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7월도 끝나가네요… 밀린 7월 후기들을 모아 후기옥 └(-_-;)┘올립니다.
(불륨감 넘치는 사진 포함 후기 http://massmaster.blog.me/20162730776)

참석자: 쵸리, X, 웅스, 아이스와인, 부디, 둥둥, 민
게임: 런던, 라, 피츠, 아미티스(x2), 카탄3D, 리코체로봇, 알까기, 텔레스트레이션, 마누먼트, 티츄(x2), 내 주머니 속의 왕국(x5), 지름신

런던 London (민, X, 둥둥) ★★★☆

올림픽 기념으로 오랜만에 플레이한 런던.
깔맞춤전략(…)만으로 착착 돈-점수엔진이 가동되는 재미는 여전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못 하는 것도 여전… 마지막 턴 민군을 퍼주면서 민군이 가뿐하게 승리.

라 Ra (민, X, 웅스, 부디, 둥둥) ★★★★

5인에 시간이 촉박해 꺼냈던 라.
급 터져나오는 라타일에 희비의 쌍곡선 방정식이 담겨습니다.
저에겐 크니쟈 박사님 작품 중 티유와 이 녀석이 탑클래스~ -ㅂ-)=b

피츠 FITS (쵸리, 민, 둥둥) 에러플

생각보다 깔끔한 컴포에 감탄했습니다. 게임도 무척 재미있을
뻔 했으나...; 한글 룰북에 중요한 규칙이 빠져서 다소 싱겁게 진행됐네요.
블럭 맞춘 후 보이는 동그라미 하나마다 감점이 있습니다~

아미티스 Amytis (쵸리, 둥둥, 민, X) ★★★

이스타리 YS시리즈의 나름 상위권 게임인 아미티스를 돌렸습니다.
예전부터 해보고픈 게임이었는데, 3~4가지 시스템을 깔끔하게 융합한 게임이었습니다.
압축하자면 영향력 + 자원관리 정도가 되겠네요. 좋은 의미로 전형적인 이스타리표 전략게임입니다.

다만 시스템의 완성도에 비해 아트웍이나 컴포넌트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층별로 정원을 완성해가는 게임 시스템에 맞춰 공중정원을 입체적으로 묘사했는데,
결과적으로 최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3D로 보고 나서 받은 ‘자막만 3D’ 느낌이.. ;
삭막한 낙타 타일은, 귀여운 이스파한의 낙타 컴포로 대체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렉시오 Lexio (쵸리, 민, X, 둥둥) ★★★★

짧고 한 방이 터지는 전개가 짜릿한 렉시오- 그래서인지 매번 내기가 걸리게 되네요.
민군이 파산 타이밍에 기새회생한 덕에, 저와 쵸리님이 아이스크림 셔틀이 되야 했습니다 ㅋ

카탄 10주년판 Catan 10th anniversary ver. (민, 쵸리, X, 둥둥) ★★★★

아이스크림을 쪽쪽 빨고 포풍간지의 카탄 10주년판을 돌렸습니다.
툭 떨어지면 퍽 깨질 것 같이 생겼지만, 보기보다 훨씬 튼튼해서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라 그런지 무척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이것도 민군이 승리... 이길 줄 아는 니가 챔피온!

리코체 로봇 Ricochet Robot (쵸리, X, 아이스와인, 부디, 둥둥, 민) ★★★

이 게임을 쵸리님하고 할 때면, 앞에서 수학선생님이 문제 풀어주시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

알까기 (아이스와인, 둥둥) ★★☆

크로키뇰이 따로 있나요. 일타쌍피의 쾌감 ㅎㅎ

텔레스트레이션 Telestrations (쵸리, X, 아이스와인, 웅스, 부디, 둥둥, 민) ★★★☆

이래 저래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텔레스트레이션. 유쾌했습니다. ^^
경악의 텔레토비 –> 쌍둥이 괴물 –> 선대칭 –> 기름종이 를 못 찍은 게 아쉽네요. ㅎ
번역하기 애매한 단어들이 꽤 있었는데, 한글화에 힘써주신 분들의 자료가 최근 올라왔더군요.
다음에 한 번 더~

마누먼트 Monument (쵸리, 민, 아이스와인, 웅스)

옆 테이블에서 돌아갔던 게임.
전개도 시원하고, 타이밍을 잡는 미묘한 긴장감도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특히 셋컬렉션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내 주머니 속의 왕국 Kingdom in My Bag (쵸리, 민, 둥둥 x2 / 쵸리, X, 민, 둥둥 / 부디, X, 둥둥 x2)

플테플테플~ 이제 마무리가 되어가는 느낌이네요. 이 더위가 꺾일 때 즈음 선보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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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7월의 청주 모임 후기였습니다.
10개월 된 귀여운 아들과 즐거운 휴가를 다녀왔는데 왜 이렇게 몸이 힘든 걸까요... 미스테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