이게 진정한 패닉이구나!
다음에 플레이할때는 뭔가, 뭔가 작전을 짜야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아쉬움이 남는 패닉 스테이션 이었습니다.
4. 메시지 : 첩자의 위기
무랭님 덕분에 멋진 신작을 많이 돌릴 수 있었네요.
모든 플레이어가 두 파로 갈라져 싸우는 가운데, 그 사이에서 중립 영역의 플레이어가 자기 나름대로 승리할 방법을 모색하는.. 전형적인 쉐도우헌터즈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라고 해버리기에는 많이 독특하고, 발전된 게임!
우선 가장 처음에 눈에 띄는 건.. 이미지가 굉장히 이뻤습니다.
다들 능력치 따위는 안보고 처음 받은 카드 두 장 중에 여성 캐릭터가 있으면 무조건 여성 캐릭터 픽업. (아 이래서 인천모임은 ㅜ ㅜ)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남성스러움 어필을 위해 남성 캐릭을 픽했습니다! 사실은 그냥 처음에 받은 캐릭 둘이 모두 남성일 뿐이었습니다만.
쉐도우 헌터같은 경우에는 각 캐릭터에 해당하는 팀이 정확히 정해져 있어서 상대의 캐릭터를 아는 것 = 팀을 아는 것이 되었는데 이 게임의 경우에는 팀 카드와 캐릭터 카드를 따로 받고, 각 캐릭터가 중립진영에 서게 되었을 경우 또 다른 별개의 승리목표를 갖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캐릭터의 성격이 딱 지정되있지 않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게임 진행시 자기 차례가 끝날 때마다 파란색, 빨간색, 혹은 검은색 카드를 돌리게 되는데. 파란색과 빨간색은 각 팀에서 노리고 있는 승리 목표 카드이고, 검은색은 세 장 받으면 죽는 폭탄 카드입니다.
역시 인천 모임답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검은색 카드만 무진장 돌리기 시작하는 괴력을 다들 발휘하셨습니다. 오오 이것이 한국인의 정!
게임 결과는 검은색 카드를 잘 피하면서 파란색과 빨간색 카드를 잔뜩 모은 저희 팀의 승리. 뭔가 마무리가 좀 흐지부지 되긴 했지만 게임 자체에는 굉장히 몰입되었고 다시 한 번 플레이해보고 싶은 게임이네요.
5. 텔레스트레이션
떠오르는 그림 그리기 게임. 전설의 파티게임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는(?) 텔레스트레이션입니다.
저도 후기 게시판을 예의주시하다가 범상치 않은 분위기에 이끌려 한 개 구입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그림을 그리고, 다른 사람이 뜻을 유추하고, 다시 다른 사람이 그림을 그리고.. 하는 일련의 패턴속에서 왜곡되어가는 초기 플레이어의 의도, 요것이 게임의 빅재미인듯 하네요.
그리고 또한 제가 얼마나 그림을 잘그리는지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왼쪽에 앉으신 시아진님, 고생하셨습니다.. 하하하
제 맞은편에 앉으셨던 레드아이님은 주어진 그림을 유추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느끼신 듯 하지만 글을 그림으로 바꾸는데에는 능수능란 하셨습니다. 한번 감상해 보시죠.
박하사탕이군요. 어떻게 그림으로 그려내셨을까요?
음식점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이군요. 박하사탕 자체를 묘사하기 보다는 박하사탕을 접하게 되는 상황 자체를 그림으로 그려내셨네요 대단하십니다.
그럼 뭐하나.. 그림 받아든 플레이어는 사람 얼굴이 호빵맨 닮았다고 호빵이라고 적는데..ㅋㅋ
여기까지, 아무리 내가 그림 잘 그려도 옆 사람이 못알아보면 소용없는 텔레스트레이션이었습니다.
6. 마녀의 물약
언제 돌려도 빵 터지는 게임 마녀의 물약을 플레이했습니다. 와삽님께서 마녀의 물약을 해보신적이 없다고 하셔서 열심히 와삽님을 골려주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플레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제 옆사람에게 간절하게 필요한 카드를 적절한 타이밍에 버려주는 것. 이것이 이 게임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음하하하. 아마도 이날 와삽님은 세상살이의 만만치 않음을 다시 한번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항상 그렇지만 제 왼쪽에 앉으시는 플레이어분은 언제나 피곤하거든요 :)
7. TS
뚱지구리님의 주력게임 TS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할줄도 모르고.. 이런 게임도 돌아갔구나, 하는 정도로 패스하겠습니다. 아직 GMT 게임에는 익숙하지 못한 라이트게이머 인곤입니다.
8. 로스트 템플 The 보드게임
잠시 머리를 식힐 요량으로 간단한 로스트템플을 골라왔습니다. 다섯 색깔 모두 사용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가 있는 게임이죠. 카드 운이 좋았는지 어쨌는지 2등과 엄청난 차이로 가볍게 승리. 하하. 역시 라이트게임만 잘하는 라이트플레이어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원판 로스트템플 > 켈티스 > 로스트템플 보드게임 정도인데... 역시 켈티스가 낫다는 느낌. 그래도 파티용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9. 서머너 워즈
한 때 인천모임의 돌풍의 축 중 하나였던 서머너워즈입니다. 미네르바님의 요청으로 초승달님께서 뱅가드 확장을 가져오기로 했지만 그 결과는.....?
자세한 내용이 미네르바님의 후기글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7135&p=363&q=5444)에 있으니 이쪽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미네르바님, 피닉스 엘프는 그렇게 강하지 않답니다! 파이어 드레이크만 소환 못하게 하면요..
10. 메이지 나이트
오오, 이 아름다운 피규어를 보라!
피규어와 크바틸 아저씨 이름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메이지나이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피규어가 멋지게 채색되어있다는 점에서 대감동입니다. 거기에 훌륭한 게임성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 발로님, 다음엔 저도 이 게임 가르쳐주실거죠? +_+
플레이타임만 좀 더 짧아도 부담없이 달려들 수 있을텐데.. 흑흑.
11. 뤄양의 사람들
우베아저씨의 콩 심은데서 콩 난다 게임 시리즈인 뤄양의 사람들입니다.
게임 룰이 머릿속에서 아리송한 상태에서 시아진님의 에러플 없는 멋진 설명을 오랜만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옛 경험은 모두 잊은 채, 시작하자마자 "그래, 파를 심는거야!" 하고 호박-파 정기 상인과 계약을 맺었다가 폭삭 망했습니다. 네 라운드만에 파 공급루트를 안정화하고 호박 농사에 집중하였죠. 결국 호박 밭만 네개를 만들고 쏟아져나오는 호박에 질식해 죽었습니다. 게임 결과는... 시아진님이 이기셨던가요? 제가 멋지게 꼴지한것만 기억하고있습니다. 후후.
12. 아그리콜라
오랜만에 뵙는 비버님이 좋아하는 오랜만의 아그리콜라 4인플 한판. 아그리콜라는 너무 단골이다 보니 언제나 무리없이 돌아갑니다.
괴수가 없는 아그리콜라 마이너리그라서 그런지 서로 남의 할일 방해하지 말자는 평화주의. 목가적인 플레이가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꺼내든 필살 보조설비는 5월제 기둥!!
저의 심혈을 기울인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몇 라운드 후에 툭 쓰러져버리고 맙니다. 이런..ㅠㅠ 담엔 5월제 기둥 또 쓰나봐라!
어쨌든간에, 결과는 저의 아슬아슬한 승리.
비버님은 입대 후에 저한테 이겨보신적이 없는듯. 이건 도발입니다! 흐흐. 연습 더 해오삼.
13. 왕좌의 게임
게임 하다말고 서로 멱살잡기 딱 좋은 언론플레이와 뒷통수의 게임 '왕좌의 게임'입니다. 사진은 세팅 중에 한장 찰칵! 생각보다 한글판 질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감동감동! 옛날에 한글화 하느라 힘들었었는데 ㅠㅠ
플탐 긴 게임 완전 좋아하시는 발로님께서 이번 게임도 주도해나가셨....나? 다른 테이블에서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 하다가 싸움 안났으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겁니다. 크크.
14. 갤럭시 트럭커
이번에도 별 생각 없이 들고간 갤럭시 트럭커입니다. 때마침 발로님의 친구이신 매직 더 개더링 유저 한 분께서 갤럭시 트럭커를 완전 좋아한다고 하셔서, 무리해서 그 자리에서 확장까지 바로 설명하고 진입했습니다. 확장이 좀 무시무시한 관계로.. 3라운드 모두 아웃되신 분들은 죄송합니다~!
2라운드에 비버님의 우주선이 달려보지도 못하고 바로 아웃되는 등 이번에도 여러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대로 그냥 갤트 최종보스로 남게 되나요? 서울로 상경하면 저보다 고수분들이 많을 걸로 예상합니다. 언제 한번 초고수분과 붙어보고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게임이 모두 끝나고 난 후 저의 우주선. 아래쪽 부분은 거의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흑흑.
15. 렉시오 & 마이티
새벽의 마지막을 장식할 생각으로 렉시오와 마이티를 가볍게 플레이하였습니다. 렉시오는 아무래도 좀 멍한 면이 있어서 한두판 하다가 바로 마이티로 넘어갔네요. 런, 백런, 프렌드 없이 승리 등 꽤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네요. 저는 매 판 많은 삽질을 하면서..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간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였습니다. 역시 마이티는 주공을 잡아야 게임을 배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가볍게 야식 내기를 하고 플레이했었는데, 꼴지는 안해서 다행이에요. 꼴지는.. 휴 ^^;
제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복귀 후 사지방에서 쓰는 후기는 또 기분이 묘하네요. 저는 두달에 한번 휴가 나와서 높은 확률로 인천 정모에 출현합니다~! 그럼 다음 후기에서 또 뵙겠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사실 다음 후기는 제가 안썼으면 합니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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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풍성한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타이쿤이 집에서 그리 먼 곳에 아닌데도 여태 모임에 참석을 못 해봤네요. 아마도 토요 밤샘 그랬던 걸지도.. 그래도 언제 기회되면 늘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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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님 담에 부담없이 오세용.
부르심님의 용감함을 보여줘.ㅋ
역시 후기는 인곤! -
담엔 스톤 확장도 함께해여.ㅎ
그리고 메나 강추! -
알찬 후기에는 댓글로 보답 :)
역시 사진 넘긴 보람이 있군!ㅋ -
와아! 제가 해보고 싶은 게임들이 많이 돌아갔군요. 언제 메이지나이트 해보나.....재미있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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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 밤샘이 부담스러워서 그러신가요?? ㅎㅎ 사실 입장과 퇴장이 자유로운 모임이라 그런 걱정은 없으실텐데~~ ㅋㅋ
구름 // 띄워줘도 떡고물 없어용. 힝! ㅋㅋ 스톤 확장은 꼭 해보고 싶네요~~~
초승달 // :P 담부턴 누님이 직접 써주세용!
초코벌레 // 저도 메나 해보고 싶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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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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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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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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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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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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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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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닥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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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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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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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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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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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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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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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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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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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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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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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leon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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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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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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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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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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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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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지금이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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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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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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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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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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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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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꿀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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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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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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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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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