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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토) 꿈꾸는 다락방 밤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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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2 1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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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후기를 써보네요..
처음 해본 것이 대부분이라 전반적인 상황보다는 제 플레이 위주로 생각나는 데로 적게 될 것 같아 아주 주관적인
글이 될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무엇보다 다락방에 에어콘이 설치되면서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이 되다보니 땀이 많은 저로써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밤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1. 에도 (개그바, 곰팡맨, 펭군, 뜨레모아)
아래 곰팡맨님이 후기로 잘 써주셨네요..
빡빡한 느낌이 저도 참 재미있게 했는데 뜨레모아님은 조금 취향에 안 맞으셨다고 하시네요.
라스트윌 이후로 또 이런 사태가..크흑...(점~점~ 더 멀어지나봐~~)
전반적으로 일본 에도시대라는 테마가 게임적으로 녹아들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곰팡맨님도 후기에 이야기 했드시 사무라이의 역할이 흔히 생각하는 전투적인 부분이 아닌 단순이 자원을 얻거나
집을 짓는 다거나 하는 개인적인 액션만 수행하는 거라 게임 자체에 전투내용이 없어 인터랙션이 적은 것이
조금 아쉬울 따름입니다.
상인과의 트레이드 액션을 유용하게 쓰고, 집도 잘 지으면서 지역 영향력을 잘 유지하신 곰팡맨님이 승리하셨습니다.
2. 카르카손 석기시대 (개그바, 곰팡맨, 펭군, 뜨레모아, 뽀꽁)
아래 곰팡맨님이 후기로 잘 써주셨네요..
이놈의 손은 왜 항상 물줄기 타일만 뽑는지 원...에휴..
동물 많은 땅만 보면 배까고 눕고, 물줄기나 산보면 내 땅하고 찜하고, 웅덩이만 보면 캠프치는, 타일 운과 전략이
적절히 섞여있는, 원작 카르카손보다 더 재미있게 한 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3. 하와이 (개그바, 뜨레모아, 뽀꽁, 박쥐)
곰팡맨님은 메이지나이트를 펭군님은 TS 하러 가시고 대신 오랜만에 뵌 박쥐님이 새로 참여하셨습니다.
이번이 두번째고 아직 룰도 제대로 파악이 안되서 앞을 내다보는 전략보다는 그냥 매 라운드마다 최대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하면서 했습니다. 그래서 해변가 점수라던지 매 라운드마다 주는 거북이 등껍질
점수라던지 빨간 등껍질을 얻을 때마다 추가 점수를 주는 액션 위주로 했는데 이게 유효했는지 5라운드 이후부터
메인 보드판 점수가 한바퀴 이상 차이나게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결국에는 제가 1등하게 됐습니다.
뽀꽁님은 치명적 실수로 개인보드판의 점수를 얻게 해주는 타일(각각 맨 왼쪽에 놓는 타일)을 사지 않으셔서
최종 점수 계산 때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셨습니다. 박쥐님은 개인보드판에서 과일마다, 타일마다 등 조합을
이루는 점수가 크셔서 거진 80점 가까이 추가 점수를 얻으시는 괴력을 발휘하셨습니다.
4. 아문레 (개그바, 뜨레모아, 뽀꽁, 박쥐)
하와이 맴버 그대로 아문레를 했습니다. 예전에 한번 잠깐 하다가 만 기억이 있어서 제대로 해보고 싶었는데
다행이 박쥐님이 잘 알고 계셨고 진행도 잘 해주셔서 아주 재밌는 분위기 속에서 원활히 할 수 있었습니다.
나일강(?)을 기점으로 위, 아래, 좌, 우 지역들을 경매를 통해 얻고 그 지역의 특성(농부 수, 벽돌, 파워카드 등)에
따라 전략이 정해지기 때문에 지역 경매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됩니다. 경매방식은 에보처럼 낮은 가격의 사람이
쫓겨나는 방식이네요. 뽀공님이 지역 이름을 잘못 알아서 엉뚱한 지역을 경매하시다 박쥐님도 낚이시는 바람에
필요없는 땅을 사시기도 하고, 저는 혼자 신께 재물을 비싸게 받치다 다른 플레이어들만 혜택을 보기도 했네요.
기본적으로 피라미드를 지어서 점수를 얻기 때문에 좀 더 싸고 빠르게 짓기 위해 농부들을 이용해서 돈을 얻고,
파워카드의 기능을 쓰는 등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지는데 박쥐님이 막판 파워카드의 몇몇 조건을 만족시키시면서
추가 점수를 얻으셔서 뽀꽁님을 1점차로 밀어내시고 1등 하셨습니다.
5. 대만 식당 (개그바, 청풍, 파란나무, K)
뜨레모아님이랑 야식을 먹고 온 이후 뜨레모아님은 기타 치는 삼매경에 빠지셔서 저 혼자 파란나무님 테이블에
합세하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룰이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선플레이어가 카드한장을 내면 다른 사람들은 그 카드의 숫자와 같은 카드만
내면 됩니다. 그게 없다면 다른 같은 숫자 카드 2장을 내서 숫자를 바꾸거나 특수카드를 내서 관련 액션을 하면
됩니다. 그렇지 못하면 쌓인 카드들에 써 있는 숫자 합 만큼 카드덱에서 카드를 가지고 가게 됩니다. 그 와중에
-1카드를 3장 얻게 되면 지게 되는 것입니다. 승자를 뽑는게 아닌 패자를 뽑는 게임이더라고요.
제가 도중에 16장을 벌칙으로 받아야 되는 상황인데 희한하게 -1점 카드가 나오지 않는 해프닝도 벌여졌습니다.
결국 파란나무님이 연속 -1점을 2개 얻으시면서 총 -3점으로 패자가 되셨습니다.
6. 바르바로사 (개그바, 청풍, 파란나무, K)
점토를 가지고 만든 모양을 맞추는 정말 희한했던 게임입니다.
애들 용이라 생각했지만 하다보니 은근 치열한 게임이더라고요. 몇몇 질문과 추리를 통해 무엇을 만든 것인지
맞춰야 되기 때문에 오가는 말들의 의미도 잘 캐치해야되고 나름의 상상력도 필요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추리하기 바뻐 머리 아픈데 이놈의 주사위는 도움은 안 주고 다른 플레이어의 승점만 높여주기만 하네요.
결론적으로 저는 딤섬과 마우스피스, 청풍님은 카메라와 주사위, 파란나무님은 기타와 모래시계, K님은 식칼과
핸드폰을 만드셨습니다. 특히나 저의 딤섬과 K님의 식칼은 논란꺼리가 되었는데 딤섬은 파란나무님이 중국음식이라는
것과 자음 모음의 조합으로 '디서' 까지 아시고도 이 단어를 모르고 계셔서 결국 엄청난 시간과 액션을 소비하시고도
너무 늦게 맞추셔서 손해를 많이 보셨습니다. 결국 다른 테이블 분들한테 이런 단어를 들어본 적 있냐는 설문조사까지
했다는...ㅎㅎ 반드시 먹어보겠다고 파란나무님이 선언하셨습니다.
K님의 식칼은 처음 모양은 분명 아메바나 지렁이 같은 모양이었는데 중간중간 이야기하시면서 K님이 슬쩍 만지시더니
모양이 조금씩 바뀌더라고요.ㅎㅎ 결국 식칼 모양이 보이면서 늦게나마 다른 분이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핸드폰보다는 스마트폰이라는 단어가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K님의 핸드폰을 ㅎ까지 알고도 맞추지 못해 1등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러고 보니 누가 1등 했는지 체크하지 못했네요.
7. 벼룩 서커스 (개그바, 청풍, 파란나무, K, 산타나)
대만식당처럼 룰이 아주 간단한 게임이었습니다.
선부터 카드덱에서 카드를 한장씩 펼치고 자기가 원하는 카드를 1장 가지고 가면 되는데 만약 10가지 색 중 같은 색의
카드가 2장이 되면 다음 사람한테 턴이 넘어가기 때문에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됩니다.
10개의 색을 다 모으거나 같은 숫자의 카드를 3장 모으거나 해서 아키올로지처럼 자기 앞에 내려놓으면 됩니다.
특수카드도 있어서 몇장을 더 뽑게 하거나 남의 카드를 빼았거나 하는데 누군가 좋은 카드를 가지고 가면 기억했다가
특수카드를 이용해서 그 카드를 뺐는 상황이 재밌었습니다. 처음 파란나무님이 파란색 7짜리 카드를 가지고 가셨는데
K님이 그걸 알고 특수카드 기능으로 랜덤으로 파란나무님의 카드들 중 하나를 뽑았는데 하필 그 카드가 뽑히고 또
나중에 다른 분이 그 카드를 빼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청풍님은 욕심을 안 부리고 그냥 카드를 한장만 덱에서 뽑았는데 하필 그 한장이 이미 한장만 깔려있는 카드 색이랑
같은 색이 나와서 몇 턴을 그냥 허탕치기도 했습니다.
결국 K님이 1등하셨습니다.
8. 플로렌자 (개그바, 재홍, hans79)
아마도 재홍님이 이 게임 후기를 따로 심도있게 쓰실 것 같습니다.(사진찍으셨던 거 봐서..)
간단히 말하면 자원과 돈을 모아서 자기 도시(?)를 짓고 승점을 얻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복잡하고 심도있는
게임성은 정말 머리를 쫄깃하게 만드네요. 오랜만에 비뉴스를 하고 나서 느꼈던 것과 비슷했습니다.
찾아보니 우연찮게도 2010년 독일 에센 박람회에서 비뉴스와 함께 짙은 테마성과 전략성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하네요.
아무튼 개인보드판과 메인보드판의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고 자기만의 액션을 만들어서 승점을 얻는 그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고 빡빡한 느낌을 줬습니다.
hans79님은 자기 도시를 만드는 조건을 착각하셔서 여건이 됨에도 불구하고 만들지 않으시고 계시다가 승점을 계속
얻지 못하시는 실수를 하시는 바람에 결국 그 차이를 좁히지 못하셨습니다.
저는 복잡한 게임성에 정신을 못차리다 보니 계속 상점과 개인보드판의 실행 순서 계산에 실수를 해 몇번의 마이너스
점수를 얻었지만 그나마 종교점수(?)를 꾸준히 얻은 덕에 2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재홍님은 경험자답게 실수없이 자기의 테크를 만들어 가면서 꾸준히 점수를 얻으시고, 특히 라운드 승점을 얻고 리셋을
해 0부터 시작했는데 엄청난 기세로 다음 라운드 때 다시 저와 hans79님의 점수를 따라 잡으시는 저력을 보이시면서
결국 1등 하셨습니다.
처음 해본 것이 대부분이라 전반적인 상황보다는 제 플레이 위주로 생각나는 데로 적게 될 것 같아 아주 주관적인
글이 될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무엇보다 다락방에 에어콘이 설치되면서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이 되다보니 땀이 많은 저로써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밤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1. 에도 (개그바, 곰팡맨, 펭군, 뜨레모아)
아래 곰팡맨님이 후기로 잘 써주셨네요..
빡빡한 느낌이 저도 참 재미있게 했는데 뜨레모아님은 조금 취향에 안 맞으셨다고 하시네요.
라스트윌 이후로 또 이런 사태가..크흑...(점~점~ 더 멀어지나봐~~)
전반적으로 일본 에도시대라는 테마가 게임적으로 녹아들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곰팡맨님도 후기에 이야기 했드시 사무라이의 역할이 흔히 생각하는 전투적인 부분이 아닌 단순이 자원을 얻거나
집을 짓는 다거나 하는 개인적인 액션만 수행하는 거라 게임 자체에 전투내용이 없어 인터랙션이 적은 것이
조금 아쉬울 따름입니다.
상인과의 트레이드 액션을 유용하게 쓰고, 집도 잘 지으면서 지역 영향력을 잘 유지하신 곰팡맨님이 승리하셨습니다.
2. 카르카손 석기시대 (개그바, 곰팡맨, 펭군, 뜨레모아, 뽀꽁)
아래 곰팡맨님이 후기로 잘 써주셨네요..
이놈의 손은 왜 항상 물줄기 타일만 뽑는지 원...에휴..
동물 많은 땅만 보면 배까고 눕고, 물줄기나 산보면 내 땅하고 찜하고, 웅덩이만 보면 캠프치는, 타일 운과 전략이
적절히 섞여있는, 원작 카르카손보다 더 재미있게 한 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3. 하와이 (개그바, 뜨레모아, 뽀꽁, 박쥐)
곰팡맨님은 메이지나이트를 펭군님은 TS 하러 가시고 대신 오랜만에 뵌 박쥐님이 새로 참여하셨습니다.
이번이 두번째고 아직 룰도 제대로 파악이 안되서 앞을 내다보는 전략보다는 그냥 매 라운드마다 최대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하면서 했습니다. 그래서 해변가 점수라던지 매 라운드마다 주는 거북이 등껍질
점수라던지 빨간 등껍질을 얻을 때마다 추가 점수를 주는 액션 위주로 했는데 이게 유효했는지 5라운드 이후부터
메인 보드판 점수가 한바퀴 이상 차이나게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결국에는 제가 1등하게 됐습니다.
뽀꽁님은 치명적 실수로 개인보드판의 점수를 얻게 해주는 타일(각각 맨 왼쪽에 놓는 타일)을 사지 않으셔서
최종 점수 계산 때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셨습니다. 박쥐님은 개인보드판에서 과일마다, 타일마다 등 조합을
이루는 점수가 크셔서 거진 80점 가까이 추가 점수를 얻으시는 괴력을 발휘하셨습니다.
4. 아문레 (개그바, 뜨레모아, 뽀꽁, 박쥐)
하와이 맴버 그대로 아문레를 했습니다. 예전에 한번 잠깐 하다가 만 기억이 있어서 제대로 해보고 싶었는데
다행이 박쥐님이 잘 알고 계셨고 진행도 잘 해주셔서 아주 재밌는 분위기 속에서 원활히 할 수 있었습니다.
나일강(?)을 기점으로 위, 아래, 좌, 우 지역들을 경매를 통해 얻고 그 지역의 특성(농부 수, 벽돌, 파워카드 등)에
따라 전략이 정해지기 때문에 지역 경매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됩니다. 경매방식은 에보처럼 낮은 가격의 사람이
쫓겨나는 방식이네요. 뽀공님이 지역 이름을 잘못 알아서 엉뚱한 지역을 경매하시다 박쥐님도 낚이시는 바람에
필요없는 땅을 사시기도 하고, 저는 혼자 신께 재물을 비싸게 받치다 다른 플레이어들만 혜택을 보기도 했네요.
기본적으로 피라미드를 지어서 점수를 얻기 때문에 좀 더 싸고 빠르게 짓기 위해 농부들을 이용해서 돈을 얻고,
파워카드의 기능을 쓰는 등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지는데 박쥐님이 막판 파워카드의 몇몇 조건을 만족시키시면서
추가 점수를 얻으셔서 뽀꽁님을 1점차로 밀어내시고 1등 하셨습니다.
5. 대만 식당 (개그바, 청풍, 파란나무, K)
뜨레모아님이랑 야식을 먹고 온 이후 뜨레모아님은 기타 치는 삼매경에 빠지셔서 저 혼자 파란나무님 테이블에
합세하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룰이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선플레이어가 카드한장을 내면 다른 사람들은 그 카드의 숫자와 같은 카드만
내면 됩니다. 그게 없다면 다른 같은 숫자 카드 2장을 내서 숫자를 바꾸거나 특수카드를 내서 관련 액션을 하면
됩니다. 그렇지 못하면 쌓인 카드들에 써 있는 숫자 합 만큼 카드덱에서 카드를 가지고 가게 됩니다. 그 와중에
-1카드를 3장 얻게 되면 지게 되는 것입니다. 승자를 뽑는게 아닌 패자를 뽑는 게임이더라고요.
제가 도중에 16장을 벌칙으로 받아야 되는 상황인데 희한하게 -1점 카드가 나오지 않는 해프닝도 벌여졌습니다.
결국 파란나무님이 연속 -1점을 2개 얻으시면서 총 -3점으로 패자가 되셨습니다.
6. 바르바로사 (개그바, 청풍, 파란나무, K)
점토를 가지고 만든 모양을 맞추는 정말 희한했던 게임입니다.
애들 용이라 생각했지만 하다보니 은근 치열한 게임이더라고요. 몇몇 질문과 추리를 통해 무엇을 만든 것인지
맞춰야 되기 때문에 오가는 말들의 의미도 잘 캐치해야되고 나름의 상상력도 필요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추리하기 바뻐 머리 아픈데 이놈의 주사위는 도움은 안 주고 다른 플레이어의 승점만 높여주기만 하네요.
결론적으로 저는 딤섬과 마우스피스, 청풍님은 카메라와 주사위, 파란나무님은 기타와 모래시계, K님은 식칼과
핸드폰을 만드셨습니다. 특히나 저의 딤섬과 K님의 식칼은 논란꺼리가 되었는데 딤섬은 파란나무님이 중국음식이라는
것과 자음 모음의 조합으로 '디서' 까지 아시고도 이 단어를 모르고 계셔서 결국 엄청난 시간과 액션을 소비하시고도
너무 늦게 맞추셔서 손해를 많이 보셨습니다. 결국 다른 테이블 분들한테 이런 단어를 들어본 적 있냐는 설문조사까지
했다는...ㅎㅎ 반드시 먹어보겠다고 파란나무님이 선언하셨습니다.
K님의 식칼은 처음 모양은 분명 아메바나 지렁이 같은 모양이었는데 중간중간 이야기하시면서 K님이 슬쩍 만지시더니
모양이 조금씩 바뀌더라고요.ㅎㅎ 결국 식칼 모양이 보이면서 늦게나마 다른 분이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핸드폰보다는 스마트폰이라는 단어가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K님의 핸드폰을 ㅎ까지 알고도 맞추지 못해 1등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러고 보니 누가 1등 했는지 체크하지 못했네요.
7. 벼룩 서커스 (개그바, 청풍, 파란나무, K, 산타나)
대만식당처럼 룰이 아주 간단한 게임이었습니다.
선부터 카드덱에서 카드를 한장씩 펼치고 자기가 원하는 카드를 1장 가지고 가면 되는데 만약 10가지 색 중 같은 색의
카드가 2장이 되면 다음 사람한테 턴이 넘어가기 때문에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됩니다.
10개의 색을 다 모으거나 같은 숫자의 카드를 3장 모으거나 해서 아키올로지처럼 자기 앞에 내려놓으면 됩니다.
특수카드도 있어서 몇장을 더 뽑게 하거나 남의 카드를 빼았거나 하는데 누군가 좋은 카드를 가지고 가면 기억했다가
특수카드를 이용해서 그 카드를 뺐는 상황이 재밌었습니다. 처음 파란나무님이 파란색 7짜리 카드를 가지고 가셨는데
K님이 그걸 알고 특수카드 기능으로 랜덤으로 파란나무님의 카드들 중 하나를 뽑았는데 하필 그 카드가 뽑히고 또
나중에 다른 분이 그 카드를 빼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청풍님은 욕심을 안 부리고 그냥 카드를 한장만 덱에서 뽑았는데 하필 그 한장이 이미 한장만 깔려있는 카드 색이랑
같은 색이 나와서 몇 턴을 그냥 허탕치기도 했습니다.
결국 K님이 1등하셨습니다.
8. 플로렌자 (개그바, 재홍, hans79)
아마도 재홍님이 이 게임 후기를 따로 심도있게 쓰실 것 같습니다.(사진찍으셨던 거 봐서..)
간단히 말하면 자원과 돈을 모아서 자기 도시(?)를 짓고 승점을 얻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복잡하고 심도있는
게임성은 정말 머리를 쫄깃하게 만드네요. 오랜만에 비뉴스를 하고 나서 느꼈던 것과 비슷했습니다.
찾아보니 우연찮게도 2010년 독일 에센 박람회에서 비뉴스와 함께 짙은 테마성과 전략성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하네요.
아무튼 개인보드판과 메인보드판의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고 자기만의 액션을 만들어서 승점을 얻는 그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고 빡빡한 느낌을 줬습니다.
hans79님은 자기 도시를 만드는 조건을 착각하셔서 여건이 됨에도 불구하고 만들지 않으시고 계시다가 승점을 계속
얻지 못하시는 실수를 하시는 바람에 결국 그 차이를 좁히지 못하셨습니다.
저는 복잡한 게임성에 정신을 못차리다 보니 계속 상점과 개인보드판의 실행 순서 계산에 실수를 해 몇번의 마이너스
점수를 얻었지만 그나마 종교점수(?)를 꾸준히 얻은 덕에 2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재홍님은 경험자답게 실수없이 자기의 테크를 만들어 가면서 꾸준히 점수를 얻으시고, 특히 라운드 승점을 얻고 리셋을
해 0부터 시작했는데 엄청난 기세로 다음 라운드 때 다시 저와 hans79님의 점수를 따라 잡으시는 저력을 보이시면서
결국 1등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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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자는 제가 개그바님께 꼭 한번 해보시라고 권해 드렸던 게임 이었는데 취향에 잘 맞으셨는지 걱정이 되네요 ^^;
전 플로렌자 한번 해보고 나서도 뇌리에 계속 여운이 남는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ㅎ
다음에 ~ 꼭 다시 해볼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합니다 ~~
하와이 게임을 저와 따블 스코어로 경기를 끝내신 개그바님 ~~
너무 멋지셨어요 ~~ 하지만 저와 다시 리턴 매치 게임을 하셔야 합니다 ~~ 꼭 (제게 다블 점수차 굴욕 선사하신 죄 입니다 ㅎㅎ)
아 !!! 그리고 개그바님 땀을 비오듯이 흘리셔서 깜놀 했답니다 ~~~ 급히 휴지로 닦긴 하셨는데 목에 휴지 잔재가 남았길래 떼어드리려 손을 뻗으니 ~ 화들짝 놀라셔서 ~ 혹시 제 손길에 짜릿함을 느끼신건 아니신지 ㅎ
저는 추가로 알라카르테를 내리 2번 플레이 했습니다 .....
친근한 사람과 가볍게 즐길수 있는 레스토랑 쉐프가 되는 게임이긴한데 ... 전 수전증이 심해서 ~ 제가 필요한 양념만 쏙쏙 빼내는것이 그리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 결과야 항상 제가 꼴찌이긴 하지만 함께한 여러분 모두 즐겁게 즐기신듯 해서 ~ 제 마음도 흐믓했습니다 ㅎ
이번 토요일 보드엠 여름파티에 못오신다고 하셔서 아쉬워요 ~~
금요일은 클루에서 조촐하게 사장님과 뤄양이나 퀘벡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ㅎ -
앗 저도 새로 아이디를 만들어서 댓글을 달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개그바님 2주 동안 못 뵈었는데 이 번주에는 꼭 봬요~~~~ㅎㅎㅎㅎㅎ -
플로렌자 4인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ㅋ 저는 좀 웃음끼도 나오는게임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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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레모아// 플로렌자 정말 재밌었습니다. 빡빡하게 자기 테크 만들어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는..
마치 워터딥을 좀 더 복잡하게 한 느낌이랄까요? 이건 뜨레모아님도 좋아하셨군요,,오호라..ㅎㅎ
그리고 하와이는 그냥 막 한게 어쩌다 맞아 떨어진거 뿐입니다. 다음에 얼마나 저를 큰 점수로
이기시려고 그렇게 벼르고 계신건지..땀은 혹시 손에 묻으실까봐 그랬던 겁니다.
주사위 운이 없기로 소문난 저로써는 알라카르테의 양념통에서도 이상한거만 뽑을꺼 같다는 공포가
밀려오네요...ㅎㅎ
조엔이// 조엔이님 보다는 조엔님이라는 호칭이 더 입에 붙네요...조엔님, 조엔님, 조엔님..ㅋㅋ
이제 다락방도 에어콘 달아서 이번 여름에는 시원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주도 별일 없으면 가니깐 볼 수 있을 겁니다.
상트맨이야~// 3인으로 했을 때 거진 3시간 가까이 했습니다. 제가 장고를 많이 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그때 상황을 기준으로 4인플이면 시간이 너무 늘어나서 좀 지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자원 획득이나 영역확장 부분에서 너무 빡빡해져서 자칫 힘든 게임으로
여겨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요즘은 플레이타임이 너무 길면 좀 꺼리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서요..그래서 시간도 짧고 리플레이성도 좋은 워터딥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게임을 알려주셨던 재홍님도 3인플이 최적인거 같다고 하신 기억이 납니다.
게임성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에 저런 부분에서 상관이 없다면 4인플도 추천입니다.
웃음끼가 있는 게임을 선호하신다면 그렇다면 음......좀...................ㅡ.ㅡ;; -
저도 상트맨이야님처럼 웃음도 유발되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제가 가는 모임에 계시는 분들은
다들 부업으로 개그맨을 하시는지 서로 웃겨야 된다는 사명감과 그에 맞는 입담을 가지고
계셔서 다행이 어느 게임을 하던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이것은 꿈다방 모임이 최고라는
자칭 언플 깔때기 입니다.) -
후기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낯선 게임들이 좀이 아니라 많이 보이는군요. 하와이 빼고는 해본게 전혀 없네요. ^^; 개그바님의 후기를 통해 좀더 적극적으로 꿈꾸는다락방에 가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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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앗 부르심님이 지금 온라인에 계셨군요..바로 답글이 달리네요..
부르심님도 제법 게임을 많이 하시는 분들 중 한분이신데 안 해본 게임이 다수였다니
의외입니다...혹시 부르심님도 게임 편식? ㅎㅎㅎㅎㅎ
아무튼 빨리 꿈다방 나오셔서 저희랑 같이 해요...
(이렇게 다락방 홍보하고 다니는데 파란나무님이 알아주시나 몰라...ㅎㅎㅎ) -
오랜만에 개그바님의 후기를 볼 수 있어서 좋네요~~ㅎㅎ
그나저나 뜨레모아님 께서 기타를??!! 새로운 모습이군요!! -
바르바로사 플로렌자 끌리네요 ㅎ 으읔 역시 밤샘이 진리인가요. 후기 재미나고 부럽게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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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 이건 무효입니다.
저 빼고 논 건 없었던 일입니다.
저 빼고 재밌게 노셨다니 지금 느껴지는 감정이 바로 폭풍질투로군요. 제가 안나가면 다들 울면서 플레이 할 줄 알았는데 웃음보 빵빵 터지셨나봅니다. 이건 용납할 수 없어.... 다들 맨데토리 퀘스트 하나씩 드릴겁니다. "외눈박이가 없을 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없다." -
일이 있어 늦게 도착 그리고, 또 다른 일로 일찍 떠났지만 개그바님,뜨레모아님, 뽀꽁님과 함께 한 하와이와 아문레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도 하와이 리턴 매치 신청합니다, ㅋㅋㅋㅋ 그날 너무 앞서나가셨어요, -
펭군// 펭군님의 TS후기에 기가 죽어있습니다...ㅡ.ㅡ;;
저도 뜨레님의 진지한 모습..처음 보았습니다..비록 기타는 우유개님꺼였지만..
곰팡맨// 빡빡한 게임 좋아하시는 곰팡맨님의 취향에 플로렌자가 아주 딱 맞을 것 같아요.
외눈박이// 이미 버스 지나갔시유~~~~~ㅎㅎㅎ
박쥐(장)// 아문레 배워보고 싶던 게임이었는데 마침 박쥐님 덕분에 재밌게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하와이는 진짜 그냥 운빨이 그때 충만했을 뿐입니다...아후~~이거 도망가던가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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