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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20814 밤샘모임 후기 in 꿈꾸는다락방
  • 2012-08-15 21:11:03

  • 0

  • 1,146

Lv.6 부르심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2012년 8월 14일 밤샘 후기입니다. 응암역 꿈꾸는 다락방에서 플레이하였습니다.


체력 저하로 게임을 몇 판 하지 못한게 정말 아쉽습니다. ㅜㅜ


1. Richelieu 리슐리에 (2012) by Olivier Lamontagne ★★★☆

참가자: 부르심, 뜨레모아님, 더운여름님, 파란나무님

승리자: 더운여름님

플타임: 80분

보드판에 일러스트로 꽉차 있습니다. 화려합니다.

최근에 보드엠에 입고된 리슐리에를 플레이했습니다. 테마는 추기경 리슐리에와 그에 대항하는 여러 파벌과의 영향력 다툼을 다룹니다.

게임 규칙은 무척 단순하고 플레이 시간이 짧습니다. 설명 포함해서 80분 정도이고 첫 플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게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죠.

한두 개 에러플이 있긴 했지만 재밌게 했습니다.

게임을 처음 하는 거라 요령이 감을 못 잡아서 어리버리하는 사이에 더운여름님과 파란나무님이 눈치 빠른 플레이로 음모 시트들을 많이 챙기셨습니다. 저는 만년 2등이라 음모 시트를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는 -_-; 그래서 보너스도 못 얻고 결국 꼴찌 했습니다.

이제 어떤 게임인지 알았으니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ㅋㅋ


2. Dominion: Hinterlands 도미니언 미개척지 (2011) by Donald X. Vaccarino ★★★★☆

참가자: 부르심, 뜨레모아님, 더운여름님, 산타나님

승리자: 뜨레모아님과 부르심의 공동 1등

플타임: 45분

공격 카드가 너무 많아서 파티 게임처럼 되어버렸네요. ㅋㅋ

오랜만에 다락방에 도미니언 확장을 가져와서 플레이했습니다. 최근에 도미니언 암흑기의 스포일러로 인해 도미니언이 많이 하고 싶어거든요.

다들 도미니언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으셔서 카드 설명만 잠깐 하고 바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무진장 재밌었습니다. ㅋㅋ

게임 초반에는 oracle과 noble brigand의 공격이 주로 행해졌고 후반에는 margrave 공격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이런 저런 공격으로 돈을 모으기 힘든 상황이었죠. 유일하게 2 액션을 제공하는 border village의 가격이 6원이라 쉽게 구입이 안 된 것도 한 몫했죠. 그리고 저는 Ill-gotten-gain을 구입하여 다른 분들에게 저주 카드를 뿌리고 제 턴에 이 카드의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엽기 플레이를 했습니다. ㅋㅋ

암울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빛을 발하고 앞서 나간 분이 있었는데 바로 뜨레모아님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속주를 구입하시고 화려한 콤보로 다른 분들의 넋을 빼놓았습니다. 5원 만들기도 힘든 상황에서 혼자 12원을 만드셔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

어찌되었든 재미난 기능을 가진 카드가 많아서 다들 재밌게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판만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할 때는 최소 연속 두 판 정도는 하고 싶네요. ㅎㅎ


3. Nefarious 니페리어스 (2012) by Donald X. Vaccarino ★★★☆

참가자: 부르심, 뜨레모아님, 파란나무님, 산타다님, 더운여르님

승리자: 산타다님

플타임: 25분

저 혼자 후기 올리는 게임인 니페리어스입니다. ㅎㅎ;;

주저주저하다가 니페리어스를 꺼내서 해봤습니다. 주저한 이유는 뜨레모아님이 여러 번 하셔서 혹시 지루해 하시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와 파란나무님이 이 게임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인 있으셔서 ^^; 꺼내기 힘들었는데 더운여름님과 산타다님이 해본 경험이 없으셨기에 용기를 내서 해봤습니다.

다행히 평이 나쁘지 않더군요. 파란나무님 괜찮다고 하셨고, 산타다님은 이기셔서 놈당반 진담 반으로 칭창을 마구 하시더군요. ㅎㅎ

빨리 하면 10-15분 걸리는 게임인데 트위스트 카드 중에 플레이를 힘들게 하는 카드가 나와서 게임이 좀 길어졌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뜨레모아님이 분명 발명한 카드가 제일 적었었는데 어느 순간 연속으로 계속 발명을 하셔서 순식간에 점수가 높아지시더군요. 정말 놀랬습니다.

게임은 퍼펙트한 계산으로 승리한 산타나님 승리!!! ㅋㅋ


4. Volle Scholle (2011) by Martin Wallace ★★★

참가자: 부르심, 뜨레모아님, 더운여름님, 산타나님

승리자: 더운여름님

플타임: 20분

마틴 월레스가 이런 카드 게임을 만들었을 줄은 몰랐네요.

산타나님의 설명으로 게임을 하였습니다. 처음에 마틴 월레스가 이 게임을 만들었다고 해서 놀랬습니다. 하드한 게임만 만드실 줄 알았는데 가벼운 게임도 만드시더군요.

규칙은 쉬워서 게임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게임이 풀리지는 않더군요. ;;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해보면 좋을 거 같긴 한데 과연 그 기회가 올지는 ㅎㅎ;;


이후에 여러 게임이 돌아갔으나 저는 체력 저하로 잠들고 말았습니다.

핫식스라고 먹고 밤을 새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4게임밖에 못했지만 재밌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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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2-08-15 21:15:03

    어째 주무시던 모습만 기억나네요...ㅎㅎ;;;

    그 의자가 잠자기 좋은 의자는 아니었는데

    세상 모르고 주무시던데요...ㅋㅋ
    • Lv.6 부르심
    • 2012-08-15 21:25:42

    편한 의자가 아닌데 피곤해서 그런지 바로 잠이 오더군요. ㅎㅎ;
    • Lv.1 노멀마리오
    • 2012-08-15 21:32:20

    멋집니다!! ^^
    • Lv.1 산타나
    • 2012-08-15 21:52:29

    두게임다 재밌게 잘배웠네요. 힌터랜드는 워낙 엽기적인 카드가
    많아서인지 빵터지는 재미가 있었네여. 감잡긴 조금 힘들어도 파티겜스럽게 즐기기 괸찮은거 같습니다. 네페리우스는 생각한거 보다 휠씬라이트해서 좋더군요. 가볍게 자주 돌릴만한 게임 같았습니다. 아쉬운점은 라이트하지 못한 가격 ㅋ 가격만 괸찮았으면 구입을 고려해봤을거 같네여 ㅋ
    • Lv.1 뜨레모아
    • 2012-08-16 00:22:52

    제 사비를 털어서 보약이라도 한첩 지어드리고 싶은 부르심님의 피곤해 하시는 모습에
    매번 숙연해집니다 .........
    • 2012-08-16 02:03:19

    이번엔 부르심님과는 한게임도 안겹쳤군요~
    오시기 전과 다른테이블에서 돌아갔던 게임명과 간단후기 보태면,
    워터딥(우왕 첨으로1등), 레이스포더갤럭시(오 테마좋아요 재밌어요), 렉시오(짱 길게 한 렉시오), 포세일(가볍고 재밌더군요), 레지스탕스(한님 계속되는 의심 죄송^^;), 니페리어스(오늘의 메인게임), 미드나잇파티(탑시크릿스파이 느낌에 웃기 좋은 파티게임), 핀카, 글랜모어 등이 돌아갔습니다.
    짧막한 게임 위주로 해서 사실 더 많았는데 기억이 반밖에 안나는 느낌이네요.

    부르심님 주무실때 니페리어스돌렸는데 대중적인 취향이 아닐꺼라는 우려와는 다르게
    테이블에 계신분들 모두 매우 좋아하시고 즐겁게 하셔서 신났습니다. 이상한 게임에서->모두의 게임으로 바꿔야할듯합니다.

    리슐리에 참 재밌어보이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 2012-08-16 02:39:17

    따로 쓸까하다 그냥 15일 후기도 덧글로 보탭니다.

    1.맨하탄프로젝트(곰팡맨, 개그바님, 뜨레모아님, 펭군님)
    운이 좋게 문을 통과하자마자 껴주셔서 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와~~ 왜 다들 저에게 추천해주셨는지 알겠더군요.
    물리맨에게 무한대로 어필하는 우라늄, 플루토늄, 핵실험, 핵폭탄제조ㅋㅋ
    게다가 일꾼도 레고같이 귀엽고 스파이, 폭격 등등 상호작용도 좋았습니다. 으하하 완전 제 스타일입니다. 반했어요!

    2. 미드나잇파티
    파티타임~~

    3.픽토매니아(뜨레모아님, 뜨레모아님지인분, 펭군, 개그바, 애니맬리, 곰팡맨)
    6인의 애매함에 잠깐 고민을 하다 누군가 픽토매니아를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제 설명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예전에 부르심님이 한글화 하신 카드로 했을때는 매우 마음이 편안하였으나, 다락방에 영어버전으로 해서 본의 아니게 영어단어를 많이 공부하고 말았습니다ㅋㅋ 한글이었으면 더 매끄러웠겠지만 어쨌든 다들 웃으면서 즐겁게 했습니다. 뜨레님지인분의 제비와 개그바님의 유괴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 라스트윌(뜨레모아님 지인분, 개그바님, 곰팡맨)
    요즘은 게임 하는거보다 고르는게 더어렵네요 ㅎㅎ
    아 역시 저는 너무검소한 사람이었습니다.
    뜨레님 지인분은 돈을 무지 잘쓰시더군요. 오페라도 즐겨보시구요.
    개그바님도 매우 사치가 심하셨습니다. 낭비남, 사치맨 두가지 칭호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0원남기고 겨우 파산으로 꼴찌, 개그바님이 마이너스십몇원대, 뜨레님 지인분이 마이너스 수십원으로 압도적으로 일등하셨습니다. 게임 잘 하시더군요. 개그바님이 친절하게 잘 도와주시기도 하셨구요^^

    5.서바이브(펭군님, 사크림님, 곰팡맨, 애니맬리님)
    간단 식사후 펭군님 설명으로 서바이브를 밀봉해제하고 플레이하였습니다.
    룰이 간단하고 웃으면서 살육할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ㅋㅋ
    신기하게도 펭군님 타일이 가라앉는 족족 배가 출동하더군요.
    애니맬리님은 동물을 너무 사랑하셔서 철저히 고래, 상어, 바다뱀 입장에서 플레이하셨습니다. 1점짜리 하나 구출하셨나 그랬던거 같네요. ㅋㅋ
    입문자가 있거나 웃음이 필요한 곳에 들이대면 100%성공할듯하네요. 즐거웠습니다.

    6.세븐원더스
    인원이 많아지면 늘 적절한 타이밍에 세븐원더스가 출동합니다.
    예전에 리더스를 끼고 했을때 훨씬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원더 승점을 많이 달리신 애니맬리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어제 밤샘으로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다들 강철체력이시더군요.
    ㅎㅎ 저도 꽤 피곤했지만 피곤함을 충분히 누를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Lv.6 부르심
    • 2012-08-16 06:25:16

    산타나님// 두 게임 다 재밌게 하셨다니 저도 좋네요. 니페리어스는 가격이 지나치게 높죠. 왜이리 높은지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뜨레모아님// 그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운동이라도 해서 체력을 키워야겠습니다.
    곰팡맨님// 곰팡맨님은 저랑 다르게 정말 강철 체력이시네요. 쉼없이 게임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니페리어스 하셨을 때 반응이 제법 괜찮았나 보네요. 생각보다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
    • Lv.1 베네트나쉬
    • 2012-08-16 12:40:11

    리슐리에 잼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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